[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소형발사체 시장 선두주자 로켓랩이 1700억원 규모의 위성버스를 제작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로켓랩은 24일(현지시간) 저궤도(LEO) 인공위성 업체 글로벌스타의 인공위성을 제공받는다. 글로벌스타가 캐나다 우주 기술 회사 MDA에 위성을 공급한 뒤 MDA가 다시 로켓랩에 전달해 위성버스를 제작한다. 이를 위해 글로벌스타는 캐나다 우주 기술회사 MDA와 3억2700만 달러(약 3938억원) 상당의 위성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는 9개의 위성을 각각 1140만 달러에 추가로 사용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됐다. 이후 MDA는 로켓랩과 1억4300만 달러(약 1700억원)의 위성버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계약에는 추가 위성과 위성 디스펜서, 발사 통합 옵션이 포함된다. 위성버스란 탑재체 페이로드(payload)를 장착하고 구동하기 위한 모든 시스템을 말한다. 위성은 통상적으로 탑재체와 버스(Bus)로 구성됐다. 데이비드 케이건(David Kagan) 글로벌스타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 3년 후 시작되는 새로운 위성 발사 준비하기를 기대한다"며 "오는 2025년 말까지 모든 위성이 발사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과 뉴질랜드를 기반으로 한 민간우주개발 기업 '로켓랩(Rocket Lab USA Inc.)'의 수주잔고가 지난해보다 두 배이상으로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로켓랩은 지난 6월 30일 기준 수준잔고 1억 4140만 달러(약 1656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5990만 달러(약 701억원)보다 136%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 매출도 2950만 달러(약 346억원)을 기록하며 연간 5000만 달러 이상 매출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다. 코로나19 방역 모범국으로 뽑힌 뉴질랜드에 발사장을 운영하고 있는 로켓랩은 전세계적인 범유행 상황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발사를 진행해왔다. 하지만 3분기 델타변이의 확산으로 뉴질랜드 정부가 셧다운 조치를 취하면서 매출에 영향을 받게 된 것이다. 이에 올해 로켓랩의 매출은 최대 1500만 달러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로켓랩 관계자는 "3분기 셧다운으로 인한 매출 감소가 있었지만 연간 매출이 최대 5400만 달러 이상이 될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켓랩은 2006년 설립된 로켓랩은 일렉
[더구루=홍성일 기자] 100개 이상의 위성을 발사하며 스페이스X 경쟁하고 있는 미국 민간우주기업 '로켓랩'이 우주쓰레기 제거 기술을 테스트하기 위한 위성을 발사한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로켓랩은 지난 16일 핀란드의 우주기업 '오로라 프로펄션 테크놀로지'의 우주 쓰레기 제거 기술 테스트 위성을 발사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위성은 올 4분기 중으로 뉴질랜드 마히아 반도에 위치한 로켓발사장에서 쏘아질 예정이다. 이번 발사에는 로켓랩이 제작한 소형 위성 발사체인 '일렉트론' 로켓이 사용되며 오로라 프로펄션 테크놀로지의 '오로라SAT-1'를 지구 저궤도 상에 올려놓는다. 오로라 프로펄션 테크놀로지는 로켓랩의 신속한 발사와 유연한 발사 옵션, 자체 궤도 안착 기술 등을 높게 평가, 발사체로 선정했다. 오로라SAT-1 위성은 자체 위성 추진 장치와 제동을 위한 플라스마 브레이크 기술 등을 실험할 계획이다. 오로나SAT-1은 수명을 다한 인공위성에 접근해 플라즈마 브레이크 기술 등을 통해 위성에 추력에 저항하는 항력을 발생시켜 궤도에서 벗어나게 만드는 방식으로 우주쓰레기를 청소한다. 피터 벡 로켓랩 최고경영자(CEO)는 "빠른 발사를 원하는 오로라와 같은 차세대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Amazon)이 로봇 기술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해 미국 스마트 물류 시스템 표준을 정립하고 있다. 물류 효율성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르면서, 아마존의 행보가 업계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코트라 로스앤젤레스무역관 보고서에 따르면 아마존의 스마트 물류 시스템은 미국 연방정부가 제정한 '인프라 투자 및 일자리 법(IIJA, Infrastructure Investment and Jobs Act)' 등과 맞물려 미국 물류 산업 전반의 지능형 전환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 2012년 로봇 기술 스타트업 '키바 시스템(Kiva Systems)' 인수를 기점으로 물류센터 자동화를 본격화했다. 현재는 △프로테우스(Proteus) △카디널(Cardinal) △스패로(Sparrow) 등 다양한 첨단 로봇과 AI 기반 소프트웨어를 통해 물류 처리 속도와 정확성,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2022년 공개된 프로테우스는 사람과 동일한 공간에서 충돌 없이 자율주행하며 카트를 운반하는 완전 협업형 로봇이다. 카디널은 머신러닝 기반 비전 시스템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