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의 자율주행 트럭기술 스타트업인 '엠바크 트럭스'가 글로벌 반도체기업 '엔비디아'와 손잡고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엠바크는 9일(현지시간) 자사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인 '유니버셜 인터페이스'와 '드라이버 소프트웨어'를 엔비디아 드라이브 컴퓨팅 플랫폼을 통해 구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엠바크는 향후 엔비디아 드라이브 컴퓨팅 플랫폼 과 유니버셜 인터페이스, 드라이브 소프트웨어를 통합하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엠바크가 엔비디아와 손잡은 것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구동하기 위해서는 강력하면서도 안전하고 유연한 컴퓨팅 플랫폼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특히 사람의 안전과 직결되기 때문에 컴퓨팅 플랫폼에는 높은 안전성은 물론 높은 연산 능력 등을 갖춰야 한다. 또한 다양한 운송업체가 존재하는 만큼 각 업체별로 원하는 자율주행 수준도 다양하고 차량도 다양하기 때문에 유연한 플랫폼이 요구된다. 엠바크는 4년간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에 협력해온 엔비디아의 플랫폼을 선택했다. 엔비디아의 드라이브 자율주행 차량 컴퓨팅 플랫폼은 복잡한 AI 알고리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연산을 위한 성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레벨2+부터 레벨5 자율주행차까지 하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영국 ARM이 합병 작업을 성사시키고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중국의 승인을 받지 못하고 영국에서도 '현미경식 조사'를 추진해 무산 우려가 커진 가운데 합병 효과를 강조하며 신뢰 확보에 나섰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열린 '식스파이브 서밋'에서 "ARM과 엔비디아는 같은 시장에서 같은 일을 하지 않고 같은 방식으로 일하지도 않았다"라며 "ARM은 세계적인 중앙처리장치(CPU) 지적재산(IP) 회사고 엔비디아는 플랫폼 기술 회사로 주변 장치, 소프트웨어 스택 등을 다룬다"고 설명했다. 그는 "(합병이) 이러한 차이를 보완하고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며 "ARM 고객은 더 많은 IP에 접근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이먼 시거스 ARM CEO도 "ARM은 엔비디아와 합병한 후에도 독립성을 유지하면서 모바일을 넘어 네트워크 엣지에서 데이터센터에 이르는 새 시장에 더 잘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명했다. 양사 CEO는 합병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를 강조하는 한편 수출 통제 우려에도 반박했다. ARM은 지금까지 '일본 회사가 소유한 영국계 반도체 기업'이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 전 사장이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을 주도할 수 있었던 핵심 요인으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주도한 실물 기반 제품 회의를 꼽았다. 수치를 담은 프레젠테이션 대신 실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직접 만지며 평가하는 방식이 빠른 피드백과 조직 내 긴장감을 동시에 가능하게 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미국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테슬라의 전 글로벌 세일즈·서비스 총괄 사장이자 현재 제너럴모터스(GM) 이사회 멤버인 존 맥닐은 최근 보스턴에서 열린 'TC 올 스테이지' 행사에서 "첫 번째 규칙은 슬라이드를 금지하는 것이었다"며 "우리는 항상 실제 제품을 검토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매주 고위 임원들과 제품 책임자들이 모여 프로토타입이든 하드웨어든 직접 만지고 작동해보며 진척 상황을 점검했다"며 "이런 문화가 조직에 긴장감을 주고 매주 진척과 혁신이 이어지게 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 CEO의 회의 운영 철학은 애플 창업자 고(故) 스티브 잡스의 조언에서 비롯됐다. 맥닐은 "머스크가 잡스를 찾아가 '하드웨어 비즈니스를 시작하려 한다. 한 가지 조언만 해달라'고 하자, 잡스는 '완벽한 제품을 만
[더구루=김은비 기자] 유럽 전기차 충전 인프라 업체 알피트로닉(Alpitronic)이 미국 충전 시장에서도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 테슬라에 이어 미국 내 두 번째로 큰 충전 하드웨어 공급업체로 떠오르며 업계 판도를 흔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충전 분석업체 파렌(Paren)에 따르면 알피트로닉은 지난 상반기(1~6월) 미국 급속 충전소 점유율 12%로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테슬라다. 점유율 36%를 기록했다. 3, 4위 차지포인트(ChargePoint)와 BTC파워였다. 점유율은 각각 9%, 8%로 집계됐다. 알피트로닉은 월마트·벤츠·아이오나 등 주요 파트너와 잇따라 계약을 체결하며 빠른 속도로 시장을 확장해온 것이 점유율 확대에 주효했다. 특히 GM·현대차·토요타 등이 참여한 초고속 전기차 충전 연합체 ‘아이오나(Ionna)’가 ‘프리미엄 EV 충전소’ 콘셉트인 ‘리차저리(Rechargery)’에 알피트로닉(alpitronic)의 ‘HYC 400’ 모델만을 단독 도입했다. 알피트로닉은 2023년 알피트로닉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본사 및 생산 거점을 두고 있는 이탈리아 볼차노(Bolzano) 기반의 전력전자 전문 기업이다. 최근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