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5년 내 해저케이블 매출 1조원 달성" 자신…해외 투자 가속화
[더구루=정예린 기자] LS전선이 글로벌 해저케이블 수요 증가에 힘입어 5년 내 연 매출 1조원 달성을 자신했다. LS전선아시아, LS마린솔루션 등 주요 자회사와 ‘삼각편대’를 구축해 아시아를 넘어 북미, 유럽, 중동 시장까지 사업 영토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김형원 LS전선 에너지시공사업본부장(부사장)은 지난 19일 강원도 동해시에 위치한 LS전선 동해사업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5년 내 해저케이블 연 매출 1조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가 늘어나는 만큼 매출도 늘어나고 있으며, 공장은 평균 100% 가동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김 부사장을 비롯해 이상호 LS전선아시아 대표이사 겸 LS전선 최고재무책임자(CFO), 이승용 LS마린솔루션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동해사업장은 LS전선이 지난 2009년 국내 최초로 준공한 해저케이블 생산 공장이다. 국가핵심기술 지정 사업장으로, 1공장으로 시작해 현재 4공장까지 두고 있다. 누적 투자액만 약 8555억원에 이른다. 고압직류송전(HVDC)과 고압교류송전(HVAC) 해저케이블을 모두 생산할 수 있다. 가장 최근 가동을 시작한 해저4동은 아시아 최대 규모이자 국내 유일 HVDC 해저케이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