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SK에코플랜트가 카자흐스탄 정부와 리튬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5일 카자흐스탄 산업건설부에 따르면 한국지질자원연구원·SK에코플랜트는 지난 4일(현지시간) 샤를라파예프 카나트 산업건설부 장관과 회의를 진행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리튬 개발 사업과 관련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SK에코플랜트는 현지 지질 탐사와 리튬 생산 등에 관심을 표명했다. 이에 대해 샤를라파예프 장관은 "한국 기업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국가적으로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국가 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 등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지질자원연구원이 지난해 진행한 카자흐스탄 리튬 광구 탐사에서 고순도 리튬 광물자원을 확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후보군 27곳을 받아 2년간 탐사지를 추려 두 곳을 특정했고, 지난해 5월부터 그중 하나인 카자흐스탄 동부 바케노의 페그마타이트(거정석) 부존지역 1.6㎢에서 리튬을 함유한 '리튬-세슘-탄탈륨(LCT) 페그마타이트' 공동 지질 조사를 수행했다. 지질자원연구원은 현지 조사와 드론 물리탐사 등을 통해 페그마타이트 광구를 탐색했으며, 기존 카자흐스탄 지질단면도 등을 토대로 한 지역에서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미국 천연가스액화정제(GTL) 플랜트 사업에 참여한다. 북미 플랜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21일 미국 아칸소주(州) 제퍼슨카운티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미국 S&B엔지니어스 컨소시엄은 석유화학기업 GTL아메리카와 GTL 플랜트 기본설계(FEED) 계약을 맺었다. 이 사업은 제퍼슨카운티 지역에 하루 170만 갤런의 운송연료와 150㎿(메가와트) 규모 무탄소 전기를 생산하는 GTL 플랜트를 건설하는 것이다. GTL은 천연가스를 화학적으로 반응시켜 액체 상태의 석유 제품을 만들어내는 기술을 말한다. 천연가스의 단순 정제를 넘어 화학 반응을 통해 산업 전반에 활용되는 고부가가치의 석유 제품으로 변환시킨다는 점에서 고난도의 기술 역량이 필요한 공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S&B 컨소시엄은 이번 사업의 기술적 문제와 투자 비용, 일정, 위험 평가 등을 수행한다. 이에 따라 향후 본공사 연계 수주도 기대된다. GTL아메리카는 FEED가 마무리된 이후 최종투자결정(FID)을 내릴 방침이다. 네덜란드 ING그룹을 비롯해 이탈리아 인테사 상파울로, 독일 수출입은행(KfW IPEX-Bank), 일본 미쓰비시UFG
[더구루=홍성환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베트남 고급 주택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와 베트남 디벨로퍼 필모어디벨롭먼트는 포스코이앤씨 본사에서 베트남 부동산 개발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양측은 고급 아파트 개발 사업에 협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스마트시티 등 다른 부동산 분야에서도 협력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앤디 한 필모어 총괄이사는 "고급 아파트를 개발하는 것과 동시에 진정한 생활 공간을 선보일 것"이라며 "뛰어난 투자 가치를 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대성 포스코이앤씨 상무는 "베트남 고급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전망이 밝히며 좋은 기회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베트남에서도 고급 아파트 물량이 지속해서 쏟아지고 있다. 특히 실수요자 공략을 비롯해 투자 목적으로 고급 부동산 개발이 이어지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2000년대 중반 베트남 국영 건설사 비나코넥스와 손잡고 자립형 신도시 스플랜도라 개발 사업을 추진했다. 하노이 북앙카잉에 있는 264만㎡ 부지에 대규모 자립형 신도시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2029년까지 5단계에 걸쳐 개발할 계획이었다. 2009년 본격적으로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스위스 채권 시장에서 자금 조달을 추진한다. 지난해 아시아 최초로 스위스에서 커버드본드(이중상환청구권부채권) 발행에 성공한 데 이어 지속해서 스위스 시장의 문을 두드리는 모습이다. 18일 스위스 증권거래소(SIX)에 따르면 주택금융공사는 최소 2억6500만 스위스프랑(약 3600억원) 규모로 커버드본드를 발행할 예정이다. 커버드본드는 사회적 채권 형태로 발행된다. 스위스 투자은행(IB) UBS가 주관사를 맡았다. 현재 글로벌 금융기관을 상대로 수요 예측을 진행 중이다. 주택금융공사는 3년 만기·5년 만기로 나눠 각각 1억6500만 스위스프랑(약 2200억원), 1억 스위스프랑(약 1400억원)을 배정했다. 수요 예측 결과에 따라 발행 규모가 늘어날 수 있다. 최초 제시한 쿠폰 금리는 3년물이 1.8150%, 5년물이 1.8925%다. 주택금융공사의 커버드본드 신용등급은 'AAA' 수준이다. 무디스와 S&P는 각각 'Aaa', 'AAA'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주택금융공사는 앞서 작년 9월 아시아 최초로 스위스프랑 커버드본드 발행에 성공한 바 있다. 당시 발행액은 3억 스위스프랑(약 4000억원)이었는데, 수요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급여 지침이 공개됐다. MS에서 근무하는 신입 엔지니어의 연봉이 8만3000달러(약 1억1500만원)부터 시작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료기사코드] 31일 경제전문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MS는 레벨 57(초급 엔지니어) 직원에게 8만3000달러부터 12만4600달러(약 1억7320만원) 범위에서 급여를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내용은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MS의 급여지침을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MS의 엔지니어는 레벨 57부터 70까지 직원 등급을 분류해 관리하고 있다. 레벨57부터 59까지는 초급 엔지니어를 뜻하며, 레벨 63부터는 선임엔지니어급이다. 레벨 65에 도달하면 수석엔지니어로 분류되고 레벨 68은 파트너가 된다. 최종적으로 레벨 70에 도달하면 특출난 엔지니어(Distinguished engineers)가 돼 상당한 대우를 받는다. 선임엔지니어가 되면 기본 연봉은 14만5000달러(약 2억원)부터 시작되며, 수석엔지니어는 17만2800달러(약 2억4000만원)부터 연봉이 시작된다. 최고 등급인 레벨 70에 도달하면 기본 급료는 25만2000달러(약 3억5000만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개발 중인 ARM 기반 칩 'N1X'가 윈도우 11 환경에서 작동하는 모습이 벤치마크를 통해 처음 확인됐다. 완성된 제품은 아니지만, ARM 칩이 윈도우에서 실제 구동된 첫 사례로 인텔과 AMD가 주도하는 노트북용 칩 시장에 도전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31일 미국 IT 전문 매체 '톰스하드웨어'에 따르면 엔비디아가 개발 중인 ARM 기반 시스템온칩(SoC) 'N1X'가 그래픽 성능 측정을 위한 벤치마크 프로그램 '퍼마크(FurMark)' 데이터베이스에서 포착됐다. 해당 테스트는 윈도우 11 환경에서 진행됐으며, N1X는 720p 기준 4286점을 기록했고 평균 프레임은 71이었다. 벤치마크 점수는 RTX 2060과 같은 구형 그래픽카드보다 낮았지만, 이번 GPU 성능 테스트가 주목받는 이유는 따로 있다.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가 하나로 통합된 시스템온칩(SoC) 구조로 개발되고 있는 N1X가 윈도우 11 환경에서 정상 작동한 첫 사례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ARM 아키텍처는 주로 스마트폰과 태블릿용으로 쓰였고, 윈도우 운영체제를 공식 지원하는 ARM 칩도 일부 퀄컴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