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프리미엄 브랜드 GMC가 전기 픽업 '허머EV'를 리콜한다. 배터리 커넥터 결함으로 인한 배터리팩 손상 가능성이 발견됐다. GMC는 9일(현지시간) 허머EV에 대한 자발적 리콜한다고 밝혔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개입 없이 자체적으로 진행되는 만큼 이번 리콜을 '고객 만족 프로그램'(Customer Satisfaction Program)이라고 명명했다. GMC는 허머EV 일부 트림에 사용된 고전압 배터리 팩 커넥터 부식으로 배터리 팩에 습기가 발생할 가능성을 발견했다. 배터리 팩에 치명적인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문제인 만큼 조기에 리콜을 결정했다. 이미 배터리 커넥트 부식 방지를 위한 대책도 마련한 상태다. 배터리 팩 손상으로 인한 사고 발생 여부는 따로 밝히지 않았다. 리콜 대상은 2022년형 허머EV 424대다. GMC는 리콜 해당 차량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직접 연락을 취하고 가까운 지역 딜러와 연결을 돕고 있다. 고객과 연락이 닿지 않을 것을 대비해 핫라인도 운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배터리 팩 커넥터는 문제 발생 시 차량 대시보드에 경고등이 들어올 정도로 중요한 부품"이라며 "조기에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유럽 전기차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고급차 브랜드 캐딜락 첫 전기차 모델 '리릭'(Lyriq)을 선봉으로 전기차 라인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GM은 최근 유럽 전기차 시장 진출을 위한 계획과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의 강력한 환경 규제로 유럽 전기차 시장의 성장 속도가 미국을 앞지르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유럽 현지 스타트업을 활용해 이동성, 소프트웨어, 연결성, 배송 및 물류 분야에서 회사에 중요한 기회를 제공하는 방안으로 유럽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현재 인재 확보와 팀 정비 등를 진행하고 있다. 유럽 공략 1호 모델은 리릭으로 낙점했다. 리릭은 GM의 얼티움 BEV3 플랫폼에 기반을 두고 있다. 싱글 모터를 탑재해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44.7kg.m의 성능을 낸다. 여기에 12모듈 100.4kWh 얼티움 배터리팩을 장착해 완전 충전 시 주행거리는 483km(300마일)에 달한다.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탑재됐다. 경쟁 모델로는 아우디 e트론을 지목했다. 리릭에 이은 두 번째 모델로는 GMC 전기 픽업 트럭 허머 EV를 검토하고 있다. 기본 트림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군수 산업 부분을 담당하는 GM디펜스가 미국 국방부 요청으로 GMC 전기 픽업 트럭 '허머EV'를 군용 차량으로 개발하고 있다. 하반기 내 프로토타입을 선보일 예정이다. 22일 GM디펜스와 업계에 따르면 GM디펜스는 지난해 허머EV를 기반으로 한 군용 정찰차량 개발을 시작했다. 군사 작전 수행 역량을 높이기 위해 외관과 기능 등 일부를 개조해 테스트를 이어가고 있다. 연내 프로토타입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미 국방부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미 국방부는 화석연료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전기차를 군용 차량으로 이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35년까지 모든 군용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다. 미 국방부는 허머EV가 군용 차량으로 이용하기에 적합할 것으로 판단했다. 무게가 4t에 달하는 대형 전기 트럭임에도 압도적인 성능을 자랑한다는 이유에서다. 양산형 모델 기준 허머EV 기본 트림은 625마력, 1021kg.m 토크, 최대 482km의 주행가능거리를 제공한다. EV3X 트림은 830마력, 1582kg.m 토크에 제로백 3.5초의 가속성능과 482km 이상의 주행가능거리 갖췄다. 특
[더구루=윤진웅 기자] 제너럴 모터스(이하 GM) 프리미엄 픽업·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브랜드 'GMC'가 대형 픽업트럭 모델 '시에나 드날리'(Sierra Denali)를 내세워 국내에 진출했다. 국내 픽업트럭 시장 변화가 예상된다. GM은 22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GM 브랜드 데이'(GM Brand Day in the Gradient City)를 개최하고 GMC의 국내 도입을 공식 선언했다. GMC는 120년 이상 헤리티지를 보유한 GM의 프리미엄 픽업·SUV 전문 브랜드로 지난 1902년 출범했다. 뛰어난 내구성과 완성도 높은 기술력으로 다양한 상용차를 생산해 왔으며 국내에서는 군용트럭으로 유명하다. 특히 지난 1996년 GMC 트럭 사업본부를 폰티악의 승용차 사업본부와 합병하면서 SUV 라인업이 강화됐다. 카를로스 미네르트(Carlos Meinert)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GMC를 통해 국내 GM 산하 글로벌 브랜드와 제품 포트폴리오는 한층 확대될 것"이라며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쉐보레, 캐딜락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며 한국 시장에서 멀티브랜드 전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 회사 램리서치가 베트남 재무부와 회동해 연구소 설립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산학 협력과 인턴·장학금 제도를 활용해 반도체 인재도 양성한다. 동남아시아 반도체 허브로 도약하겠다는 베트남 정부의 부푼 꿈에 동참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유료기사코드] 12일 베트남 재무부 기관지인 띤 냐인 쯩 꽌(Tin nhanh chứng khoán) 등 외신에 따르면 램리서치의 동남아시아 사업을 총괄하는 앤드류 고 부사장은 전날 베트남 하노이 재무부 청사에서 응우옌 득 땀(Nguyễn Đức Tâm) 차관을 접견했다. 양측은 반도체 연구소 설립부터 인재 양성까지 폭넓게 논의했다. 땀 차관은 국가 주도의 연구소 설립 과정에 참여해 자문을 해달라는 요청했다. 국제 표준을 충족하고 효과적으로 연구·개발(R&D) 활동이 이뤄지기 위해 램리서치와 같은 기업의 실질적인 조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 부사장은 땀 차관의 요청에 공감을 표하며 연구소 설립을 이끌 전담 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베트남을 유망한 투자처로 평가하며 성공적인 연구소 설립을 위해 국가혁신센터(NIC)와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인재 육성에 대
[더구루=홍성일 기자] 북미 최대 식품 유통업체인 유나이티드 내추럴 푸드(United Natural Foods Inc, UNFI)가 사이버 공격으로 운영이 중단됐다. 최근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가 해킹 당하는 등 미국 내 사이버보안 취약점이 전방위적으로 확인되면서,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사회적 혼란이 눈덩이처럼 커질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UNFI는 오는 15일(현지시간)까지 네트워크망을 정상화하기 위해 복구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UNFI는 복구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15일 전이라도 시스템을 정상 가동할 것이라고 전했다. UNFI가 자사 시스템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인지한 시점은 지난 5일이다. UFNI는 하루동안 자체 조사를 통해 6일 저녁 모든 네트워크를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인해 UFNI의 미국 내 모든 물류 시스템이 중단됐다. UFNI의 식품 유통이 중단되면서 미국 전역에 있는 마트에서 재고 부족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실제로 아마존이 운영하는 홀푸드마켓의 경우 UFNI에서 공급받는 아이스크림과 빵 등의 재고가 떨어져 일부 매대가 빈공간으로 남아있는 상황이다. 미국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