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 간 배터리 합작사 '얼티엄셀즈'를 향한 미 군사 당국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GM의 군수 산업 부문 자회사 'GM디펜스'와 시너지를 발휘, 차세대 무기 체계 개발에 힘을 보탠다. [유료기사코드] 26일 GM디펜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지향성 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전기자동차 배터리 평가(EEVBEDE) 프로젝트에 합류했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 NSWC(Naval Surface Warfare Center) 필라델피아 부문과 텍사스 알링턴 대학교(UTA) 펄스 전력·에너지 연구소(PPEL)가 국방부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아 추진한다. GM디펜스는 군사 플랫폼에 사용 가능한 상용 배터리 개발을 맡는다. 평가·테스트를 위해 얼티엄 플랫폼 기반 모듈식 아키텍처를 활용한다. 얼티엄 플랫폼은 다양한 화학 물질과 셀 폼팩터에 손쉽게 적용 가능한 유연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모회사인 GM의 고전력 배터리 설계 역량을 통해 당국이 직면한 기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GM디펜스는 정부가 추진하는 다양한 군사 프로젝트에 얼티엄셀즈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앞선 배터리 기술력을 갖춘 회사인 만
[더구루=정예린 기자]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모터스와 카누가 미 국방부의 배터리 모듈 개발 프로젝트에 합류한다. 차세대 군용 전기차에 탑재될 제품을 개발, 당국의 전동화 전략에 발맞춘다. [유료기사코드] 4일 미 국방부에 따르면 루시드모터스와 카누는 국방부 산하 국방혁신단(DIU)의 JABS(Jumpstart for Advanced Battery Standardization)에 참여한다. 제너럴모터스(GM)의 군수 산업부문인 GM디펜스도 함께한다. JABS는 군용 전기차를 위한 표준화된 배터리 모듈을 개발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GM디펜스가 얼티엄 플랫폼을 기반으로 배터리팩 프로토타입을 개발하고 있다. 루시드모터스와 카누는 고전압 배터리 시스템 개발에 역량을 쏟는다. 국방혁신단은 표준화된 배터리 모듈 개발을 통해 군용 차량의 전기차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플랫폼을 기반으로 상업용 배터리와의 장벽을 줄여 다양한 민간 기업과 협력을 꾀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미 국방부는 화석연료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전기차를 군용 차량으로 이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35년까지 모든 군용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다. 다프네
[더구루=홍성일 기자] 스위스 로잔연방공과대학교(EPFL) 연구팀이 초파리 연구로 차세대 로봇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EPFL 연구팀은 초파리 연구로 주변 환경을 파악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로봇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파반 람디아(Pavan Ramdya) 박사가 이끄는 EPFL 신경공학 연구팀은 로봇공학에 활용하기 위해 노랑초파리의 신경계를 연구하고 있다. 람디아 박사를 필두로 14명으로 구성된 연구팀은 2017년부터 초파리 신경계 연구를 진행해왔으며, 초파리 뇌를 역공학해 로봇 공학에 활용할 수 있는 모델링을 개발하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 연구팀은 지난해 초파리가 앞으로 걷고, 더듬이 손질을 하고, 뒤로 걸을 때 뉴런이 어떻게 신호를 전달하는지를 보여주는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파반 람디아 박사가 초파리의 뇌를 연구하기로 한 배경은 초파리의 뇌가 너무 단순하거나 복잡하지 않기 때문이다. 람디아 박사는 "뉴런이 더 단순한 동물도 있지만 그만큼 배울 것이 없다. 반면 파리는 다리를 이용해 걷고, 몸을 닦고, 장애물을 움직인다"며 "연구하기에 충분히 단순하면서도 많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점에서 파리는
[더구루=홍성일 기자] 텍스트 만으로 로봇을 설계할 수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이 등장했다. 연구팀은 컴퓨터와 3D프린터,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로봇을 설계·제작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릴 것으로 전망했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듀크대학교 연구팀은 텍스트2로봇(Text2Robot)이라는 생성형 AI 플랫폼을 공개했다. 연구 내용은 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 '아카이브(arXiv)'에 공개됐다. 텍스트2로봇은 말 그대로 생성형 AI에 자연어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로봇을 설계해주는 AI모델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용자가 자신이 만들고 싶은 로봇에 대한 설명을 텍스트로 입력하면, AI모델은 이를 인식해 3D 렌더링 이미지를 만든다. 이후 AI모델은 이미지화 된 로봇 본체에 실제 작동에 필요한 부품을 배치한다. 연구팀은 실제 텍스트2로봇 모델로 '개구리 로봇'을 설계·제작하고 실제 작동하는 모습까지 담은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연구팀은 추가 개발을 통해 휴머노이드 등 다양한 형태의 로봇을 만들 수 있도록 기술을 고도화한다. 현재 텍스트2로봇은 4족보행 로봇만 제작할 수 있다. 연구팀 관계자는 "텍스트2로봇 기술은 로봇 제작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