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부동산 자산운용사 ESR(e-Shang Redwood Group)이 베트남 물류·산업용 부동산 시장 진출에 속도를 높인다. 베트남은 빠른 경제 성장으로 외국계 기업의 투자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어 부동산 시장 전망이 매우 밝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료기사코드] ESR은 베트남 물류·산업용 부동산 개발업체인 BW인더스트리얼에 전략적 지분 투자를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BW인더스트리얼은 베트남 최대 물류·산업용 부동산 개발업체 가운데 하나로 운용자산(AUM)이 20억 달러(약 2조4960억원)에 이른다. 베트남 최대 규모인 800만㎡ 토지은행과 총면적 200만㎡ 규모의 물류·산업용 부동산을 운용 중이다. BW인더스트리얼은 2018년 설립 이후 20여개 국가 전자상거래, 라스트마일 배송, 하이테크 제조업체 등 다양한 분야의 200여개 기업에 부동산을 제공했다. 제프리 셴 ESR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전략적 투자는 동남아 사업의 중요한 이정표로 전자상거래 시장의 빠른 성장으로 베트남 물류·산업용 부동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베트남은 빠르고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경제와 강력한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계 부동산 자산운용사 ESR(e-Shang Redwood Group)이 데이터 센터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데이터 트래픽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데이터 센터 시장에 투자금이 몰리고 있다. ESR는 26일 주요 글로벌 국부펀드·연기금과 데이터 센터 개발에 투자하는 펀드에 대한 10억 달러(약 1조3100억원) 규모 지분 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ESR가 조성한 첫 데이터 센터 투자 펀드다. ESR는 투자자들과 15억 달러(약 1조9600억원)의 추가 지분 약정 옵션을 설정했고, 향후 75억 달러(약 9조8200억원)까지 펀드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ESR는 현재 우리나라 서울을 비롯해 홍콩, 일본 도쿄·오사카, 호주 시드니, 인도 뭄바이, 싱가포르 등 주요 아시아 국가에서 데이터 센터를 개발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데이터 센터 직접 투자는 지난해 총 48억 달러(약 6조2800억원)로 전년 22억 달러(약 2조8800억원) 대비 두 배 이상 급증했다. ESR는 글로벌 상장사 기준 세계 3대 부동산 전문 투자회사다. SK가 지난 2017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계 부동산 자산운용사 ESR(e-Shang Redwood Group)이 한국 물류센터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ESR은 6일 네덜란드공적연금(APG)·캐나다연금계획투자위원회(CPPIB)와 한국에 설립한 조인트벤처에 10억 달러(약 1조3100억원)를 추가로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 합작사(ESR-KS II)에 대한 출자액이 기존 10억 달러에서 20억 달러(약 2조6200억원)로 두 배 늘어나게 됐다. 추가 투자를 통해 개발한 물류센터는 ESR이 한국에 설립한 ESR켄달스퀘어리츠에서 관리한다. ESR켄달스퀘어리츠는 국내 최대 규모의 물류센터를 기초로 한 리츠다. 작년 말 기준 운용자산(AUM)은 92억 달러(약 12조원), 보유 자산의 총 바닥면적(GFA)은 430만㎡에 이른다. 앞서 ESR과 APG, CPPIB는 지난 2020년 6월 한국 내 물류센터 투자를 위해 10억 달러를 출자한 바 있다. 당시 CPPIB와 APG가 각각 4억5000만 달러(약 5900억원), 3억5000만 달러(약 4600억원)를 투자했고, ESR은 2억 달러(약 2600억원)를 출자했다. 합작사 설립 이후 130만㎡ 규모의 A급 물류센터를 개발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