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크레이튼이 소나무 원료 기반 바이오케미칼 소재 CTO(Crude Tall Oil) 공장 인프라를 업그레이드 했다. 주력 친환경 제품 생산 효율성을 강화, DL그룹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기반 사업 패러다임 전환에 힘을 보탠다. 크레이튼은 2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파나마시티에 위치한 CTO 바이오 리파이너리(refinery·정제) 공장 인프라를 개선하기 위해 3500만 달러(약 466억원) 규모 투자 집행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말 공사를 마무리하고 현재 정상 가동 중이다. 이번 투자로 파나마시티 공장이 동종 업계 최고의 안전·품질 표준을 갖춘 시설로 재탄생했다는 게 크레이튼의 설명이다. 공장 운영·생산을 효율화해 안정적인 공급 역량을 갖추고, 고객에 차별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크레이튼은 지난 2015년 CTO 제품을 전문으로 하던 미국 화학 회사 '애리조나 케미칼'을 인수하며 파나마시티 공장도 함께 손에 넣었다. 기술력과 생산능력을 한 번에 강화, CTO 기반 제품 글로벌 1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파나마시티 시설에서는 소나무 펄프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더구루=길소연 기자] 동아탱커가 중고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3척을 매각한다. 동아탱커를 인수한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파인트리파트너스가 대림 해운업을 품으면서 동아탱커의 중고선을 정리한 것. 동아탱커에 대림 해운사업을 더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동아탱커는 중고 PC선 3척을 영국 해운업체 터프톤 오션 에셋(Tufton Ocean Assets)에 9000만 달러(약 1065억8000만원)에 매각했다. 모두 연령이 6~7년으로 용선 계약이 끝난 선박들이다. 동아탱커 중고선 매각은 파인트리파트너스가 대림 해운사업을 인수하면서 결정됐다. 대림이 21척의 선박을 갖고 있어 동아탱커의 선박을 10척으로 줄여 총 30여 척을 운용한다는 계획이다. 물류·선박사업부를 통해 해운 서비스 해 온 대림은 가스선과 벌크선 등을 보유하고 있다. 동아탱커 관계자는 "선령이 10년 미만이라 노후선 처리 보다 대림 인수 후 해운사업 확대 조정 차원에서 진행됐다"며 "추가 선박 매각은 미지수"라고 말했다. 앞서 파인트리파트너스는 대림 해운사업을 2161억2500만원에 인수했다. 그동안 대림은 해운사업 정리를 검토해왔다. 올 3분기 해운 매출 비중은 5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반덤핑위원회(Anti-Dumping Commission, ADC)가 중국산 철근에 대한 반덤핑 조사 최종 보고서 제출 기한을 내년으로 연기했다. 이번 조치로 한국을 포함한 대호주 철강 수출 기업들의 전략 계획에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호주 반덤핑위원회에 따르면 위원회는 지난 8일(현지시간) 직경 50mm 이하 중국산 열간압연 변형 철근에 대한 반덤핑 조사 최종 보고서 제출 기한을 기존 오는 10월 7일에서 2026년 2월 9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장은 자료 검증 지연과 추가 정보 분석 필요에 따른 것이다. 추가 절차를 거쳐 핵심 사실 진술서(SEF)는 오는 12월 10일까지 공개된다. 공개 후 이해관계자는 20일 이내에 의견을 제출할 수 있으며, 최종 보고서는 호주 산업과학에너지자원부 장관에게 제출된다. 위원회는 호주 철강업체 '인프라빌드(InfraBuild)'의 신청을 계기로 지난 5월 5일 기존 반덤핑 조치에 대한 일몰재심을 개시했다. 인프라빌드는 호주 최대 철강 생산·유통 업체로, 건설용과 산업용 철근을 주로 공급한다. 이번 조사는 2024년 4월 1일부터 2025년 3월 31일까
[더구루=오소영 기자] 말레이시아가 중국만리장성산업공사(CGWIC)와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공급을 검토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자국 영공 수호를 위해 글로벌 방산 기업들에게게 손을 내밀고 있다. 입찰이 시작되면 LIG넥스원과 CGWIC의 양강 구도가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말레이시아 국방부와 디펜스 시큐리티 아시아 등 외신에 따르면 다툭 록만 하킴 알리(Datuk Lokman Hakim Ali) 사무차관은 지난 8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푸지헝(Fu Zhiheng) 회장을 비롯한 CGWIC 경영진과 만났다.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인 'HQ-16(红旗-16·수출형 LY-08)'의 공급과 기술 이전을 포괄적으로 논의했다. 면담 자리에는 말레이시아 컨설팅 회사인 IDC 테크놀로지스(IDC Technologies Sdn Bhd) 임원도 참석해 현지 기업들과의 협력을 검토했다. 말레이시아는 동남아시아에서 네 번째로 많이 국방에 투자하는 국가다.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으로 긴장이 고조되며 2000년대 이후 군비 지출을 늘렸다.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해 전년 대비 약 10.5% 증가한 42억 달러(약 5조8200억원)를 국방 예산으로 책정했다. 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