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에 이어 국제특송기업(DHL)이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리비안의 전기 화물밴(Rivian Commercial Vehicle, RCV)을 활용한다. DHL은 물류 배달용 차량으로 RCV를 택해 배송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감축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클레어 맥도너(Claire McDonough) 리비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최근 "회사는 RCV를 사용하려는 잠재 고객과 (판매 계약을) 논의 중"이라고 DHL과의 협력을 예고했다. 지난 몇 달 동안 소셜 미디어에는 RCV에 DHL 브랜드 이미지가 등장해 리비안과 DHL 간의 향후 협력에 대한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두 달 전부터는 차량 시험운행과 홍보 목적으로 DHL 브랜드 이미지가 래핑된 두 대의 RCV가 운송되는 모습이 목격됐고, 일리노이주 노멀(Normal)에 있는 리비안 공장에서도 몇 대가 주차된 모습도 포착됐다. 최근에는 소셜 미디어에 DHL의 독특한 빨간색과 노란색 브랜드가 래핑된RCV가 도로를 활보하는 모습이 공유되기도 했다. 리비안도 소셜 미디어 공식 계정을 통해 "DHL 브랜드가 래핑된 리비안 전기밴이 노멀 공장 밖
[더구루=정예린 기자] 구글 웨이모를 비롯한 자율주행 기업들이 미국 캘리포니아주를 상대로 단체 행동에 나섰다. 트럭 등 대형 자율주행차 사업을 허용하고 관련 제도를 확립해달라고 촉구했다. [유료기사코드] 웨이모 등은 지난 27일(현지시간)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주 주지사에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개 서한을 보냈다. 자율주행차 스타트업 오로라·코디악 로보틱스, 물류 회사 UPS·DHL·우버프레이트를 비롯해 각 카운티 상공회의소 등 34개 관계 기관이 동참했다. 현행법상 캘리포니아주에서 무게가 1만1파운드 이상인 자율주행차는 도로에서 시범운행 등을 할 수 없다. 캘리포니아주 차량국(DMV)은 2015년 자율 트럭 운행을 금지했다. 자율주행차 산업 확대 기조에 맞춰 2019년 1만1파운드 미만의 배송용 자율주행 경차는 도로주행을 허용하는 등 일부 규제를 완화했지만 여전히 대형 자율주행 트럭 테스트는 불가하다. 캘리포니아주와 달리 텍사스, 애리조나, 뉴멕시코, 루이지애나, 네바다, 콜로라도주 등 미국 내 주요 자율주행 사업 거점 지역은 자율주행 트럭도 허용하고 있다. 공동 서한에 이름을 올린 업계 관계자들은 캘리포니아주가 승용차 기반의 로보택시에는 강점이 있지만 장기적
[더구루=길소연 기자] 국제 특송기업인 DHL이 영국 친환경 차량 개발 및 제조사인 리버심플의 수소연료전지 기반 밴을 타는 첫번째 고객이 된다. 현재 개발 중인 수소연료전지 밴으로 택배운송에 나서 유지비용 절감과 친환경 효과를 기대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DHL는 차량제조업체 리버심플의 수소연료전지를 기반으로 한 밴을 타기로 합의했다. 차량 정식명칭은 알려지지 않았다. 차량 인도는 오는 2024년에 이뤄질 전망이다. 그동안 리버심플은 DHL과 수소연료전지로 구동되는 미래형 전기차 생산 및 납품을 협의해왔다. DHL은 리버심플의 차량을 구입이 아닌 렌탈로 사용하게 된다. 렌탈 기간은 1년. DHL은 렌탈로 수백만 달러의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한다. 해당 차량이 수소연료전지 기반의 밴이다 보니 수소연료 공급, 보험 및 면허 등 모든 것을 밴 제조사가 처리하기 때문이다. 또 차량이 조금이라도 손상될 경우 리버심플에 연락하는 것만으로 완벽한 상태로 교환해 불편함이 없어 운송 및 택배 회사로서를 훌륭한 선택이 된다. 리버심플의 밴은 고장이 나지 않도록 견고하면서 적은 연료를 보급하는 에너지 효율성을 따지며, 비용을 최소화하면서도 수리가 용이할 수 있도록 개발된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5월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일본 완성차 브랜드 4사의 희비가 갈렸다. 토요타와 혼다는 판매량이 증가한 반면, 스바루와 마쓰다는 두 자릿수 감소했다. 하이브리드차(HEV) 전략의 차이가 실적의 명암을 가른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일본자동차공업회 등에 따르면 토요타(렉서스 포함)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24만17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0.9% 증가한 수준이다. 혼다는 13만5432대를 판매, 전년 대비 6.5% 성장했다. 반면 스바루와 마쓰다는 각각 5만2292대, 2만8937대를 판매했다. 양사는 각각 전년 동월 대비 10.4%,18.6% 하락했다. 이같은 실적 차이를 만든 배경에는 하이브리드차 전략의 유무가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토요타와 혼다는 하이브리드 중심의 전동화 라인업을 조기에 확장하며 미국 시장 내 수요를 흡수한 반면, 스바루와 마쓰다는 하이브리드 모델 비중이 낮았고 주력 모델 재고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1분기 미국 경량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는 전체 판매의 12%를 차지하며 전기차(8%)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2%)를 제치고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하이브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플러그파워가 호주 녹색 암모니아 생산업체 'AGA(Allied Green Ammonia)'와 협력해 아시아·태평양 사업을 확장한다. 호주에 이어 우즈베키스탄에서도 친환경 화학 공장에 쓰일 전해조를 공급한다. 플러그파워는 9일(현지시간) AGA와 2GW 규모 전해조 공급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오는 10~12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리는 '타슈켄트 국제 투자 포럼(Tashkent International Investment Forum)'에서 체결식을 열 예정이다. 산제이 슈레스타(Sanjay Shrestha) 플러그파워 사장과 알프레드 베네딕트(Alfred Benedict) AGA 창업자가 참석해 직접 서명한다. 플러그파워의 전해조는 우즈베키스탄 화학공장에 공급된다. 지속가능항공유(SAF)와 그린 디젤, 친환경 비료 등을 생산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신공장은 약 55억 달러(약 7조4800억원)가 투입되며, 현지 정부의 지원으로 설립된다. 플러그파워는 AGA와 호주에서도 협력하고 있다. 작년 3월 체결한 3GW급 양성자교환막(PEM) 전해조 공급 계약을 계기로 호주 노던테리토리주에 일일 2700미터톤(TPD) 규모 녹색 암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