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BMW모토라드가 운전자들의 편의 향상을 위한 아이디어를 현실화하고 있다. 대표 플래그십 모델인 R1250 GS 어드벤쳐 후속 모델을 통해 상용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5일 유럽 특허청(EPO)에 따르면 BMW모토라드는 대형 바이크용 전자식 어시스턴트 센터 스탠드에 대한 특허를 출원하고 차기 모델에 적용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들어갔다. 이 기술은 바이크를 보다 편리하게 주차할 수 있도록 돕는다. 운전자가 바이크를 세우기 위해 스탠드를 내리면 센서를 통해 지면의 압력을 인식하고 전기를 흘려보내 물리적 힘을 보탠다. 이 과정에서 자동으로 바이크 리어 엔드가 올라가면서 안착을 유도한다. 바이크 스스로 스탠드를 세우게 만들 수도 있다. 별도 마련된 스위치를 누르면 알아서 스탠드가 내려와 바이크를 지면에 고정한다. 운전자의 선택에 따라 수동으로 스탠드를 조작할 수도 있으며 필요 시 해당 기능을 비활성화하는 것도 가능하다. BMW모토라드는 향후 출시할 모델인 'R1300 GS 어드벤처'(R1300 GS Adventure)에 해당 기술을 탑재할 방침이다. 시트고가 높은 모델인 만큼 전자식 어시스턴트 센터 스탠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나
[더구루=윤진웅 기자] BMW가 전동화 전략에 따라 전기 바이크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BMW 바이크의 상징인 박서 엔진을 전기화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18일 유럽 특허청(EPO)에 따르면 BMW는 최근 전기 박서 엔진 특허를 출원했다. 박서 엔진은 BMW 바이크의 태동부터 현재까지 모든 과정을 함께해 온 엔진이다. 브랜드 전통을 반영한 전기 바이크를 생산하겠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에 앞서 BMW는 지난 2019년 전기 콘셉트 바이크 '비젼 DC 로드스터'(Vision DC Roadster)를 통해 박서 엔진을 차용한 디자인을 선보이기도 했다. 특허 이미지에 담긴 전기 박서 엔진은 좌·우측에 냉각시스템을 갖춘 대형 배터리로 두 개의 대향 엔진 실린더(opposed engine cylinders) 대신 측면에 냉각 리브와 팬을 탑재했다. 특히 공랭식 박서 엔진과 유사한 성능을 내기 위해 두 개의 실린더에 각각 인버터와 내부 액체 냉각 시스템 등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일단 생산 효율성보다는 기존 박서 엔진과 동일한 모양을 갖추는 데 집중했다. 무엇보다 차체 실루엣을 결정짓는 실린더 크기와 위치 선정에 신경을 썼다는 설명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플러그파워가 호주 녹색 암모니아 생산업체 'AGA(Allied Green Ammonia)'와 협력해 아시아·태평양 사업을 확장한다. 호주에 이어 우즈베키스탄에서도 친환경 화학 공장에 쓰일 전해조를 공급한다. 플러그파워는 9일(현지시간) AGA와 2GW 규모 전해조 공급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오는 10~12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리는 '타슈켄트 국제 투자 포럼(Tashkent International Investment Forum)'에서 체결식을 열 예정이다. 산제이 슈레스타(Sanjay Shrestha) 플러그파워 사장과 알프레드 베네딕트(Alfred Benedict) AGA 창업자가 참석해 직접 서명한다. 플러그파워의 전해조는 우즈베키스탄 화학공장에 공급된다. 지속가능항공유(SAF)와 그린 디젤, 친환경 비료 등을 생산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신공장은 약 55억 달러(약 7조4800억원)가 투입되며, 현지 정부의 지원으로 설립된다. 플러그파워는 AGA와 호주에서도 협력하고 있다. 작년 3월 체결한 3GW급 양성자교환막(PEM) 전해조 공급 계약을 계기로 호주 노던테리토리주에 일일 2700미터톤(TPD) 규모 녹색 암모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자동차업체 토요타가 자체 판매망을 이용해 미국산 자동차 판매를 고려하고 있다. 미일 관세 협상에서 미국 측이 일본 내 미국산 차 판매 부진을 우려하자 이같은 해결책을 내세우며 판매 불확실성을 해소시킨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일본 민영방송 TBS에 따르면 토요타는 일본 내 4000개 이상의 지점을 활용해 미국산 차를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나카지마 히로키 토요타 부사장은 "미국 자동차 제조사들이 일본 시장에 차량을 출시할 때 토요타의 판매망을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선택지"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에서 생산된 토요타 자동차를 일본으로 재수입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부정하지는 않겠다"며 "(관세 인하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미일 관세 협상에 대한 토요타의 협조 의지를 드러냈다. 토요타가 이같은 판매를 제안하는 건 미일 관세 협상에 협력하는 자세를 보이기 위함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월 2일부터 모든 수입 자동차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했다. 일본은 자국 자동차 업계의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25%의 관세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으로 자동차 수입 제도 개선을 요구해왔다. 토요타는 자체 판매 채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