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 제약사 아스펜(Aspen SA Operations)이 미국 제약업체 존슨앤드존슨(Johnson&Johnson) 자회사 얀센 파마슈티컬(Janssen Pharmaceuticals·이하 얀센)과 손잡고 아프리카의 코로나19 백신 접근성 확대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얀센은 아스펜 브랜드의 코로나19 백신 아스페노벡스(Aspenovax)를 제조하고 아프리카 시장에 공급하는 것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11월 말 양사가 아스페노벡스 제조 및 판매에 관한 최종계약 관련 논의의 토대가 될 것이라며 세부계약조건(Non-binding Term Sheet)을 발표한 지 4개월여 만에 이뤄졌다. 이번 계약 체결에 따라 얀센과 아스펜은 지금의 기술 이전 및 제조 관련 계약을 확장하게 됐다. 이번 계약 기간은 오는 2026년 12월 31일까지다. 아스펜은 이번 계약을 통해 △존슨앤드존손이 공급한 원료의약품(Drug Substance)을 이용한 아스페노벡스 제조 △아스페노벡신 출시 및 아프리카 연합(African Union) 회원국과 아프리카백신획득신탁(AVAT)·코백스(COVAX) 등 지정된
[더구루=홍성환 기자]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FTX가 아프리카 최대 모바일 결제 스타트업에 베팅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FTX는 케냐에 본사를 둔 핀테크 기업 치퍼캐시(Chipper Cash)에 1억5000만 달러(약 1770억원)를 투자했다. 이는 치퍼캐시가 지난 6월 진행했던 1억 달러(약 1180억원) 규모로 실시했던 시리즈C 자금조달 라운드의 일환이다. 이에 따라 시리즈C 총 조달액은 2억5000만 달러(약 2950억원)로 늘었다. 지난 2018년 설립한 치퍼캐시는 아프리카 국가 간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이다. 케냐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우간다, 탄자니아, 나이지리아, 가나, 르완다 등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최근 영국과 미국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사용자는 400만명에 이르고,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 내 국제 송금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아프리카는 전 세계에서 해외 송금 수수료가 가장 비싼 지역 가운데 하나로 치퍼캐시는 저렴한 비용을 앞세워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샘 뱅크맨 프라이드가 지난 2019년 설립한 FTX는 100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일평균 거래량은 100억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로템과 폴란드의 K2 전차 2차 이행계약 체결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폴란드에서 나왔다. 오래 기다린 양국 협상이 결실을 맺는 것이다. [유료기사코드] 23일 폴란드 주간지 더블유프로스트(Wprost)와 군사 전문지 ZBiAM 등 외신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폴란드형 K2 전차 K2PL 수출 계약을 수주 안에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매 물량은 약 180대, 60억 달러대(약 9조원) 규모로 알려졌다. 일부는 폴란드 글리비체시에 위치한 현지 국영 방산 기업 '부마르-와벤디(Bumar-Łabędy)'의 공장에서 생산될 전망이다. 부라므 와벤디는 폴란드 국영 방산 기업 PGZ(Polska Grupa Zbrojeniowa)가 지분 85.69%를 소유한 회사다. 독일 전차인 레오파드2의 폴란드향 '레오파드2PL' 생산을 맡고 있다. 앞서 K2 전차 2차 구매가 지연돼 일감이 사라지고 있다며 빠른 계약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었다. 현대로템은 지난 2022년 8월 60억 달러 규모의 K2 전차(180대) 공급 계약을 체결한 후 폴란드와 추가 수출 협상을 진행해왔다. 지난해 PGZ와 K2PL 생산·납품을 위한 컨소시엄 계약을 연장했다. 당초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엔비디아, 퀄컴 등을 상대로 한 특허침해 여부 조사에 착수했다. AMD로부터 고성능 반도체 연산기술 관련 특허를 넘겨받은 특허관리전문회사(NPE)가 권리 행사를 본격화하면서다. [유료기사코드] 23일 ITC에 따르면 ITC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오네스타 IP(Onesta IP, 이하 오네스타)'가 관세법 337조 위반 혐의로 엔비디아와 퀄컴, 원플러스, 낫싱을 제소한 특허침해 사건에 대한 조사를 개시하기로 의결했다. 향후 수개월간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침해 여부와 구제 조치에 대한 예비결정은 올해 하반기 중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오네스타는 작년 11월 AMD로부터 약 100건의 특허를 양수한 뒤, 이 중 일부를 근거로 지난달 텍사스 서부지방법원과 ITC에 소송을 제기했다. 엔비디아와 퀄컴은 문제된 특허 기술을 적용한 반도체를 생산·판매하고, 원플러스와 낫싱은 퀄컴의 칩이 탑재된 스마트폰을 유통했다는 이유로 피고에 포함됐다. 쟁점이 된 특허는 프로세서와 메모리 간 동작 방식, 회로 구성, 그래픽 처리·스트리밍, 신경망 가속 등 고성능 연산 핵심 기술을 담고 있다. △US 8,854,381 △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