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개발 중인 ARM 기반 칩 'N1X'가 윈도우 11 환경에서 작동하는 모습이 벤치마크를 통해 처음 확인됐다. 완성된 제품은 아니지만, ARM 칩이 윈도우에서 실제 구동된 첫 사례로 인텔과 AMD가 주도하는 노트북용 칩 시장에 도전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31일 미국 IT 전문 매체 '톰스하드웨어'에 따르면 엔비디아가 개발 중인 ARM 기반 시스템온칩(SoC) 'N1X'가 그래픽 성능 측정을 위한 벤치마크 프로그램 '퍼마크(FurMark)' 데이터베이스에서 포착됐다. 해당 테스트는 윈도우 11 환경에서 진행됐으며, N1X는 720p 기준 4286점을 기록했고 평균 프레임은 71이었다. 벤치마크 점수는 RTX 2060과 같은 구형 그래픽카드보다 낮았지만, 이번 GPU 성능 테스트가 주목받는 이유는 따로 있다.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가 하나로 통합된 시스템온칩(SoC) 구조로 개발되고 있는 N1X가 윈도우 11 환경에서 정상 작동한 첫 사례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ARM 아키텍처는 주로 스마트폰과 태블릿용으로 쓰였고, 윈도우 운영체제를 공식 지원하는 ARM 칩도 일부 퀄컴 제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케이던스(Cadence)'가 영국 '암(Arm)'의 물리 반도체 설계자산(IP) 사업을 품으며 기초 IP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설계자동화(EDA) 툴부터 고급·기초 IP까지 종합 설계 역량을 확보, 시스템온칩(SoC) 설계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케이던스는 16일(현지시간) Arm의 '아티산 파운데이션(Artisan Foundation) IP' 사업 인수를 발표했다. 고객은 케이던스의 솔루션만으로 칩 설계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통합, 제품을 처음부터 끝까지 설계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출 수 있게 됐다. 인수 작업은 오는 3분기 내 마무리될 예정이다. 케이던스는 인수와 동시에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아티산 IP 관련 인력도 전원 승계할 예정이다. 인수 대상은 △표준 셀 라이브러리 △메모리 컴파일러 △GPIO(범용 입출력) 등 선도 파운드리의 첨단 공정에 최적화된 핵심 설계자산이다. 3나노미터(nm), 5나노 등 최신 파운드리 공정에 최적화돼 삼성전자, TSMC 등 글로벌 업체를 포함한 주요 제조 생태계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케이던스는 기존에도 인터페이스 IP(PCIe, DDR 등)와 임베디드 보안 I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Arm'과 법적 분쟁을 겪고 있는 미국 퀄컴이 패소할 것을 우려해 계약 기간을 단축했으나, 예상과 달리 퀄컴이 승소하면서 난처한 상황에 놓였다. 30여년 동안 이어져 온 삼성전자와 퀄컴 간 동맹에 균열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아지며 향후 협력 관계의 향방에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퀄컴과의 칩 공급 계약 기간을 기존 3년에서 2년으로 줄였다. Arm이 퀄컴을 상대로 제기한 칩 기술 관련 특허 침해 소송 여파에 따른 공급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삼성전자와 퀄컴 간 계약 기간 축소의 단초가 된 것은 지난 2022년 시작된 Arm과 퀄컴 간 특허 분쟁이다. 그해 8월 Arm은 퀄컴이 인수한 칩 설계업체 '누비아'의 기술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자신들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누비아가 퀄컴의 자회사임에도 불구하고 Arm에 라이선스 비용을 지불하고 설계자산(IP)을 활용하라는 것이다. 공교롭게도 소송이 시작된지 2달 뒤인 같은 해 10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Arm을 소유한 일본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이 서울에서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소프트뱅크 소유의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암(ARM)'이 중국에서 인력 감축을 단행했다.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차이나 리스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몸집 줄이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4일 디지타임스 등 중화권 매체에 따르면 ARM 중국법인 'ARM 차이나'는 지난달 중앙처리장치(CPU) 관련 부서 직원 약 30~40명을 해고했다. 지난 2023년 12월 인력 구조조정을 실시한지 1년여 만이다. ARM 차이나는 해고된 직원들에 N+3 보상안과 퇴사 후 올해 2월까지 사회보험을 제공한다. N+3 보상안은 직원 근속 연수에 따른 월 급여에 추가 3개월 급여를 합쳐서 퇴직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사회보험은 건강보험, 연금보험 등을 뜻한다. ARM 차이나의 인력 구조조정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23년 2월 약 100명을, 같은해 12월에는 약 70명을 해고했다. 중국 시장에 특화된 시스템온칩(SoC), 고성능컴퓨팅(HPC) 칩 등을 연구개발(R&D)하는 연구원들과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등이 해고 명단에 포함됐다. 중국 고객 지원팀 직원도 해고돼 조직 규모를 대폭 축소했다. ARM 차이나는 2002년 A
[더구루=정예린 기자] 영국 반도체 지적재산(IP) 업체 'ARM'이 인공지능(AI)용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AI 칩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엔비디아의 대항마로 자리매김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이스라엘 경제지 '글로브스(Globes)'에 따르면 이 매체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ARM이 라아나나에 위치한 개발센터 내 약 100명으로 구성된 글로벌그래픽처리 팀에서 GPU를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기존 게임용에서 한 단계 진화한 자체 서버용 AI 프로세서를 출시할 계획이라는 관측이다. 실제 상용화가 이뤄질 경우 해당 제품은 ARM의 AI 훈련과 추론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첫 그래픽 아키텍처가 된다. ARM은 기존 말리, 이모탈리스 시리즈 등 게이밍 성능에 적합한 플래그십 GPU 라인을 보유하고 있지만, AI 가속기용 IP는 제공하지 않았다. ARM이 AI용 GPU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경우 반도체 업계에 대대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ARM은 엔비디아를 비롯한 퀄컴, 미디어텍 등 반도체 회사들과 협력해 삼성전자, 애플 등 주요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칩셋에 설
[더구루=정예린 기자]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ARM'이 베트남 내 신규 거점 설립을 검토한다. 중국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베트남이 글로벌 기업들을 유치해 아시아 내 새로운 '반도체 허브'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26일 베트남 기획투자부에 따르면 방미중인 응우옌 찌 중(Nguyen Chi Dung) 장관은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ARM 사무실에서 윌 애비 ARM 최고상업책임자(CCO)와 회동했다. 양측은 이 자리에서 ARM의 베트남 연구개발(R&D) 거점 설립과 인력 양성 파트너십 등을 논의했다. 중 장관은 애비 COO에게 ARM이 베트남에 거점을 두고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줄 것을 요청했다. 베트남 국가혁신센터(NIC)와의 협력도 제안했다. 현지 주요 30개 대학에 반도체 설계 관련 인재 교육 지원하고, 교육 시설 등에서 ARM의 지적재산권을 일부 공유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구했다.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베트남 정부의 노력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베트남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설계 엔지니어 1만5000명을 포함해 반도체 엔지니어 5만 명을 양성한다는 목표다. 반도체와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애플과 영국 ARM의 동맹이 더욱 공고해진다. 새로운 장기 협력 체제를 구축하며 향후 약 20년 간 양사가 이룰 기술 혁신에 이목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ARM은 5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기업공개(IPO) 신청서 개정판에서 "우리는 애플과 2040년 이후까지 연장되는 새로운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며 "애플과 애플의 ARM 아키텍처 액세스에 대한 오랜 협력 관계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ARM의 초기 투자자이자 오랜 협력사다. 1990년 설립된 ARM은 아콘 컴퓨터(Acorn Computers), 애플 컴퓨터(Apple Computer), VLSI 테크놀로지 간 합작 결과물이다. 당시 애플은 300만 달러를 투자해 지분 43%를 확보했었다. 이후에도 파트너십을 지속하며 ARM이 애플에 핵심 기술을 제공하고 라이선스 비용을 받고 있다. 아이폰, 아이패드, 맥 등 애플 주요 제품 라인업 전반에 사용되는 칩셋에 ARM의 기술이 쓰인다. 애플은 ARM의 기술을 토대로 설계한 칩을 대만 TSMC를 통해 생산한다. 애플은 ARM에 대한 신규 투자도 추진한다. 애플, 삼성전자, 인텔, 구글, TSMC,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전자·인텔·TSMC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영국 팹리스(반도체 설계기업) 암(Arm)에 대한 투자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14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암이 삼성전자와 인텔·TMSC·알파벳·애플·마이크로소프트 등 최대 10개 회사와 기업공개(IPO) 앵커투자자 참여 가능성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로이터에 "현재 논의는 초기 단계에 있으며 8월 이전 앵커투자 결정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며 "투자는 이사회 참여나 지배권과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이와 관련해 해당 기업은 사실 여부를 확인해주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암은 올해 말 뉴욕 증시 상장을 통해 최대 100억 달러(약 12조7300억원)를 조달할 계획이다. 시장에서는 ARM 기업가치를 300억~700억 달러(약 38조~89조원) 규모로 추정하고 있다. 암은 영국 정부의 요청으로 영국과 미국 증시에 동시 상장하는 방안을 고려했으나 지난 3월 올해 미국 증시에만 상장하기로 했다. 1990년 영국 케임브리지에서 설립된 암은 반도체 설계 전문 회사로 소프트뱅크와 소프트뱅크 비전펀드가 각각 지분 75%·25%를 보유하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애플의 MP3 플레이어 '아이팟' 탄생을 이끈 토니 파델이 영국 반도체 설계 업체 ARM의 이사회 멤버로 뽑혔다. 애플과 네스트에서 일한 경험을 토대로 AMR의 사업 확장을 지원하고 애플과 ARM의 파트너십에 '다리'를 놓을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ARM은 "토니 파델이 이사회에 합류했다"고 지난 3일(현지시간) 밝혔다. 파델은 애플의 창업자 스티븐 잡스의 최측근으로 아이팟 개발을 주도했다. 아이폰 초기 개발에도 참여했다. 2008년 애플을 나와 2011년 스마트홈 기기 제조사인 네스트를 공동 창업했다. 2014년 구글에 매각하고 2016년 네스트 최고경영자(CEO)에서도 물러났다. 현재 200개가 넘는 스타트업을 코칭하고 있는 투자·자문회사 빌드 콜렉티브(Build Collective)에서 근무하고 있다. 파델은 ARM의 사업 확장을 도울 것으로 예상된다. ARM은 전 세계 스마트폰 칩 설계의 95%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스마트폰 사업에서 얻은 자신감을 토대로 PC, 서버, 스마트홈, 사물인터넷(IoT), 자동차 분야에 진출하겠다는 포부다. ARM이 새 먹거리 발굴을 공격적으로 추진하는 가운데 주요
[더구루=정예린 기자] 영국 반도체 설계 업체 ARM이 일부 사업 부문을 분리, 대대적인 구조 개편을 단행했다. 삼성전자의 인수설이 돌고 있는 가운데 이를 계기로 새로운 투자 시나리오가 그려질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르네 하스 ARM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자사 블로그에 '변화가 혁신을 이끕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 기존 통합해 운영하던 오토모티브와 사물인터넷(IoT) 부문을 별도로 분리한다고 발표했다. 조직 재정비를 통해 ARM은 △오토모티브 △클라이언트(소비자 기술) △인프라 △IoT 등 총 4개 개별 사업부문을 갖추게 됐다. 지난 2018년 소프트뱅크를 새로운 주인으로 맞이한 이래 두 번째 대규모 개편이다. ARM은 작년 소프트웨어 사업 조직인 IoT 서비스 그룹에서 'IoT 플랫폼'과 'IoT 트레저데이터와'를 분리, 소프트뱅크 비전펀드2(SVF2)에 편입시켰다. 이후 IoT 사업엔 반도체 설계 부문만 남겨뒀다. 각 사업부별 리더십 교체도 완료했다. 오토모티브 사업은 기존 오토모티브·IoT 분야를 총괄하던 딥티 바차니 수석 부사장이 이끈다. IoT 사업은 클라이언트 사업 부문을 맡았던 폴 윌리엄슨 수석 부사장이 책임지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영국 ARM이 쿠팡 이사회 멤버인 제이슨 차일드를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선임했다. 삼성전자의 참전이 예상되는 ARM 인수전에서 차일드 신임 CFO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ARM은 제이슨 차일드를 CFO로 임명했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차일드 CFO는 30년 넘게 재무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전문가다. 1990년 IBM에서 회계 인턴으로 시작해 이듬해 미국 회계법인 아서앤더슨으로 옮겨 컨설팅 매니저로 7년간 일했다. 1999년부터 2010년까지 '이커머스 공룡'인 아마존에서 근무하며 글로벌 재무팀을 이끌었다. 재무부사장과 CFO를 지내며 50배에 달하는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2010년 세계 최초의 소셜 커머스 업체인 그루폰에 CFO로 영입됐으며 2017년 미국 부동산 플랫폼 업체 오픈도어로 이직해 CFO를 맡았다. 가장 최근에는 미국 빅데이터·정보보안 플랫폼 기업 스플렁크에서 CFO이자 수석부사장을 역임했다. 쿠팡과의 인연도 눈에 띈다. 차일드 CFO는 지난 4월 쿠팡 이사회 이사 겸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됐다. <본보 202년 4월 19일 참고 [단독] 쿠팡, 이사회에 재무 전문가 영입…성장
[더구루=오소영 기자] 줄리아 호겟(Julia Hoggett) 영국 런던증권거래소 최고경영자(CEO)가 반도체 설계 회사 ARM의 영국 상장 추진 중단을 되돌리고자 모회사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설득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호겟 CEO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서 "ARM이 이중 1차 상장(Dual Primary Listing)을 추진할 설득력 있는 사례가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과거 런던 증권거래소에서 ARM은 경쟁사들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었다"라고 덧붙였다. ARM은 2016년 소프트뱅크에 매각되기 전까지 런던·뉴욕증시에 이중 상장돼 있었다. ARM은 최근 영국 정부와 상장 논의를 중단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에 로비하고 ARM의 증시 상장을 주도해 온 보리스 존슨 총리가 사임한 여파다. 존슨 총리와 손발을 맞춘 제리 그림스톤 투자부 장관과 크리스 필 디지털부 장관은 등 내각 관계자가 50여 명이 줄사퇴하면서 소프트뱅크는 더는 영국에서 ARM을 상장할 이유가 사라졌다고 판단했다. 소프트뱅크는 애초 나스닥 상장을 선호해왔다. 손 회장은 지난 6월 주주들에 "ARM 고객이 대부분 미국에 있다"라고 배경을 설명한 바 있다. 글로벌 하이테크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 이하 다르파)이 바이오하이브리드 로봇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다르파는 바이오하이브리드 로봇을 기반으로 기존 로봇 시스템의 한계를 뛰어넘는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다르파는 현재 바이오하이브리드 로봇의 다양한 개념을 탐색하고 연구하는 하이브리드(Hybridizing Biology and Robotics through Integration for Deployable Systems, HyBRIDS) 이니셔티브를 진행하고 있다. 다르파가 하이브리드 이니셔티브를 공식화한 것은 지난해 11월이다. 당시 다르파는 바이오하이브리드 로봇의 다양한 개념을 연구하기 위해 고급 연구 개념(Advanced Research Concepts, ARC)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다르파는 올해 4월 7일까지 ARC에 참여하기 원하는 기업들에 참가신청을 받았다. ARC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마음껏 연구할 수 있도록 1년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하이브리드 이니셔티브에 참여하는 기업이나 조직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다르파가 활성화된 상태라고 밝힌 만큼 관련 연구가 진행 중인 것으로
[더구루=김예지 기자] 대만의 화학소재 기업 LCY화학(李長榮化工)이 미국 애리조나주에 반도체용 소재 공장을 착공했다. TSMC의 공급망을 따라 북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며, 현지 수요 대응과 글로벌 생산 거점 확보에 나선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10일 대만 경제지 공상시보에 따르면 LCY화학은 반도체 소재 공장 설립에 총 2억 8000만 달러(약 3조 7000억원)를 투입한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2만 톤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초기에는 반도체 세정 공정에 사용되는 전자급 이소프로필알코올(EIPA)을 생산하고, 이후 첨단 패키징 공정에 필요한 고순도 화학소재로 생산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2021년 말 미국 투자 계획을 처음 공개했지만, 착공까지 다소 시간이 걸렸다. 이번 공사 착수로 LCY화학의 북미 진출이 본격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LCY화학은 이번 투자를 통해 반도체 소재 분야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고, 공급망 안정화와 고객사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미국 정부의 반도체 산업 육성 정책과 고객사의 생산 현지화 전략에 발맞춘 결정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반도체 세정용 소재 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