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의 미국 조선소 '한화 필리조선소(이하 필리조선소)'가 현지 정계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지사에 이어 필라델피아 시장, 미 해상청(MARAD) 수장과 연달아 회동하고 조선 산업 역량을 알렸다. 미국의 조선업 재건을 지원할 거점으로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한화 필리조선소와 MARAD에 따르면 상 이(Sang Yi) 청장 대행은 지난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조선소를 방문했다. 미 국가안보다목적선박(NSMV)의 건조 현황을 점검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협력할 방안을 검토했다. 필리조선소는 NSMV 5척을 수주해 작년 기준 2척을 인도했다. 같은 주 셰렐 파커(Cherelle Parker) 필라델피아 시장도 조선소를 찾아 미래 해운 산업을 책임질 견습생들을 격려했다. 필리조선소로부터 현지 지역 교육기관들과 인력 양성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있는 여정을 들었다. 이달 초에는 미국 민주당의 차기 대권 주자로 거론되는 조쉬 샤피로(Joshua Shapiro) 펜실베이니아 주지사가 필리조선소를 시찰해 이목을 모았었다. 미국 정계의 관심이 필리조선소에 집중되는 이유는 도널드 트럼프
[더구루=오소영 기자] 루마니아 국방부가 4조원 규모의 보병전투장갑차(IFV) 입찰 준비를 서두른다. 정부 결정안을 승인해 공개했으며, 85%의 현지 생산 비중을 비롯해 세부 조건을 공유했다. 지난해 법인 설립 이후 루마니아 시장 진출에 공을 들여온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결실을 볼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1일 루마니아 국영 TV 'TVR'과 디펜스루마니아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오누트 모슈테아누(Ionuț Moșteanu) 국방장관은 지난 9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오늘 두 가지 대규모 조달 절차에 대한 정부 결정안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이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규격의 개인 화기와 궤도식 IFV 도입에 관한 것이다"라며 "두 사업 모두 글로벌 방산 기업들이 관심을 표명하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모슈테아누 장관은 IFV 사업비를 약 24억 유로(약 3조8500억원)로 추정했다. 입찰 조건으로 약 85%의 현지 생산을 제시할 계획이며 내년 5월까지 낙찰자를 정하길 희망한다고도 부연했다. 그는 "누가 참여할지, 그동안 얼마나 성실하게 사업을 수행했는지 살펴봐야 한다"며 "더는 시간을 허비하고 싶지 않다"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시스템이 영국 산업부로부터 현지 종합방산기업 BAE시스템스와의 파트너십에 대한 지지와 호평을 이끌어냈다. '위성이 눈'인 소형 합성개구레이다(SAR) 위성 기술을 바탕으로 우주 시장 개척에 본격 나선다. 26일 한화시스템에 따르면 송성찬 우주사업부장은 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르부르제 공항에서 열린 '파리에어쇼 2025(Paris Airshow 2025)'에서 사라 존스(Sarah Jones) 영국 산업부 차관 일행과 회동했다. 한화그룹 통합부스를 돌며 한화시스템의 기술을 알리고 별도 회의를 가졌다. BAE시스템스와의 협력에 대해서도 현지 정부의 지지를 확인하며 향후 항공우주 분야 기술력을 합쳐 글로벌 시장에서 공동 기회를 창출하자는 의지를 다졌다. 한화시스템은 앞서 BAE시스템스와 첨단 복합센서 위성망 공동 구축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복합센서 위성체계는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데이터를 더욱 정밀하게 분석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체계를 뜻한다. 이를 구현하려면 무선주파수(RF)를 통해 신호 정보를 수집하고 신호원의 위치와 종류를 식별한 RF 위성과 레이더를 통해 육·해상 지형도를 만들고 지
[더구루=길소연 기자] 프랑스가 저궤도(LEO) 위성통신 서비스 스타링크(Starlink)에 대한 유럽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 위성 운영사인 유텔샛의 지분을 확대한다. 프랑스 정부는 저궤도 통신 위성을 확장하고 유럽 위성 시장을 선점한다는 목표이다. [유료기사코드] 24일 미국 군사전문매체 디펜스뉴스(Defense News)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는 프랑스 위성통신사 유텔샛에 7억 1700만 유로(약 1조1400억원) 규모의 저궤도 통신 위성 네트워크 확장 자금을 조달한다. 에릭 롬바르드 프랑스 재무장관은 소셜미디어에 "프랑스는 유텔샛 그룹의 자본금 증액을 지원하고 지분을 늘리고 있다"며 "이러한 투자 확대는 위성 연결을 프랑스와 유럽의 디지털 및 산업 주권을 위한 전략적 지렛대로 삼겠다는 분명한 의지를 반영한다"고 말했다. 부채에 시달리는 유텔샛은 주당 가격 4유로에 해당하는 7억 1600만 유로의 유상증자를 통해 13억 5000만 유로(약 2조1400억원)의 자본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프랑스 정부가 유상증자에서 절반을 책임지면서 지분은 현재 20% 미만에서 약 30%로 늘어날 예정이다. 이번 투자로 프랑스 정부는 유텔샛의 최대주주로 등극한다. 프랑스 정
[더구루=길소연 기자] LIG넥스원과 한화시스템이 말레이시아 호위함 현대화 사업에 참여한다. 말레이시아는 국방력 강화를 위해 군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는데 LIG넥스원과 한화시스템의 무기치계로 해군력을 증강한다. 19일 소셜미디어 '엑스(X)'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방산 소식을 다루는 말레이시아 밀리터리팁스터 MYtracker(@MAFtracker)은 말레이시아 해군의 주력 군함인 레키우급 호위함 현대화 프로그램에 대한 그래픽 이미지를 게재했다. 이미지는 말레이시아 해군의 주력 군함인 레키우급 호위함 KD 제밧(Jebat)과 KD 레키우(Lekiu)에 탑재될 전투 시스템의 구성 요소가 시각적으로 표현됐다. 전투 시스템 탑재 조감도에 나온 함정 전투체계로는 △LIG넥스원의 중거리 함대공 미사일 '해궁'(K-SAAM) △한화시스템 함정전투체계(CMS) △한국형 수직발사체계(K-VLS) △노르웨이 콩스버그(Kongsberg) 해군 타격 미사일(NSM) 등이다. 말레이시아는 왕립 해군 현대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들 무기를 도입해 전력을 보강한다는 계획이다. LIG넥스원의 중거리 함대공 미사일 '해궁'(K-SAAM)은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함정 방어무기다. 기존에 운용하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시스템이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무인항공기(UAV)용 AESA 레이다를 수출한다. 남아프리카공화국 UAV 제조사인 밀코르 에어로스페이스 앤 디펜스(Milkor Aerospace and Defence, 이하 밀코르)에 AESA 레이다 공급을 추진한다. 밀코르의 UAV '밀코르 380'에 한화의 레이다를 탑재해 정찰·탐지 능력을 한층 강화한다. 밀코르는 17일(현지시간) 한화시스템과 UAV '밀코르 380'에 AESA 레이다를 통합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은 프랑스 파리 르부르제 공항에서 열린 '제55회 파리 에어쇼'에서 진행됐으며, 박혁 한화시스템 DE 사업부장과 줄리안 쿠체 밀코르 UAE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했다. 밀코르 380은 정보 수집·감시·정찰(ISR)과 정밀 타격 임무를 수행하고자 개발된 다목적 UAV로, 남아공의 미래 무인전력을 책임질 핵심 항공기로 평가된다. 30시간 이상 체공 능력과 220㎏ 이상 탑재량, 4000㎞ 이상의 작전 반경을 자랑한다. 미사일과 연료 탱크 등 여러 무기나 장비를 실을 수 있으며, 위성통신(SATCOM) 기능을 갖췄다. 미국이나 이스라엘산 UAV와 비교해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최대주주로 있는 위성 전문기업 쎄트렉아이가 우주산업의 '에어비앤비'를 표방한 위성 임대 서비스를 곧 출시한다. 10월부터 자체 개발한 광학위성 스페이스아이-티(SpaceEye-T)를 활용해 고해상도 이미지를 얻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향후 위성영상 수요가 농업과 도시개발, 재해 등 다양한 분야로 뻗어나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내후년까지 추가로 세 기를 더 발사하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23일 미국 항공우주 전문지 스페이스뉴스에 따르면 쎄트렉아이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8월부터 API(Application program interface)를 통해 스페이스아이티에 사진 촬영을 요청할 수 있다"며 "본격적인 위성 임대 서비스는 10월 시작된다"고 밝혔다. 스페이스아이티는 높이 3m, 무게 650㎏의 지구관측용 중형위성이다. 국내 상용 위성 중 최고 수준인 25cm급 해상도를 갖췄다. 쎄트릭아이는 지난 3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SpaceX) 발사체에 스페이스아이티를 실어 발사에 성공했다. 쎄트렉아이는 스페이스아이티를 활용해 임대 서비스를 추진해왔다. 이 회사는 임대 서비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그룹이 차세대 잠수함 사업을 추진 중인 캐나다와 활발한 물밑 교류에 나섰다. 한화 필리조선소를 통해 캐나다 조선·해양 기업들로 구성된 협회 대표단을 접견하며 상선·특수선 건조 기술력을 홍보하고 북미 시장에서 수주 의지를 피력했다. 9일 네이벌 퀘벡(Naval Québec)에 따르면 한화 필리조선소는 지난 1일(현지시간) 피에프 드라포(Pierre Drapeau) 협회장이 이끄는 네이벌 퀘벡 대표단을 맞았다. 2018년 설립된 네이벌 퀘벡은 조선·해양 산업을 대표하는 캐나다 단체다. 약 1000개의 기업·기관을 대표해 조선과 해양 정책에 대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달 28일부터 약 5일 동안 북미 조선소를 돌며 필리조선소도 견학했다. 이날 토마스 그룬발드(Thomas Grundwald) 한화 필리조선소 커머셜 비즈니스 담당이 직접 대표단을 접견하고 수주잔고와 향후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다중임무선박(NSMV) 3척, 해저 암반 설치 선박(SRIV) 1척, 3000TEU 규모 컨테이너선 3척 등 한화 필리조선소에서 수주한 7척을 소개했다. 한화는 잠수함 교체 사업을 진행 중인 캐나다에 선박 건조 역량을 알리고 수주전에서 우위를 점한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 방산 수장들이 미국 '해양항공우주 전시회(Sea Air Space 2025)'에 총출동했다. 미군 핵심 간부들과 네트워킹을 쌓고 '해군력 부활'을 위해 조선업을 재건하려는 미국 정부를 지원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함정 시장에서 수주 기회를 얻고자 미국에 공을 들이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마이클 쿨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해외사업 총괄 대표이사와 로저 캠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국법인(한화디펜스USA) 시니어 디렉터, 데이비드 김 한화 필리조선소 대표는 지난 6~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SAS 2025'에 참석했다. 미군 인사를 비롯해 주요 이해관계자들과 교류하고 방산 계열사 간 시너지를 모색했다. 1965년 시작된 SAS는 북미 지역 최대 규모의 해양 방산 분야 전시회다. 전 세계 57개국에서 군·국방 산업 관계자들이 모여 최신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 행사에는 해군의 무기 조달과 예산 등을 책임지는 존 펠란 해군성 장관과 미국 해병대사령관 에릭 스미스 해병 대장 등 군 고위 인사들부터 록히드마틴과 레이시온, BAE시스템즈 등 글로벌 방산 기업 400개 이상이 참석했다. 한화는 이번 행사에서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가 프랑스 위성통신기업 커뮤니케이션즈(Eutelsat Communications)의 자회사 유텔샛 원앱(Eutelsat OneWeb) 이사회에서 빠진다. 유텔샛과 원웹의 인수합병(M&A)으로 기존에 한화가 보유한 지분이 변경된 영향이다. 경영에는 관여하지 않지만 지분은 5% 이상 보유하며 우주인터넷 사업 협력을 지속한다. 10일 유텔샛에 따르면 정주용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총괄 투자전략팀장(전무)은 지난 2일(현지시간) 유텔샛 원웹의 비상임이사직을 내려놓았다. 유텔샛은 세계 3대 위성통신 기업이다. 지난 2023년 영국 우주인터넷기업 원웹을 인수하며 유텔샛 원웹을 자회사로 출범했다. 정지궤도 위성통신(GEO) 35개에 원웹의 주력인 저궤도 위성통신(LEO) 600개 이상을 더해 세계적인 위성통신 사업자로 거듭났다. 지난 2023년 5월 우주 인터넷망을 완성해 알래스카와 캐나다 등에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50여 개국에 진출했다. 일론 머스크의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유력한 대항자로 꼽힌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2021년 약 3450억원을 투자해 원웹 지분 8.81%를 확보했다. 이후 한화시스템의 최대 주주이자 한화 방산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주도하는 한국형 기뢰 제거 임무 헬기 개발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우리 해군이 노후화된 MH-53E 소해 헬기를 대체할 새로운 한국형 소해 헬기 도입을 추진 중인 가운데 공중 레이저기뢰 탐색장비(Airborne Laser Mine Detection System, ALMDS) 포드 구조물 공급으로 개발에 탄력이 붙는다. 8일 CPI 에어로스트럭처스(Aerostructures, 이하 CPI 에어로)에 따르면 회사는 한국형 소해헬기의 레이저기뢰 탐색장비(Airborne Laser Mine Detection System, ALMDS) 포드 구조물의 생산 및 납품을 완료했다. 소해헬기는 해상작전에서 기회를 탐지하고, 제거하는 특수 임무를 수행하는 헬기이다. 해군은 노후화된 MH-53E 소해 헬기를 대체할 새로운 한국형 소해 헬기 도입을 추진 중이다. 소해헬기 개발을 주도하는 KAI는 2030년까지 전력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헬기에 탑재될 ALMDS는 레이저를 쏴서 바다 위나 물속에 있는 기뢰를 찾아내는 장비다. 주야간 작전 수행이 가능하며 뛰어난 탐색율과 정확한 위치 정보를 자랑한다. CPI 에어로의 ALMDS 포드
[더구루=길소연 기자] 호주 조선·방위산업체 오스탈(Austal)의 최고경영자(CEO)가 한화의 이사회 합류를 거부했다. 한화는 오스탈 이사회에 합류해 경영에 동참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오스탈 CEO가 직접 한화의 이사회 합류에 대한 거부 목소리를 내면서 이사회 진입 난항이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와 호주 외신에 따르면 리차드 스펜서(Richard Spencer) 오스탈 CEO는 한화의 이사회 의석 요구를 거부했다. 스펜서 CEO는 "한화그룹이 오스탈을 다시 장악하려는 새로운 시도를 비난한다"며 "오스탈 이사회 의석에 대한 요구에 굴복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스탈 최대 주주인 앤드류 포레스트에 대해 '호주의 애국자'라고 묘사하며 신뢰를 드러냈다. 호주 억만장자인 앤드류 포레스트는 오스탈 1대 주주다. 한화는 지난해 오스탈 인수가 무산되자 지분 공개매수로 인수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 호주증권거래소 장외거래를 통해 오스탈 지분 9.9%를 직접 매수했다. 이와 별도로 호주 증권사를 통해 오스탈 지분 9.9%에 대한 총수익스와프(TRS·Total Return Swap, 주식을 직접 보유하지 않고 주식에 연동된 수익 손실
[더구루=김명은 기자] 태국 최대 면세점 '킹파워(King Power)'가 비용 절감을 위해 일부 매장의 폐쇄를 결정하고 인력 감축에 나선다. 팬데믹 이후 관광 산업이 위축되면서 면세점 사업에 큰 타격을 입자,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들어가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킹파워는 23일(현지시간) 방콕의 스리바리(Srivaree)·마하나콘(Mahanakhon)과 파타야 지점 등 시내 면세점 3곳을 오는 9월부터 단계적으로 폐점한다고 발표했다. 앞으로 방콕의 킹파워 랑남(King Power Rangnam)·킹파워 시티 부티크 (King Power City Boutique, 원 방콕 내 위치)와 푸켓 지점 3곳만 도심 면세점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니티나이 시리사맛타카른(Nitinai Sirismatthakarn) 킹파워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결정은 높은 운영 비용과 비효율적인 사업 구조 때문에 이뤄진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전 지점에 자발적 희망퇴직 프로그램도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킹파워는 태국 공항공사(AOT)와 공항 면세점 운영 계약과 관련해서도 재협상을 진행 중이다. 재정적 부담으로 인해 한때 계약 종료를 검토하기도 했으나 현재는 계약 조건 조정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매사추세츠주가 신규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확대한다. 매사추세츠주 필그림 원전에 SMR(소형모듈원자로) 도입을 검토 중인 홀텍에도 호재가 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5일 매사추세츠 주의회에 따르면, 모라 힐리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최근 에너지 자원 다각화와 비용 절감을 목표로 한 에너지 법안을 발의했다. 법안의 주요 내용은 신규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확대 허용하는 것이 골자다. 무분별한 원전 확대를 막기 위해 지난 1982년 제정된 보호 조치도 폐지하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1982년 제정된 보호 조치는 신규 원전 개발시 주 전체 투표를 통해 주민 승인을 받도록 강제하고 있다. 또한 연방 방사성 폐기물 저장 시설이 마련될 때까지 신규 원자로 건설을 금지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힐리 주지사의 법안이 통과될 경우 홀텍의 SMR 사업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 홀텍은 현재 폐쇄된 매사추세츠주 필그림 원전의 해체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 곳에 SMR 도입도 검토 중이다. 패트릭 오브라이언 홀텍 대변인은 “필그림 원전이 여전히 전력 송전선을 유지하고 있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해 주는 만큼 새로운 원자로 추가에 매력적인 사이트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