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참여하는 LNG 캐나다가 확장 준비에 돌입했다. 중국 조선사들과 만나 협력을 논의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LNG 캐나다는 광둥·장쑤·산둥성과 톈진시 등을 돌며 중국 업체들이 보유한 조선소를 살폈다. 중국 △CMHI(China Merchants Heavy Industry) △코스코(COSCO Shipping Heavy Industry) △CIMC래플즈(CIMC Raffles) △중국해양석유엔지니어링(COOEC)와 미국 플루어의 합작사인 CFHI(COOEC-Fluor Heavy Industry)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LNG 캐나다는 중국 업체들의 기술력을 파악하는 한편 2단계 투자 참여를 요청했다. 연말에 견적요청서(RFQ)를 발송할 예정이므로 이를 준비해달라고도 주문했다. LNG 캐나다는 캐나다 서부 해안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 키티마트에 트레인(기차처럼 일렬로 늘어선 액화천연가스(LNG) 생산시설) 2개를 건설하고 있다. 플로어와 일본 JGC가 주도하고 있다. 현재 공정률은 약 85%로 알려졌다. LNG 캐나다는 2025년 1분기부터 연간 1400만t을 생산한다는 목표다. 이후 4개로 확장을 검토하고 있다. LN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뉴스케일파워의 모기업 플루어가 영국 세미비타 팩토리(Cemvita Factory, 이하 세미비타)와 미생물을 활용한 금속 추출 기술 개발에 협력한다. 광업 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탄소 중립에 앞장선다. [유료기사코드] 세미비타는 지난 13일(현지시간) "플루어와 바이오마이닝 상용화를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바이오마이닝은 용광로 대신 미생물을 이용해 광석에 있는 금속을 추출하는 기술이다. 40여년 간 전 세계 구리의 20%, 금의 5%가 바이오마이닝 기술을 통해 생산됐다. 전 세계적인 '넷제로' 추세와 맞물려 저탄소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양사는 플루어의 설계·조달·시공(EPC) 역량과 세미비타의 바이오마이닝 관련 전문 지식을 결합해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지속가능한 프로세스의 설계·최적화·확장에 협업하고 저품위·난분해성 광물에서 금속을 뽑아낸다. 플루어는 세미비타와의 협력을 통해 탄소 절감에 박차를 가한다. 광업이 탄소 배출량이 많은 대표 산업 중 하나로 꼽히며 업계에서는 친환경 기술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BHP와 리오틴토 등 전 세계 29개 주요 광산업체가 가입한 협의체 ICMM(International Council on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지니어링 회사 플루어가 불가리아 국영 전력사 '불가리아 에너지홀딩스'와 코즐루두이 원전 사업에 손을 잡았다. 소형모듈형원자로(SMR)를 도입하기 위한 사전 작업을 지원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플루어는 불가리아 에너지홀딩스와 신규 원전 사업에 협력하고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SMR로 전환하기 위한 기존 석탄화력 발전소 평가 △공급망을 비롯해 관련 서비스 평가 △프론트엔드(Frontend) 엔지니어링 △잠재적인 프로그램 관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불가리아는 코즐루두이에 원전 7호기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현지 정부는 올해 초 SMR 건설 가능성 검토를 포함한 사업 계획안을 승인했다. 신규 원전 사업 관리를 목적으로 KNPP-NB( Kozloduy Nuclear Power Plant–New Build)도 세웠다. KNPP-NB는 지난 2월 뉴스케일파워와 SMR의 기술적 적합성을 평가하는 내용의 파트너십을 맺었다. 뉴스케일파워가 개발 일정 수립과 비용 견적, 인허가 절차, 엔지니어링을 담당한다. 플루어와 불가리아 에너지홀딩스의 협업도 SMR 도입을 모색하고 있는 불가리아 정부의 행보에 따른 것이다. 플루어는 원전
[더구루=김명은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영국 주류 기업 디아지오(Diageo)의 목표 주가를 소폭 하향 조정하며 보수적인 접근을 주문했다. 반면 월가의 일부 애너리스트들은 현재 주가 대비 상승 여력이 있다며 다소 다른 전망을 내놨다. [유료기사코드] 30일 모건스탠리는 디아지오의 목표 주가를 1855GBp(영국 펜스)에서 1840GBp로 소폭 하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비중 축소(Underweight)' 등급을 유지해 신중한 시장 전망을 제시했다. 모건스탠리가 보수적인 전망을 내놓은 반면 월가의 6명의 애널리스트들은 디아지오의 1년 평균 목표 주가를 123.17달러로 전망했다. 최고 예상치는 144달러, 최저 예상치는 99달러다. 이는 현재 주가인 99.94달러 대비 23.25%의 상승 여력이 있다는 의미다. 특히 평균 브로커리지 추천은 2.5를 나타냈다. 이는 여러 애널리스트들이 매수(Buy=2.0) 또는 보유(Hold=3.0) 의견을 혼합해서 제시했고, 평균이 2.5라는 뜻으로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을 가리킨다. 특히 금융 정보 플랫폼 구루포커스(GuruFocus)는 187.29달러를 적정 주가로 제시했다. 이는 디아지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국영 희토류 기업 중국희토그룹(中国稀土集团)이 경영진을 전면 쇄신했다. 중국 정부가 미국의 제재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희토그룹에 더 큰 재량권을 부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중국희토그룹은 2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경영진을 대대적으로 변경했다"며 "이번 조정은 회사의 지배구조를 최적화하고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인사 조치는 규정을 준수해 투명한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며 "직무 조정된 인원도 그룹 내 다른 직책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인사로 중국희토총괄책임자인 얀 셩지안(闫绳健)과 부총괄인 지아 지앙타오(贾江涛)와 이사 3명이 사임했다. 빈 자리에는 각각 메이 이웨이(梅毅为) 총괄과 쉬젠신(徐建新) 부총괄이 임명됐다. 또한 3명의 이사도 사임 하루만에 다시 채워졌다. 메이 이웨이 총괄은 올해 50세로 장쑤와 산둥, 후난 등에서 희토류 개발을 주도했던 인물로 알려졌다. 쉬젠신은 53세이며 광물 가공 엔지니어 출신이다. 이번 인사의 특징으로 전문성 향상과 세대교체가 뽑힌다. 새롭게 총괄과 부총괄에 임명된 인물들은 이전 경영진보다 풍부한 현장 경험과 전문 지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