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엠에스오토텍 자회사 ㈜명신과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한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패러데이퓨처'(Faraday Future)가 사전 예약 주문 대수 물량을 부풀린 사실을 인정했다. 전기차 완성차 생산 본격화에 따라 군산형 일자리 성공 기대감이 한창인 가운데 패러데이퓨처의 사기 혐의가 사실로 드러나며 찬물을 끼얹고 있다는 지적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패러데이퓨처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FF91의 사전 예약 주문 대수를 조작한 사실을 인정했다. 지난해 행동주의 헤지펀드 제이캐피탈리서치(J Capital Research)가 제기한 사기 논란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한 것. 앞서 제이캐피탈리서치는 지난해 10월 보고서를 통해 페러데이퓨처가 전기차 생산, 사전 예약 주문 대수 등과 관련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당시 패러데이퓨처는 사기 논란 진화를 위해 3분기 실적 공개까지 연기하며 조사에 적극 임하겠다는 의사를 표현했었다. <본보 2021년 11월 17일 참고 패러데이퓨처, 사기논란 조사에 3분기 실적 공개 미뤄> 패러데이퓨처는 실제 사전 예약 주문 대수보다 1400%나 수치를 부풀렸다. 지금까지 패러데이퓨처가 접수한 FF91 사
[더구루=정예린 기자] 명신이 '중국판 테슬라'로 불리는 패러데이퓨처(FF)의 차세대 전기차를 생산한다. 오는 2024년부터 GM군산공장에서 패러데이퓨처 신차 대량 양산에 돌입한다. 패러데이퓨처는 9일(현지시간) 명신과 두 번째 전기차 모델 'FF81' 위탁생산 및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FF81 양산이 시작되는 시점부터 9년이다. 이번 계약은 양사가 지난 2020년 맺은 전기차 생산·유통 업무협약(MOU)의 일환이다. 생산량과 계약 기간 등 구체적인 조건에 대한 협의를 거쳐 최종 계약을 확정했다. 정확한 생산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명신이 생산 공장으로 활용하는 GM군산공장의 생산능력이 연간 27만 대 수준임을 감안했을 때 최소 20만 대 이상일 것으로 관측된다. 명신의 모회사인 엠에스오토텍은 명신과 명신산업 등 든든한 자회사를 앞세워 성장 가속페달을 밟을 것으로 기대된다. 명신은 전기차 생산업체로 엠에스오토텍이 지난 2019년 한국GM의 군산 공장을 인수하며 관련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명신산업은 자동차의 차체 부품을 제조하는 회사다. 현대차와 기아자동차를 비롯해 미국 테슬라, 중국 BYD(비야디) 등이 주요 고객사다. 최근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판 테슬라'로 불리는 전기차 스타트업 패러데이퓨처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핸포드시 시장을 공장에 초청해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생산 지연으로 불거진 사기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안간힘을 쏟는 모습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프란시스코 라미레즈 핸포드시 시장을 비롯한 당국 관계자는 지난주 패러데이퓨처의 핸포드시 킹스카운티 소재 공장을 방문, 카스텐 브라이트펠드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다. 전기차 FF91의 생산 진행 상황과 향후 고용 계획 등을 검토했다. 패러데이퓨처는 내년 7월 FF91의 초도양산(SOP, Start of Production)에 착수하겠다고 공언했다. 또 연내 50명의 새로운 직원을 채용하고 내년 본격 전기차 생산에 앞서 350명을 추가 고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라미레즈 시장은 "패러데이퓨처의 FF91 공장 투어를 통해 짧은 시간 내 그들에 얼마나 많은 발전을 이뤘는지 볼 수 있었고 전략적 이정표에 대해서도 들을 수 있었다"며 "현지 고용 계획을 포함해 몇 달 내 생산시설 본격 가동에 돌입할 것이며 이는 차량을 위한 일류 생산 허브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시당국 관계자의 방문은 패러데이퓨처측 초청으로 이뤄졌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도 최대 배터리 제조사인 엑사이드 인더스트리(Exide Industries, 이하 엑사이드)가 현대자동차와 진행하는 전기차(EV)용 배터리 공동 개발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다. 현대차는 엑사이드 뿐만 아니라 인도 배터리 제조사 다수로부터 '메이드 인 인디아' 배터리를 공급받아 현지 공급망 체계를 지속 강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엑사이드는 최근 진행된 투자자콜에서 "자회사인 엑사이드 에너지와 현대차의 계약에 따라 배터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해 4월 엑사이드 에너지와 인도 전용 EV 배터리셀 현지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12월에는 MOU의 연장선으로 구속력 있는 배터리 셀 공급 계약도 체결했다. 공시된 자료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은 엑사이드 에너지로부터 계약서에 명시된 가격으로 배터리를 공급받는다. 엑사이드 에너지의 배터리 공급은 내년 초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엑사이드 에너지는 현재 벵갈루루에 리튬이온 배터리 셀 제조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엑사이드 에너지는 내년 1분기 중으로 해당 공장의 1단계 상업생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공장의 1단계
[더구루=진유진 기자] 캐나다 광산기업 퍼스트 퀀텀 미네랄(First Quantum Minerals)이 파나마의 구리 광산 재가동에 대해 "조심스럽게 낙관적"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이 광산은 한국광해광업공단(KOMIR)이 공동 투자한 사업으로, 지난 2023년 11월부터 1년 5개월째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퍼스트 퀀텀은 코브레 파나마 광산 법인을 통해 파나마 정부를 상대로 제기했던 국제 중재 소송을 지난 달 자진 철회한 이후, 파나마 정부와의 협상 여건이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를 드러냈다. 최근 파나마 당국은 광산에 비축된 구리 정광 수출과 퍼스트 퀀텀이 운영 중이던 화력 발전소 재가동을 허용하는 방안을 두고 법적 논의를 시작했다. 호세 라울 물리노 파나마 대통령은 광산을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는 새로운 민관 파트너십 모델을 검토 중이다. 그는 "광산 영구 폐쇄에는 최대 15년이 걸릴 수 있다"며 "우리가 이미 보유한 광산으로부터 파나마 국민이 최대한의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현명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초 환경 감사에서 시작된 광산 재검토는 재무적 측면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BMO 캐피털 마켓의 매트 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