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프랑스 토탈에너지스의 영국 협력사 직원들이 파업에 돌입했다. 내년 2월까지 장기간 파업을 예고하며 원유·천연가스 공급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영국 노조 유나이트(Unite the Union)는 지난 3일(현지시간) "북해 연안의 폰티첼리 UK(Ponticelli UK)와 셈코 마리타임(Semco Maritime)에서 일하는 약 300명 직원이 파업에 찬성표를 던졌다"고 밝혔다. 6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연장 근무 금지를 포함해 파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양사는 토탈에너지스와 지난해 영국에서 운영 중인 모든 원유·천연가스 자산에 대한 유지·관리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5년으로 영국 가스 공급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컬진·엘리긴 프랜클린 프로젝트와 아일사 부유식 원유 저장 설비(FSO), 그리폰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 설비(FPSO), 노스 알윈&셰틀랜드 가스 플랜트, 던바 사업을 담당해왔다. 양사 직원들은 회사의 무리한 임금 삭감과 감원 요구에 불만을 표출했다. 백신 접종 이후 경기가 회복돼 원유·천연가스 가격이 오르고 회사는 막대한 이익을 거뒀으나 노동자들은 상황은 더 악화되고 있다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프랑스 토탈에너지스가 프랑스 고속도로 주유소에 전기차 충전소를 조성한다. 신성장동력인 충전 사업에 투자를 강화하고 글로벌 영토를 넓힌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토탈에너지스는 2억 유로(약 2700억원)를 쏟아 150개 이상의 고속도로 주유소에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한다. 연말까지 1단계로 60개소에 50kW·175kW급 충전기를 깔고 내년 말까지 약 110개소에 추가로 구축한다. 1단계 사업 이후 설치되는 충전기는 모두 175kW급이다. 토탈에너지스는 향후 고속도로 사업자의 충전 인프라 입찰에 참여해 프랑스 내 충전소를 늘릴 계획이다. 150㎞마다 고성능 충전기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코트라에 따르면 프랑스는 올해 1분기 순수 전기차(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PHEV) 판매량이 총 6만2000대로 독일(14만2700대)에 이어 유럽에서 2위에 올랐다. 친환경차 보조금을 토대로 시장이 커지며 충전 인프라 마련이 중요해졌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해 올해 연말까지 충전소 수를 10만개로 늘리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토탈에너지스는 이번 투자로 프랑스 전기차 인프라 조성에 기여하는 한편 친환경 에너지 회사로의 변신에 박차를 가한다. 토탈에너지스
[더구루=오소영 기자] 프랑스 토탈에너지스가 중국 국유 발전사 장강삼협집단공사(China Three Gorges Corporation, 이하 CTG)와 전기차 충전소 합작사를 세운다. 싱가포르에 이어 중국으로 아시아 사업을 확대하고 친환경 에너지 회사로 전환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토탈에너지스는 28일(현지시간) "CTG와 중국 전기차 분야의 합작법인을 설립하고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50대 50 지분으로 합작사를 만들어 후베이성에서 고전력 충전소를 구축·운영한다. 해당 충전소는 60~120kW 출력을 지닌 충전기를 갖추며 20~50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다. B2B(기업간거래) 고객을 겨냥해 전용 충전소도 만든다. 충전에 사용되는 전력은 대부분 재생에너지에서 얻는다. 2025년까지 1만1000개가 넘는 충전소를 만들 방침이다. 토탈에너지스는 CTG와 손잡고 중국 전기차 시장을 공략한다. 중국은 2060년 탄소중립을 내걸었다. 이를 위해 2035년부터 내연기관차 판매를 중단하며 전기차 비중을 50%로 높일 계획이다.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에 따르면 지난달 전기차 판매량은 30만4000대로 전년 동월 대비 200% 이상 증가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북미 최대 식품 유통업체인 유나이티드 내추럴 푸드(United Natural Foods Inc, UNFI)가 사이버 공격으로 운영이 중단됐다. 최근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가 해킹 당하는 등 미국 내 사이버보안 취약점이 전방위적으로 확인되면서,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사회적 혼란이 눈덩이처럼 커질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UNFI는 오는 15일(현지시간)까지 네트워크망을 정상화하기 위해 복구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UNFI는 복구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15일 전이라도 시스템을 정상 가동할 것이라고 전했다. UNFI가 자사 시스템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인지한 시점은 지난 5일이다. UFNI는 하루동안 자체 조사를 통해 6일 저녁 모든 네트워크를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인해 UFNI의 미국 내 모든 물류 시스템이 중단됐다. UFNI의 식품 유통이 중단되면서 미국 전역에 있는 마트에서 재고 부족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실제로 아마존이 운영하는 홀푸드마켓의 경우 UFNI에서 공급받는 아이스크림과 빵 등의 재고가 떨어져 일부 매대가 빈공간으로 남아있는 상황이다. 미국에서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전자 제조업체 페가트론이 엔비디아 최신 '블랙웰' 아키텍처 기반 인공지능(AI) 서버 신제품을 공개했다. 고성능 연산 수요가 급증하는 AI 산업에서 서버 인프라 공급자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페가트론은 11일(현지시간) 이날부터 이틀간 프랑스에서 열리는 엔비디아의 'GTC 파리 2025' 행사에서 엔비디아 △GB300 NVL72 △HGX B300 △RTX 프로 6000 서버 기반의 AI 최적화 시스템을 대거 선보였다. AI 훈련부터 실시간 추론, 영상 생성, 과학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고성능 연산 수요를 대응할 수 있는 풀라인업을 갖췄다는 점이 특징이다. 가장 주목받은 제품은 'RA4802-72N2'다. 최대 72개의 엔비디아 블랙웰 울트라 그래픽처리장치(GPU)와 36개의 그레이스 CPU를 장착할 수 있는 GB300 NVL72 랙 시스템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AI 팩토리를 위한 초대형 시스템으로, 기존 대비 최대 50배 향상된 처리 성능을 제공한다. 특히 RA4802-72N2에는 페가트론이 자체 개발한 냉각 시스템(CDU)이 적용됐다. 이 시스템은 310kW급 냉각 성능을 제공하고, 펌프는 고장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