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성SDI, 대만 최대 시멘트그룹 뚫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SDI가 대만 최대 시멘트그룹의 대규모 ESS(에너지저장장치) 프로젝트를 추가 수주했다. 기술력을 앞세워 잇따라 굵직한 계약을 확보, 현지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타이니(台泥,Taiwan Cement)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삼성SDI와 ESS 배치를 위한 19억 대만달러(약 827억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누적 계약 금액은 36억5000만 대만달러(약 1587억원)에 달한다. 삼성SDI는 타이니의 에너지 자회사인 타이니 추넹(台泥儲能, Taiwan Cement Energy Storage Technology)에 ESS 배터리를 공급한다. 올 4월 17.5억 대만달러(약 760억원) 규모 수주를 따낸 바 있다. 타이니는 앞선 계약을 통해 삼성SDI의 기술력과 안정적인 공급 능력을 확인, 추가 조달을 결정한 것으로 파악된다. <본보 2022년 4월 12일 참고 [단독] 대만 최대 시멘트社, 삼성SDI 'ESS 배터리’'낙점> 타이니는 에너지 분야를 핵심 신사업으로 채택하고 ESS부터 전기차 배터리, 충전 서비스 등까지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8년 자회사 '타이완 시멘트 그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