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카타르 HVAC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 '정조준'...현지 파트너와 B2B 공략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카타르 건설·인프라 자재 유통 전문회사와 난방·환기·공조(HVAC) 분야 협력에 손을 잡았다. 파트너사를 통해 현지 공조 솔루션 사업을 확장하고 기업 간 거래(B2B)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22일 LG전자에 따르면 걸프법인은 최근 '타드무르 트레이딩(Tadmur Trading, 이하 타드무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맞춤형 HVAC 솔루션을 현지 시장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다드무르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상업용 건물, 병원 등에 HVAC 제품군을 공급하는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를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타드무르는 LG전자의 현지 파트너사로서 유통·설치·기술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양사 간 파트너십을 통해 LG전자는 현지 고객 기반을 다질 수 있을 전망이다. 카타르 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유지보수와 사후관리(A/S) 서비스 역량까지 확보, 고객과 신뢰를 쌓고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985년 설립된 타드무르는 기술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카타르의 건설·인프라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HVAC 장비 사업부를 별도로 두고 1995년부터 관련 사업을 추진해왔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