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전고체배터리 제조사 퀀텀스케이프(QuantumScape)의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로드맵이 순항하고 있다. 일본 전자 부품 기업과 전고체 배터리 기술을 위한 세라믹 필름의 대량 제조를 위한 협력을 모색하며 전고체 배터리 대량 생산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8일 스웨덴 경제매체 '에베르틱'(Evertiq)에 따르면 퀀텀스케이프는 최근 일본 무라타제작소(이하 무라타)와 전고체 배터리 기술을 위한 세라믹 필름의 대량 제조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퀀텀스케이프의 첨단 고체 전지 기술과 무라타가 애플리케이션에 세라믹 기반 전자 부품을 공급해 온 오랜 경험을 결합해 전고체 배터리 기술용 세라믹 필름 대량 생산을 꾀한다. 무라타는 세라믹 기반 수동 전자 부품과 솔루션, 통신 모듈 및 전원 공급 모듈의 설계, 제조·판매 전문 기업이다. 시바 시바람(Siva Sivaram) 퀀텀스케이프 최고경영자(CEO)는 "무라타는 고정밀 세라믹 제조 분야에서 뛰어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어, 퀀텀스케이프의 독점 세라믹 분리막 양산을 추진하는데 탁월한 파트너"라며 "퀀텀스케이프의 코브라 분리막 생산 공정과 무라타의 검증된 역량과 글로벌 제조 역량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퀀텀스케이프가 배터리 기술 경쟁에서 테슬라를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의 리튬이온 대비 에너지밀도가 300% 향상된 전고체 배터리를 앞세워 차세대 배터리 시장을 주름잡는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퀀텀스케이프가 개발 중인 전고체 배터리는 테슬라 차량에 탑재된 리튬이온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가 300% 높다. 15분 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전고체 배터리는 양극과 음극 사이에서 이온을 전달하는 전해질을 액체에서 고체로 바꾼 제품이다. 액체 전해질을 쓰는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화재 위험이 적다. 온도 변화나 외부 충격에 강하고 에너지 밀도도 높아 '꿈의 배터리'로 꼽힌다. 2010년 설립된 퀀텀스케이프는 200여 개의 특허를 내며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집중했다. 작년 12월 24층 멀티레이어 기반 전고체 배터리 A샘플을 익명의 완성차 OEM에 제공해 올해 1분기 테스트를 마쳤다. 지난 7월 주주들에 보낸 서한에서 여러 OEM에 고전극(전극 용량 5mAh/cm²) 배터리를 출하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상용화가 멀지 않았다는 추측이 제기됐다. <본보 2023년 7월 28일 참고 퀀텀스케이프, 전고체 배터리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퀀텀스케이프에서 전고체 배터리 개발을 이끌던 셀리나 미콜라이자크(Celina Mikolajczak) 최고제조책임자(CMO)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유료기사코드] 퀀텀스케이프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미콜라이자크 CMO와 지난 6일 별거 동의서(Separation Agreement)를 체결했다"라고 밝혔다. 결별 배경에 대해선 "경영 스타일이 달랐다"라고 부연했다. 미콜라이자크는 CMO에서 물러나고 과학자문 위원회에서 고문 역할을 맡는다. 차세대 배터리 설계와 엔지니어링, 제조에 대해 자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계약 기간은 약 1년으로 상호 합의에 따라 연장 가능하다. 미콜라이자크는 배터리 업계에 20년 이상 몸담은 전문가다. 테슬라에서 2012년부터 6년 이상 근무하며 모델S·X·3, 로드스터 리프레쉬용 배터리 셀·개발을 맡았다. 이후 우버에서 4개월간 있다 2020년 파나소닉으로 자리를 옮겼다. 배터리 기술 부사장을 역임하며 네바다주 기가팩토리에서 테슬라향 배터리를 생산하고 차세대 제품을 도입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미콜라이자크는 작년 4월 퀀텀스케이프의 이사회에 합류해 7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투자경영 전문가 테즈칸 게길은 24일 투자전문매체 인베스터플레이스 기고를 통해 유망한 전기차 배터리 종목 4곳을 추천했다. [유료기사코드] 해당 종목은 △프레이어 △파나소닉 △퀀텀스케이프 △로미오파워 등이다. 게길은 "경기 침체 우려와 공급망 문제로 배터리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전기차 관련 기업의 전망은 밝다"면서 "2020~2026년 전 세계 전기차 시장 규모는 4배 이상 성장해 1조 달러(약 1270조원)에 도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레이어는 노르웨이 배터리 생산업체다. 현재 노르웨이에 공장을 건설 중이며, 이르면 올해 말부터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최근 미국 에너지 저장 전문업체 포윈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오는 2024년부터 2030년까지 28.5GWh(기기와트시)의 배터리 셀을 공급할 예정이다. 파나소닉은 세계 3위 전기차 배터리 생산업체로, 토요타와 테슬라에 공급하고 있다. 파나소닉은 최근 일본 내 리튬이온 배터리 신규 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오는 2024년 3월 가동이 목표다. 퀀텀스케이프는 전고체 배터리 부문 선두주자다. 15분 만에 최대 80% 충전이 가능한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배터리 회사 퀀텀스케이프가 업계 최초로 15분 만에 80%까지 충전하고 수백 회 충·방전 사이클에도 고용량을 유지하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퀀텀스케이프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단층 전고체 배터리 셀 프로토타입의 테스트 결과를 발표했다. 시제품은 15분 만에 80%까지 고속 충전됐고 400회 충·방전 사이클을 반복해도 초기 용량의 80% 이상을 유지했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최대 400마일인 차량일 경우 총 16만 마일을 달려도 배터리 손상 없이 초기 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셈이다. 이번 테스트는 온도 25·45°C, 3.4기압의 조건 하에 수행됐다. 퀀텀스케이프는 고속 충전의 장점을 입증하며 전고체 배터리가 전기차 보급에 기여할 것이라 평가했다. 현재 배터리를 80%까지 충전하는 데 통상 30분이 걸린다. 빠른 속도로 반복적으로 충전하면 손상이 발생해 차량의 주행거리가 줄어들 수 있다. 퀀텀스케이프의 전고체 배터리는 충전 시간을 절반으로 단축하면서도 긴 수명을 자랑했다. 퀀텀스케이프는 성공적인 테스트 결과를 토대로 내년 파일럿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작년부터 캘리포니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퀀텀스케이프가 글로벌 에너지 회사 플루언스 에너지와 고정형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하는 작업에 협업한다. 전기차를 넘어 ESS로 활용처를 확대해 차세대 배터리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퀀텀스케이프는 플루언스 에너지와 고정형 ESS에 전고체 배터리를 도입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퀀텀스케이프는 파일럿 생산라인 'QS-0'에서 생산한 제품을 플루언스 에너지에 우선 제공하고 공동으로 테스트를 수행한다. 성능과 안전성 등을 검토해 긍정적인 피드백이 나오면 대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퀀텀스케이프는 전고체 배터리 분야의 200개가 넘는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작년 11월 10층의 멀티레이어 기반 전고체 배터리셀 프로토타입을 테스트한 결과 800 사이클 동안 80% 이상의 용량을 유지했다. 싱글레이어에 이어 멀티레이어에서도 동일한 성과를 거두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퀀텀스케이프의 전고체 배터리 기술은 글로벌 완성차 회사들의 러브콜로 이어지고 있다. 퀀텀스케이프는 폭스바겐과 합작사를 세우고 독일 북부 잘츠기터에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연간 20GWh의 생산
[더구루=홍성환 기자] 배터리와 환각치료, 메타버스 등 세 가지 산업이 올해 미국 증시를 이끌 주요 테마로 꼽혔다. 미국 투자정보매체 인베스팅닷컴은 1일 "2022년 나타날 수 있는 투자 동향 가운데 세 가지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앞서 소개한 세 가지 테마와 주요 유망 기업을 소개했다. [유료기사코드] ◇ 배터리와 리튬 인베스팅닷컴은 "환경 지향적인 투자자들은 태양열과 풍력, 수력 등에 대한 투자를 통해 친환경 에너지 생산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면서 "다만 재생 에너지에 투자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에너지 저장, 더욱 구체적으로는 배터리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매체는 "기후 변화에 따라 친환경 에너지 생산은 저장과 분배와 관련된 문제에 직면할 것"이라며 "따라서 전 세계 국가가 친환경 에너지로 완전히 전환하기 위해서는 에너지 저장장치와 배터리의 필요성이 폭발적으로 증가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 분야의 투자자들은 배터리 제조업체 또는 배터리 필수 원료인 리튬 생산업체에 직접 투자를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추천 기업으로 △리튬 아메리카스(Lithium Americas) △리벤트(Livent) △퀀텀스케이프(Quantumsca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전기차 배터리 스타트업 퀀텀스케이프가 다층 구조의 전고체 배터리셀 시제품 테스트에서 우수한 성능을 입증했다. 연내 성능 목표를 조기 달성하고 배터리 상용화에 속도를 내게 됐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퀀텀스케이프는 10층의 멀티레이어 기반 전고체 배터리셀 프로토타입을 테스트한 결과 800 사이클 동안 80% 이상의 용량을 유지했다. 이번 테스트는 1시간 안에 배터리 충·방전(1C), 표준 온도 25도, 3.4기압(atm) 조건 하에 수행됐다. 퀀텀스케이프는 지난달 싱글레이어 전고체 배터리셀에서도 동일한 결과를 확인했다. 이어 10층 다층셀에서도 성능을 입증하며 올해 초 제시한 모든 이정표를 달성하게 됐다. <본보 2021년 10월 29일 참고 퀀텀스케이프, 전고체 배터리 성능 테스트 결과 공개…2024년 상용화 박차> 퀀텀스케이프는 향후 레이어 수를 늘리면서 고성능 배터리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통상 파우치형 배터리셀은 20Ah이지만 퀀텀스케이프가 개발한 10층 구조의 전고체 배터리는 2Ah로 나타났다. 퀀텀스케이프는 수십층 구조로 개발해 용량을 파우치형 배터리셀 수준으로 향상시키고 2024년 상용화에 나선다는 목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폭스바겐의 파트너사 미국 퀀텀스케이프가 전고체 배터리 테스트 결과를 발표하며 긴 수명과 우수한 성능을 재입증했다. 이번 테스트 결과를 토대로 오는 2024년 양산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퀀텀스케이프는 28일(현지시간) 리튬 메탈 형태의 전고체 배터리 테스트 결과를 발표했다. 국제표준화기구(SO/IEC)의 인증을 받은 미국 오리건주 비버튼 소재 연구소 모바일 파워 솔루션즈(Mobile Power Solutions)에서 테스트를 수행했다. 테스트 결과 퀀텀스케이프의 전고체 배터리는 25°C 상온에서 충·방전을 800번 반복한 후에도 80% 이상의 배터리 용량을 유지했다. 1시간 안에 충·방전이 가능하며 매 주기마다 100% 충·방전됐다. 이번 결과는 퀀텀스케이프가 작년 12월 배터리 쇼케이스에서 처음 발표한 성능과 일치한다. 자그딥 싱(Jagdeep Singh) 퀀텀스케이프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작년 쇼케이스에서 보고한 사이클링 성능을 다시 확인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테스트 결과를 기반으로 당사의 제품 로드맵 목표를 달성하고 고객에게 배터리 셀을 공급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전고체 배터리는 액체 전해질을 사
[더구루=김은비 기자] 혼다가 자전거 도로에서도 주행 가능한 초소형 전기차를 공개하며 마이크로모빌리티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새롭게 설립한 전문 자회사 ‘패스트포트(Fastport)’의 첫 전기차로, 라스트마일 물류 수요를 정조준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혼다는 새로운 배송 전용 전기차 ‘이쿼드(eQuad)’를 공개했다. 오는 하반기부터 미국과 유럽 시장에 순차 출시할 예정다. 이콰드는 혼다의 새로운 마이크로모빌리티 브랜드인 ‘패스트포트’의 첫 번째 제품이다. 서비스형 운송 모델인 ‘플릿 애즈 어 서비스(Fleet-as-a-Service)’ 형태로 렌탈·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콰드는 네 바퀴를 가진 소형 전기 배송차다. 자전거 도로에서 주행이 가능해 업계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교체형 배터리 시스템 ‘혼다 모바일 파워팩’을 탑재, 충전 대기 시간을 줄였다. 무선 소프트웨어(OTA)도 탑재돼 원격 관리가 가능하다. 차량은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된다. 소형 모델은 길이 3.4m, 폭 1m이며 최대 적재량은 145kg이다. 대형 모델은 길이 3.65m, 폭 2.1m로 최대 적재량이 295kg에 달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20km이며, 대형 모델 기준 최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탄산리튬 가격이 심리적 지지선인 톤(t)당 6만 위안(약 1150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장기적으로 반등이 어렵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증권시보(证券时报)에 따르면 중국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16일(현지시간) 기준 5만9780위안(약 1140만원)을 기록했다. 최저점이던 5만8760위안(약 1120만원)보다 소폭 올랐지만 여전히 6만 위안을 하회했다.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5월 6만 위안 안팎을 오갔다. 지난달 29일 기준 5만9600위안까지 하락한 후 6만 위안 돌파에는 멀어지는 양상이다. 중국 원자재 분석기관인 주촹쯔쉰(卓创资讯)의 한민화(韩敏华)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7만7000위안(약 1470만원)에서 5월 29일 5만9600위안으로 22.6% 하락했다"며 주요 원인으로 공급 과잉과 원료 가격 하락, 수요 둔화를 꼽았다. 리튬 프로젝트가 점차 생산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전방 수요는 하락세다. 전기차 케즘이 장기화되고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수요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이로 인해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가격은 하락 압박을 받고 있다. 리튬을 원재료로 활용하는 리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