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세아제강지주 자회사 '세아윈드(SeAH Wind)'가 영국 등 유럽 고위 정부 인사들과 회동했다. 북해 지역 해상풍력 프로젝트에서의 협력 확대와 유럽 내 청정에너지 전환 가속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21일 주덴마크 영국대사관(British Embassy Copenhagen)에 따르면 세아윈드는 지난 8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윈드유럽(WindEurope) 2025' 컨퍼런스 기간 동안 케리 맥커시 영국 기후 담당 국무차관, 엘루네드 모건 웨일스 총리 등과 만났다. 구체적인 논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북해 지역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포함한 재생에너지 협력 가능성을 공유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세아윈드와 덴마크 등 다른 유럽 정부 고위 인사 간의 회동 여부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으나 행사 성격상 관련 접촉이 이뤄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 기간 중에는 라르스 아우가르드 덴마크 기후·에너지·설비부 장관을 포함한 유럽 각국 에너지 장관들이 참석한 고위급 세션도 열렸기 때문이다. 세아윈드는 윈드유럽 참가와 정부 관계자와의 회동을 통해 영국, 덴마크를 포함한 유럽 내 북해 해상 풍력 프로젝트 관련 사
[더구루=정예린 기자] 세아제강지주 자회사 영국 '세아윈드(SeAH Wind)'가 해상풍력 하부구조물(모노파일) 공장 가동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지 IT·엔지니어링 기업과 손잡고 보안 솔루션을 구축, 생산시설 인프라를 보호하고 운영 효율성을 개선한다. 16일 영국 IT 업체 '어드밴텍스(Adavantex)'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엔지니어링 회사 'SES엔지니어링서비스(SES Engineering Services)'와 계약을 체결했다. 세아윈드가 건설중인 모노파일 공장에 보안·감시 시스템을 설치하는 역할이다. 어드밴텍스는 세아윈드 모노파일 공장이 풀가동되는 내년까지 시스템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어드밴텍스와 SES엔지니어링서비스 간 구체적인 계약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계약 금액이 6자리 규모라고 표현한 것을 미뤄봤을 때 약 1억7000만원에서 17억원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어드밴텍스가 공급하는 시스템에는 최신 디지털 CCTV와 출입 통제 기술이 포함된다. 75대의 카메라 시스템을 공장 전체에 통합해 단일 보안 인프라를 제공한다. 중앙 제어실에서 공장 내 주요 구역을 모니터링해 시설을 보호하고 기술 유출 등을 방지할 수 있다. SES엔지니어링서비
[더구루=정예린 기자] 세아제강지주 자회사 '세아윈드'의 영국 해상풍력 모노파일(하부구조물) 공장 건설 현장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현지에선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4일 현지 매체 '티스사이드라이브(Teesside Live)'에 따르면 세아윈드가 티스사이드 프리포트 경제특별구역에 짓고 있는 모노파일 생산공장 건설 작업 중 인명 사고가 일어났다. 시공업체 소속 근로자 1명이 부상을 당했다. 회사 측은 사고 발생 즉시 긴급 구조대에 연락했다. 구조대는 구급대원 2명, 의사 1명 등을 급파, 부상자를 인근 제임스 쿡 병원으로 이송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 사고 경위 등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조만간 영국 보건안전국 등 정부 기관을 통해 건설 현장과 사고 전반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세아윈드는 약 5억 파운드를 투자해 모노파일 공장을 건설 중이다. 2020년 8월 영국 정부와 모노파일 생산시설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약 3년 만인 작년 7월 착공했으며 내년 하반기 완공 후 가동이 목표다. 시공사로 선정된 'K2 컨설턴시(Consultancy)'가 현장 공사를 진두지휘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아제강지주의 자회사인 세아윈드가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영국 수출금융청(UKEF)으로부터 금융 지원을 받았다. 해상풍력 모노파일(하부구조물) 공장 건설에 필요한 3억6700만 파운드(약 6000억원) 조달에 성공했다. 22일(현지시간) 영국 정부에 따르면 세아윈드 영국법인은 무보·UKEF의 보증을 토대로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과 HSBC UK로부터 3억6700만 파운드를 빌렸다. 무보가 1억1000만 파운드(약 1800억원), UKEF로부터 2억5700만 파운드(약 4200억원) 규모의 보증을 섰다. 대출 목적이 청정 시설로 분류되는 모노파일 공장이어서 대출 상환 기간이 다른 투자 대비 길다. 무보와 UKEF는 투자 초기부터 세아윈드를 지원했다. 지난 3월 모노파일 공장 설립에 1억3500만 파운드(약 2200억원) 금융을 지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세아윈드는 두 금융기관의 지원으로 자금을 순조롭게 마련하고 공장 건설에 속도를 낸다. 세아윈드는 영국 북동부 티사이드 프리포트 경제특별지구에 약 5억 파운드(약 8100억원)를 투자해 모노파일 공장을 짓는다. 작년 7월 착공했으며 내년 완공이 목표다. 최대 길이 120m, 직경 15.5m,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의 풍력산업 성장성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씨에스윈드, 세아윈드 등 풍력산업 제조 기업들의 수혜가 기대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는 2022~2026년까지 15~23GW의 추가 풍력발전 설비가 설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해 7월 인도 신재생에너지부(MNRE)가 2030년까지 구자라트(Gujarat)와 타밀 나두(Tamil Nadu) 지역에서 해상 풍력프로젝트(37GW) 입찰을 진행할 것이라고 발표해 해상 풍력발전이 성장할 전망이다. 인도는 온실가스 배출 상위 국가이자 동시에 2070년까지 탄소 중립 목표를 발표한 국가이기도 하다. 인도 온실가스의 56%는 전력생산 과정에서 발생하고 있는데, 경제 성장에 힘입어 전력 수요가 매년 6%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재생에너지 자원이 꼭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인도 정부는 재생에너지 발전 목표량을 2030년까지 500GW로 세우고, 태양광과 풍력 에너지 산업 촉진에 집중하고 있다. 인도 전력부(MoP)는 산업활성화를 위해 2017년 경쟁 경매 절차 지침도 세웠다. 인도의 풍력산업 성장 조건도 좋다. 현재 인도는 풍력발전 산업 공급망에서 세계에서
[더구루=오소영 기자] 덴마크 국영 에너지기업인 오스테드(Ørsted)가 추진하는 세계 최대 해상풍력 발전단지 건설이 난항을 겪고 있다. 인플레이션 여파로 사업비가 급상승하며 사업 보류까지 거론된다. 오스테드에 모노파일(Monopile·원통형 구조물) 공급하고자 영국 공장을 짓고 있는 세아윈드의 투자 행보에도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영국 에너지라이브뉴스(Energy Live News)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오스테드 영국·아일랜드 사업을 이끄는 던컨 클라크(Duncan Clark) 총괄은 "정부가 봄 예산을 편성하며 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충분한 지원 패키지를 마련하지 않은 것이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의 제안을 보면 해상풍력 발전소처럼 오래 가동되는 시설도 3년 동안 50%의 자본 공제(Capital Allowance)만 받을 수 있다"며 '혼시(Hornsea) 프로젝트' 3구역을 비롯한 오스테드의 해상풍력발전 사업이 큰 혜택을 받지 못할 것을 우려했다. 혼시 프로젝트 3구역은 영국 요크셔 해안에서 160㎞ 떨어진 북해에 최대 231개의 해상풍력 터빈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발전용량은 2.85GW, 총투자비는 80억 파운드(약 13조원)로 추정된
[더구루=김은비 기자] 5월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일본 완성차 브랜드 4사의 희비가 갈렸다. 토요타와 혼다는 판매량이 증가한 반면, 스바루와 마쓰다는 두 자릿수 감소했다. 하이브리드차(HEV) 전략의 차이가 실적의 명암을 가른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일본자동차공업회 등에 따르면 토요타(렉서스 포함)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24만17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0.9% 증가한 수준이다. 혼다는 13만5432대를 판매, 전년 대비 6.5% 성장했다. 반면 스바루와 마쓰다는 각각 5만2292대, 2만8937대를 판매했다. 양사는 각각 전년 동월 대비 10.4%,18.6% 하락했다. 이같은 실적 차이를 만든 배경에는 하이브리드차 전략의 유무가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토요타와 혼다는 하이브리드 중심의 전동화 라인업을 조기에 확장하며 미국 시장 내 수요를 흡수한 반면, 스바루와 마쓰다는 하이브리드 모델 비중이 낮았고 주력 모델 재고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1분기 미국 경량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는 전체 판매의 12%를 차지하며 전기차(8%)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2%)를 제치고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하이브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플러그파워가 호주 녹색 암모니아 생산업체 'AGA(Allied Green Ammonia)'와 협력해 아시아·태평양 사업을 확장한다. 호주에 이어 우즈베키스탄에서도 친환경 화학 공장에 쓰일 전해조를 공급한다. 플러그파워는 9일(현지시간) AGA와 2GW 규모 전해조 공급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오는 10~12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리는 '타슈켄트 국제 투자 포럼(Tashkent International Investment Forum)'에서 체결식을 열 예정이다. 산제이 슈레스타(Sanjay Shrestha) 플러그파워 사장과 알프레드 베네딕트(Alfred Benedict) AGA 창업자가 참석해 직접 서명한다. 플러그파워의 전해조는 우즈베키스탄 화학공장에 공급된다. 지속가능항공유(SAF)와 그린 디젤, 친환경 비료 등을 생산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신공장은 약 55억 달러(약 7조4800억원)가 투입되며, 현지 정부의 지원으로 설립된다. 플러그파워는 AGA와 호주에서도 협력하고 있다. 작년 3월 체결한 3GW급 양성자교환막(PEM) 전해조 공급 계약을 계기로 호주 노던테리토리주에 일일 2700미터톤(TPD) 규모 녹색 암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