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소재기업 '에코그라프(EcoGraf)'가 독자 개발한 'HF프리(HFfree)' 정제 기술의 상용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글로벌 배터리 제조업체들과의 협력을 확대하며 중국 의존도를 줄이려는 소재 업계의 새로운 공급망 대안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에코그라프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호주 특허청으로부터 두 번째 HF프리 특허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 이번 특허는 음극재 생산뿐 아니라 △고순도 흑연 제품 제조 △리튬이온배터리에서 회수한 음극재 재활용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 HF프리 기술을 적용할 수 있도록 보호 범위를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HF프리는 불화수소(HF)를 쓰지 않고 친환경적으로 흑연을 정제하는 기술이다. 호주 퍼스에 위치한 제품인증시설(PQF)에서 HF프리 기술을 활용해 고순도 구형정제흑연(SPG)을 생산, 99.99%의 순도와 고객이 요구하는 주요 화학적 기준(철·실리콘·황·알루미늄 함량 등)을 충족하는 성능을 입증했다. 에코그라프는 지난 2월에도 PQF에서 배터리 음극재 원료인 고순도 SPG를 연속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화학 기업과 비구속적 계약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성일하이텍이 독일 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중단한다. 전기차 시장 둔화와 원자재 가격 변동성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라 사업 전략을 재검토하고 내실을 다져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20일 성일하이텍에 따르면 독일 튀링겐 주 게라 지역에서 추진하던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철회를 결정했다. 독일의 까다로운 규제 절차와 장기간 소요되는 심사 과정이 주요 요인이 됐다. 시장 환경 변화 역시 투자 철회의 또 다른 배경이 됐다. 전기차와 배터리 시장의 성장세가 예상보다 둔화되고 원자재 가격 변동성까지 맞물리면서 배터리 재활용 산업도 영향을 받고 있다. 이로 인해 글로벌 완성차 및 배터리 제조업체들이 생산 계획을 조정하는 가운데 이같은 시장 변화를 반영해 보다 지속가능하고 효율적인 글로벌 사업 운영 전략을 추진한다는 게 성일하이텍의 설명이다. 성일하이텍은 지난 2022년부터 독일 내 배터리 재활용 시설 건립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와 인허가 절차를 진행해왔다. 당초 오는 2027년까지 4500만 유로, 2030년까지 7400만 유로를 투자해 게라시 크리츠슈비츠에 위치한 산업단지 내 3만㎡ 부지에 연간 2만
[더구루=정예린 기자] 성일하이텍이 헝가리에서 취급하는 배터리 스크랩(배터리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불량품) 품목을 다변화한다. 현지 공장 가동률을 높여 수익성을 확대, 유럽 주요 거점으로서의 역할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14일 성일하이텍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노그라드주 주정부에 제1·2리사이클링파크에서 처리할 새로운 종류의 스크랩에 대한 허가를 받고 품목별 용량을 조정하기 위해 환경영향평가를 제출했다. 제1리사이클링파크는 이달 11일(현지시간) 승인을 받았고 제2리사이클링파크에 대한 절차는 진행 중이다. 스크랩은 배터리 구성와 상태 등에 따라 여러 종류로 나뉜다. 성일하이텍은 대표적인 일부 품목에 대해서 당국 허가를 받고 스크랩을 처리해 왔지만, 공급받은 스크랩 중 승인받지 않은 종류가 포함돼 있었다. 이에 따라 헝가리 정부 규정에 맞춰 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한 후 리사이클링파크에 투입해 처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존 시설 내에서 소규모 설비 변경을 추진한다. 스크랩 품목에 따라 크게 위험성 폐기물과 비위험성 폐기물로 구분된다. 위험성 폐기물은 대표적으로 양극재, 건조젤리롤 등이 있고 비위험성 폐기물은 음극재 등이 해당된다. 제1리사이클링파크는 위험성 폐기
[더구루=정예린 기자] 성일하이텍이 유럽 내 첫 하이드로센터 설립 계획을 재확인했다. 현지에서 전처리부터 후처리까지 통합 생태계를 구축, 글로벌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을 정조준한다. 다만 전기차 산업이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을 겪고 있는 만큼 시장 회복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29일 글로벌 원자재 시장 분석 기관 '패스트마켓(Fastmarket)’에 따르면 박수철 성일하이텍 헝가리법인 법인장은 배터리 전문 컨설팅 업체 'GDMMC' 주최로 지난 25일(현지시간)부터 닷새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아시아 EU 리튬이온 배터리 재활용 서밋(Asia EU Li-ion Battery Recycling Summit) 2024'에 연사로 참석해 "성일하이텍은 향후 몇 년 동안 유럽에 최대 3개의 후처리 공장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며 "헝가리, 독일, 프랑스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성일하이텍은 한국에 세 번째 하이드로센터를 오픈하면서 후처리 용량을 늘렸고, 유럽 전역으로 더욱 확장할 계획"이라며 "유럽연합(EU)이 블랙매스 수출을 제한할 것이기 때문에 유럽에 습식 제련을 위한 용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이드로센터는 후
[더구루=정예린 기자] 이강명 성일하이텍 대표가 스페인 나바라주 주지사와 회동했다. 당국과의 안정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해 삼성물산과 공동으로 진행중인 현지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공장 건설 프로젝트에 속도를 낸다. 27일 나바라주에 따르면 이 대표는 최근 나바라주를 방문, 마리아 치비테(María Chivite) 주지사와 만나 '비사이클(Beecycle)' 배터리 재활용 공장 설립 현황을 보고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나바라주 산업부 장관 등 정부 고위관계자는 물론 재활용 공장 합작 파트너사인 삼성물산과 현지 배터리 재활용 기업 비플래닛팩토리(BeePlanet Factory) 관계자도 동석했다. 비사이클은 삼성물산, 성일하이텍, 비플래닛팩토리 등 한국과 스페인 기업이 컨소시엄을 만들어 설립한 합작사다. 나바라주 내 3만1000㎡ 규모 부지에 신공장을 짓는다. 1850만 유로를 투자해 연간 1만 톤(t) 규모 블랙매스(폐배터리를 재활용해 만든 금속 물질) 처리 용량을 갖춘다. 60~70명 규모 직원을 고용한다. 당초 내년 완공 예정이었으나 오는 2026년 1분기로 가동 목표 시점을 미뤘다. 공장 건설 프로젝트는 성일하이텍과 비플래닛팩토리가 주
[더구루=정예린 기자] 성일하이텍이 이르면 상반기 내 독일 튀링겐주에 건설하는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공식 착공한다. 공장 위치 변경 등으로 골머리를 앓은 끝에 부지를 확정하고 조만간 정부 인허가를 확보, 헝가리에 이어 '유럽 제2 거점' 기지 구축에 속도를 낸다. 4일 튀링겐주 게라시에 따르면 튀링겐주 환경광업자연보전사무소(TLUBN)는 내달 28일 오전 게라 문화 의회 센터에서 성일하이텍 공장 건설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한다. 공청회 결과를 토대로 당국이 최종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TLUBN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지난 2월까지 성일하이텍이 당국에 제출한 인허가 신청 서류를 공개했다. 이후 지난 2일까지 주민들이 당국의 다양한 채널을 통해 성일하이텍 공장 건설에 대해 우려하는 점 등에 대한 의견을 낼 수 있도록 했다. 약 1600건의 반대 의견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진다. TLBUN은 공청회에서 해당 의견들을 논의할 예정이다. 공청회가 별다른 잡음 없이 마무리되면 상반기 내 착공을 위한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할 수 있다. 다만 소음, 대기 오염 등 환경 문제와 관련한 새로운 사실이 발견돼 조사가 필요할 경우 허가 일정이 지연될 전망이다. 인허가 절차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물산과 성일하이텍의 스페인 배터리 재활용 공장이 당국의 보조금을 확보했다. 정부 지원에 힘입어 착공 준비에 속도를 내며 오는 2025년 가동 목표가 순항하고 있다. 스페인 산업통상관광부는 11일(현지시간) '비사이클(Beecycle)'의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공장 설립에 160만 유로(약 23억원) 규모 보조금을 지원하는 결의안을 최종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비사이클은 삼성물산, 성일하이텍과 현지 배터리 재활용 기업 '비플래닛팩토리(BeePlanet Factory)' 등 한국과 스페인 기업이 컨소시엄을 만들어 설립한 합작사다. 비사이클 신공장은 스페인 나바라 지역 내 3만1000㎡ 규모 부지에 들어선다. 1850만 유로(약 264억원)를 투자해 연간 1만t 규모 블랙매스(폐배터리를 재활용해 만든 금속 물질) 처리 용량을 갖춘다. 60~70명 규모 직원을 고용한다. 공장 건설 프로젝트는 성일하이텍과 비플래닛팩토리가 주축이 돼 이끈다. 컨소시엄에는 한국에서는 삼성물산이, 스페인 측에선 △공기업 소데나 △물류기업 메네나사·트럭&휠 그룹이 참여해 힘을 보탠다. 양측은 지난 6월 공장 건설을 위한 합작사 설립에 합의했다. <본보
전기차 산업을 둘러싼 글로벌 생태계는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 어느 곳보다 전기차 생태계 구축에 힘을 쏟는 곳은 북미 지역입니다. 천문학적인 규모의 보조금을 앞세워 자국 내 생태계를 구축하는 한편 다양한 혜택을 내세워 전 세계 주요 기업들을 품 안으로 불러들이고 있습니다. 더구루는 미국과 캐나다 정부 고위 관계자와 전기차 산업을 주도하는 글로벌 기업, 고등 교육기관 등을 접촉해 △정부 정책 △현지 파트너사 간 이해관계 △배터리 등 공급망 주도권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기여도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고 한국 산업계가 나아갈 길에 대해 살펴봅니다. -편집자주- [조지아(미국)=정예린 기자] 성일하이텍은 폐배터리 분야 국내 1위 기업이다.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를 비롯해 글로벌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증가하는 재활용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북미 진출을 결정하고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상세한 이야기를 지난달 임석재 성일하이텍 조지아법인 법인장을 만나 들어봤다. A : 미국 진출 배경과 미국 생산시설의 역할은? Q : 리사이클링 회사로서 스크랩을 많이 확보하는 것이 중요해 스크랩 확보가 용이한 조지아주를
전기차 산업을 둘러싼 글로벌 생태계는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 어느 곳보다 전기차 생태계 구축에 힘을 쏟는 곳은 북미 지역입니다. 천문학적인 규모의 보조금을 앞세워 자국 내 생태계를 구축하는 한편 다양한 혜택을 내세워 전 세계 주요 기업들을 품 안으로 불러들이고 있습니다. 더구루는 미국과 캐나다 정부 고위 관계자와 전기차 산업을 주도하는 글로벌 기업, 고등 교육기관 등을 접촉해 △정부 정책 △현지 파트너사 간 이해관계 △배터리 등 공급망 주도권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기여도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고 한국 산업계가 나아갈 길에 대해 살펴봅니다. -편집자주- [조지아(미국)=정예린 기자] 폐배터리 재활용은 배터리 산업 공급망의 마지막 화룡점정이다. 배터리 분야가 친환경적이라는 인식이 생긴 데는 배터리가 재활용·재사용 가능하다는 것이 적잖은 역할을 했다. 버려진 배터리를 원료로 재탄생시켜 새로운 배터리에 사용하는 것을 통해 비로소 순환 체제를 완성하게 된다. 글로벌 친환경 움직임이 거세질수록 재활용 산업의 존재감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 재활용 기업을 향한 세계 각국 정부와 완성차, 배터리 제조사들의 러브콜이 이를 방증한다. 실제 상업 기술을 보유한
[더구루=정예린 기자] 성일하이텍 헝가리 공장에서 일어난 폭발 사고로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잇단 사고에 인명 피해까지 이어지자 해외 거점기지의 근로 환경이 도마 위에 올랐다. 31일 페스트 카운티에 따르면 지난 3월 시게트센트미클로시에 위치한 성일하이텍 헝가리 제1리사이클링파크에서 폐기물 분쇄기 폭발로 인해 근무하던 18명의 직원 중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다. 성일하이텍은 작년 6월 공장에서 한 차례 화재가 발생해 분쇄기 사용을 멈췄었다. 올 3월 한국에서 파견 온 엔지니어들이 기계 결함을 수리한 뒤 장비를 재가동했으나 하루 만에 다시 사용을 중단했다. 사고 당일 분쇄기를 청소하던 과정이 문제가 됐다. 작업자가 기존에 교육받은 기계 관리 방법을 준수하지 않은 것이 주된 원인인 것으로 전해진다. 당국 조사 결과, 성일하이텍은 기계 흡입 호퍼의 덮개를 풀어 잔여물을 제거해야 한다고 교육했으나 근로자가 앵글 그라인더로 구멍을 뚫으면서 폭발이 발생했다. 장비 폭발로 인해 근거리에 있던 근로자 3명이 부상을 당했다. 한 명은 심한 화상을 입어 같은 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당일 사망했다. 또 다른 근로자는 보름여 간 입원 치
[더구루=정예린 기자] 성일하이텍이 호주 배터리 소재기업과 손잡고 흑연 재활용 기술을 확보했다. 배터리 5대 핵심 소재에 이어 음극재 핵심 원재료인 흑연까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 글로벌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코그라프(EcoGraf)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성일하이텍과 협력해 진행한 테스트에서 리튬이온배터리 음극재를 재활용해 얻은 흑연의 전기화학적 성능이 상업용 천연흑연과 일치한다는 결과를 얻었다고 발표했다. 양사 간 파트너십 3년여 만에 얻은 결과다. 에코그라프는 성일하이텍으로부터 배터리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스크랩을 받아 독자 개발한 음극재 재활용 공정인 'HF프리(HFfree)'를 적용했다. 재활용 흑연을 2032 코인셀에 사용한 결과 361.1mAh/g의 가역 용량을 확인했다. 긍정적인 결과를 바탕으로 추가 테스트 작업과 파일럿 생산까지 추진할 예정이다. 성일하이텍은 에코그라프의 HF프리 공정을 한국과 유럽에 있는 자사 생산시설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에코그라프는 이를 통해 성일하이텍의 리튬이온배터리 종합 친환경 재활용 솔루션 구축에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성일하이텍과 에코그라프는 지난 2020년 배터리 재
[더구루=정예린 기자] 성일하이텍이 헝가리 공장의 허술한 화학물질 관리 체계로 과태료를 물었다. 근로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안전성을 문제를 해소하고 유럽 생산능력 확대 전략에 고삐를 죈다는 계획이다. 10일 페스트 카운티에 따르면 당국은 지난해 11월 시게트센트미클로시에 위치한 성일하이텍 헝가리 제1리사이클링파크에 850만 포린트(약 3128만원)의 벌금형을 부과했다. 임직원 정기 건강검진 결과 기준치 이상의 발암물질이 검출돼 근로자가 유해환경에 노출되는 등 산업안전보건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다. 페스트 카운티는 작년 3월 성일하이텍 제1 공장 작업 환경을 점검하고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직원 18명의 건강검진 결과를 확인했다. 당국이 규정하는 24개 안전성 항목 중 상당 부분이 누락됐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같은해 8월과 10월 두 차례의 현장 조사를 실시, 구체적인 위반 사항을 확인하고 최종적으로 과태료와 작업 환경 개선 처분을 내렸다. 건강검진을 통해 1공장 직원들 체내에서 기준치 이상의 발암성 물질 2종이 발견됐다. 작업장 내 공기 중 위험 물질도 감지됐다. 특히 공기 정화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근로자들이 보호 장비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아 화를 키웠
[더구루=오소영 기자]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산유국의 원유 생산 증가와 노후 선박 교체 수요 덕분이다. 글로벌 선사들이 3조원 이상 규모의 발주를 추진하며 한국 조선소와도 협상에 나섰다. VLCC 발주 랠리로 호황기에 진입한 조선업계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노르웨이 조선·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주요 해운사는 향후 수개월 안에 22억5000만 달러(약 3조500억원) 이상의 VLCC 18척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기에 선사 CMB.테크(CMB.Tech)와 그리스 차코스 쉬핑(Tsakos Shipping & Trading, 이하 차코스),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스 마린(Formosa Plastics Marine Corp, 이하 포모사), 인도해운공사(SCI), 중국 산동해운(Shandong Shipping), 한국의 팬오션 등이 주문을 검토하고 있다. 대부분 최소 2척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코스와 포모사, SCI가 VLCC 신조를 추진하는 건 10년 만이다. 차코스는 2015년 HD현대중공업과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게 마지막이었다. 글로벌 선사 중 유일하게 액화천연가스(LN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화웨이·둥펑자동차 등과 함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 안전 기준을 만든다. 중국 정부는 새로운 안전 표준 도입을 통해 자율 주행차 시장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지난 4일(현지시간) ADAS 안전 기준 초안을 공개하고, 내달 4일까지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MIIT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DAS 안전 기준 초안 작성은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와 화웨이, 둥펑차 등이 담당했다. 초안에는 ADAS의 기술 요건이 명시됐다. 기술 요건은 △동작 제어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운전자 개입 △경계 및 대응 △감지 △안전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기술에 대한 시험 방법과 통과 기준 등이 포함됐다. MIIT가 새로운 안전 기준 제정에 나선 이유는 중국에서 ADAS가 중요 구매 기준이 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DAS를 맹신한 운전자로 인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가장 대표적인 사고로는 지난 3월 발생한 샤오미 SU7 충돌 사고가 뽑힌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