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최영희 기자] 첨단산업 장비 및 부품 공급사 서진시스템이 미국 소재 글로벌 에너지저장장치(ESS) 1위 기업인 플루언스에너지(Fluence)향 추가 공급계약을 통해 약 461억 원 규모를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계약물량은 ㈜에이스엔지니어링을 통해 공급된다. 서진시스템은 최근 ESS 사업을 대표 분야로 확대하고자 하는 전략 속에서 Fluence향 제품을 지속적으로 수주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총 2400억 원 이상의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달 추가 수주를 진행했다. 올해 초에는 미국 소재의 또 다른 글로벌 ESS 기업 포윈 에너지(Powin Energy)와의 계약건을 공시하기도 했다. 서진시스템 관계자는 “플루언스와 포윈 양사 모두 전 세계에서 손꼽히는 ESS 선두 기업으로, 서진스템은 이들이 추진하는 프로젝트에 장기적으로 협업 관계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하며 “향후 지속적인 수주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진시스템은 15일 공시를 통해 1분기 매출 1,978억 원과 순이익 134억 원을 발표했다.
[더구루=최영희 기자] 첨단산업 장비 및 부품 공급사 서진시스템이 2분기 매출액 1921억, 영업손실 23억 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39.4% 늘었다. 상반기 기준 누적 매출액 3322억으로 이는 분기·반기 모두 기존의 최대 매출액을 또 한 번 갈아치운 실적이다. 각 사업부별 반기 기준 성장율을 들여다보면 반도체 부품 사업부 매출이 529억원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65%이상 큰 폭으로 신장했으며, ESS부품 사업부 매출도 약 73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6% 이상 성장을 보였다. 통신장비 부분이 15%, 모바일 사업부가 14% 등으로 뒤를 이으며 전 사업부 고른 성장을 이루었다. 역대 최대 규모의 매출액에도 불구하고 영업손실로 적자전환한 것은 아직 해결되지 못한 물류비용 이슈에 신사업인 전기차 배터리 팩 연구개발비, 그리고 상반기 직원 인센티브를 지급한 것 등이 맞물려서다. 서진시스템은 상반기 플루언스에너지향 ESS부품 장비 수주를 계속 이어가는 등, 그간 코로나로 인해 적체되었던 수요를 매출로 이끌고 있다. 하지만 북미지역을 향하는 사업 특성상 급등한 물류비가 부담으로 작용했다. 서진시스템은 “반도체 부품 및 전기차 배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