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삼양식품이 미국에서 커넥티드TV(이하 CTV)를 활용한 불닭볶음면 광고를 추진한다. 맞춤형 광고가 가능한 CTV를 통해 간판 브랜드 불닭볶음면 인지도 확산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이 미국에서 불닭볶음면 CTV 광고 진출을 모색한다. CTV 광고 집행을 검토하는 것은 미국이 처음이다. CTV광고는 실시간으로 변동하는 데이터를 TV광고에 연동해 같은 시간대라도 시청자 시청지역의 환경에 따라 각기 다른 TV광고를 노출할 수 있다. 차별화된 기술력과 오랜 경험이 집약된 혁신적인 TV광고 형태다. 대표적 CTV 플랫폼으로는 Btv와 지니TV 등 ATV(어드레서블 TV), 넷플릭스와 티빙 등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등이 꼽힌다. 예를 들어 고등학생용 학습지 회사는 고등학생 대상 교육 방송을 시청 이력이 있는 가구를 대상으로 자사 학습지를 광고하는 것이 가능하다. 화장품 회사의 경우 날씨가 많은 지역에 자외선차단제, 건조한 지역에 보습제를 광고할 수 있다. 삼양식품은 북미 시장 불닭볶음면 핵심 소비자인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를 겨냥한 CTV 광고를 저울질하고 있다.현지 인기 인플루언서와 손잡고 제작한 광고를
[더구루=김형수 기자] 삼양식품이 불닭볶음면 캐릭터 호치 생일(4월13일) 앞두고 일본에서 '기념일 마케팅'을 예고, 눈길을 끌고 있다. 삼양식품 일본법인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일본에서 '불닭 총선거 2025'(ブルダック総選挙 2025· 불닭 선거)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2022년 불닭볶음면 출시 10주년과 호치 생일을 기념해 지정한 4월13일 '불닭볶음면의 날'을 맞아 기획한 이벤트다.<본보 2022년 4월 8일 참고 삼양 불닭볶음면 '출시 10주년' 매년 4월13일 '日 불닭데이' 지정> 일본 '국민 메신저' 라인(LINE)을 통해 대국민 투표를 실시해 삼양식품이 일본에서 판매 중인 불닭볶음면 8종 가운데 최고 인기 제품을 선정한다. 라인 계정을 친구 추가하면 선거에 참가할 수 있다. 삼양식품은 일본에서 △오리지널 불닭볶음면 △치즈불닭볶음면 △4가지치즈불닭볶음면 △로제불닭볶음면 △크림까르보불닭볶음면 △까르보불닭볶음면 △한식양념치킨맛 불닭볶음면 △짜장불닭볶음면 등을 판매하고 있다. 삼양식품은 다음달 13일 추첨을 통해 뽑힌 행운의 주인공 413명에게 불닭볶음면 8종 등으로 구성한 세트상품을 증정한다. 또 참가자에게 일본
[더구루=김형수 기자] 삼양식품이 아프리카 부룬디 라면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북미, 유럽에 이어 아프리카로 '불닭 로드'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11일 글로벌 이커머스업체 유바이(UBUY)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유바이 부룬디 온라인스토어를 통해 불닭볶음면 제품을 판매를 시작했다. 오리지널 불닭볶음면을 비롯해 △까르보불닭볶음면 △4가지치즈불닭볶음면 △로제불닭볶음면 △핵불닭볶음면 △짜장불닭볶음면 등을 선보이고 있다. 유바이 입점을 시작으로 글로벌 베스트셀러 불닭볶음면의 아프리카 사업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불닭볶음면은 삼양식품이 2012년 론칭한 제품이다. 아시아·유럽·북미 등에서 불닭볶음면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지난해 12월 기준 누적 판매량 70억개를 기록했다. 불닭볶음면 글로벌 흥행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 1조7300억원을 달성한 삼양식품은 올해 '연매출 2조원 클럽' 가입을 노리고 있다. 삼양식품은 부룬디 이외에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모리셔스, 케냐, 가나, 리비아, 튀니지, 이집트, 모로코, 소말리아 등에 불닭볶음면을 수출하며 아프리카 시장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오리지널 불닭볶음면, 4가지치즈불닭볶음면, 까르보나라불닭볶음면, 불닭볶음탕면 등을 이들
[더구루=김형수 기자] 삼양식품이 아이돌그룹 엔하이픈 멤버 제이크를 전면에 내세워 인도네시아 라면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 제이크와 손잡고 K팝 등 한류에 열광하는 젊은 현지 소비자들에게 불닭볶음면을 알리며 판매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삼양식품은 12일(현지시간) 제이크와 협력해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소재 트리삭티 대학(Universitas Trisakti)에서 '삼양 불닭 스파이시스 더 캠퍼스'(SAMYANG BULDAK SPICES THE CAMPUS·이하 불닭 캠퍼스)를 개최했다. 제이크가 지난달 K푸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공개한 '까르보불닭리조또' 레시피가 인도네시아에서도 높은 관심을 끌자 기획한 행사다. K콘텐츠와 연계해 까르보불닭볶음면과 불닭볶음면 알리기에 나선 것. 제이크는 해당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까르보불닭볶음면을 잘게 부순 뒤 즉석밥과 물·우유 등을 더해 크리미한 풍미가 일품인 리조토를 만들어 냈다. 이날 제이크는 트리삭티대학교 내 광장에 조성된 '불닭 행사장'에서 참가자들과 함께 까르보불닭리조또를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또 시식 행사에서 직접 현지 소비자 100명에게 까르보불닭볶음면을 나눠줬다. 삼양식품은 이밖에도 딱지치기·
[더구루=김형수 기자] 삼양식품이 일본에 두번째 해외전용 브랜드 '맵'(MEP)을 출시한다. 불닭볶음면 인기에 따라 후속 브랜드를 육성해 새로운 모멘텀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불닭볶음면처럼 라면 외에 소스, 감자칩 등으로 브랜드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오는 2분기 일본에 맵을 론칭한다. 지난달 태국에 세계 최초로 출시한 데 이어 일본에 선보이는 것이다. 일본 전역에 자리한 대형마트·편의점, 현지 주요 온라인 쇼핑몰 등의 채널을 통해 판매할 것으로 전망된다. 맵은 삼양식품이 K푸드의 정수로 꼽히는 '매콤함'과 '맵다'에서 영감을 얻어 기획한 브랜드다. 정통 한국의 맛, 이국적 풍미 등을 맵 만의 기준으로 재해석해 정형화되지 않고 다채롭게 변주되는 K푸드의 매운맛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일본에 △새우 베이스 국물에 갈릭과 샬롯을 더해 크리미한 매운맛을 살린 '그릴드 갈릭 쉬림프 라면' △블랙페퍼·고수·라임 등의 재료를 써서 동남아시아 음식을 연상시키는 이국적 풍미를 강조한 '블랙페퍼 치킨 라면' 등 맵 2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라면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일본 실적 상승세를 이어나가려는 삼양식품의 행보로 풀이된다. 삼양식품은 지난
[더구루=김형수 기자] 삼양식품 북미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간판 불닭볶음면이 북미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면서 지난해 미국 수출 규모가 전체 수출의 20%에 육박했다. 삼양식품은 수출용 라면 생산 역량을 제고하고 현지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15일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양식품의 지난해 대(對)미 수출액은 2467억원으로 추산된다. 지난 2022년(558억원)에 비해 4.4배 치솟은 수치다. 같은 기간 삼양식품 전체 해외 수출에서 대미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9.2%에서 18.9%로 2배 넘게 급증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2021년 8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현지 판매 법인 삼양아메리카를 설립하고 북미 온·오프라인 메인 스트림 유통채널 진입에 총력을 기울인 것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지난 2023년 현지 대형마트 월마트(Walmart)·코스트코(Costco)에 이어 지난해 타깃(Target)·크로거(Kroger) 등에 불닭볶음면을 입점시켰다. 미국 최대 온라인쇼핑몰 아마존(Amazon)을 통해서도 불닭볶음면을 판매하고 있다 . 현지화 제품을 선보인 것도 북미 불닭 흥행을 뒷받침했다는 평가다. 지난 2022년 5월 미국 내 히스패닉
[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과 삼양식품이 미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올해 K-라면이 수출액 10억달러를 돌파하며 최전성기를 맞은 가운데 농심 신라면·너구리, 삼양식품 불닭볶음면 등이 K라면 세계화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농심, 삼양식품 등 국내 라면업계는 올해 '글로벌 보폭 확장'에 집중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성장 정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내수 시장의 돌파구로 해외 시장을 지목하며 해외 생산 인프라를 늘리고 수출 국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13일 뉴욕타임즈가 운영하는 전문 리뷰 사이트 와이어커터(Wirecutter)가 발표한 '최고의 인스턴트 라면' 명단에 농심 신라면·너구리, 삼양식품 불닭볶음면 등이 '최고의 매운맛 라면'으로 선정됐다. 와이어커터는 △맛 △식감 △편의성 등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우수 제품 명단을 작성했다. 신라면 블랙은 소와 돼지뼈 육수가 들어있어 오리지널 신라면에 비해 맛이 풍부하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소고기, 버섯, 대파 등의 건더기가 듬뿍 들어있고, 면발이 쫄깃하다는 점도 장점으로 거론됐다. 신라면 건면은 유탕면이 들어간 다른 신라면 제품에 비해 맑은 국물과 버섯·양파·마늘 등 건더기가 절묘한 조화를 이룬
[더구루=김형수 기자] 블룸버그(Bloomberg)가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을 집중 조명했다. 경영난을 겪던 삼양식품의 실적 전환을 이끌어낸 주역이라고 소개했다. 김 부회장은 삼양식품이 지난 1998년 부도를 맞으며 위기에 빠지자 경영 전면에 나서며 불닭볶음면을 개발해 삼양식품을 주요 수출기업으로 키웠다. 블룸버그 일본판은 지난 13일(현지 시간) 김 부회장을 집중 조명한 기사를 통해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불닭볶음면 붐을 일으킨 핵심 인물은 한국 식품 대기업 삼양라운드스퀘어를 경영하는 오너 집안의 일원 김 부회장"이라면서 "삼양라운드스퀘어 주력기업 삼양식품의 주가는 올해 215%가 넘는 상승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그는 삼양식품의 제2의 전성기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삼양식품의 핵심 제품인 '불닭볶음면'을 만든 장본인이기 때문이다. 삼양식품 창업자 고(故) 전중윤 전 명예회장의 며느리인 김 부회장은 지난 1998년 외환위기에 직면한 삼양식품을 돕기위해 영업본부장으로 입사하며 경영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삼양식품 부사장(2002년), 삼양식품 사장(2010년), 삼양식품 총괄사장(2017년) 등을 거쳐 3년 전 부회장에 올랐다. 지난해 9월
[더구루=김형수 기자] 삼양식품이 중남미 엘살바도르 라면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글로벌 전자상거래기업 유바이(UBUY)가 운영하는 엘살바도르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간판 불닭볶음면을 판매하며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유바이와 협력해 동남아에 이어 중남미로 해외 영토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1일 유바이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유바이 엘살바도르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다양한 불닭볶음면을 판매하고 있다. 오리지널 불닭볶음면을 비롯해 △핵불닭볶음면 △크림까르보불닭볶음면 △짜장불닭볶음면 △치즈불닭볶음면 △하바네로라임불닭볶음면 등이다. 삼양식품이 글로벌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한 불닭볶음면을 내세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엘살바도르 라면 수요 선점에 나선 모습이다. 불닭볶음면은 현재 전세계 100여개국에서 연간 약 10억개가 판매되는 인기 K라면이다. 지난 2021년 론칭 이후 현재까지 누적 매출은 4조원, 누적 판매량은 70억개에 달한다. 불닭볶음면 수출 규모는 지난해 8093억원으로 지난 2016년(930억원) 대비 9배 가까이 폭증했다. 같은 기간 삼양식품 전체 매출 가운데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6%에서 68%로 42%p 늘어났다. 올해 3분기까지 총 수출액은 9
[더구루=김형수 기자] 삼양식품이 브루나이 라면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글로벌 베스트셀러 불닭볶음면을 브루나이 온라인 쇼핑몰에 입점시키고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 태국, 인도네시아 등에 이어 브루나이로 동남아시아 시장을 다변화하고 불닭볶음면 글로벌 판매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4일 글로벌 이커머스업체 유바이(UBUY)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다양한 불닭볶음면을 판매하고 있다. 오리지널 불닭볶음면을 비롯해 △까르보불닭볶음면 △핵불닭볶음면 △하바네로라임 불닭볶음면 △치즈불닭볶음면 △짜장불닭볶음면 등을 선보이고 있다. 삼양식품이 지난해 7월 글로벌 누적 판매량 50억개를 돌파하면서 히트상품으로 자리매김한 불닭볶음면을 내세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브루나이 라면 수요 선점에 나서는 모습이다. 지난 2012년 론칭된 불닭볶음면 등 불닭 브랜드 제품은 지난 2017년 누적 판매량 10억개를 넘어선 이후 매년 10억개씩 팔려나가고 있다. 올해 상반기 국내외 매출 5540억원을 기록하면서 올해 '1조원 브랜드'로 발돋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불닭볶음면 글로벌 흥행에 힘입어 삼양식품 지난 3분기 매출은 4389억원으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해외 매출이 43%
[더구루=김형수 기자] '불닭볶음면의 어머니'로 불리는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이 이끄는 삼양식품이 'K라면 대표주'로 올라섰다. 삼양식품 주가 고공행진의 배경에는 탄탄한 실적과 뚜렷한 성장세가 있다. '불닭볶음면' 시리즈의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주가는 우상향세다. 올해 역대 최고 실적 경신을 일찌감치 예고한 삼양식품은 해외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지난달 29일 51만9000원에 장을 마쳤다. 전일 대비 0.76% 소폭 하락했으나 50만원이 넘는 주가 고공행진을 이어나갔다. 김 부회장이 경영 전면에 나선 지 3년 만에 이뤄 낸 성과로 평가된다. 김 부회장이 취임한 지난 2021년 12월17일 당시 종가 9만5400원에 비해 5.4배 뛰어올랐다. 지난 1998년 삼양식품 영업본부장으로 경영에 첫 발을 내딛은 이후 삼양식품 부사장(2002년), 삼양식품 사장(2010년), 삼양식품 총괄사장(2017년) 등을 거쳐 3년 전 부회장에 오른 그는 불닭 브랜드 글로벌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삼양라운드스퀘어(옛 삼양식품그룹) 지주사 대표이사가 됐다. 지난 5월10일 주가가 33
[더구루=김형수 기자] 삼양식품이 열도를 겨냥한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일본 도쿄에 팝업스토어를 조성했다. 간판 불닭 브랜드 제품과 신제품 탱글 홍보전을 펼친다. 인스턴트 라면의 본고장인 일본에 ‘K라면’의 가치를 널리 알려 현지에서 제2의 도약을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도쿄 번화가 기치조지에 자리한 대형쇼핑센터 기치조치 파르코(吉祥寺PARCO) 내 K푸드·K뷰티 전문점 리아코(REACO)에서 내년 3월2일까지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기치조지 파르코는 세련된 편집숍과 개성있는 카페들이 즐비한 기치조지 번화가에 자리하고 있다. 기치조지 교통의 중심지 JR기치조지역과 가깝고, 일본을 찾은 해외여행객들 사이에서 필수 방문 코스로 꼽히는 지브리 미술관이 인근에 있어 로컬 소비자와 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명소로 꼽힌다. 글로벌 브랜드 홍보 효과를 기대하고 삼양식품이 이곳에 팝업스토어를 조성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양식품은 해당 팝업스토어를 통해 불닭 브랜드 제품을 중점 홍보하고 있다. 오리지널 불닭볶음면·까르보 불닭볶음면·4가지치즈불닭볶음면 등 다양한 불닭볶음면과 지난 6월 현지에 출시한 불닭포테이토칩 등을 선보이고 있다. 불닭포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과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 두 기업 수장이 전격 회동했다. 합작사 설립 논의가 속도를 낼 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립부탄 인텔 CEO와 웨이저자 TSMC 회장은 이번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TSMC 연례 기술 컨퍼런스에서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립부탄 CEO는 24일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TSMC는 우리의 아주 좋은 파트너로 설립자인 모리스 창과 웨이저자 CEO는 나의 오랜 친구"라며 "최근 만남에서 협력할 수 있는 분야를 모색했고 서로에게 도움일 될 수 있는 상황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달 초 양사 간 합작사를 설립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와 주목받았다. 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인텔과 TSMC 임원이 최근 합작 투자사 설립을 위한 예비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인텔과 미국 반도체 기업이 합작사에 대한 대부분 지분을 보유하고, TSMC는 20%만 갖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웨이저자 회장은 지난 17일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합작회사, 기술 라이선스, 기술 이전·공유
[더구루=길소연 기자] 파나소닉 에너지가 미국 전기 상용차 스타트업 '하빈저 모터스(Harbinger Motors, 이하 하빈저)'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테슬라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해온 파나소닉은 하빈저의 트럭과 밴에도 공급해 성능과 효율을 극대화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파나소닉 계열사인 파나소닉 에너지는 하빈저의 중형 전기차용 공식 배터리 셀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파나소닉 에너지는 하빈저의 모든 모델에 최신 2170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한다. 지름 21㎜, 높이 70㎜인 원통형 2170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를 향상시킴으로써 배터리 생산 능력을 현재 10% 가량 향상시킨다. 이로써 생산비용이 감소되고, 배터리 가격이 낮아진다. 테슬라의 전기차 모델3와 모델 Y에도 파나소닉의 2170 배터리가 탑재되고 있다. 파나소닉 에너지가 공급할 2170 배터리 셀은 업계 최고 수준인 800Wh/L(리터당 와트시) 이상의 에너지 밀도를 자랑하며, 트럭의 에너지 솔루션을 보장한다. 파나소닉 에너지가 일본에서 생산된 배터리 셀을 하빈저에 공급하면 하빈저의 독점 배터리 시스템에 통합돼 미국산 중형 전기차에 동력을 공급하게 된다. 파나소닉 에너지의 배터리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