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HARMAN)'이 미국 지능형 모빌리티 기업 '미오비전(Miovision)'과 손잡고 북미·유럽 주요 도시에 위치한 10만 교차로 신호 데이터 네트워크를 연동한다. 실시간 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교통 관리·최적화 서비스를 강화, 글로벌 모빌리티 솔루션 시장 경쟁력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미오비전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ITS 세계총회(ITS World Congress)'에서 하만의 차량-네트워크(V2N) 기반 클라우드 솔루션 '레디 어웨어'에 자사 정밀 교차로 신호 데이터와 분석 기술을 통합한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올 연말까지 북미와 유럽 주요 교차로 10만 곳과 연결하고, 내년엔 이를 2배로 늘린다는 목표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하만은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처음 공개한 '레디 어웨어' 비전을 실제 도로 환경으로 구현한다. 당시 하만은 미오비전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한 레디 어웨어를 포함해 3종의 자동차용 솔루션 신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현장 적용을 통해 교차로 네트워크와 연결된 실제 도로에서의 활용성을 입증하게 됐다. 하만은 레디 어웨어를 시장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의 차세대 태블릿 갤럭시탭 S11이 내달 출시를 앞두고 일본에서 전파인증을 통과했다. 글로벌 발표와 동시에 일본 판매가 이뤄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사실상 애플이 지배하고 있는 일본 태블릿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점유율 확대를 노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19일 일본 총무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모델번호 'SM-X730' 기기에 대해 기술기준적합증명(工事設計認証)을 지난 6월 취득했다. SM-X730은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은 제품이다. 삼성전자의 모델명 규칙과 해외 인증 정보를 종합하면 오는 9월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갤럭시탭 S11로 확인된다. 앞서 미국 블루투스 SIG 인증 과정에서도 동일 모델번호가 ‘갤럭시탭 S11’이라는 제품명으로 확인된 바 있다. 특히 일본에서 글로벌 출시 전 미리 전파인증을 확보한 것은 이례적인 사례로, 현지 판매 일정이 글로벌 시장과 동시에 진행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삼성전자가 인증받은 모델은 블루투스와 2.4GHz·5GHz·6GHz 대역 무선랜(Wi-Fi)을 지원한다. 이동통신망 관련 인증은 포함되지 않아 LTE나 5G 네트워크는 지원하지 않지만, 출시 직전 LTE·5G 인증이 완료될 경우 데이터 모델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 갤럭시 A 시리즈 스마트폰과 스마트 TV가 독일 정부의 IT 보안 인증을 획득했다. 삼성전자는 현지에서 제품 신뢰성을 강화하고,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의 자사 역량을 공식적으로 입증하게 됐다. 1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독일법인은 최근 독일 연방정보보안청(BSI)으로부터 갤럭시 A26·A36·A56 스마트폰과 2025년형 스마트 TV 모델에 대해 IT 보안 인증 마크를 획득했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기기와 스마트 TV 두 분야에서 BSI 인증을 동시에 받은 첫 글로벌 전자기기 제조사다. 소비자들은 QR코드를 통해 제품별 보안 정보와 제조사의 보안 약속을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BSI와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해 향후 더 많은 제품군으로 인증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인증 마크는 제조사가 사전 검증한 보안 기준을 BSI가 확인하고, 인증 기간 동안 무작위 점검과 필요 시 검증을 통해 준수를 확인하는 구조다. 단순 라벨 부착이 아니라 제품이 일정 수준 이상의 보안성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음을 공식적으로 입증한다는 의미가 있다. 삼성전자는 보안 인증을 받기 위해 수년간 BSI와 긴밀히 협력해왔다. 특히 삼성 녹스 네이티브(Samsun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반도체를 특수 액체에 담가 열을 식히는 차세대 냉각 기술을 4세대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에 적용한다. 향후 메모리 반도체 전반으로 확대 도입 , 데이터센터와 인공지능(AI) 서버 환경에서 발열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고 성능과 안정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화학 기업 '케무어스(Chemours)'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자사의 2상 침지 냉각 솔루션 '오프테온(Opteon)'이 삼성전자로부터 PCIe(PCI 익스프레스) 4.0 규격 기반 4세대 SSD와의 호환성·성능 인증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증을 시작으로 5·6세대 SSD, DDR D램 모듈, 로직 반도체 패키지 등 메모리 반도체 전반으로 2상 침지 냉각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2상 침지 냉각은 서버나 반도체 부품을 특수 액체에 직접 담가 식히는 방식의 기술이다. 냉각액이 열에 닿으면 액체에서 기체로 변하고, 다시 식어 액체로 돌아오는 ‘두 가지 상태 변화(2상)’ 과정을 반복한다. 액체가 끓어 기체로 바뀌는 과정에서 대량의 열이 빠르게 제거되기 때문에 공랭이나 단상(액체만 사용하는) 냉각보다 효율이 높으며 물 사용량과 전력 소모를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이집트 국영 항공사와 손잡고 항공권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연계한 TV 판촉 캠페인을 전개한다. 가전 구매와 여행을 결합한 새로운 고객 경험을 통해 현지 시장 점유율 확대와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노린다는 전략이다. 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집트법인은 최근 이집트에어(EgyptAir)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공동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2025년형 △QLED △올레드(OLED) △네오(Neo) QLED △더프레임 TV 제품군 구매 고객에 이집트에어 항공권 최대 50% 할인 또는 무료 항공권을 제공한다. 고객은 삼성전자 이집트법인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제품을 구매할 때 이집트 핀테크 업체 '밸루(VALU)'를 통한 12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선결제·이자·수수료 모두 0%)을 받을 수 있다. 항공권 할인 및 무료 티켓 혜택은 구매하는 TV 모델에 따라 상이하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 15일부터 사전 예약 판매와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항공권은 오는 9월 15일부터 사용 가능하다. 삼성전자 이집트법인은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최신 TV 제품 판매 촉진과 더불어 현지 소비자들에게 가전 구매와 여행 혜택을 동시에 제공하는 차별화된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달 중국에서 750건이 넘는 특허를 확보하며 인공지능(AI), 전고체 배터리, 확장현실(XR) 등 전략 기술 분야에서 미래 기술 주도권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외 파트너사와의 공동 개발 성과도 확대되며 삼성의 기술 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8일 중국 국가지적재산권국(CNIPA)에 따르면 CNIPA는 지난 7월 한 달 동안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등이 2019년부터 올 3월까지 출원한 752건의 특허를 승인했다. 승인 절차는 9일에 걸쳐 이뤄졌으며, 하루 평균 약 84건의 특허가 등록됐다. 계열사별로는 삼성전자가 390건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삼성디스플레이(160건) △삼성SDI(107건) △삼성전기(91건) 등이 뒤를 이었다. ◆'이례적' 외부 전문 기업과 후공정 장비 분야 공동 개발 기술 특허 출원 삼성전자는 장비 자동화 부문에서 외부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한화세미텍(옛 한화정밀기계)과 공동 개발한 '노즐 검사 및 배출 시스템(특허번호 CN120379238A)'과 '부품 실장 장비(특허번호 CN120358731A)' 등 2건의 특허가 주목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인도 기업과 손잡고 현지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시장 유통망 강화에 나선다. 인도 전역에 구축된 파트너사의 강력한 네트워크와 현지 밀착형 마케팅 역량을 통해 삼성전자의 인도 고성능 스토리지 시장 점유율 확대 전략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8일 아크로 엔지니어링(Acro Engineering Company, 이하 아크로)에 따르면 아크로는 최근 삼성전자의 공식 SSD 총판 파트너로 선정됐다. 인도 전역에 4·5세대(Gen4·5) SSD를 포함한 삼성전자의 최신 SSD 제품을 공급한다. 아크로는 100명 이상의 현장 영업 인력과 300개 이상의 채널 파트너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유통망을 운영할 예정이다. 시스템 통합업체(SI), 엔터프라이즈 고객, 게이밍 카페, 일반 소비자까지 다양한 고객층을 대상으로 한 영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아크로를 신규 파트너로 선정한 배경에는 인도 내 SSD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테크사이리서치(TechSci Research)에 따르면 인도 데이터 스토리지 시장 규모는 2024년 약 228억 달러에서 2030년 507
[더구루=정예린 기자]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기술 '칩렛'의 새로운 인터페이스 표준이 공개됐다. 제조사 간 호환성을 높이는 고속 연결 규격의 등장으로 고성능·저전력 시스템 구현과 칩렛 생태계 확장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7일 UCIe(Universal Chiplet Interconnect Express) 컨소시엄에 따르면 컨소시엄은 지난 5일(현지시간) 최신 사양 'UCIe 3.0'을 발표했다. 지난해 8월 발표한 2.0 이후 약 1년 만의 개정으로, 데이터 전송 속도와 전력 효율과 시스템 유연성 전반에서 대폭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본보 2024년 8월 8일 참고 [단독] '삼성·인텔·TSMC 참여' UCIe 컨소시엄, 차세대 패키징 칩렛 표준 재정의> UCIe는 서로 다른 기능을 가진 반도체 칩렛을 하나의 패키지 안에 통합할 때 사용하는 인터페이스 기술이다. 기존에는 업체마다 독자적으로 인터페이스를 설계해 칩렛 간 호환이 어려웠지만, UCIe는 이 구조를 단일 표준으로 정리해 누구나 쉽게 결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UCIe 3.0은 기존 2.0 대비 데이터 전송 속도를 두 배로 높여 최대 초당 64GT(기가트렌스퍼)의 초고속 링크를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내 반도체 사업부 일부 직원들에게 주 5일 사무실 출근을 의무화하고, 실제 출근 여부를 관리하는 시스템 도입에 나섰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유연근무제를 유지하던 글로벌 대기업들 사이에서 '전면 출근' 전환이 확산되는 가운데 삼성전자도 이 흐름에 발맞춰 조직 통제력과 현장 밀도를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부터 미국 반도체 부문 소속 일부 직원들에게 '주 5일 출근'을 전면 시행 중이다. 최근 사내 이메일을 통해 각 매니저가 직원들의 출근 여부를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 준수 모니터링 툴(compliance tool)' 도입 계획도 공지했다. 새로운 시스템은 팀장이 팀원별 사무실 출입일과 체류 시간을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삼성전자는 "이는 팀원들이 업무 리더와 정의된 출근 기대치를 충족하는지를 확인하고, 런치/커피 배징(lunch/coffee badging) 같은 사례를 방지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커피 배징'은 직원이 잠시 사무실에 들러 출입증만 찍고 실제 업무는 하지 않는 식의 '출근 위장'을 뜻하는 표현이다. 최근 미국 내 대기업들 사이에서는 이같은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베트남 호찌민시로부터 지역 경제 및 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장기 투자와 고용 창출 등을 통해 신뢰를 쌓으며 외국인 투자기업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 현지 정부와의 협력 기반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 호찌민 가전복합단지(SEHC)는 지난달 열린 설립 10주년 기념식에서 호찌민시 인민위원회와 고테크 산업단지 관리위원회로부터 각각 표창장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이날 행사에는 응우옌 키 퐁 고테크 산업단지 위원장, 권춘기 SEHC 법인장(상무)를 비롯해 삼성전자 임직원과 협력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삼성전자가 수상한 호찌민시 표창은 현지에서의 장기적인 투자와 고용 창출, 사회공헌 등의 노력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이번 수상은 삼성전자가 단순한 제조기업을 넘어 현지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로 평가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SEHC는 지난 2015년 투자 인허가를 받고 착공해 이듬해부터 TV·냉장고·세탁기 등 삼성전자 주요 가전제품을 본격 생산했다. 이후 진공청소기, 마이크로 LED TV 등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생산 범위를 확대하며 베트남 제조 산업 고도화에 기여해왔다. 20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필리핀 부동산 개발 업체와 손잡고 기업 간 거래(B2B)·기업과 정부 간 거래(B2G) 시장 공략에 나선다. 전자·IT 역량과 부동산 개발 전문성을 결합한 맞춤형 솔루션을 통해 현지 디지털 전환 수요를 선점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9일 로비엔 부동산 그룹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삼성전자 필리핀법인과 전략적 업무협약(MOA)을 체결했다. 양사는 기업과 지방정부를 대상으로 부동산 개발과 공간 전략에 IT 기술을 접목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디지털 디스플레이, 스마트 오피스 장비, 통합 커뮤니케이션 시스템 등 자사 IT 솔루션을 로비엔의 네트워크를 통해 현지 고객에 공급한다. 로비엔 리얼티 그룹은 현지에서 상업용 및 오피스 공간 중개를 비롯해 공간 기획, 시장 분석, 프로젝트 컨설팅 등 부동산 개발 전반에 걸쳐 전문 서비스를 지원한다. 로비엔 리얼티 그룹은 필리핀 내에서 부동산 개발 컨설팅과 전략적 공간 기획에 강점을 지닌 전문 기업으로, 현지 부동산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와 폭넓은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특히 상업용 및 오피스 공간 개발 프로젝트를 다수 수행하며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작년 한 해 동안 이탈리아에서 대규모 폐전자제품과 폐배터리를 수거해 재활용했다.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 감축 등 환경적 효과를 거두며 유럽 내 지속가능경영 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2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탈리아법인은 지난해 에리온 WEEE(Erion WEEE)·에리온 에너지(Erion Energy) 컨소시엄과 협력해 연간 폐전자제품 2만8115톤(t), 폐배터리 91만6000t을 수거·처리했다. 이는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에 따라 제품 수명 종료 후 회수·재활용을 의무화한 이탈리아 현지 법규를 이행하기 위한 조치다. 폐전자제품을 적정하게 처리한 결과, 약 1억5800만kWh의 에너지를 절약하고 3만1365t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막는 효과를 거뒀다. 절감된 에너지는 약 500가구의 연간 사용량에, 줄어든 온실가스는 지구를 항공편으로 45회 도는 것에 해당하는 수치다. 또 2만5116t의 2차 원자재가 회수됐으며, 이는 기차 55대 분량의 무게에 해당한다. 폐배터리 수거 역시 △72만6000kWh의 에너지 절약 △51t의 이산화탄소 감축 △64톤의 원자재 회수로 이어졌다. 이 중 회수된 자재량은 성 베드로 대성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케이던스(Cadence)'가 엔비디아와 협력해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 전력 분석 능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설계 초기 단계부터 전력 최적화를 가능하게 해 AI 칩의 에너지 효율과 개발 속도를 동시에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케이던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하드웨어 기반 검증 플랫폼 '팔라듐 Z3(Palladium Z3 Enterprise Emulation Platform)'와 전력 분석 소프트웨어 'DPA(Dynamic Power Analysis) 앱'을 출시했다. 수십억 사이클에 걸친 전력 분석을 단 '2~3시간' 만에 처리, 최대 97% 정확도로 반도체 초기 설계 단계에서 전력 최적화를 돕는다는 게 케이던스의 설명이다. 케이던스는 AI·고성능 반도체 설계 검증 속도와 지원 범위를 개선하기 위해 엔비디아와 협력했다. '팔라듐 Z3'와 'DPA 앱'을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연동, 시뮬레이션과 전력 분석 효율을 크게 향상시켰다. 이를 통해 고객사는 엔비디아 GPU 기반 AI 반도체 설계를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검증할 수 있다. 팔라듐은 케이던스가 2015년 처음 선보인 하드웨어 기반 설계
[더구루=길소연 기자] 메모리와 스토리지를 하나의 구성 요소로 결합한 '꿈의 메모리' 울트라 램(UltraRAM) 생산이 임박했다. 세계 최초의 양자 기반 범용 메모리인 울트라램이 상용화되면 인공지능(AI), 양자 컴퓨팅, 우주 및 방위 산업 등 에너지 효율이 높은 응용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이 강화된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스타트업 퀴나스 테크놀로지(Quinas Technology, 이하 퀴나스)와 영국 칩메이커 IQE PLC는 이번 주 디램(DRAM) 속도와 낸드(NAND) 플래시 메모리와 유사한 지속성을 결합하도록 설계된 실험용 메모리인 울트라램 파일럿 생산에 돌입한다. 양사는 1년간의 긴밀한 협력 끝에 울트라램에 사용되는 화합물 반도체 층을 위한 산업적으로 확장 가능한 에피택시(epitaxy, 반도체 공정에서 기판 위에 단결정 박막을 성장시키는 기술) 공정을 개발했다. IQE의 에피택시 공정 기술력을 울트라램 생산에 적용해 대량 생산한다. 현재 파운드리와 기타 파트너들과 파일럿 웨이퍼와 패키지 칩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으로 조만간 생산 단계에 들어선다. 이들은 지난 6월 110만 파운드(약 20억 5900만원)규모의 영국혁신청(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