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스포츠 전문 방송사 'ESPN'과 협력해 가정 내 스포츠 관람 환경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스포츠 중심 콘텐츠와 연계한 마케팅 전략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미국법인은 최근 일부 2025년형 프리미엄 TV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ESPN의 직접 소비자용 스트리밍 서비스 'ESPN 언리미티드(ESPN Unlimited)' 12개월 이용권을 제공하는 한정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이번 혜택은 강화된 ESPN 앱 출시를 기념해 미국 시장에서 진행된다. 프로모션 대상 제품은 △OLED(S95F) △네오 QLED 4K·8K(QN90F, QN1EF, QN990F, QN900F) △더 프레임 프로 등 프리미엄 TV 모델이다. 해당 삼성 TV들은 밝은 환경에서도 화면 반사를 최소화하는 눈부심 방지(글레어 프리) 기능을 통해 경기 장면을 보다 선명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화면 성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들은 집에서도 경기장과 같은 몰입형 스포츠 관람 경험을 누릴 수 있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TV와 ESPN의 12개 네트워크 및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베트남 부동산 개발업체와 손잡고 스마트홈 기술을 현지 주거·상업 단지에 적용한다.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기반 솔루션을 B2B(기업 간 거래) 시장 전반으로 확대, 현지 사업 다각화와 장기적 경쟁력 확보에 힘을 실을 전망이다. 12일 가무다랜드(Gamuda Land) 베트남법인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말 삼성전자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자사 주거·상업 프로젝트에 삼성 비스포크 AI 홈(Bespoke AI Home) 솔루션을 통합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단순한 제품 공급을 넘어 주택과 타운십 내 스마트홈·스마트시티 솔루션을 공동 연구·개발하고 시범 적용하는 구조로 진행된다. 삼성전자는 기술 지원, 장비 제공, 교육과 워크숍, 연구개발 참여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무다랜드는 실제 프로젝트에 솔루션을 적용해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인다. 양사는 공동 마케팅과 커뮤니티 인식 제고 활동에도 협력,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주거 환경을 조성한다는 목표다. 이번 계약을 통해 삼성전자는 베트남에서 AI·IoT 기반 스마트홈 솔루션의 실증과 확산을 가속화하고, 가무다랜드는 차별화된 스마트·친환경 주거 환경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이스라엘 팹리스(반도체 설계) 업체 '발렌스 세미컨덕터(Valens Semiconductor, 이하 발렌스)'와 손잡고 자동차 시스템 글로벌 표준 '미피 A-PHY(MIPI A-PHY)' 기반 칩셋 상용화를 지원사격한다. 신규 수주를 통해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영향력을 한층 공고히 하고, 차세대 첨단 차량 시스템 생태계 확산에 따른 전략적 기회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11일 발렌스에 따르면 발렌스가 미피 A-PHY 표준으로 설계한 반도체는 삼성 파운드리의 첨단 자동차용 핀펫(FinFET) 공정으로 제조된다. 삼성전자는 엄격한 공정 관리와 첨단 지적재산권(IP)을 바탕으로 발렌스의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과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공식적으로 몇 나노미터(nm) 공정을 사용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핀펫 공정이 적용된 점을 고려했을 때 4나노 이상급 칩일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는 3나노 이하 공정에서는 핀펫이 아닌 게이트올어라운드(GAA) 방식을 활용한다. 발렌스는 지난 2006년 설립된 자동차·오디오·비디오용 칩 전문 팹리스 업체다. 앞서 MIPI A-PHY를 적용한 첫 칩셋인 VA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그래픽카드 제조사 'XFX'가 최신 자사 제품에 삼성전자 메모리를 적용했을 때 SK하이닉스 메모리 대비 안정성과 효율에서 우위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삼성전자는 그래픽카드 완제품 제조사로부터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GPU 메모리 시장에서 입지 확대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8일 XFX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삼성전자 GDDR6 메모리를 탑재한 그래픽카드 신제품 '9060XT V3'와 SK하이닉스 GDDR6 칩을 탑재한 이전 세대를 비교한 테스트 결과를 공개했다. GPU와 메모리 온도, 보드 소비전력, 팬 속도 및 소음 등에서 9060XT V3가 뚜렷한 개선 효과를 나타냈다. XFX는 그래픽 성능 측정을 위해 벤치마크 프로그램 ‘퍼마크(FurMark)’ 4K 환경에서 1시간 동안 부하를 가했다. 테스트 결과 삼성 메모리 탑재 제품의 V램(VRAM) 최고 온도는 77도로 SK하이닉스 메모리 버전(87도)보다 10도 줄었다. 보드 전체 소비전력은 삼성 버전이 183와트(W)로, SK하이닉스 버전(207W)보다 24W 낮았다. 팬 속도 역시 1461RPM으로 SK하이닉스 버전(1814RPM)보다 400RPM 가까이 낮아 소
[더구루=정예린 기자] 애플 초슬림 신제품 '아이폰 17 에어'의 낸드플래시 메모리 공급망에 키옥시아와 샌디스크가 새롭게 포함됐다. 애플이 공급선 확충을 통해 가격 협상력을 높이고 안정적 수급을 확보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반도체 업계 전반의 경쟁 구도 변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8일 IT 팁스터 '주칸로스레브(Jukanlosreve)'가 인용한 씨티은행의 분석 자료에 따르면 아이폰 17 에어 낸드플래시 공급 점유율은 △키옥시아(35%) △SK하이닉스(30%) △샌디스크(20%) △삼성전자(15%) 순으로 나타났다. 기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중심의 구도에서 일본·미국 업체가 합류하며 애플이 의도적으로 공급망을 다변화하고 있다는 해석이 뒤따른다. 키옥시아와 샌디스크의 합류는 단순한 협력사 확대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아이폰 17 시리즈는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 관세 정책, 부품 가격 상승, 환율 변동 등 복합적 요인으로 인해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실제 업계는 아이폰 17 시리즈 가격이 아이폰 16 대비 최대 200달러 높아질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애플은 다수의 공급업체를 참여시켜 단가 인하와 원가 부담 완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와 하만이 미국 B2B(기업 간 거래) 기반 스마트홈 전시회에 참가해 인공지능(AI) 기능이 강화된 TV와 오디오 라인업을 선보인다. 혁신 기술을 통해 B2B 고객 확보에 속도를 내고, 맞춤형 홈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미국법인은 하만과 함께 지난 4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열린 'CEDIA 엑스포 2025'에 공동 전시 부스를 운영했다. 부스는 통합 솔루션 체험장으로 구성돼 맞춤 설치 전문가들이 다양한 환경에서 최적화된 TV와 오디오 솔루션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115인치 네오 QLED 4K와 마이크로 RGB TV 등 신제품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밖에 네오 QLED 8K·4K 시리즈, OLED TV, 더 프레임 프로, 더 테라스 등 다양한 TV 제품과 Q 시리즈 사운드바를 공개했다. 하만은 삼성 TV와 연동되는 럭셔리 오디오 시스템을 선보였다. 관람객들은 △11.4.8채널 JBL 신세시스 시네마 △더 프레임과 연동된 컨실 5.1 인비저블 스피커 시스템 △JBL 모던 오디오 AVR △스테이지2 스피커 조합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폴란드에서 열리는 음악 페스티벌에 참여해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The Frame)' 알리기에 나선다. 예술과 기술을 결합한 브랜드 경험을 통해 삼성전자가 유럽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현지 문화예술 연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폴란드법인은 크라쿠프와 발리체 라지빌 궁에서 열리는 '사일런스 뮤직 페스티벌(SILENCE Music Festival)'의 파트너로 참여한다. 페스티벌 기간(8월 24일~10월 17일) 더 프레임을 무대와 전시 공간 곳곳에 설치해 관객들이 공연과 연계한 시각적 연출을 감상하도록 지원한다. 더 프레임은 액자형 디자인과 아트 모드, 비전 AI(Vision AI), 글레어 프리(Glare-Free) 매트 디스플레이 등을 갖춰 예술 작품을 갤러리처럼 표현하는 데 최적화된 제품이다. 아트 스토어를 통해 3500여 점의 작품을 제공하며 교체 가능한 프레임으로 공간 연출을 돕고, QLED 패널과 미니 LED 백라이트·4K UHD 해상도를 통해 색감과 명암을 살린다. 이번 참여는 단순한 제품 전시를 넘어 삼성전자가 '예술적 경험을 확장하는 기술 브랜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진행된 스웨덴 특허관리전문회사(NPE) '네오노드' 관련 '밀어서 잠금해제' 특허 소송에서 수백억 원대 합의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5년여간 이어진 소송이 마무리되면서 법적 불확실성은 해소됐지만, 단기적으로는 상당한 금액의 합의금 지출이 재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5일 네오노드에 따르면 회사는 삼성전자와의 소송 종결에 따라 최근 약 1500만~2000만 달러(약 210~280억 원) 규모의 순수익 예상치를 통보받았다. 네오노드는 라이선스 수익을 확보하고, 소송 자금을 지원한 투자사 '에키타스 서브(Aequitas Sub)'와 일부 지분을 나눠 갖는다. 브로커 수수료, 법률 비용, 세금 등을 제외한 50% 지분 가치는 약 1500만~2000만 달러로 평가된다. 이를 기준으로 할 때, 삼성전자가 실제로 지급할 총액은 이보다 훨씬 클 것으로 예상되며, 최소 4000만 달러(약 560억 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공식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사건의 명목상 원고는 네오노드의 미국 자회사 '네오노드 스마트폰'이었지만, 실제 소송 비용은 특허 소송 전문 투자사인 에키타스 서브가 부담했다. 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이 지난달 중국에서 650건이 넘는 특허 승인을 획득하며 기술 포트폴리오를 대폭 확장했다. 반도체, 통신, 인공지능(AI), 바이오 등 차세대 전략 산업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중국 시장에서 지식재산권(IP) 확보에 꾸준히 공을 들이는 모양새다. 1일 중국 국가지식산권국(CNIPA)에 따르면 CNIPA는 지난 8월 한 달 동안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메디슨 등이 2016년부터 올해 초까지 출원한 658건의 특허를 승인했다. 승인일은 총 9일로, 하루 평균 73건의 특허가 등록됐다. 계열사별로는 삼성전자가 338건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가장 많은 특허를 확보했다. △삼성디스플레이(222건) △삼성SDI(84건) △삼성전기(12건) △삼성메디슨(1건) △삼성바이오로직스(1건) 등이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가 출원한 특허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무인 항공기를 지원하는 무선 직접 통신 시스템에서 전송 자원을 선택하는 방법 및 장치(특허번호 CN120530707A)’다. 이는 드론이나 도심항공교통(UAM) 기기처럼 빠르게 이동하는 비행체가 지상 기지국이나 다른 항공기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베트남에서 근로자 복지와 근무 환경 개선 성과를 인정받아 모범 기업으로 선정됐다. 현지에서 신뢰받는 기업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우수 인재 확보와 장기 근속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3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박닌(SEV)·타이응우옌(SEVT) 법인은 최근 베트남 정부로부터 '근로자를 위한 모범 기업' 시상식에서 각각 표창을 받았다. 특히 박닌법인은 7년 연속 본 시상식에서 수상하며 모범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박닌법인은 현대적이고 안전한 근무 환경, 정기 건강검진, 균형 잡힌 식사, 통근 버스와 편리한 기숙사, 직무 역량 향상 교육, 경쟁력 있는 급여·상여와 충분한 보험 등 근로자의 물질적·정신적 삶을 종합적으로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타이응우옌법인은 근로자의 소득 향상과 기준을 뛰어넘는 급여·상여·복지 정책 시행, 다양한 사회공헌(CSR) 활동 수행을 통해 베트남 상공회의소 표창을 받았다. 회사는 아동과 지역사회, 사회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프로젝트를 운영하며,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근로자를 위한 모범 기업' 시상식은 베트남 총노동연맹(VGCL)이 주관하고, 내무부(MOHA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인도에서 차세대 이동형 CT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인공지능(AI) 등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앞세워 현지 의료기기 사업 확대를 본격화하며 인구 14억 명의 인도 시장을 정조준한다. 28일 삼성전자 인도법인에 따르면 미국 의료기기 자회사 '뉴로로지카(NeuroLogica)'는 인도 내 병원과 전문센터를 대상으로 △세리톰 엘리트(CereTom Elite) △옴니톰 엘리트(OmniTom Elite) △옴니톰 엘리트 PCD(OmniTom Elite PCD) △바디톰(BodyTom) 32·64 등 이동형 CT 제품을 출시한다. 각 제품군은 병원과 전문센터의 다양한 임상적 요구를 충족하도록 설계됐다. 뉴로로지카가 인도에 선보이는 이동형 CT 신제품들은 AI 기반 이미지 처리와 환자 중심 설계를 적용해 병상 이동 없이 수술실, 중환자실, 응급실, 소아 진료실 등에서 바로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의료진은 신속하고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으며, 병원 운영 효율도 높아진다. 예를 들어, 옴니톰 엘리트는 초고해상도(UHR) 모드에서 0.125mm×80슬라이스 재구성을 지원하며, 심부뇌자극(DBS) 등 복잡한 신경외과 수술을 기존
[더구루=정예린 기자] 노태문 삼성전자 DX(디바이스경험) 부문장 직무대행(사장)이 팜민찐 베트남 총리와 만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노 사장은 삼성전자의 글로벌 생산 거점으로서 16년 만에 휴대전화 누적 생산 20억 대를 돌파한 베트남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며 전자·디스플레이 산업 전반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27일 베트남 총리실은 전날 찐 총리가 하노이 정부청사에서 노태문 사장을 접견하고 삼성의 베트남 내 투자·생산 현황을 점검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이날 노 사장과 찐 총리는 삼성전자가 베트남에서 생산한 20억 번째 휴대전화를 기념하는 패널에 함께 서명하며 성과를 축하하기도 했다. 노 사장은 "지난해까지 삼성의 베트남 내 총 투자 규모는 232억 달러에 달한다"며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등 관계사들이 베트남에서 투자를 계속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7월 베트남에서 생산된 갤럭시 Z폴드7은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베트남 정부와 총리, 관련 부처와 지방정부의 관심과 지원에 감사드리며 삼성은 앞으로도 베트남 경제·사회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찐 총리는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창업자 빌 게이츠가 설립한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스타트업 '테라파워'가 미국 엔지니어링·건설·프로젝트 관리 회사 'KBR'과 손잡았다. 테라파워는 KBR과 협력을 강화해 영국 원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테라파워는 15일(현지시간) KBR과 영국에 소듐냉각고속로(SFR) 발전 시스템 '나트륨(Natrium®)'을 구축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테라파워와 KBR은 올해 3월 나트륨 상용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나트륨은 액체 나트륨(소듐)을 냉각재로 사용하는 SMR과 용융염 기반 에너지 저장 시스템를 통합해 만들어졌다. 소듐은 끓는점이 880℃로 기존 냉각제인 물보다 8배 이상 높아 많은 열을 흡수하면서 발전 출력을 높일 수 있다. 안정적이고 핵폐기물도 적다는 장점을 지녔다. 용융염 기반 에너지 저장 시스템은 원자로에서 생성된 열을 용융염 형태로 저장한다. 용융염은 가열된 상태로 보관되며, 추가 에너지가 필요할시 증기를 가열하는데 사용된다. 이를 통해 나트륨 원자로 전력 출력인 345MWe보다 더 많은 전력이 필요할 때 500MWe까지 발전 용량을 늘릴 수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배터리 스타트업 '앰프리우스 테크놀로지(Amprius Technologies, 이하 앰프리우스)'가 약 6개월 만에 직전 수주 대비 3배 이상 커진 규모의 무인항공기(UAS)용 배터리 공급 계약을 따냈다. 기존 고객과의 신뢰를 기반으로 신규 수주를 확보하며 고에너지밀도 실리콘 음극 배터리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 글로벌 UAS 시장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앰프리우스는 15일(현지시간) 익명의 UAS 제조업체와 3500만 달러 규모의 'SiCore' 배터리셀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수주는 지난 2월 체결한 1500만 달러 규모 수주의 후속 주문으로, 같은 고객사와의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본보 2025년 2월 28일 참고 '현대공업 투자' 美 앰프리우스, 무인항공기용 실리콘 음극재 배터리 수주> 앰프리우스가 공급하는 SiCore는 고정된 날개를 이용해 비행하는 UAS에 장착된다. 군용 장거리 감시·정찰 드론뿐만 아니라 재난 대응, 탐색·구조, 대규모 농업 모니터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다. SiCore가 높은 에너지밀도를 갖춰 UAS 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