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개발 중인 트리폴드(화면을 두 번 접는) 스마트폰이 중국 주요 인증을 확보하며 출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새로운 폼팩터를 앞세워 프리미엄 폴더블 시장에서 화웨이 등 경쟁사와의 격차를 다시 벌리며 글로벌 1위 입지를 지켜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9일 중국 국가인증위원회(CQ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SM-F9680'이라는 모델명의 스마트폰에 대한 3C 인증을 승인받았다. 이 제품은 삼성전자의 첫 트리폴드폰 ‘갤럭시 G 폴드’ 중국 내수 판매용 모델로 추정된다. SM-F9680은 '5G 디지털 모바일 기기'로 분류된다. 25W 유선 충전을 지원하는 충전기(모델명 EP-TA800)와 함께 등록됐으며, 이는 기존 갤럭시 S 시리즈나 폴더블 제품과 동일한 충전 속도다. 인증 유효기간은 2030년 6월 3일까지다. 3C 인증은 중국 내에서 전자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반드시 받아야 하는 국가 인증이다.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SAMR)과 국가인증인정관리위원회(CNCA)가 공동으로 관리·감독한다. 삼성전자가 이 인증을 확보한 것은 신제품이 안전성과 품질 기준을 충족,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필수 절차를 마치고 본격적인 판매 준비
[더구루=정예린 기자] "AI는 모든 것을 최적화할 수 있는 게임체인저입니다." 6일 미국 매거진 WWD에 따르면 앨리슨 스트랜스키(Allison Stransky) 삼성전자 미국법인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최근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모바일 기기는 이제 개인 AI 동반자로 진화해 건강을 증진하고, 더 효율적으로 일하고, 사랑하는 사람을 돌보는 데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삼성전자는 브랜드 전략과 마케팅 측면에서 AI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스트랜스키 CMO는 "우리는 풍부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AI를 활용해 사람들의 실생활에 매우 직관적이고 실용적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며 "고객 여정의 다양한 지점에서 매우 관련성 높고 개인화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전자가 북미 1위 가구 브랜드인 애슐리 퍼니처(Ashley Furniture)와 진행한 협업을 대표 사례로 언급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미국 테네시주 브렌트우드(Brentwood)에 있는 애슐리 퍼니처 플래그십 매장에 '삼성 스마트싱스 홈 앳 애슐리(Samsung SmartThings Home at Ashley)'를 선보였다. 가전과 가구를 결합해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는 갤럭시 S25 엣지를 통해 극단적인 고사양 대신, 사용자 경험 중심의 핵심 기능만 담은 전략을 내세웠다고 강조했다. 카메라와 배터리 등 일부 사양 축소에 대한 우려를 '선택과 집중'이라는 방향성으로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도다. 5일 미국 IT 전문 매체 톰스가이드에 따르면 블레이크 가이저(Blake Gaiser) 삼성전자 미국법인 스마트폰 제품관리 디렉터는 최근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갤럭시 S25 엣지에 대해 "고객이 원하는 모든 것을 제공하고, 고객이 원하지 않는 것은 제공하지 않는 '골디락스(Goldilocks)' 스마트폰"이라고 평가했다. 갤럭시 S25 엣지는 울트라와 플러스 사이 사용자층을 겨냥한 모델이다. 가이저 디렉터는 "울트라와 플러스 사용자 사이에는 큰 화면은 선호하지만 S펜은 필요 없고, 플래그십 카메라는 원하면서도 울트라처럼 무겁고 두꺼운 건 원하지 않는 이들이 많다"며 "고성능 플래그십 성능을 갖추면서도 가볍고 세련된 기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며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가이저 디렉터는 얇고 가벼우면서도 플래그십 성능을 그대로 유지한 점을 갤럭시 S25 엣지의 가장 큰 강점으로 꼽았다. 단순한 경량화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이 중국에서 현대차그룹, 금호석유화학, ,싱가포르 스태츠칩팩 등 국내외 파트너사와 전략적 동맹 결실을 맺고 있다. 차세대 메모리부터 배터리까지 신성장동력 사업을 위한 주요 특허를 잇따라 확보하며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하며 미래 산업 경쟁력이 한층 강화되는 모습이다. 4일 중국 국가지식산권국(CNIPA)에 따르면 CNIPA는 지난 5월 한 달간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물산, 삼성메디슨 등이 2019년부터 올 2월까지 출원한 특허 787건을 승인했다. 작년 동월(735건) 대비 약 7%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314건을 확보하며 계열사 중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 이어 △삼성디스플레이(266건) △삼성전기(89건) △삼성SDI(115건) △삼성물산(1건) △삼성메디슨(1건) △삼성생명공익재단(1건) 순이었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는 전체 승인 특허의 약 70% 이상을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패키징, 자성 메모리, AI 회로, 차량 데이터 보안 등 미래 산업을 겨냥한 기술을 다수 확보했다. 해외 파트너사는 물론 국내외 대학교와 손잡고 공동 개발을 추진하며 산학계 간 동맹 전선을 확인했다. 핵심 부품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세계 최대 메모리·스토리지 컨퍼런스 'FMS(Future of Memory and Storage) 2025'에서 인공지능(AI) 시대를 겨냥한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전략을 공개한다. 양사는 고성능 AI 인프라에 최적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메모리 시장의 주도권 강화에 나선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8월 5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서 'FMS 2025'가 개최된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파두 등이 참여하고 엔비디아, 마이크론, 키옥시아 등 글로벌 기업들도 총출동한다. 국내 기업들은 이번 행사에서 각기 차별화된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해 AI 시대를 겨냥한 첨단 메모리 및 스토리지 혁신 전략을 소개한다. 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의 시작점, 풀스택 메모리로 미래를 재정의하다(Where AI Begins: Full-Stack Memory Redefining the Future)'라는 제목의 기조연설을 통해 AI 최적화 메모리 솔루션을 발표한다. 발표자는 최준용 AI 인프라 담당임원과 김천성 솔루션 개발 담당임원이다. SK하이닉스는 자사의 고대역폭메모리(HBM) 기술을 기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네덜란드 반 고흐 미술관과 손을 잡는다. 예술과 기술을 융합해 관람객 경험을 확장하고,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젊은 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베네룩스법인은 최근 반 고흐 미술관과 3년간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측은 혁신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예술과 첨단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관람 경험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삼성전자와 반 고흐 미술관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오디오 투어 콘텐츠를 새롭게 단장했다. 관람객은 오는 10일부터 갤럭시 S25+를 활용한 오디오 투어를 통해 반 고흐의 대표작 '아몬드 나무꽃'과 같은 주요 작품들을 새롭고 몰입감 있게 감상할 수 있다. '아몬드 나무꽃'은 '새로운 시작'을 상징하는 작품으로, 삼성전자와 미술관 측은 이를 테마로 한 특별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이달 중 암스테르담 시민을 대상으로 아몬드 나무꽃에서 영감을 받은 체험형 이벤트가 열릴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반 고흐 미술관은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다양한 디지털 체험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파트너십은 문화예술 분야에서의 기술 활용 사례를 확장하고, 글로벌 예술계와의 협력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전략을 재확인했다. 첨단 미세 공정과 고도화된 수직 적층 기술을 기반으로 저장 밀도와 성능을 대폭 향상, 미래 반도체 시장에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안수진 삼성전자 DS부문 CTO 반도체연구소 차세대연구팀장(부사장)은 지난 18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 몬터레이에서 열린 '국제메모리워크숍(IMW) 2025'에서 '더 많은 무어, 그 이상의 무어를 위한 D램·플래시 메모리의 미래 기술 전망’라는 제목의 세션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D램과 낸드플래시의 구조적 전환 방향과 신기술·신소재를 접목한 차세대 메모리 기술 동향을 제시했다. 우선 삼성전자는 D램 분야에서 기존 평면 구조의 미세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10나노미터(nm) 이하 공정을 적용한 4F²(4F스퀘어) 구조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핵심 기술로 소개된 수직 채널 트랜지스터(Vertical Channel Transistor, VCT)는 비트라인, 채널, 워드라인, 캐패시터를 수직으로 적층해 셀 면적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집적도를 높인다. 이를 통해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단채널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존스홉킨스대와 손잡고 차세대 냉각 기술의 핵심인 열전 소재 실증에 성공했다. 이번 성과는 단순한 소재 개발을 넘어 상용 냉각 시스템에 적용 가능한 수준까지 기술을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23일 존스홉킨스 응용물리학연구소(APL)에 따르면 APL과 삼성전자 선행 연구개발(R&D) 조직인 삼성리서치는 최근 'CHESS(Controlled Hierarchically Engineered Superlattice Structures)'라 불리는 박막 열전 소재를 활용, 기존 벌크 소재 대비 냉각 효율을 최대 2배 이상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나노 엔지니어링 박막 열전 소재로 실용적인 고체 냉각 구현(Nano-engineered thin-film thermoelectric materials enable practical solid-state refrigeration)'이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CHESS는 APL이 지난 10년간 개발해온 나노 구조 기반 열전 플랫폼 기술이다. 보철물의 비침습 냉각 치료 같은 국방·의료 분야 특수 용도로 고안된 이 기술은 지난 2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반도체 설계자산(IP) 업체 '램버스(Rambus)'가 차세대 인공지능(AI) PC 시대를 겨냥한 메모리 모듈 칩셋을 출시하며 사업 확장에 나섰다. 서버용 메모리 칩셋 기술력을 입증한 데 이어 신제품을 통해 노트북, 데스크탑 등 클라이언트용 메모리 모듈 시장 진입 신호탄을 쐈다. [유료기사코드] 20일 램버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차세대 D램 모듈 규격에 최적화된 전력관리반도체(PMIC) 2종 'PMIC5200'과 'PMIC5120'을 공개했다. 신제품은 인텔과 마이크론 등 주요 기업의 차세대 AI PC 플랫폼에 적용될 예정이다. PMIC5200과 PMIC5120은 업계가 주목하는 신형 메모리 모듈 폼팩터에 특화됐다. PMIC5200은 'LPCAMM(Low Power Compression Attached Memory Module)2'를, PMIC5120은 'CSODIMM(Compressed Small Outline Dual In-line Memory Module)'와 'CUDIMM(Compressed Unbuffered Dual In-line Memory Module)'을 지원한다. LPCAMM2는 LPDDR 패키지 기반 신개념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반도체 설계자산(IP) 기업 '인싸이텍(InPsytech)'이 삼성전자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생태계에 합류했다. 삼성전자는 파트너 확대를 통해 고성능 IP 기반을 강화하고, 고객 맞춤형 설계 지원과 차세대 반도체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일 인싸이텍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삼성전자의 첨단 파운드리 생태계인 세이프(SAFE, Samsung Advanced Foundry Ecosystem)의 IP 프로그램 파트너로 참여한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 고객은 인싸이텍의 반도체 IP를 활용해 설계 유연성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인싸이텍은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요구 조건을 충족하는 고신뢰성 IP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고객은 해당 IP를 바탕으로 정교하고 고성능의 시스템 반도체를 설계할 수 있다. 특히 고객들은 인싸이텍의 ONFI(Open NAND Flash Interface) 및 UCIe(Universal Chiplet Interconnect Express) IP를 활용할 수 있어, 고대역폭·저지연 연결 구조나 고속 저전력 메모리 인터페이스 구현이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인싸이텍의 ONFI IP는 고속·저전
[더구루=정예린 기자] 국내 스마트폰 부품 제조사 '유티아이(UTI)'가 베트남 두 번째 생산거점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 신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순항하며 최대 고객사인 삼성전자를 포함한 글로벌 고객사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공급망 안정성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19일 빈푹성에 따르면 유티아이는 지난 17일(현지시간) 탄롱 산업단지에서 신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 작년 말 폴더블 커버글라스 가공·제조 사업을 영위하는 법인 '유티아이 비나 빈푹'을 설립하고 투자를 공식화한지 약 6개월여 만이다. 이날 행사에는 쩐 주이 동(Tran Duy Dong) 빈푹성 인민위원회 인민위원장 겸 당위원회 부서기 등을 포함한 정부 고위 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했다. 쩐 위원장은 "유티아이의 투자는 하이테크 산업의 성장을 촉진하고 지방의 고용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뿐만 아니라 생산 연계 체인을 확대, 국내 산업 지원 기업들이 함께 발전할 기회를 만들 것"이라며 "정부는 유티아이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편의를 제공하고, 정기적으로 점검하며, 발생하는 문제들을 신속히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티아이는 1단계 5900만 달러를 투입하고 추후 2단계 증설을 단행, 투자 규모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 미국법인이 세계적인 유튜브 그룹 '듀드퍼펙트(Dude Perfect)'의 신사옥에 첨단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공급했다. 급변하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산업 환경에 대응하며 고객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차세대 콘텐츠 제작 환경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17일 삼성전자 미국법인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텍사스 프리스코에 위치한 듀드퍼펙트의 새로운 본사 'DPHQ3'에 고성능 디스플레이를 대거 납품했다. 본사 입구부터 임원실, 편집실, 회의실 등 다양한 공간에 삼성전자의 첨단 디스플레이가 설치됐다. 공급된 제품에는 △146인치 4K·110인치 2K 마이크로LED '더 월(The Wall)' △34인치 뷰피니티(ViewFinity) S65TC 커브드 모니터 △32인치 뷰피니티 S8 4K 모니터 △삼성 오디세이(Odyssey) G6 게이밍 모니터 등이 포함됐다. 본사 내 회의실, 체육관, 게스트 공간 등에도 65인치와 98인치 상업용 디스플레이가 배치됐다. '더 월'은 방문객 환영 메시지, 영상 배경, 프레젠테이션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돼 몰입감 높은 시각 경험을 제공하며, 뷰피니티 모니터는 영상 편집 시 눈의 피로를 줄이고 색상과 밝기를 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산유국의 원유 생산 증가와 노후 선박 교체 수요 덕분이다. 글로벌 선사들이 3조원 이상 규모의 발주를 추진하며 한국 조선소와도 협상에 나섰다. VLCC 발주 랠리로 호황기에 진입한 조선업계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노르웨이 조선·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주요 해운사는 향후 수개월 안에 22억5000만 달러(약 3조500억원) 이상의 VLCC 18척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기에 선사 CMB.테크(CMB.Tech)와 그리스 차코스 쉬핑(Tsakos Shipping & Trading, 이하 차코스),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스 마린(Formosa Plastics Marine Corp, 이하 포모사), 인도해운공사(SCI), 중국 산동해운(Shandong Shipping), 한국의 팬오션 등이 주문을 검토하고 있다. 대부분 최소 2척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코스와 포모사, SCI가 VLCC 신조를 추진하는 건 10년 만이다. 차코스는 2015년 HD현대중공업과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게 마지막이었다. 글로벌 선사 중 유일하게 액화천연가스(LN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화웨이·둥펑자동차 등과 함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 안전 기준을 만든다. 중국 정부는 새로운 안전 표준 도입을 통해 자율 주행차 시장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지난 4일(현지시간) ADAS 안전 기준 초안을 공개하고, 내달 4일까지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MIIT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DAS 안전 기준 초안 작성은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와 화웨이, 둥펑차 등이 담당했다. 초안에는 ADAS의 기술 요건이 명시됐다. 기술 요건은 △동작 제어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운전자 개입 △경계 및 대응 △감지 △안전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기술에 대한 시험 방법과 통과 기준 등이 포함됐다. MIIT가 새로운 안전 기준 제정에 나선 이유는 중국에서 ADAS가 중요 구매 기준이 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DAS를 맹신한 운전자로 인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가장 대표적인 사고로는 지난 3월 발생한 샤오미 SU7 충돌 사고가 뽑힌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