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브리지스톤이 미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메이 모빌리티'(May Mobility)에 투자를 단행했다. 자율주행 시대 본격화에 앞서 전용 타이어를 개발, 관련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포부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브리지스톤은 최근 미국 미시간주에 거점을 둔 자율주행 스타트업 메이모빌리티에 소수 지분출자를 진행했다. 다만 투자 규모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메이모빌리티는 대중교통을 위한 저속 자율주행차량을 운용하고 있는 회사다. 지난해 텍사스주와 미시간주 등에서 미국 자동차 공유 서비스 업체 '비아'(Via)와 함께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브리지스톤은 이번 지분출자를 토대로 연말 자사 타이어 마모 예측 모델링 기술을 메이모빌리티가 생산한 자율주행 차량에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기술은 이휠 센서와 예측 알고리즘을 통해 타이어 공기압과 온도, 트레드 마모 상태 등을 모니터링한다. 총 소유 비용 절감과 안전성 향상을 위해 개발됐다. 나아가 브리지스톤은 메이모빌리티의 자율주행차량 경험을 토대로 주력 타이어 제품을 자율주행 차량에 최적화하는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자율주행차량 시대가 가까워지는 만큼 전용 타이어를 개발
[더구루=윤진웅 기자] 글로벌 타이어업체 브리지스톤이 인도 차량 GPS 전문업체 '아주가'(Azuga)를 인수했다. 타이어 중심의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12일 브리지스톤 아메리카에 따르면 브리지스톤은 최근 아주가를 3억9100만달러(약 4530억원)에 인수했다. 현재 이사회 승인을 모두 마친 상태이며 인수 작업은 내달 말에 완료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미국과 인도 전역의 모든 아주가 직원과 시설은 브리지스톤에 편입된다. 2012년에 설립된 아주가는 △GPS 추적 △비디오 텔레매틱스 △운전자 행동 관리 등 다양한 차량 관리 플랫폼을 개발한 회사다. 북미 지역에만 6000개 이상 고객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에는 보험회사와 정부 기관 등도 있다. 아주가 본사는 실리콘밸리에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브리지스톤은 아주가 브랜드와 비즈니스 플랫폼을 활용, 기존 포트폴리오를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여 고객 서비스 경험을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두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아주가의 차량 데이터 캡처 플랫폼을 토대로 타이어 제품의 인공지능(AI) 솔루션 개발에 역량을 쏟을 예정이다. 파올로 페라리(Paolo Ferra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가 중국 시장 전용 6인승 전기 SUV '모델 Y L'을 출시했다. 테슬라는 모델Y L을 앞세워 중국 로컬 브랜드에 맞서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테슬라는 19일(현지시간) 모델Y L을 출시하고 판매에 돌입했다. 모델YL의 배송은 다음달 시작될 예정이다. 모델Y L은 중국 시장 최고 인기 모델인 모델Y의 롱바디 모델이다. 이를 통해 좌석을 3열까지 배치해, 탑승인원을 6명으로 늘린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테슬라 중국법인 측은 "휠베이스를 늘려 각 좌석마다 넉넉한 레그룸을 갖추고 있다"며 "좌석마다 전동 조절 시트와 열선 기능이 장착됐고, 2열 시트에는 전동 암레스트도 탑재됐다"고 소개했다. 또한 2열과 3열은 평평하게 접혀, 필요에 따라 넓은 공간을 확보할 수도 있다. 테슬라 모델Y L의 1회 충전시 751km(CLTC 기준) 주행할 수 있으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는 4.5초가 소요된다. 최고 속도는 시속 210km에 달한다. 중국 전기차 전문매체 CNEV포스트는 모델YL에 LG에너지솔루션에서 개발한 82kWh 삼원계 배터리(NMC)가 장착됐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모델YL을 33만90
[더구루=정예린 기자] 엔비디아가 오는 2027년부터 고대역폭메모리(HBM) 핵심 부품인 '베이스 다이'의 자체 생산을 추진한다. 기존 공급망 의존도가 줄어들면서 HBM 시장과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에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대만 공상시보(CTEE)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7세대 HBM인 HBM4E부터 자체 설계한 베이스 다이를 탑재할 계획이다. 초기에는 TSMC 3나노미터(nm) 공정을 적용해 소량 시험 생산을 진행하고, 점차 생산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는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HBM 생산 기업들이 설계부터 생산까지 모든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2027년 하반기부터는 엔비디아가 자체 맞춤형으로 설계한 베이스다이를 적용할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2027년 하반기부터 어느 메모리 업체의 HBM 제품과 결합하더라도 엔비디아가 자체 설계한 베이스 다이를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계획대로 진행되면 HBM 생산 기업 등 공급망 내 기업들의 일부 역할이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이번 전략 변화가 GPU와 HBM 시스템 통합 성능을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HBM4E부터는 단순 메모리 적층을 넘어, 최하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