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창립 60주년을 맞아 사명을 ‘HL그룹’으로 변경한 정몽원 회장이 자율주행 솔루션 기업 'HL클레무브'를 통해 중국 자율주행 스타트업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글로벌 전략에 따른 현지 맞춤형 자율주행 토탈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HL클레무브는 최근 중국 지행테크놀로지(知行科技·iMotion Automotive Technology)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투자를 단행했다. 자율주행 기술 연구 개발과 생산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 현지 고객 수요 확보에 드라이브를 걸기 위해서다. 지행테크놀로지는 지난 2016년 설립된 자율주행 스타트업이다. 자율주행과 2+(플러스) 솔루션 생산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최근 자율주차기능을 병합한 차세대 스마트 드라이빙 솔루션을 출시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HL클레무브의 글로벌 현지화 전략에 따라 이뤄졌다. HL클레무브는 지난 7월 중국 쑤저우에 개소한 연구소를 통해 현지 맞춤형 자율주행 토탈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연구 개발 현지화와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제품 풀 라인업 구성이 목표다. 제품 생산은 같은 지역에 위치한 현지 생산 법인이 담당한다. 특히 HL클레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모비스·만도 등 국내 자동차 부품 기업들이 미국에서 채용을 확대하고 있다. 각사 제품의 품질관리에 직결되는 만큼 맞춤형 인재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라그레인지에 위치한 '웨스트 조지아 공과 대학'(West Georgia Technical College) 캘러웨이 컨퍼런스 센터에서 취업박람회가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드류 퍼거슨(Drew Ferguson) 미국 조지아주 공화당 하원의원이 이끈다. 다양한 산업 분야에 종사하는 50개 이상 업체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소 4500개 이상의 일자리가 제공될 예정이다. 행사 참가비는 따로 없다. 국내 자동차 부품사인 현대모비스와 만도가 이번 취업 박람회에 참여한다. 기아와 현대글로비스, 현대트랜시스 등도 참여가 확정됐다. 조지아주에 있는 각사 공장에서 일할 수 있는 인재를 찾을 계획이다. 현대모비스 조지아 공장은 약 8만6300㎡(2만6100평) 규모 모듈공장이다. 지난 2010년 완공 이후 기아 현지공장에 공급하는 핵심모듈을 생산하고 있다. 만도 공장은 조지아주 메리웨더 카운티에 1만4000평 규모로 지어
[더구루=윤진웅 기자] 만도가 인도 아난드그룹과 함께 전기자동차 부품 합작사를 현지에 설립한다. 인도에서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춘 파트너인 만큼 시너지 효과와 인도 전기차 부품 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만도와 아난드그룹은 전기차 부품 합작사 '아난드 만도 e모빌리티'(ANAND Mando eMobility Pvt Ltd)를 설립하기로 했다. 아난드그룹과 만도간 지분 구조는 60 : 40 이다. 양사는 라자스탄 지역에 생산 라인을 지을 예정이다. 내년 하반기부터 350~450명의 직원들이 전기차 모터 등 부품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기존 공장을 이용해 오는 10월까지 전기 이륜차 전용 모터 부품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아난드그룹은 1961년 설립해 12개 합작회사를 포함, 19개 계열사를 보유한 인도 굴지의 자동차 부품기업이다. 자이살 싱(Jaisal Singh) 아난드그룹 부회장은 "만도와의 장기적인 관계를 토대로 인도 전기차 산업을 위한 효율적인 제품과 시스템을 만들 것"이라며 "양사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 시너지를 낼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합작사 설립은 자이살 싱 부회장의 적극적인 추진 아래 이뤄진 것으
[더구루=윤진웅 기자] 한라그룹 계열 자동차 부품업체 만도가 글로벌 완성차 업체 제너럴 모터스(General Motors·GM)의 우수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아울러 '오버드라이브 상(Overdrive Award)'까지 수상, 겹경사를 누리게 됐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GM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올해의 우수 공급업체 시상식'을 갖고 만도를 ‘GM 올해의 우수 공급업체(GM Supplier of the Year)’로 선정됐다. 1992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올해의 우수 공급업체 시상식은 GM이 거래 중인 전 세계 자동차 부품업체 가운데 혁신적이고 뛰어난 가치를 창출한 우수 업체를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다. 특히 품질, 물류, 공급망 등 다방면에 걸친 종합 평가를 통해 업체를 선정한다. 이번엔 16개국에서 122개 업체가 선발됐다. 만도는 아울러 오버드라이브 상(Overdrive Award)도 수상했다. 지난 2012년 처음 시상을 시작한 GM의 오버드라이브 상은 지속 가능한 가치 흐름, 기업 비용 및 수익성, 안전성, 출시 우수성, 혁신 가속화 및 관계 증진 등 GM의 글로벌 구매 및 공급망 부서의 핵심 중점 영역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인 공급업체를 표창하기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