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간펑리튬과 캐나다 리튬아메리카스가 아르헨티나산 리튬 수출에 성공했다. 리튬 부국인 아르헨티나에서 사업 보폭을 넓히고 배터리 핵심 원재료인 리튬 시장을 잡는다. [유료기사코드] 9일 아르헨티나 광업사무국에 따르면 간펑리튬과 리튬아메리카스는 아르헨티나 후후이에 위치한 카우차리 올라로즈(Cauchari-Olaroz) 염호에서 추출한 탄산리튬을 처음 수출했다. 간펑리튬은 46.7%%, 리튬아메리카스 44.8%, 아르헨티나 국영기업 헴세(JEMSE) 8.5%의 지분을 나눠 갖고 염호 개발을 추진했다. 지난 7월 아르헨티나에서 세 번째, 후후이 지역에서 두 번째로 생산에 돌입했다. 올해 1만t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점차 생산량을 늘려 40년 동안 연간 4만t의 리튬을 확보할 계획이다. 간펑리튬과 리튬아메리카스는 첫 수출국을 언급하지 않았으나 중국 또는 태국일 가능성이 높다. 주요 주주인 간펑리튬은 생산물량의 약 60%를 받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에너지 대기업 방착그룹(Bangchak Corporation)도 리튬아메리카스와 자금 지원 대가로 1단계 생산물량의 약 20%를 구매하기로 합의했다. 방착그룹은 2017년 리튬아메리카스
[더구루=오소영 기자] 아르헨티나 최대 리튬 산업 컨퍼런스가 개막을 앞두고 있다. 호주 리오틴토와 중국 간펑리튬 등 글로벌 리튬 회사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가운데 리튬 시장을 움켜쥐려는 남미 국가들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영국 에너지 투자 플랫폼 IN-VR은 오는 28~29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수도인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아르헨티나·라틴 리튬 서밋 2022'를 연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이 행사는 라틴 아메리카의 리튬 사업에 관심을 갖는 기업들이 모여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최신 기술을 공유하고자 만들어진 자리다. 매년 광산 업계 관계자 150여 명이 모인다. 올해 행사에는 호주 최대 광산업체 리오틴토, 중국 1위 리튬 회사 간펑리튬, 캐나다 리튬아메리카스, 아르헨티나 Y-TEC 등 글로벌 주요 리튬 사업자들이 참석한다. △아르헨티나 살타주 지속가능발전·생산부 후안 조세 마르티네즈(Juan José Martínez) 장관 △후후이주 경제개발·생산부 미구엘 솔레루 광업·탄화수소 장관 △로베르토 살바레자 Y-TEC 회장 △아드리안나 베케르만 간펑리튬 엔지니어링·운영 담당 △카를로스 갈리 리튬아메리카스 프로젝트 개발 담당 등 주요 리튬 매장지의
[더구루=홍성환 기자] 배터리와 환각치료, 메타버스 등 세 가지 산업이 올해 미국 증시를 이끌 주요 테마로 꼽혔다. 미국 투자정보매체 인베스팅닷컴은 1일 "2022년 나타날 수 있는 투자 동향 가운데 세 가지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앞서 소개한 세 가지 테마와 주요 유망 기업을 소개했다. [유료기사코드] ◇ 배터리와 리튬 인베스팅닷컴은 "환경 지향적인 투자자들은 태양열과 풍력, 수력 등에 대한 투자를 통해 친환경 에너지 생산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면서 "다만 재생 에너지에 투자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에너지 저장, 더욱 구체적으로는 배터리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매체는 "기후 변화에 따라 친환경 에너지 생산은 저장과 분배와 관련된 문제에 직면할 것"이라며 "따라서 전 세계 국가가 친환경 에너지로 완전히 전환하기 위해서는 에너지 저장장치와 배터리의 필요성이 폭발적으로 증가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 분야의 투자자들은 배터리 제조업체 또는 배터리 필수 원료인 리튬 생산업체에 직접 투자를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추천 기업으로 △리튬 아메리카스(Lithium Americas) △리벤트(Livent) △퀀텀스케이프(Quantumsca
[더구루=선다혜 기자] 북미 최대 리튬광산 개발사업 '태커 패스'(Thacker Pass) 프로젝트가 사업 중단 위기를 넘기고 재추진된다. 사업 주체인 리튬아메리카스 역시 한시름 놓게 됐다. 네바다주 리노연방지방법원 미란다 두(Miranda Du) 판사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리튬아메리카스의 태커 패스 프로젝트 작업 수행을 허가한다"고 판결했다. 미란다 두 판사는 판결 배경에 대해 "환경단체가 주장하는 것처럼 이 프로젝트로 인해 산쑥들꿩의 서식지 파괴 부분은 증명할 수 없었다"면서 "가설로만 추측할 뿐"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환경단체 4곳은 지난 5월 태커 패스 프로젝트가 멸종위기종인 싹쑥들꿩의 서식지 파괴와 원주민들에게 역사적으로 중요한 장소를 훼손하는 것이라며 사업 중단에 대한 예비 가처분 신청을 냈다. <본보 2021년 7월 21일 참조 '리튬아메리카스 추진' 美 최대 리튬광산 개발 중단 위기> 하지만 법원의 판결에 따라 리튬아메리카스는 태커 패스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작업 시작 시기가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 소송 리스크가 일단락 됨에 따라 내년에 리튬 광산 개발을 통한 탄산리튬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
[더구루=김명은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영국 주류 기업 디아지오(Diageo)의 목표 주가를 소폭 하향 조정하며 보수적인 접근을 주문했다. 반면 월가의 일부 애너리스트들은 현재 주가 대비 상승 여력이 있다며 다소 다른 전망을 내놨다. [유료기사코드] 30일 모건스탠리는 디아지오의 목표 주가를 1855GBp(영국 펜스)에서 1840GBp로 소폭 하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비중 축소(Underweight)' 등급을 유지해 신중한 시장 전망을 제시했다. 모건스탠리가 보수적인 전망을 내놓은 반면 월가의 6명의 애널리스트들은 디아지오의 1년 평균 목표 주가를 123.17달러로 전망했다. 최고 예상치는 144달러, 최저 예상치는 99달러다. 이는 현재 주가인 99.94달러 대비 23.25%의 상승 여력이 있다는 의미다. 특히 평균 브로커리지 추천은 2.5를 나타냈다. 이는 여러 애널리스트들이 매수(Buy=2.0) 또는 보유(Hold=3.0) 의견을 혼합해서 제시했고, 평균이 2.5라는 뜻으로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을 가리킨다. 특히 금융 정보 플랫폼 구루포커스(GuruFocus)는 187.29달러를 적정 주가로 제시했다. 이는 디아지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국영 희토류 기업 중국희토그룹(中国稀土集团)이 경영진을 전면 쇄신했다. 중국 정부가 미국의 제재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희토그룹에 더 큰 재량권을 부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중국희토그룹은 2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경영진을 대대적으로 변경했다"며 "이번 조정은 회사의 지배구조를 최적화하고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인사 조치는 규정을 준수해 투명한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며 "직무 조정된 인원도 그룹 내 다른 직책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인사로 중국희토총괄책임자인 얀 셩지안(闫绳健)과 부총괄인 지아 지앙타오(贾江涛)와 이사 3명이 사임했다. 빈 자리에는 각각 메이 이웨이(梅毅为) 총괄과 쉬젠신(徐建新) 부총괄이 임명됐다. 또한 3명의 이사도 사임 하루만에 다시 채워졌다. 메이 이웨이 총괄은 올해 50세로 장쑤와 산둥, 후난 등에서 희토류 개발을 주도했던 인물로 알려졌다. 쉬젠신은 53세이며 광물 가공 엔지니어 출신이다. 이번 인사의 특징으로 전문성 향상과 세대교체가 뽑힌다. 새롭게 총괄과 부총괄에 임명된 인물들은 이전 경영진보다 풍부한 현장 경험과 전문 지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