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세르비아가 유럽에서 중국을 대체할 리튬 매장지로 부상하고 있다. 다국적 개발 기업 '리오틴토'의 주도로 광산 개발을 재개해 25억 달러(약 3조4300억원)를 쏟고 연간 5만8000톤(t)의 리튬을 생산한다. 중국산 의존도를 줄이려는 독일과 유럽연합(EU)에 공급을 모색하고 있다. 15일 코트라 프랑크푸르트무역관에 따르면 세르비아는 지난달 19일 유럽연합(EU), 독일과 베오그라드에서 수십억 유로 규모 리튬 광산 개발에 협력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정에 따라 세르비아는 유럽 최대 리튬 매장지로 알려진 자다르(Jadar) 광산에서 리튬 채굴을 재개한다. 세르비아 정부는 앞서 리오틴토에 허가를 주고 리튬 개발을 추진했지만 환경 오염을 우려하는 시위로 제동이 걸렸다. 결국 2022년 총선을 앞두고 광산 개발 허가를 취소했다. 리오틴토는 소송으로 맞섰다. 지난달 11일 현지 헌법재판소로부터 허가 취소에 대한 위헌 판결을 받으며 개발에 재시동을 걸었다. 리오틴토는 자다르 광산에 약 25억 달러를 투자한다. 110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연간 5만8000t을 생산하고 신규 일자리 1300개를 생산한다는 목표다. 세
[더구루=길소연 기자] 다국적 광산기업 리오틴토(Rio Tinto)가 호주 퀸즐랜드의 글래드스톤(Gladstone) 알루미늄 사업장 운영을 위해 풍력발전에서 생산한 전력을 확보한다. 재생에너지를 통한 전력 조달로 알루미늄 프로젝트의 탄소배출을 줄인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업계에 따르면 리오틴토는 윈드랩(Windlab)과 퀸즐랜드에서 추진 중인 1.4기가와트(GW) 규모의 붕가반(Bungaban) 풍력 에너지 프로젝트에서 전력을 구매하기 위해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했다. 리오틴토는 1.4GW 붕가반 풍력에너지 프로젝트에서 생산되는 전기의 80%를 25년 동안 구매할 계획이다. 나머지 20%는 호주 국가 전력 시장에 공급된다. 리오틴트가 확보한 전력은 보인(Boyne) 알루미늄 제련소와 290만톤(t)의 알루미늄을 생산하는 야룬(Yarwun) 알루미나 정련소 등에 쓰인다. 개발 초기 단계인 붕가반 풍력 에너지 프로젝트는 건설 중 최대 6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고용, 공급 및 계약 기회를 통해 지역 경제에 수억 달러를 기여한다. 동시에 퀸즈랜드 약 74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을 만큼 청정 에너지를 생산한다. 매년 퀸즐랜드주 에너지 생산에서
[더구루=오소영 기자] 아르헨티나 최대 리튬 산업 컨퍼런스가 개막을 앞두고 있다. 호주 리오틴토와 중국 간펑리튬 등 글로벌 리튬 회사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가운데 리튬 시장을 움켜쥐려는 남미 국가들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영국 에너지 투자 플랫폼 IN-VR은 오는 28~29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수도인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아르헨티나·라틴 리튬 서밋 2022'를 연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이 행사는 라틴 아메리카의 리튬 사업에 관심을 갖는 기업들이 모여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최신 기술을 공유하고자 만들어진 자리다. 매년 광산 업계 관계자 150여 명이 모인다. 올해 행사에는 호주 최대 광산업체 리오틴토, 중국 1위 리튬 회사 간펑리튬, 캐나다 리튬아메리카스, 아르헨티나 Y-TEC 등 글로벌 주요 리튬 사업자들이 참석한다. △아르헨티나 살타주 지속가능발전·생산부 후안 조세 마르티네즈(Juan José Martínez) 장관 △후후이주 경제개발·생산부 미구엘 솔레루 광업·탄화수소 장관 △로베르토 살바레자 Y-TEC 회장 △아드리안나 베케르만 간펑리튬 엔지니어링·운영 담당 △카를로스 갈리 리튬아메리카스 프로젝트 개발 담당 등 주요 리튬 매장지의
[더구루=오소영 기자] 다국적 광산 회사 리오틴토가 세르비아 광산 개발을 잠정 중단했다. 환경단체와 지역 주민들의 극심한 반발 속에 현지 시의회가 광산 개발을 위한 토지 할당 계획을 취소해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리오틴토는 로즈니차 인근 자다르 리튬 광산 개발 사업을 멈추기로 결정했다. 리오틴토는 24억 달러(약 2억8470만원)를 쏟아 2029년까지 약 5만8000t의 탄산리튬을 생산할 계획이었다. 탄산리튬은 전기차 배터리 양극재에 쓰이는 핵심 원료로 자다르 광산은 전 세계 리튬 매장량의 약 10%를 차지한다. 리오틴토는 광산 개발을 통해 세계 10대 리튬 생산업체에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지 정부는 국유화법과 국민투표법 등 법 개정을 통해 광산 개발을 지원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광산 개발을 반대하는 시위는 지난달부터 지속됐다. 시위대는 세르비아 수도인 베오그라드가 유럽에서 가장 오염된 도시임을 강조하며 누적된 환경 오염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반발이 거세지며 내년 4월 선거를 앞두고 알렉산다르 부치치 대통령이 이끄는 여당 '세르비아 진보당'(SNS)은 부담을 느꼈다. 가뜩이나 불공정 선거 의혹에 휘말려 젊은층의 지지가 약한데 무리한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의 핵심 공급망 업체인 중국의 럭스쉐어(Luxshare Precision Industry)가 홍콩 증권거래소(HKEX)에 2차 상장을 신청했다. 럭스쉐어는 이번 상장을 통해 고객사 다변화와 기술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자본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0일 홍콩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럭스쉐어는 18일(현지시간) HKEX에 상장 신청 서류를 제출했다. 럭스쉐어는 현재 중국 선전거래소에 상장돼 있으며, 이번에 HKEX에서는 2차 상장을 진행하게 됐다. 2차 상장은 기존에 상장된 거래소 외 새로운 거래소에 상장하는 것으로 자금조달, 시장 평가, 거래량 등 다양한 이유로 추진되고 있다. 2차 사장은 이미 상장된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1차 상장에 비해 심사가 상대적으로 덜 엄격해, 빠른 상장이 가능하다. 럭스쉐어는 중국 본토 기업 중 유일한 아이폰 조립 업체로, 에어팟과 비전프로 헤드셋 등 애플 제품을 다수 생산하고 있다. 럭스쉐어는 대만 위스트론(Wistron) 중국 쿤산 공장을 인수하며 아이폰 생산을 시작했다. 2024년 기준 아이폰 70% 가량은 폭스콘이 생산하고 있으며, 2대 생산업체인 럭스쉐어는 25%를 생산하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전자건강기록(Electronic Health Records, EHR) 솔루션 기업 에픽시스템즈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자회사와 손잡고 인공지능(AI) 기반 자동 문서 작성 도구를 출시한다. 에픽시스템즈가 뒤늦게 AI 기능을 추가하지만, EHR 시장 지배력을 앞세워 점유율을 빠르게 끌어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에픽시스템즈는 MS의 의료솔루션 자회사 뉘앙스(Nuance), 의료용 음성 인식 AI 솔루션 기업 에이브릿지(Abridge)와 손잡고 새로운 의료용 AI 자동 무선 작성 도구를 개발하고 있다. 의료용 AI 자동 무선 작성 도구는 AI스크라이브라고 불린다. 에픽시스템즈의 AI스크라이브는 기존 EHR 솔루션에 뉘앙스와 에이브릿지의 기능을 탑재하는 형태로 개발되고 있다. 구체적인 작동 방식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에이브릿지의 AI 음성 필사 기능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의료기록을 작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의료 전 과정에서 작성되는 문서를 자동으로 작성해주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에픽시스템즈는 이미 일반적인 AI스크라이브 시장이 포화 상태에 있는만큼 더욱 강력한 자동화 솔루션이 필요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