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와 루프트한자테크닉의 합작사 'AERQ'가 글로벌 B2B(기업 간 거래) 영업 전문가를 새로운 수장으로 맞이했다. 항공사 스마트객실 구축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며 수익성 강화에 나선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AERQ는 최근 백승엽 LG전자 책임을 신임 매니징 디렉터로 선임했다. 루프트한자테크닉 출신의 안드 키커 매니징 디렉터와 공동 경영진을 맡아 AERQ를 이끈다. 백 매니징 디렉터는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코네티컷 대학교 로스쿨 학위인 JD(Juris Doctor)를 취득했다. 법무법인 화우에서 외국법자문사로 근무하다 2010년 LG전자에 입사했다. 인수합병(M&A), B2B 사업개발, 글로벌 영업 관련 업무를 담당했다. 기존 LG전자측 인사로 약 3년여 간 AERQ의 매니징 디렉터를 역임한 이상수 책임은 LG전자로 복귀했다. 시니어 프로젝트 관리자로서 혁신 제품을 만들기 위한 제품 기획을 담당한다. AERQ는 신임 매니징 디렉터 영입을 계기로 수익성 확대 전략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탄탄한 제품 포트폴리오에 백 매니징 디렉터의 B2B 영업 경험이 더해져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LG전자와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와 루프트한자테크닉의 합작사 'AERQ'가 개방형 IT 플랫폼을 선보인다. 디지털 통합 시스템과 분석 솔루션 등을 제공, 항공사의 스마트객실 구축을 가속화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AERQ는 최근 상업용 항공기를 위한 모듈식 개방형 IT 플랫폼 'AERENA'를 공식 출시했다. AERENA는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는 웰컴 보드 등 기내 디지털 사이니지와 좌석 시스템으로 구성되며 향후 위성통신(IFC) 방식으로 무선 연결도 지원한다. AERQ는 "AERENA는 항공사가 완전히 제어하고 사용자를 정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배포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시스템 내 신규 앱이나 업데이트된 앱을 쉽게 배포할 수 있으며 앱 개발자, 콘텐츠 제공자와 편리하게 연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항공사가 직접 승객의 선호도에 맞춰 콘텐츠를 구성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예를 들어 고객사는 AERENA 내 대시보드를 통해 선택한 앱, 미디어 콘텐츠, 그래픽사용자인터페이스(GUI)를 설계할 수 있다. 가상 테스트 랙을 사용해 앱을 개발한 뒤 지상 인프라에서 시범 운영을 거쳐 최종 탑재한다. 이를 통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와 루프트한자테크닉의 합작사 'AERQ'가 기내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강화를 위해 콘텐츠 회사와 손잡았다. 항공기 객실용 디스플레이뿐 아니라 솔루션까지 아우르는 스마트객실 통합 생태계를 구축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AERQ는 콘텐츠 기업 '어보브(ABOVE)'와 파트너십을 체결, 클라우드 기반 기내 미디어 콘텐츠 플랫폼을 개발한다고 지난 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르면 오는 2023년 4분기, 늦어도 2024년 1분기 내 출시할 계획이다. 양사는 자동화된 클라우드 기반 콘텐츠 공급 시스템을 마련, 스트리밍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전통적인 항공 객실용 콘텐츠 공급망은 수동적이고 비쌌지만 AERQ와 어보브가 개발중인 서비스는 빠르고 비용 효율적이라고 회사는 자신했다. 기존 콘텐츠 처리·통합 비용의 최대 10배 가량 절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어보브는 미디어 파일 인코딩, 메타데이터 생성 등을 맡는다. AERQ는 고객이 클라우드에서 적절한 CMS 통합 품질을 검사할 수 있도록 하는 자동화된 클라우드 기반의 통합 워크플로우를 개발한다. 요나스 폰 크루히텐 AERQ 전략·사업 개발 책임자는 "이번 협력은 스마트객실 사업에서 더 큰 그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우주군이 기존 저궤도(LEO) 위성 통신망 구축 전략을 재고하고, 스페이스X의 군사 위성망을 사용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미군의 위성 통신망이 스페이스X에 의존하게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우주군은 현재 계약된 트랜스포트 레이어(Transport Layer, TL) 위성이 모두 인도된 후, 프로젝트를 종료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미군 우주군은 TL 프로젝트를 대신해 스페이스X의 군사용 위성 통신 시스템인 '스타실드(starshield)'를 도입하는 방안을 유력안으로 검토 중이다. 스타실드는 스페이스X 스타링크 위성을 기반으로 보안을 강화하고 정찰, 미사일 경보 기능을 추가한 시스템으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도 위력을 증명했다. 챈스 솔츠만(Chance Saltzman) 미국 우주군 참모총장도 26일(현지시간) 미국 상원 예산위원회 국방 소위원회(SAC-D) 청문회에 참석해 "지구 저궤도 위성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다른 방법을 살펴봐야 한다"며 "미래를 내다보며 늘어나는 데이터 전송 요구사항에 맞춰 TL의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국방부 산하
[더구루=김명은 기자] 대웅제약 파트너사인 영국 바이오기업 아박타 테라퓨틱스(Avacta Therapeutics·이하 아박타)가 항암 치료제 후보물질 임상시험 과정에서 종양의 크기가 일정 기준 이상 줄어드는 효과를 발견했다. 표준 치료법이 없는 분야에서 진전된 반응이 확인돼 고무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아박타는 최근 항암 치료제 후보물질 FAP-Dox(AVA6000) 1b상 임상시험의 용량 확대 단계에서 타액선암(SGC) 환자에서 관찰된 새로운 부분 반응을 발표했다. 타액선암은 침샘(타액선)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을 말한다. 이번 시험에서는 타액선암을 가진 69세 남성 환자에게서 종양 크기가 약 50% 감소되는 현상이 발견됐다. 종양의 크기가 일정 기준 이상 줄어들면 부분 관해(Partial Response)로 분류된다. 이는 치료제의 용량을 늘리는 단계에서 관찰된 고무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시험 대상 환자는 이전에는 수술과 방사선 치료만 받았으며, 전신 항암 치료는 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 4월 미국 암 연구학회(AACR)에서 발표된 1a상 데이터에서는 1건의 확정된 부분 반응과 여러 경미한 반응이 있었고, 질병 통제율은 91%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