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HD현대건설기계와 두산밥캣 등 국내 주요 건설기계 기업들이 재활용 산업에 눈을 돌리고 있다. 북미와 유럽 주요 전시회에서 폐기물 처리 및 자원순환 장비를 앞세워 ESG 흐름에 발맞추고,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순환경제 시장'을 정조준하는 모습이다. 20일 HD현대건설기계에 따르면 회사는 내달 12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되는 'ReMA(Resource Recycling and Reuse Management Association) 2025'에 참가할 예정이다. 재활용·자원순환 작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둔 재활용 산업 특화 장비들을 선보인다. △HW250AMH 머티리얼 핸들러 △HX235ALCRD 굴착기에 SAS 오토 해체 장비를 장착한 모델 △HL960AHDXT 중장비 휠로더 등을 공개한다. HW250AMH는 전자식 유압 흐름 제어와 텔레스코핑 캡을 통해 뛰어난 가시성과 작업 효율성을 제공하며, HX235ALCRD는 해체 작업에 최적화된 성능을 자랑한다. HL960AHDXT는 재활용 현장에 적합한 다양한 보호 장비를 갖춰 안전한 작업 환경을 지원한다. ReMA는 ISRI를 계승한 스크랩 및 재활
[더구루=정예린 기자] 콜롬비아에서 인프라 현대화와 다양한 산업 프로젝트에 힘입어 굴삭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HD현대건설기계와 두산밥캣, HD현대인프라코어 등 우리 기업들도 주요 플레이어로 꼽히며, 첨단 기술과 친환경 장비를 앞세워 시장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18일 시장조사기관 아리즈톤 어드바이저리 앤 인텔리전스(Arizton Advisory and Intelligence)에 따르면 콜롬비아 크롤러 굴삭기 시장 규모는 오는 2030년 3억2310만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작년부터 2030년까지 예상 연평균 성장률은 4.35%에 이른다. 콜롬비아는 정부 주도의 도로, 철도 등의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광업과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가 쏟아지며 크롤러 굴삭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국가 발전 계획과 지속가능한 인프라 개선 작업이 핵심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 산업군별 크롤러 굴삭기 수요가 가장 높은 부문은 단연 건설업이다. 작년에는 인프라 개선 작업에 주로 투입되는 중형 크롤러 굴삭기 수요가 가장 높았다. 석탄, 니켈, 리튬 채굴 등을 포함한 대규모 건설·광산 프로젝트에 쓰이는 대형 크롤러 굴삭기가 뒤를 이었다. 콜롬비
[더구루=김은비 기자] 두산밥캣이 벨기에 신트니클라스(Sint-Niklaas)에 위치한 사무소의 리노베이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현대적이고 혁신적인 업무 환경으로 탈바꿈하며 현지 및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한다는 각오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밥캣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법인은 벨기에 신트니클라스 사무소의 리노베이션을 완료했다. 이 사무소는 유럽 전역 지게차와 창고 장비, 예비 부품의 유통 및 지원을 담당하는 핵심 거점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약 200만 유로(약 28억 원)가 투자됐으며 이를 통해 최신식 설비를 갖추고 두산밥캣만의 스타일을 반영한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이 사무소는 약 60명이 근무하는 2층 규모로, 이번 리노베이션을 통해 오픈 오피스 형태로 재구성, 협업 환경을 강화했다. 또한 재택근무 증가 추세를 반영해 유연한 사무 공간과 다양한 회의 공간을 추가로 마련했다. 작업장도 새단장했다. 오버헤드 크레인과 리프팅 브릿지를 새로 설치해 한국 공장에서 제조된 기계를 유럽 고객의 요구사항에 맞게 개조하고 사전 검사를 수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유럽 사무소 공통으로 적용되는 두산밥캣 스타일로의 리모델링을 통해 자사 브랜딩도 강
[더구루=김은비 기자] 두산밥캣이 스페인 홍수 피해 현장에서 자사의 중장비를 투입, 피해 복구에 앞장섰다.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동시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밥캣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법인은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에서 발생한 홍수 피해 복구를 위해 자사 장비와 인력을 긴급 투입했다. 두산밥캣 딜러들은 자원봉사자로 나서 청소와 잔해 제거 작업을 지원하며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탰다. 발렌시아 지역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기습 폭우로 8시간 만에 거의 1년치 강수량에 해당하는 비가 쏟아지며 도로와 마을이 물에 잠겼다. 이로 인해 최소 220명이 사망하고 70명이 실종되는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복구 작업에는 T86, T76 컴팩트 트랙 로더와 T590 소형 트랙 로를 포함한 다양한 두산밥캣 장비가 투입됐다. 두산밥캣 트랙 로더는 좁은 통로나 터널과 같은 접근이 어려운 장소에서 효과적으로 작동, 도로와 상업·산업 지역의 위생 작업을 수행했다. 그 중에서도 T590 로더는 초기 긴급 접근 단계에서 차고 경사로를 통해 폐기물을 제거하거나 소형 차량을 이동시키는 데 중요 역할을 했다는 후문이다. L2
[더구루=정예린 기자] 두산밥캣이 미국 사업장에 ㈜두산의 미국 연료전지 자회사 '하이엑시엄(HyAxiom)'의 연료전지를 구축한다. 생산 공장을 청정 에너지로 가동해 탄소중립을 가속화한다. 19일 하이엑시엄에 따르면 두산밥캣은 노스다코타주에 위치한 2개 공장에 하이엑시엄의 고정형 연료전지 ‘퓨얼셀 M400’ 14기를 설치했다. 비스마르크공장과 그위너 공장에 구축된 연료전지는 각각 3기와 11기다. 하이엑시엄의 연료전지는 비스마르크 공장의 연간 전력 수요 대부분, 그위너 공장의 연간 전력 수요의 약 절반을 책임진다. 2개 공장에 설치된 연료전지는 노스다코타주에 처음으로 들어선 연료전지다. 두산밥캣은 하이엑시엄의 연료전지를 통해 전력망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친환경 에너지원을 다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전력망의 부하를 크게 줄이고 전력 수요가 가장 많은 시간대에 정전이 발생할 가능성을 낮추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퓨얼셀 M400은 천연가스, 수소, 액화천연가스(LPG) 또는 연료 혼합을 사용하는 독점 인산 연료 전지(PAFC)다. PFAC는 액체 인산을 전해질로 이용해 우수한 내구성을 자랑하며 다양한 연료 이용이 가능하다. 기존 발전소에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밥캣의 소형 장비가 북미 건설기계 전문 정보기업 '이큅먼트워치(Equipment Watch)'가 주관하는 어워즈에서 최우수 건설장비 상을 받으면서 장비 우수성을 입증했다. 북미 건설기계 시장에서 뛰어난 품질과 내구성, 생산성을 갖춘 장비로 인정받은 것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를 기대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밥캣은 소형 트랙로더와 소형 스키드로더기 미국의 건설장비 전문매체인 이큅먼트왓치로부터 최우수 건설장비상(Highest Retained Value Award)을 받았다. 수상 결과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월드오브콘크리트 2021 박람회에서 발표됐다. 두산이 받은 상은 올해 최고 보유 가치가 있는 장비에 주는 상이다. 타사의 편향되지 않은 데이터를 활용해 향후 5년 동안 가치를 가장 잘 유지하거나 최저 소유 비용을 제공할 것 같은 장비에게 수여한다. 밥캣은 6년 연속 이큅먼트왓치의 최고 유지 가치상을 받았다. 이큅먼트왓치는 최대 30년 연식의 가치가 있는 1만2000개 이상의 모델에 대한 연도별 감가상각을 조사를 바탕으로 수상자를 선정한다. 사라 펙스캠프 두산밥캣 로더 제품 마케팅 매니저는 "두산밥캣은 업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비보(Vivo)의 프리미엄 브랜드 아이쿠(iQOO)가 소형 플래그십 태블릿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아이쿠의 참전으로 애플과 샤오미가 주도하고 있는 소형 태블릿 시장 경쟁 구도가 변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유명 IT 팁스터 '디지털 챗 스테이션(DCS)'은 "아이쿠가 플래그십 사양을 갖춘 8.3인치 소형 태블릿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DCS는 아이쿠가 해당 테블릿을 올해 말 출시할 계획이지만, 내부 사정으로 내년으로 연기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DCS에 따르면 아이쿠의 새로운 태블릿은 퀄컴의 최신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 8 엘리트'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출시가 2026년으로 연기될 경우 차세대 칩셋인 '스냅드래곤 8 엘리트 2'로 업그레이드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DCS는 디스플레이 크기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외의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업계는 아이쿠가 고성능을 앞세워 기존의 강자인 애플 아이패드 미니와 샤오미 패드 미니 등과 직접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고있다. 샤오미 패드 미니는 현재 중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레드미 K 패드의 글로벌 판매명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의 로봇 스타트업 카트켄(Cartken)이 사업의 중심축을 '라스트 마일 배송'에서 '산업 현장'으로 전환하고 있다. 카트켄은 기존 라스트 마일 배송 사업은 테스트베드로 활용하며, 기술 개발에 발차를 가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카트켄은 최근 쿠리어(Courier) 6륜 식품 배달 로봇을 산업 현장 자재 운반용 로봇으로 투입하고 있다. 크리스처 버쉬(Christian Bersch) 카트켄 최고경영자(CEO)는 테크크런치와 인터뷰를 통해 "배송로봇을 산업 현장에 투입하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고 있었다"며 "산업 현장 수요가 매우 크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카트켄은 2019년 구글 출신 엔지니어들이 설립한 로보 스타트업으로 라스트 마일 배송 서비스 로봇을 주로 공급해왔다. 카트겐의 배송 서비스를 이용한 기업으로는 그럽허브와 스타벅스, 우버이츠 등이 있다. 이들 기업들은 쿠리어를 이용해 음식 배달 서비스를 제공했었다. 카트켄의 사업 전환은 2023년 독일의 제조 회사인 ZF 라이프텍(ZF Lifetec)과 첫 산업 고객 계약을 체결하면서 시작됐다. ZF 라이프텍은 공급받은 쿠리어를 자재 운반용으로 투입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