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은비 기자] 호주 소재 배터리 소재·장비 전문 기업 노보닉스(Novonix)가 열처리 솔루션 기업 하퍼인터내셔널(Harper International Corp, 이하 하퍼)과 맞손을 잡았다. 노보닉스는 하퍼의 독자적인 기술력을 독점 공급 받으며 향후 전기차(EV) 및 배터리 시장에서 입지를 대폭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노보닉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10일(현지시간) 하퍼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하퍼는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배터리 음극재 생산에 필수적인 열처리 시스템을 독점 개발, 이를 노보닉스에 독점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에 라이선스를 획득한 연속 흑연 화로 기술은 노보닉스가 테네시주 채터누가에서 진행 중인 합성 흑연 공장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 기술은 제조 공정을 간소화 해, 생산 효율성을 확대하는 한편 제품 품질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노보닉스는 현재 채터누가에 합성 흑연 공장을 건설 중이다. 지난달에는 미국 에너지부(DOE) 산하 대출프로그램사무소(LPO)로부터 최대 7억5480만 달러(약 1조800억원)의 조건부 대출 약정도 승인 받았다. 노보닉스는 연속 흑연 화로 기술 도입을 통해
[더구루=김은비 기자] 호주 배터리 소재·장비 전문 기업 노보닉스(Novonix)가 미국 에너지부(DOE)로부터 '1조 원' 상당의 총알을 확보했다. 노보닉스는 이번에 확보한 대규모 자금을 기반으로 신규 흑연 공장 건설에 속도를 내며 글로벌 배터리 소재 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노보닉스는 17일(현지시간) DOE 산하 대출프로그램사무소(LPO)로부터 최대 7억5480만 달러(약 1조800억원) 조건부 대출 약정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대출은 첨단기술차량제조(ATVM)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대출 형식으로 제공된다. 이 자금의 대부분은 노보닉스가 테네시주 채터누가에 설립 중인 공장 자금조달에 사용될 예정이다. 노보닉스는 내년 상업 생산을 목표로 테네시주 채터누가에 40만 평방피트(ft) 규모 합성 흑연 공장을 설립 중이다. 이전에 오프 테이크(장기구매계약)를 체결한 주요 파트너사에 합성 흑연을 공급하기 위해서다. 채터누가 공장은 연간 3만1500톤(t)의 합성 흑연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약 32만5000대의 전기차(EV)에 탑재되는 리튬 이온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향후 노보닉스는 생산 용량을 7만5000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모비스가 미국 정부로부터 조지아주 전기차 부품 신공장 건설에 대한 대규모 보조금을 확보했다. 당국 지원에 힘입어 연내 완공 목표가 순항하고 있다. 22일 미국 에너지부(DOE)에 따르면 에너지부는 인플레이션감축법안(IRA) 일환으로 현대모비스에 5766만6890달러(약 800억원) 규모의 세액공제를 제공한다. 현대모비스가 계획한 총 투자액 9억 달러(약 1조2430억원)의 약 6.4% 수준이다. 에너지부는 IRA 48C 조항에 따라 친환경 에너지·탄소중립 관련 사업에 총 100억 달러(약 13조8000억원)의 세액공제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차 공급망 구축, 주요 자원 재활용, 탄소감축 관련 100여건 사업이 대상이다. 임금·견습 요건을 충족하는 프로젝트에 대해 투자비의 최대 30%에 대한 세금을 감면 해준다. 현대모비스 북미전동화법인(MNAe)은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 리치먼드힐 내 벨파스트 커머스 파크에 자동차 부품 공장을 짓는다. 작년 1월 착공했으며 연내 완공한다는 목표다. 약 1500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신공장은 축구장 약 15개 크기인 11만1483㎡ 부지에 들어선다. 현대모비스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파나소닉'이 호주 '노보닉스(NOVONIX)'를 북미 인조흑연 공급 업체로 낙점했다. 노보빅스의 현지 생산능력을 앞세워 대규모 흑연을 조달,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유료기사코드] 13일 파나소닉홀딩스에 따르면 배터리 사업부인 '파나소닉 에너지'는 최근 노보닉스와 고성능 인조흑연에 대한 장기구매계약(오프테이크)을 체결했다. 오는 2025년부터 2028년까지 최소 1만 톤(t)을 구매한다. 노보닉스는 오는 2025년 4분기 전까지 양사 합의를 토대로 세워진 최종 대량 양산 일정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 목표 미달성시 파나소닉은 구매 물량을 최대 8000t으로 줄이거나 계약을 종료할 수 있는 옵션을 두고 있다. 수요 확대에 따라 인조흑연 공급량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노보닉스는 올 하반기 가동 예정인 테네시주 채터누가에 위치한 공장에서 인조흑연을 생산해 북미 각지에 위치한 파나소닉 제조시설에 납품한다. 파나소닉은 미국 네바다주에서 배터리 1공장을 운영 중이며, 캔자스주에서는 2공장을 건설 중이다. 오클라호마주에 3공장 건설을 추진했으나 작년 말 계획을 전면 백지화했다. 다만 여전히 미국 내 추가 생산시설 필요성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노보닉스(NOVONIX)가 내년 미국 최초로 현지 인조흑연 생산을 개시한다. 중국산 흑연을 대체할 후보로 급부상하며 파트너사인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음극재 공급망 확보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노보닉스는 테네시주 채터누가에 위치한 40만 평방피트 규모 인조흑연 공장을 내년부터 가동한다. 연간 생산량은 초기 1만t을 시작으로 오는 2025년 4만t, 2030년 15만t으로 순차 증설할 계획이다. 채터누가 공장에서 생산된 첫 물량은 미국 배터리셀 제조사 '코레 파워(KORE Power)'에 돌아간다. 내년 연간 3000t을 시작으로 공급량을 점차 늘린다. 양사는 5년간 연간 최대 1만2000t의 인조흑연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노보닉스는 호주 브리즈번에 본사를 둔 음극재 생산업체로 지난 2012년 설립됐다. 미국 최초 흑연 공급업체로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대응이 가능해 북미에 진출한 배터리 기업들의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도 지난 6월 노보닉스와 인조흑연 공동개발협약(JDA) 및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제품 개발에 성공하면 10년간 5만t 이상의 인조흑연을 조달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화웨이가 스마트폰 멀티태스킹 기술에 대한 특허를 유럽에서 거절당했다. 유럽 시장에서 기술 차별성을 입증하지 못하며 향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유럽 특허청(EPO)에 따르면 EPO 항소심판원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화웨이의 '비디오,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 및 터미널의 전체 화면 표시 중 작은 창을 빠르게 조정하는 방법(METHOD FOR QUICKLY ADJUSTING OUT SMALL WINDOW IN FULLSCREEN DISPLAY DURING VIDEO, GRAPHIC USER INTERFACE AND TERMINAL)'이라는 제목의 특허 출원을 최종 기각했다. 기존 기술과 유사해 화웨이가 독점적 권리를 가질 수 없다고 판단했다. EPO 항소심판원은 화웨이의 특허가 △발명 단계 △청구 항목의 명확성 △기술적 기여 등의 측면에서 모두 부족하다고 봤다. 기존 기술에 기반한 단순한 사용자 인터페이스 개선에 불과하다는 게 심판원의 설명이다. 화웨이의 특허는 터치스크린을 갖춘 단말기에서 전체 화면을 유지한 채로 호버링 윈도우(다른 앱 위에 겹쳐 띄워지는 작은 팝업창)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뉴스케일파워와 테라파워, 영국 롤스로이스 등 주요 소형 원전 기업들이 영국 안보·넷제로부 고위 인사와 만났다. 영국 보수당 주최의 원탁회의에서 소형모듈원자로(SMR) 구축을 위한 협력을 모색했다. 탄소중립 실현의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SMR을 활용하려는 영국에서 기회를 발굴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영국 원전 회사 커뮤니티 뉴클리어 파워에 따르면 뉴스케일파워와 테라파워, 롤스로이스는 최근 그림자 내각의 앤드류 보위 에너지 안보·넷제로부 장관 대행 초청으로 열린 원탁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영국 보수당이 주최하는 연례 회의로, 에너지 안보와 기후 위기 등 에너지 정책 전반에 대해 업계 의견을 모으는 자리다. 런던 웨스트민스터궁에서 개최됐으며 현지 정부와 원전 업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올해 회의의 주요 화두는 SMR이었다. 참석자들은 영국 SMR 시장의 잠재력과 SMR 도입 과제를 집중 논의했다. SMR 구축을 위해 영국 정부의 지원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전달했다. 영국 원자력청은 2050년까지 현재 6.5GW 수준인 원전 발전용량을 24GW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원전을 통해 전력 수요의 약 4분의 1을 충당할 계획이다. 지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