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스타트업 '아워넥스트에너지(ONE·Our Next Energy)'가 캐나다 '나노원 머티리얼즈(Nano One Materials, 이하 나노원)'와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개발에 협력한다. 퀘벡 파일럿 공장에서 시제품을 양산하고 ONE의 배터리에 공급을 꾀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나노원에 따르면 회사는 ONE과 LFP 양극활물질(CAM) '공동개발협약(JDA·Joint Development Agreement)'을 체결했다. 양사는 올해 3분기 시운전을 시작하는 나노원의 퀘벡 파일럿 공장(연간 생산량 200t)에서 LFP CAM을 생산한다. 나노원은 자체 특허인 '원포트(One-Pot)' 공정을 적용해 LFP CAM을 만들 수 있도록 퀘벡 시설의 용도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원포트는 양극재 제조 단계에서 코팅 절차를 없애 배터리 성능과 친환경성 모두 잡을 수 있는 기술이다. 나노원과 ONE은 파일럿 공장에서 만든 시제품을 검증·평가한다. ONE의 LFP 배터리인 '아리즈(Aries)'와 '제미니(Gemini)'에 탑재를 모색한다. 양사는 평가 결과를 토대로 공식 구매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ONE은 나노원의 양극재 기술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나노원 머티리얼즈(Nano One Materials·이하 나노원)가 영국 신소재 기업 존슨매티의 캐나다법인을 인수한다. 북미에서 사실상 유일한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생산시설을 운영하며 테슬라와 리비안 등 완성차 업체들이 주목하는 LFP 시장을 정조준한다. [유료기사코드] 나노원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존슨매티로배터리머티리얼즈(이하 JMBM 캐나다)의 모든 발행 주식을 1025만 캐나다 달러(약 101억원)에 인수하는 구속력 있는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밝혔다. 매각 대금 전액을 외부에서 조달한 자금으로 지불하고 연말까지 거래를 완료할 계획이다. 나노원은 이번 인수로 퀘벡주 캔디악 소재 양극재 공장과 소재 분야에서 360년 이상 경험을 쌓은 팀을 포함해 유·무형 자산을 받게 됐다. 특히 캔디악 공장은 존슨매티가 2015년 스위스 클라리언트(Clariant AG)로부터 배터리 소재 사업을 인수하며 함께 편입된 시설이다. 북미에서 LFP 양극재를 만드는 거의 유일한 사업장으로 연간 2400t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현재 JMBM 캐나다가 보유한 40만ft² 부지 중 약 10분의 1에만 생산라인이 깔려 향후 증설 가능성이 충분하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나노원 머티리얼즈(Nano One Materials, 이하 나노원)가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 대량 생산을 위한 제조 공정의 타당성 조사에 나선다. 조사 결과를 완성차 회사들과 공유하며 실제 공급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나노원은 지난 17일(현지시간) "글로벌 완성차 회사들과 니콜·코발트·망간(NCM), 리튬·니켈·망간 산화물(LNMO) 양극재 평가에 관한 협력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나노원은 양극재 제조 공정의 경제성과 환경적 이점을 평가한다. 독자 개발해 미국과 캐나다 등에서 특허를 받은 원포트(One-Pot)와 나노입자 코팅 등 여러 공정이 평가 대상이다. 나노원은 엔지니어링 컨설팅 회사 해치(Hatch Ltd)와 협력해 평과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작성하고 완성차 업체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나노원은 이번 연구를 토대로 양극재의 상업성을 검토하고 완성차·배터리 회사에 공급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양극재는 음극재, 전해질, 분리막과 함께 배터리 4대 요소 중 하나로 용량과 출력을 좌우한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글로벌 리튬이온 배터리용 양극재 시장 수요량이 2019년 약 46만t에서 2025년 약 275만t으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화웨이가 미국의 제재에 대응해 개발한 인공지능(AI) 반도체 '어센드'가 현지 기술 대기업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다. 성능 논란이 지속되고 화웨이의 소프트웨어 플랫폼이 엔비디아보다 못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미국 정보기술(IT) 매체 'Wccftech'와 디 인포메이션 등 외신에 따르면 텐센트와 알리바바, 바이트댄스 등 중국 주요 빅테크 기업들은 화웨이에 AI 칩을 대량으로 발주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화웨이는 지난 4월 중국 고객을 대상으로 어센드 910C를 대량 공급하겠다고 밝혔었다. 910C는 엔비디아의 H100과 맞먹는 성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되며 초기 주문량이 약 7만 개에 달한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실제 중국 기업들의 반응은 저조하다. 성능이 가장 큰 이유다. 어센드 910C는 과열 이슈가 지속되고 있다. 화웨이가 AI 칩 고객을 위해 개발한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캔(CANN)에 대한 의구심도 커지고 있다. 엔비디아의 쿠다(CUDA)보다 성능이 크게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 기업들은 오랜 기간 쿠다를 사용해온 만큼, 익숙한 소프트웨어를 선호하고 있어 캔으로 갈아타기까지 시간이 걸릴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인 대다수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큰 우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인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대한 인식이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삼성전자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유럽인 10명 중 9명이 개인정보 유출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8개국 8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유럽 소비자 중 상당수는 개인정보 보호 때문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응답자의 75%가 데이터 관리가 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답한 것. 특히 스페인(88%)과 그리스(87%)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으며,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도 75%의 설문 참가자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응답자의 18%는 보안 문제 때문에 스마트 기기 간 데이터 공유도 꺼려진다고 답변했다. 흥미로운 점은 유럽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개인정보 보호에는 민감하지만, 다른 스마트 기기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무관심하다는 사실이다. 실제 응답자의 약 50%가 매일 스마트폰의 개인정보 보호를 염두에 둔다고 답한 반면, 3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