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GS퓨처스가 투자한 미국 배터리 소재기업 미트라켐(Mitra Future Technologies)이 서울에 첫 해외 사무소를 개설한다. 국내 배터리 관련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트라켐은 서울에 사무소를 오픈했다. 이 회사가 해외에 사무소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트라켐은 서울 사무소를 기반으로 국내 배터리 및 소재 기업과의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미트라켐은 미국 캘리포니아주(州)에 기반을 둔 배터리 양극재 개발 업체다. 리튬·망간·인산·철(LMFP) 배터리용 소재를 개발 중이다. 리튬·망간·인산·철은 기존 배터리에 쓰이는 코발트나 니켈 등 값비싼 소재에 비해 저렴해 배터리 원가를 낮출 수 있어 주목받는다. GS그룹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 GS퓨처스가 작년 8월 이 회사에 투자하면서 국내에도 알려졌다. GS퓨처스는 지난 2020년 GS가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벤처 투자법인이다. 그룹 계열사 10곳이 출자했다. 에너지·건설·유통 등 그룹 주요 사업 부문의 미래 신산업에 투자를 모색하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 기업 제너럴모터스(GM)도 미트라켐에 투자했다. 미트라
[더구루=홍성환 기자] 싱가포르 리사이클링 전문회사 테스(TES)가 모회사인 SK에코플랜트와 협력해 글로벌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진출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오종훈 테스 최고전략책임자(CSO)는 29일 회사 홈페이지 블로그에 공개한 인터뷰에서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치밀한 수거 네트워크와 글로벌 허브로서의 입지, 희귀 금속 추출 기술 내재화 등 세 가지 요소가 중요하다"며 "SK에코플랜트와 함께 세 가지 포인트를 확보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고 밝혔다. 오 CSO는 "23개 국가, 46개 거점을 보유하고 있는 테스의 글로벌 입지는 경쟁 우위를 갖는다"면서 "네덜란드 로테르담, 중국 옌청 등과 같은 전략적 위치는 전기차 채택 증가로 확대되는 폐배터리 시장에서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30개 이상의 바젤 퍼밋(Basel permit)을 허가받는 등 공급 원료의 글로벌 소싱을 촉진하고 다각화된 공급망을 보장한다"고 전했다. 바젤 퍼밋은 바젤 협약에 따라 유해 폐기물 및 기타 폐기물을 수출할 경우 사전에 수입국으로부터 서면 동의를 받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그는 또 "광범위한 전 세계
[더구루=길소연 기자] 리튬 세계 1위 매장국인 칠레가 '리튬 국가 전략'에 따라 국가 주도 하에 리튬산업의 개발을 진행하는 가운데 리튬 배터리를 생산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칠레는 리튬 배터리를 생산할 기술이 부족하고 원자재를 해외에서 수입해야 해서 리튬 배터리를 생산하지 않고 있다. 한국의 리튬 배터리 기술개발 및 제품 생산업체가 기술력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칠레 배터리 산업 진출 기회를 얻을 지 주목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칠레 정부는 국가 리튬 전략(Estrategía Nacional del Litio)에 따라 관련 고부가가치 산업을 개발해 나가고 있다. 리튬 산업 전체 사이클에 국가 개입을 통해 수입 극대화와 기술개발을 촉진하려는 의도이다. 칠레가 지난해 리튬 국유화를 선언하며 발표한 국가 리튬 전략는 △리튬 국영기업 설립 △민관 협력을 통한 리튬 프로젝트 추진 △염호 생태계 보전을 통한 지속가능한 생태계 구축 등의 내용이 담겼다. <본보 2023년 5월 6일 참고 칠레, '국가 리튬 전략' 발표…소재 국유화 본격화> 칠레는 리튬 매장량 세계 1위 국가이며 생산량은 호주에 이어 세계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생산제품으로는 탄산리튬이 63%로
[더구루=정예린 기자] 전기차 시장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이차전지 산업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우리 기업들의 최대 시장인 미국과 함께 인도가 신흥 강자로 급부상하며 한국산 배터리 수출 지형도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28일 시장조사기관 CMI(Coherent Market Insight)에 따르면 세계 이차전지 시장 규모는 지난 2022년 942억 달러에서 오는 20230년 2160억 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평균 성장률은 10.9%에 달한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아시아가 전체 시장의 46.6%를 차지해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북미와 유럽이 뒤를 이었다. 지난 2022년 교역 규모 기준으로는 중국이 약 573억 달러의 수출 규모를 자랑하며 1위 수출국으로 집계됐다. 수입 측면에서는 유럽연합(EU)가 267억 달러 규모를 수입해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의 배터리 수출 규모는 지난 2019년 74억2000만 달러에서 2023년 98억3000만 달러로 연평균 7.3% 증가한 것으로 확인된다. 최대 교역국인 미국은 친환경차 수요 증가와 미중 갈등에 따른 반사이익 영향으로 한국산 배터리 수요가 확대됐다. 반면 EU와 베트남 등의 수출 규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 물질과학연구원이 초전도 후보물질을 발견했다. 실용화의 전제 조건인 높은 임계전류밀도를 가진 물질을 확인해 연구에 진전을 보였다. [유료기사코드] 27일 허페이 물질과학연구원에 따르면 장찬진 교수가 이끈 연구팀은 초전도 후보물질 '(InSe2)xNbSe2’을 발견했다. 연구 결과는 미국화학회지 최근 호에 실렸다. 새 후보물질은 격자 구조를 특징으로 한다. 초전도 전이 온도(물질이 초전도 상태가 되는 온도)가 11.6켈빈(K·-261.55도)으로 순수한 초전도 물질인 '니오비움다이셀레나이드(NbSe2)'보다 60% 높다. 임계 전류 밀도는 8x105mA/㎠로 전이 금속 칼코겐화물(TMD) 초전도체 중 가장 높다. 임계 전류 밀도는 초전도체 1㎠당 흘릴 수 있는 전류의 최댓값을 뜻한다. 임계 전류 밀도를 얼마나 높일 수 있느냐가 실용화의 관건이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로 고온 초전도체 상용화의 가능성을 열었다. 장 교수는 "이 물질은 모든 TMD 초전도체 중에서 전이 온도가 매우 높고 인상적인 임계 전류 밀도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초전도는 어떤 물질이 특정 조건에서 전류에 대한 저항이 사라지는 현상을 말한다. 초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CALB(China Lithium Battery Technology)'이 포르투갈 배터리 공장 건설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했다. 유럽 내 생산거점을 확보해 글로벌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27일 포르투갈 환경청(APA)에 따르면 CALB는 서남부 항구 도시 시네스(Sines)에 연간 15GWh 규모 배터리 공장을 짓기 위해 필요한 당국의 환경 라이선스 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내달 29일(현지시간)까지 공개 협의를 진행한다. 총 투자액은 20억 유로(약 2조8994억원)다. CALB는 당국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하는대로 착공해 오는 2025년 말 생산을 개시한다는 목표다. 5개의 생산라인을 설치하고 연간 4270만5000개, 일일 2만3400개의 배터리셀을 생산한다. 향후 배터리 수요에 따라 오는 2028년 연간 생산능력을 45GWh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신공장은 포르투갈 최대 산업 단지 'ZILS(Sines Industrial and Logistics Zone)' 내 91헥타르 부지에 들어선다. 5개의 건물로 구성된다. △전극 생산 △배터리셀 제조 △조립 △포장 및 케이싱 △교육 등을 위한 시설로 구분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이탈리아 상용차 기업 '이베코(Iveco)'와 독일 '바스프(BASF)'가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에 손을 잡는다. 양사 네트워크를 활용해 유럽 전역에서 배터리 순환체계를 구축하고 친환경 행보를 가속화한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이베코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바스프와 배터리 재활용 솔루션을 도입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바스프는 이베코의 첫 배터리 재활용 파트너사다. 바스프는 이베코의 전기밴, 버스, 트럭 등에 사용되는 리튬이온배터리 전체 재활용 프로세스를 구성·관리한다. 이탈리아와 독일 뿐만 아니라 프랑스, 독일, 영국 등 유럽 내 다양한 국가에서의 배터리 수집·포장·운송·재활용을 책임진다. 이베코를 통해 수집한 배터리는 바스프가 독일 슈바르츠하이데 생산단지에 건설 중인 유럽 최초의 배터리 재활용 공장으로 옮겨질 전망이다. 바스프는 이 곳에서 배터리를 블랙매스로 가공한 뒤 니켈, 코발트, 리튬 등 배터리 양극활물질 주요 원재료로 쓰이는 금속을 추출한다. 추가 공정을 거쳐 재활용 소재를 배터리 소재 기업들에 다시 공급한다. 바스프는 작년 7월 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착공했다. 연내 가동한다는 목표다. 바스프는 유럽 외 아시아,
[더구루=오소영 기자] 니켈 개발이 인도네시아 대선의 핵심 쟁점으로 부상했다. 아니스 바스웨단 대통령 후보와 무하이민 이스칸다르 부통령 후보 측은 테슬라마저 LG의 NMC(니켈·망간·코발트)에서 LFP(리튬인산철)로 돌아섰다며 조코 위도도(이하 조코위) 행정부를 공격했다. 현지 정부는 이를 전면 부인하는 한편 니켈 가격의 하락세에 대한 우려 해소에 나섰다. 루훗 빈사르 판자이탄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부 장관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에서 "테슬라가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한 전기차에 100% LFP 배터리를 쓴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들은 여전히 LG에서 공급하는 니켈 기반 배터리를 활용한다"며 "니켈 배터리와 달리 LFP는 현재까지 재활용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대중이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니켈 가격도 언급했다. 판자이탄 장관은 "2014년부터 10년 동안 평균 가격은 1만5000달러(약 2000만원)로 현재보다 여전히 낮다"며 "다운스트림이 시작된 2014~2019년 평균 가격은 1만2000달러(약 1600만원)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니켈 파생상품 수출액은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판자이탄 장관은 "작년 1~1
[더구루=오소영 기자] LS머티리얼즈가 차세대 울트라커패시터(이하 UC)인 '리튬이온커패시터(LIC)' 시제품 개발을 마쳤다. 내년 출시를 목표로 한다. 주력 제품인 UC도 리튬이온배터리를 보완해 다양한 수요처를 확보하면서 시장 성장이 예상된다. 상장으로 마련한 자금의 상당 규모를 설비 투자에 쓰고 시장 선점에 나선다. ◇AGV·풍력발전 등 UC 활용처 '무궁무진'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는 24일(현지시간) 글로벌 매체 '더 월드폴리오(The Worldfolio)'와의 인터뷰에서 LIC 개발 현황에 대해 "이미 시제품을 개발했다"며 "2025년부터 시장에 공급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LIC는 차세대 UC로 꼽히는 제품이다. 리튬이온배터리의 높은 에너지 밀도와 UC의 고출력·장수명 강점을 결합했다. LS머티리얼즈는 한국전력공사(KEPCO)와 국책 과제로 LIC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홍 대표는 "개발이 완료되면 한국의 전체 재생에너지 전력망을 포괄하는 규모로 설치될 것"이라며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이 기술을 수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부연했다. 홍 대표는 주력 제품인 UC 시장의 성장성에도 기대감을 표했다. 그는 UC를 '리튬이온배터리'의 단점을 보완
[더구루=홍성환 기자] SK에코플랜트가 투자한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어센드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미국 최초 전기차 배터리 양극재용 전구체(pCAM) 생산공장 건설을 본격화한다. 글로벌 배터리 재활용 시장 선점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어센드엘리먼츠는 24일(현지시간) 켄터키주(州) 홉킨스빌에 건설 중인 양극재용 전구체 생산공장의 상량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시설은 전체 면적 3만㎡ 규모로, 북미 최초 양극재용 전구체를 생산하는 시설이다. 오는 2025년 완공이 목표다. 연간 75만대 전기차에 사용할 수 있는 전구체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전구체는 양극재를 만들기 위한 가장 중요한 기초 재료다. 니켈·코발트·망간(NCM),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등이 혼합된 형태다. 여기에 리튬 등을 합성하면 배터리 에너지밀도를 결정짓는 소재인 양극재가 된다. 양극재는 배터리의 용량과 출력 등 배터리 성능을 결정하는 핵심소재로 전기차 배터리 생산 원가의 40%를 차지한다. 어센드엘리먼츠는 지난 6월 미국 거대 완성차 기업에 오는 2024년 4분기부터 양극재용 전구체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계약 규모는 최소 1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리튬메탈 배터리 회사 '사이온 파워'에 투자했다. 경영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투자 파트너십도 추진한다. 배터리 안전성과 수명 등을 개선할 리튬메탈 배터리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한다. 사이온 파워는 24일(현지시간) LG에너지솔루션의 주도로 시리즈A 라운드에서 7500만 달러(약 1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LG그룹의 기업형 벤처 캐피탈(CVC) 'LG테크놀로지 벤처스'와 사모펀드 회사 '브릭스 캐피털 매니지먼트'를 통해 투자를 집행한다. 수학자 짐 시몬스가 이끄는 미국 유클리드 캐피털은 재투자를 단행했다. 구글의 전 최고경영자(CEO) 에릭 슈미트가 설립한 힐스파이어도 투자에 동참했다. 사이온 파워는 미국 브룩헤이븐 국립 연구소에서 1989년 분사해 출범한 회사다. 압력을 활용해 리튬메탈 배터리의 안전성과 수명, 재충전 속도를 향상시키는 'LicerionTM' 기술을 개발했다. 최대 20암페어(Ah)의 배터리 셀 시연을 통해 해당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을 증명했다. 현재 56Ah 셀까지 적용하고자 추가 시연을 준비 중이다. 사이온 파워는 배터리 연구를 위해 고급 인력 확보와 설비 투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프롤로지움(Prologium)이 타오위안에 첫 GWh 규모의 전고체 배터리 공장 문을 열었다. 연간 2GWh의 생산량을 갖추고 현지 공장을 '마더 팩토리(mother factory)'로 키운다. 프롤로지움의 협력사인 포스코홀딩스도 신공장 오픈을 축하하며 공고한 협력 관계를 재확인했다. 프롤로지움은 23일(현지시간) 대만 타오위안 과학단지에서 타오케 공장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양치칭 대만 경제부 수석비서와 장샨정 타오위안 시장 등 대만 정부 관계자 △프랑스 덩케르크 대표단 △대만·프랑스 금융기관 △독일 완성차 업체 메르세데스 벤츠·자동차 엔지니어링 전문 기업 FEV 그룹 등 협력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국 기업 중에는 포스코가 참석해 이목을 모았다. 포스코홀딩스는 2022년 프롤로지움에 지분 투자를 했다. 전고체 배터리 전용 양극재와 실리콘 음극재, 고체 전해질을 공동 개발하고 글로벌 공급 체계를 구축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프롤로지움은 신공장에서 연간 2GWh 규모의 전고체 배터리를 생산한다. 2GWh는 최대 전기차 2만6000대에 탑재할 수 있는 양이다. 약 1200개 일자리가 창출돼 지역 경제 발전에도 기여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제약·헬스케어 용품 업체 존슨앤드존슨이 미국에서 발암 논란을 일으킨 자사 베이비파우더 제품의 제조물 책임에 마침표를 찍는다. 배상금으로 65억달러(약 8조 8335억원)를 내기로 최종 결정했다. 소송을 제기한 미국 소비자들이 배상금 계획안에 합의하면 존슨앤존슨은 지난 50여년간 이어온 법적 분쟁을 해결할 수 있게 된다. [유료기사코드] 7일 존슨앤존슨 법률 전문 자회사 LTL매니지먼트LLC에 따르면 오는 8월까지 미국에서 베이비파우더 제품의 제조물 책임에 대해 소송을 제기한 소비자들과 합의를 진행한다. 미국에서 소송을 제기한 소비자는 5만명 이상인 만큼 최종 합의에는 시간이 다소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존슨앤존슨은 베이비파우더 제품이 암을 유발한다는 소비자들의 주장을 인정하지 않았다. 소송 비용을 줄이고 법적 자원을 낭비하지 않기 위해 배상금을 제안한다는 입장이다. 존슨앤존슨과 소비자들의 법적 다툼은 50여년간 지속돼 왔다. 당시 소비자들이 지난 1980년대부터 존슨앤존슨 베이비파우더를 사용하다가 암에 걸렸다며, 제품 원료인 활석 성분에 포함됐을 수 있는 석면을 발암 원인으로 지목하면서 소송이 시작됐다. 존슨앤드존슨은 자사
[더구루=홍성환 기자] 일본 소프트뱅크가 영국 임보디드 AI(Embodied AI) 기반 자율주행 기술기업 웨이브(Wayve)에 투자했다. [유료기사코드] 웨이브는 소프트뱅크 주도로 10억5000만 달러(약 1조4250억원) 규모 시리즈C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NVIDIA)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고, 기존 투자자인 마이크로소프트(MS)도 자금을 댔다. 소프트뱅크는 이번 투자로 웨이브 이사회에 참여한다. 웨이브는 새롭게 조달한 자금으로 임보디드 AI 기술 기반 자율주행차 개발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임보디드 AI는 물리적 육체가 있는 AI를 의미한다. 신체를 통해 지식을 습득하는 것처럼 스스로 생각하는 AI다. 웨이브는 2017년 설립한 자율주행 스타트업이다. 웨이브는 엔드투엔드(E2E) 딥러닝 자율주행 시스템을 최초로 개발하고 공공도로에서 테스트를 수행했다. 현재 모든 차량이 어떤 환경에서 보고 생각하고 운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운전용 GPT(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와 유사한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가 앞서 작년 3월 자신의 블로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