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대만 해운사들이 최대 20척 규모의 메탄올 동력 피더 컨테이너선을 발주한다. 대만과 중국 사이에 긴장이 고조되면서 중국보다는 한국 조선소업체들이 수주 경쟁에서 한발 앞서 있다는 평가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대만 에버그린과 양밍해운은 1500~3000TEU급 메탄올 이중 연료 추진 컨테이너선을 발주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자국 조선소를 포함해 한국과 중국 업체들을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발주 규모는 최소 10척에서 최대 20척이다. 노르웨이 선주인 MPC 컨테이너선(MPCC)가 동급 컨테이너선을 1척당 3900만 달러(약 500억원)에 주문한 것을 바탕으로 계약 규모는 10척 발주시 4억 달러(약 5141억원), 20척 발주시 8억 달러(약 1조원)로 추정된다.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에 맞춰 메탄올 동력선으로 발주한다. 신조선은 발트해 또는 대서양과 같이 환경적으로 까다로운 지역 항로에 배치될 수 있다. 20척 달하는 수주전은 대만 조선소가 일감 확보를 노린다. 대만 타이완쉬핑은 지난해 9월 양밍해운이 발주한 1만5500TEU급 이중연료선박 5척 발주에 대한 국제입찰에서 실패한 뒤 20척의 주문 확보에 노력한다. 대만 선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 출자사 SNNC가 뉴칼레도니아와 협업을 통해 광석 공급망 생태계를 더욱 굳건히 만든다. 포스코그룹은 뉴칼레도니아 광석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광석에서 고순도니켈까지 전 과정을 직접 생산·공급하는 체제를 구축해 이차전지소재 시장을 선점한다. 배재탁 SNNC 사장은 13일(현지시간) 프랑스 매체 라레르(la1ere)와의 인터뷰를 통해 뉴칼레도니아와 지속 가능한 상호 이익 구조를 바탕으로 페로니켈과 니켈 중간재 니켈매트 생산 주원료인 뉴칼레도니아 광석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한 향후 계획을 밝혔다. 배 사장은 "고품질의 고가 광석인 뉴칼레도니아 광석을 사용,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배터리 시장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며 "페로니켈 가격 대비 런던금속거래소(LME) 기준 니켈 매트 가격이 훨씬 수익성이 높아 수익 구조가 안정화된다"고 말했다. 그동안 뉴칼레도니아 광석 수급은 불안정했다. 지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330만톤의 광석을 공급받았으나, 지난해 240만 톤으로 줄었다. 여기에 인도네시아가 광석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고, 인도네시아 니켈 선철 생산업체(NIC)의 성장으로 스테인리스강의 상업 구조도 SNNC에 불리하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만 해운선사 에버그린이 발주할 컨테이너선 24척을 삼성중공업이 수주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일본 조선소와 최종 후보로 낙점돼 수주를 목전에 두고 있다. 12일 선박·화물 중개사업을 담당하는 머스크 브로커(Maersk Broker)에 따르면 에버그린의 1만6000TEU급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24척 발주 조선소로 삼성중공업과 일본 니혼조선소로 최종 압축됐다. 에버그린은 올초 1만6000TEU급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입찰을 시작했다. 발주 규모는 24척, 가격은 척당 1억7500만 달러(약 233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총 계약금액은 40억 달러(약 5조3440억원) 상당이다. <본보 2023년 4월 25일 참고 삼성중공업 등 조선 빅3 '들썩'…대만발 5.3조원 잭팟 수혜 기대> 에버그린은 국내 조선소로 삼성중공업과 HD현대중공업에 입찰 참여를 요청했다. 일본 1위 이마바리 조선소와 JMU(재팬 마린 유나이티드)가 합작 회사인 니혼조선소, 대만국제조선공사(CSBC), 중국 다롄조선(DSIC)·강남조선소·후동중화조선·양쯔지앙조선 등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삼성중공업과 일본 니혼조선가 최종 후보로 압축됐다. 폴포지션(
[더구루=길소연 기자] 스위스 메디터레이니언 쉬핑(Mediterranean Shipping Company, MSC)이 한국과 중국 조선소를 상대로 신조 논의를 펼친다. 13일 선박·화물 중개사업을 담당하는 머스크 브로커(Maersk Broker)에 따르면 세계 최대 선사인 MSC는 더 많은 신조선 확보를 위해 아시아 조선소에 컨테이너 신조 발주를 검토 중이다. MSC가 원하는 선박은 8000TEU급 컨테이너선으로, 새로운 시리즈를 위해 한국과 중국의 야드에 접근했다. 신조선은 액화천연가스(LNG)와 메탄올 이중 연료 추진선을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MSC의 신규 수주처로는 국내 조선소가 기술력에서 앞서 일감 확보에 유리하다. 국내 조선소는 주로 고부가가치 선박에서 경쟁력을 보여왔다. 뛰어난 기술력으로 LNG운반선이나 컨테이너선 수주전 우위를 점하고 있다. 가격 경쟁력 면에서는 중국 조선소가 월등하다. 중국 조선소는 LNG 연료추진식 컨테이너선 인도 지연으로 기술적 한계 지적이 나온바 있지만 저렴한 건조비로 수주량을 늘리고 있다. MSC는 지난해에도 한국과 중국 조선소에 8000TEU급 LNG 이중연료 추진식 컨테이너선 최대 24척 발주를 논의한 바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선박엔진 전문 제작업체인 STX엔진㈜이 선박 탈탄소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프랑스 폐열회수발전장치(Organic Rankine Cycle, ORC) 설비업체 에노지아와 기술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해운업의 탈탄소화를 위한 것으로 친환경 선박 개발 시장의 패권을 노린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STX엔진은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현대머티리얼, 고등기술연구원(IAE) 등 한국 업체들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의 기술 개발 파트너로 에노지아를 택했다. 에노지아는 차세대 이산화탄소(CO2) 포집 시스템에 통합될 압축기를 개발한다. 이번 계약은 선박 엔진용 배기 가스 격리 시스템을 개발하고 테스트하기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압축기 개발과 공급을 포함한다. 에노지아의 ORC 모듈은 추진 시스템의 폐열을 깨끗한 전기로 변환해 보조 동력 장치의 연료 소비량을 줄인다. 에노지아의 기술은 엔진 폐열이 일반적으로 저온인 해상 운송에서 저온 폐열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 돋보인다. 아서 르루(Arthur Leroux) 에노지아 최고경영자(CEO)는 "한국 컨소시엄이 에노지아를 파트너로 선택했다는 것은 터보 기계 개발에 대한 우리의 전문성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최근 수주한 원유운반선 2척의 발주사가 중동 선주사인 테오도르쉬핑인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두바이 테오도르쉬핑과 15만8000DWT급 수에즈막스 원유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일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와 수주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지만 실상은 중동 선주사인 테오도르였다. 2척의 총 수주액은 2275억원이며, 수주가는 기록상 가장 높은 가격 중 하나로 체결됐다. 신조선은 2026년 2월까지 차례대로 인도된다. 테오도르쉬핑은 유조선 14척과 아스팔트 운반선 1척을 보유한 상대적으로 젊은 선주사다. 작년에 유조선 3척에 이어 첫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을 구입하는 등 유조선 선단을 늘리고 있다. 해운사의 유조선 발주가 늘어나는 이유는 긍정적인 시장 전망 때문이다. 유럽이 러시아 에너지 의존도를 줄이기 시작하면서 러시아보다 먼 거리에 있는 중동, 미국 지역의 대유럽 에너지 수출이 증가해 대량으로 장거리 운송이 가능한 유조선 투입이 늘어날 것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시그널 마리타임(Signal Maritime)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의 탈러시아 행보로 미국산 석유를
[더구루=길소연 기자] 친환경 선박 제조사 빈센이 노르웨이에서 친환경 선박기술을 알렸다. 빈센의 친환경 선박 개발 및 보급 기술을 홍보함으로써 선박업체가 친환경 추진 시스템을 적용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선박용 수소연료전지 전문기업 빈센은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는 국제 조선해양 박람회 '노르쉬핑(Nor-shipping) 2023'에 참가해 수소연료전지를 탑재한 길이 16m의 레저선박 모형 전시했다. 모형은 선박에 대한 국제 규제 강화에 대응해 전라남도와 영암군이 400만 달러(약 52억원)를 투자해 개발한 레저용 수소연료 전기조종선이다. 이칠환 빈센 대표는 "기후변화 등 환경 이슈로 인해 친환경 선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레저선박에 대한 관심도 높아 있다"며 "조선해양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 기업들이 유럽 시장에 진출하는 날이 머지않았다"고 말했다. 특히 빈센은 국제해사기구(IMO)의 강력한 환경규제로 인해 친환경 선박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도가 높아지고 수요가 늘자 친환경 선박기술을 적극 알려 무탄소 선박 실현을 앞당긴다는 각오다. 빈센은 수소 연료 전지 또는 배터리에서 생산된 전기로 구동되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글로벌서비스가 국내 최초로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재액화 설비 개조 공사를 수주했다. 해운업계의 탈탄소화 전략에 따라 친환경 선박 수요가 급증하자 선박 개조 시장에 진출한다. HD현대글로벌서비스는 최근 노르웨이 선사 쿨코(Cool Company Ltd, CoolCo,)와 재액화 설비 개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LNG 운반선 5척에 증발 가스(BOG) 발생을 억제하는 재액화 설비를 설치하는 계약이다. 계약 규모는 선박당 1000만 달러(약 130억원)로, 650억원 수준이다. HD현대글로벌서비스는 LNG운반선에 재액화 설비를 설치하기 위한 설계 및 엔지니어링을 수행하는 것을 시작으로, 공사에 필요한 재액화 장치와 부자재를 조달하고 설치 작업까지도 총괄할 계획이다. 개조 작업에서 재액화 기술 전문 프랑스 기업인 에어리퀴드가 공급하는 재액화 장치를 통합한다. 쿨코는 이번 개조 공사로 선박당 연간 약 7000여t의 CO2 배출 저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NG는 영하 163℃ 이하에서 액체 상태를 유지하기 때문에 LNG운반선 화물창은 극저온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열 출입을 차단하는 단열장치를 사용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오션이 선박이 운항할 때 발생하는 엔진 배기가스 내 이산화탄소(CO₂)를 포집·저장하는 기술을 미국선급협회(ABS)로부터 인정받았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지난 6일부터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고 있는 '노르쉬핑' 선박 박람회에서 ABS로부터 선상 탄소 포집 기술에 대해 개념 승인(AIP)을 획득했다. 한화오션의 배기 가스 저감 기술은 흡수, 재생 및 분리 과정을 통해 배기 가스에서 CO2를 포집한다. 그동안 한화오션은 부산 ABS엔지니어링과 휴스턴 ABS엔지니어링을 통해 선상 CO₂ 포집·저장 시스템에 대한 타당성 조사, 위험 평가, 기초 엔지니어링을 완료했다. 존 맥도널드(John McDonald) ABS 부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선상에서 탄소 포집은 업계의 제로화 추진에 있어 중요한 기술이 될 것"이라며 "해상에서의 선상 탄소포집 기술 채택을 실질적으로 앞당길 것을 약속하는 한화오션의 기술을 지원하기 위해 우리의 통찰력을 사용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화오션은 대우조선해양 시절부터 확보한 이산화탄소 포집 관련 기술과 관련해 42건의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국제해사기구(IMO)는 에너지효율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최대 다국적 철강기업 아르셀로미탈(ArcelorMittal)이 제너럴 모터스(General Motors, 이하 GM)에 저탄소 철강을 공급한다. 탄소 배출량이 적은 강철을 공급해 탄소 중립 실현을 앞당긴다. [유료기사코드] 아르셀로미탈 북미법인은 7일(현지시간) 제너럴 모터스(General Motors, GM)에 저탄소 철강 '엑스캅(Xcarb)'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기로(EAF)를 통해 생산되는 아르셀로미탈 엑스캅은 기존 방식으로 제조된 강철보다 CO2 배출량이 최소 70%, 최대 90% 적다. 캐나다 온타리오 주 해밀턴에 있는 아르셀로미탈 도파스코에서 공급되며 선적은 2분기부터 시작된다. 피터 르블랑(Peter Leblanc) 아르셀로미탈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북미 자동차 제조업체에 CO2 배출량이 상당히 낮은 철강을 공급하는 훌륭한 첫 번째 단계"라며 "엑스캅은 탄소 중립이라는 아르셀로미탈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CO2 배출량이 적은 강철"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자동차업계는 친환경적인 제조공정을 통해 탄소 발자국을 줄이려는 움직임을 강화하면서 '그린 스틸'에 주목하고 있다. GM은 2040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에서 분사한 에스엔시스(S&SYS)가 선박용 충전식 배터리 기술을 도입한다. 배터리 충전 시간을 단축하는 한편 탄소 배출 감소에 나선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에스엔시스는 캐나다 재생 에너지 공급업체인 쉬프트 클린 에너지(Shift Clean Energy)로부터 해양 애플리케이션용 충전식 배터리 시스템을 제공받는다. 쉬프트 클린 에너지의 리튬 이온 배터리 기반 에너지 저장 시스템은 확장성과 함께 기존 화석 연료에 대한 안전하고 매우 효율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해양 산업의 넷 제로를 앞당긴다. 쉬프트 클린 에너지가 제공하는 서비스 PwrSwap를 통해 방전된 배터리를 새로 충전된 배터리로 교체할 수 있다. 이렇게 하면 항구에서 배터리를 재충전하는 데 필요한 체류 시간이 줄어든다. 쉬프트 클린 에너지는 선박용 충전식 배터리를 전문으로 한다. 리튬 이온 배터리 시스템을 설계, 제조 및 설치해 하이브리드와 전기 페리, 해상 공급 선박, 대형 하이브리드 요트, 항만 장비, 원격 커뮤니티 마이크로그리드 및 재해 구호 전력과 같은 그리드 지원 애플리케이션에 전력을 공급한다. 폴 휴스(Paul Hughe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가 이탈리아 전기로를 도입한다. 저탄소 생산체제 전환을 위한 행보로, 기존 고로 공정을 전기로로 대체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이탈리아 기업 테노바는 7일(현지시간) 포스코 광양공장에 콘스틸(Consteel) 방식의 전기아크로(EAF)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포스코가 도입할 테노바의 전기로는 연속 스크랩 충전 시스템 콘스틸(Constel®)과 전자파 교반 시스템 콘스테레르(Consterrer®)가 장착된 280톤(t)의 용강을 태핑할 수 있는 풀 플랫폼 EAF이다. 이 장비는 테노바와 ABB가 공동으로 특허를 획득했다. 광양 공장의 전용 새 구역에 설치되며, 오는 2025년 말까지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EAF는 포스코가 요구하는 품질, 생산성 및 효율성의 요구에 맞게 설계된다. 또한 일부 용광로(BOF) 사용자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EAF 안전 및 사용자 친화성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전체 로봇 애플리케이션과 Safe+ EAF 누수 감지 시스템과 같은 향상된 안전 솔루션을 갖춘다. 파올로 스태그놀리(Paolo Stagnoli)테노바 상업 이사는 "EAF는 크기와 성능 면에서 철강 제조업체에게는 완전히 새로운 설비"라며 "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브랜드 전동화 전략에 따라 캐딜락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XT4 생산 일정을 조정하는 것과 더불어 쉐보레 인기 중형세단 모델 말리부를 단종하기로 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GM 전문 소식지 'GM 오소리티(GM Authority)'에 따르면 GM은 내년 캐딜락 XT4 생산을 일시중단한다. 캔자스공장 재정비를 위해서다. 재정비를 마치는 대로 XT4 재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다만 공장 일시중단 기간 생산직원 해고는 불가피하다. 캐딜락 XT4 생산 일시 중단에 앞서 GM은 오는 11월 쉐보레 중형세단 말리부도 단종한다. 1964년 1세대를 시작으로 9세대까지 출시되며 1000만대 이상 판매된 말리부는 이번 단종 결정에 따라 60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GM은 말리부 빈자리를 전기차로 채울 계획이다. 말리부를 생산하고 있는 캔자스 공장에 약 3억9000만달러를 투자해 쉐보레의 ‘차세대 볼트 EV’를 생산할 방침이다. 앞서 GM은 지난해 이전 세대 볼트 EV 생산을 중단한 바 있다. 캐딜락 XT4 생산 일시 중단과 말리부 단종은 모두 GM의 전동화 전략과 연관이 있다. GM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최대 통신 기업 AT&T가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SpaceX)의 우주 기반 광대역 서비스에 도전한다. 2년 전 스페이스X가 이동통신사 티모바일(T-Mobile) US와 휴대전화를 직접 연결해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는데 AT&T도 비슷한 계약을 맺으며 휴대폰 위성 연결 기능을 제공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AT&T는 미국 위성통신기업 AST 스페이스모바일(AST SpaceMobile)과 함께 미국 최초의 휴대폰용 우주 기반 광대역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의 파트너십은 우주 기반 광대역 네트워크 구축에 대한 합의로 오는 2030년까지 유효하다. 이번 계약은 지난 2018년 맺은 양해각서(MOU)에 따른 이전 파트너십의 후속 조치이다. 양사는 우주 기반 무선 네트워크를 구축해 과거 연결이 불가능했던 지역과 소비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립공원, 시골 고속도로 등 일반적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기타 외딴 지역을 포함해 미국 전역의 다양한 지역에 광범위한 연결성을 보장한다. 이를 위해 AST 스페이스모바일은 5개의 상업용 위성의 첫 번째 배치를 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