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서부 내륙의 쓰촨성과 원난성이 미래 중국 경제 성장을 이끌 중심지로 주목받는다. 20일 코트라 중국 청두무역관의 '중국 20차 당대회로 본 서부 내륙 경제 통상 키워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은 지난달 16~22일 열린 20차 전국대표회의에서 향후 중점 경제 정책으로 △중국식 현대화 △공급 개혁 △수요 관리 △공동 부유 △국가 안전 및 안보 체계 구축 △과학 기술 역량 강화 △탄소 중립 전환 등 7개 키워드를 제시했다. 이는 쓰촨성과 원난성의 미래 발전 방향에 밀접하게 연관된 사항으로, 실제 쓰촨성과 윈난성 정부는 당대회 종료 이후 주요 성과와 지역 경제 발전의 미래 전망의 연결고리를 대서 특필하고 있는 상황이다. 쓰촨성은 과거 군수 산업과 중화학·중공업의 중점 기지로 시작해 전자 제조 경제 발전 시기를 거쳐 현재는 반도체·디스플레이·신에너지·신소재 산업 클러스터로 변화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중국 14차 5개년 계획에도 스마트 제조를 위한 대대적인 구조 전환의 장기 발전 계획을 설정했다. 쓰촨성은 제조업이 전체 지역 경제 성장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지정하고 현대 산업 시스템 구축과 함께 산업용 로봇 국산화, 생산 현장 스마
[더구루=홍성환 기자] 일본이 사상 최악의 엔저를 겪는 가운데 무역 적자도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마땅한 대응책이 없는 상황으로, 엔저 장기화에 따른 우리 수출 기업의 피해가 우려된다. 20일 코트라 일본 도쿄무역관의 '32년 만의 엔저에 역대급 무역적자·인플레까지 첩첩산중 일본'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엔·달러 환율이 150엔을 넘어섰다. 이는 버블 경제 후반기인 1990년 8월 이후 32년 만이다. 올해 초 달러당 110엔 안팎이던 환율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급등하면서 연초 대비 30% 이상 상승했다. 같은 기간 원화(23.19%)나 유로화(17.9%)의 상승률을 크게 웃돈다. 물가 상승을 막기 위한 미국 중앙은행의 잇따른 금리 인상과 경기 부양을 우선시하는 일본 중앙은행의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 고수에 따른 미·일 금리차 확대가 엔저를 가속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일본 정부는 엔화를 매수하며 외환시장 개입에 나섰다. 지난달 24일 닛케이신문 보도를 보면 엔화 매수 규모는 5조5000억 엔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 9월 엔화 매수액을 웃도는 수준으로 일본 정부의 외환 개입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일본은행은 엔·달러
[더구루=정등용 기자] 우크라이나와 터키, UN, 러시아가 맺은 ‘흑해 곡물 이니셔티브 협정’이 연장된다. 유효기간 만료를 앞두고 극적 합의에 이르렀다. 20일 UN에 따르면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로부터 곡물과 식량, 비료의 안전한 수출을 촉진하기 위해 흑해 곡물 이니셔티브를 계속하기로 한 모든 당사국 합의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당초 흑해 곡물 이니셔티브 협정은 지난 19일 종료 예정이었다. 하지만 UN과 우크라이나, 터키 정부 관계자들은 지난 17일 공식 논평을 통해 “흑해 곡물 이니셔티브 협정을 4개월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흑해 곡물 이니셔티브는 지난 7월 유엔과 터키의 중재 아래 흑해를 통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산 곡물과 식량, 비료를 안전하게 수출하기 위해 체결한 4자 협정이다. 다만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는 여전히 자국산 곡물과 비료 수출에 대한 합의 부분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는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구테흐스 총장은 “UN은 러시아 식량과 비료 수출을 막는 장애물을 없애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인프라부에 따르면 지난 7월 흑해 곡물 이니셔티브 협
[더구루=홍성환 기자] # 포르쉐코리아는 지난달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와 공동 디지인한 '타이칸 4S 크로스 투리스모 포 제니 루비 제인'을 공개했다. 독일어로 '특별한 요청'이라는 뜻의 '존더분쉬(Sonderwunsch)' 프로그램의 결과물이다. 제니의 아이디어와 취향을 반영, 그가 평소 특별하게 생각하는 하늘과 구름에서 모티브를 얻어 디자인에 반영했고, 별명인 '제니 루비 제인'으로 로고를 만들었다. 코트라 미국 뉴욕무역관은 19일 글로벌 기업과 케이팝 스타 간 협업을 계기로 미국 디자인 특허 등록 요건을 안내하는 '블랙핑크 제니가 디자인한 포르쉐로 알아보는 미국 디자인특허 등록 요건' 보고서를 내놨다. 보고서를 보면 디자인과 특허가 분리된 우리나라와 달리 미국은 디자인을 특허의 한 종류로 보호하며 특허 등록 제도를 운용한다. 디자인 특허 관련 조항에서 '공산품의 새롭고, 독창적이며, 장식적인 디자인을 발명한 이는 이 법의 조건과 요건에 따라 특허를 받을 수 있다'고 명시한다. 따라서 디자인 특허권을 취득하려면 △제조물품성 △신규성 △독창성 △장식성 △비자명성 △실시 가능성·명확성 등을 인정받아야 한다. 구체적으로 디자인 특허를 받으려면 발명 대상 디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정부가 스마트팜, 녹색 제조업, 핵심 기술·부품 분야 외국인 투자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정책적 지원에 나선다. 13일 코트라 중국 베이징무역관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내년부터 시행할 '외국인 투자 장려 산업 목록'을 지난달 발표했다. 장려 목록은 전국에 적용되는 '전국 외국인 투자 장려 산업 목록'과 해당 지역에서만 투자 혜택을 제공하는 '중서부 지역 외국인 투자 우대 산업 목록' 등 두 개 부분으로 구성됐다. 전국 목록 519개, 중서부 목록 955개 등 총 1474개 항목으로 현재 시행 중인 2020년 목록 대비 239개 늘었다. 구체적으로 전국 목록은 총 13개 산업, 519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중국 정부의 자립형 공급망 구축·산업고도화·탄소중립 전환 정책 기조에 맞춰 스마트팜, 녹색 제조업, 핵심 기술·부품 분야의 외국인 투자를 적극 유치하는 것이 목표다. 우선 농업 현대화 추세에 맞춰 △농촌지역 생태계 개선 △농산품 콜드체인 물류 시설 △스마트팜 △농촌 전자상거래 및 신형 서비스 △레저농업과 농촌지역 관광업 등을 추가했다. 전체 목록의 60%를 차지하는 제조업의 경우 고성능 소재와 기계에 대한 외국인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더구루=홍성환 기자] 과거 설탕 대국으로 불렸던 쿠바가 올해 사탕수수 파종량이 절반에도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때 국가 경제를 이끌었던 설탕 산업이 붕괴 위기에 직면한 상황이다. 12일 코트라 쿠바 아바나무역관에 따르면 쿠바는 올해 5만9660헥타르 농지에 사탕수수를 파종했다. 이는 올해 목표인 14만9330헥타르에 41%에 불과한 수준이다. 올해 연말까지 추가로 9000헥타르에 파종할 것으로 예상된다. 쿠바에서는 보통 11월부터 사탕수수 추수가 시작되는데 국내 수요조차 맞추기 어려운 수준의 생산량이 예상된다. 앞서 정부는 100년만에 최악의 사탕수수 수확량을 기록했던 지난 2021~2022년 46만9000t보다 1만5000t 줄어든 45만5000t의 설탕 생산 계획 발표한 바 있다. 설탕은 한때 쿠바 경제의 핵심 산업으로 외화 벌이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하지만 현재 계획된 생산량으로는 연간 60만~70만t 달하는 국내 수요도 충당하기 어려워 수입해야 하는 실정이다. 2021~2222년도 설탕 수출 계획은 1억5000만 달러였지만 생산량 부족으로 수출을 하지 못했고, 2022~2023년도는 수출 자체를 계획에서 제외했다. 설탕은 섬나라 쿠바의 대
[더구루=정예린 기자] 유럽연합(EU)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IRA)'에 반발하며 캐나다·멕시코와 동등한 수준의 전기차 보조금 지급을 요청했다. 양측이 합의할 경우 한국산 전기차 경쟁력이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상돼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과 EU는 최근 IRA의 전기차 보조금 차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매주 회의를 진행키로 했다. TF는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비서실을 중심으로 꾸려졌다. EU 측은 회의에서 IRA로 인해 유럽 기업들이 부당한 차별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를 근거로 미국 정부에 유럽에서 생산된 전기차, 배터리, 재생에너지 제품 등도 북미산(캐나다·멕시코 포함)과 같은 인센티브를 적용해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31일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EU 통상 장관들의 참석 하에 열린 회의에서도 같은 주장을 펼친 바 있다. 발디스 돔브로우스키스 EU 집행위원회 통상담당 집행위원은 당시 유럽 산업계의 차별 가능성을 제기하며 "미국의 건설적인 참여가 있기를 바라며 (회의를 통해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네시아 정부가 신규 석탄 화력 발전소 설치를 금지하고 신재생에너지 전력구매가 기준을 도입한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의 탈탄소 행보가 본격화 하는 양상이다. 30일 코트라에 따르면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지난달 ‘전력공급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개발 가속화에 대한 대통령령’을 제정했다. 이는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위한 규제 프레임워크로 신규 석탄 화력 발전소 건설 금지와 신재생에너지원 전력구매가 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대통령령이 본격 시행되면 신규 석탄 화력 발전소 개발이 원천 금지돼 인도네시아의 화력 발전 의존도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석탄 수출국이자 석탄 화력 발전 비중이 약 60%에 달할 정도로 그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다. 특히 이번 대통령령은 이미 운영 중인 석탄 화력 발전소 가동 중단에 대한 내용도 담고 있다. 구체적으로 보면 PLN(국영전력공사)은 자체 운영 중인 석탄 화력 발전소와 IPP(독립발전사업자)가 석탄 화력 발전으로 생산한 전력구매 중단을 가속화해 에너지 믹스에서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늘리도록 했다. 가격상한제 중심의 신재생에너지 전력구매가 기준도 도입된다. 이는 기본적으로 △태양광
[더구루=홍성환 기자] 싱가포르가 글로벌 데이터센터 허브로 급부상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수적인 전력과 물 공급이 풍부한데다 지리적으로도 유리한 이점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 싱가포르,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 '2위' 30일 코트라 싱가포르 싱가포르무역관의 '글로벌 데이터센터 허브로 떠오르는 싱가포르' 보고서에 따르면 싱가포르에는 현재 70여개 데이터센터가 운영 중이다. 2020년 기준 싱가포르 총전력 소비량 가운데 데이터센터가 차지하는 비중은 7%로, 다른 국가가 평균 1~2%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싱가포르는 지난 20년간은 해저 광섬유 케이블 통해 광대역 네트워크 연결성을 확보하며 글로벌 데이터 허브로 성장했다.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기업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올해 1월 발표한 '2022년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 비교 보고서'에서 싱가포르를 전체 55개 시장 가운데 미국 실리콘밸리와 함께 공동 2위로 선정했다. 지난해 5위에서 세 계단 상승했다. 시장 규모와 광섬유 케이블 연결성, 클라우드 서비스 가용성 등 핵심 기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 싱가포르 데이터센터 운영 핵심 전력·물 공급 풍부 싱가포르는 데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이 노후화한 물 인프라 개선을 위해 투자를 확대한다. 특히 물 재사용·순환 솔루션, 새로운 오염 물질 처리 기술 혁신, IoT·스마트 솔루션을 통한 효율성 개선, 원격 모니터링 등에 관심이 높다. 30일 미국 코트라 댈러스무역관의 '미국 물산업 투자 확대, 노후화된 인프라 개선이 목표' 보고서에 따르면 북미 물산업은 2019년 1779억 달러(약 250조원)에서 3년간 연평균 2.8% 성장해 2022년 1932억 달러(약 270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미국 물산업 협회(AWWA)가 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물산업의 건전성과 전망에 대해 조사한 결과, 현재 물산업에 대한 건전성을 묻는 질문에 매우 건전하다는 7, 매우 건전하지 못하다는 1을 기준으로 평균 4.97을 기록했다. 향후 5년 물산업 건전성은 4.73으로 나타났다. 2019년 평균인 4.65보다 높아 글로벌 경제 위축에 대한 우려에도 긍정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해 11월 '인프라 투자 및 일자리법(IIJA)'을 발효했다. 이 법안은 △노후화된 수도 인프라 개선 및 납 파이프 교체 △새로운 오염 물질 문제 해결 △시골 지역의 수도 프로젝트 지원 등을 위
[더구루=홍성환 기자]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에서 철수한 외국계 기업이 현지 민간 자본에 인수되거나 국유화되고 있다. 29일 코트라 러시아연방 상트페테르부르크무역관이 작성한 '철수한 외국계 기업 인수에 나서는 러시아 기업들'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 집권당 통합러시아당은 지난 3월 러시아에서 철수한 외국 기업의 자산을 국유화하는 법안을 내놨다. 법안에 따라 러시아가 비우호 국가로 지정한 나라의 기업이 현지 영업 활동을 중단한 경우 5일 내 사업을 재개하거나 보유 지분을 매각해야 한다. 해당 기업이 이를 거부하면 운영권을 3개월 동안 임시 경영진에 양도하고, 경매를 통해 매수인을 찾는다. 매수인은 1년간 업종 변경을 수 없으며, 의무적으로 고용 인원의 최소 3분의 2를 유지해야 한다. 법안 발의 후 처음 러시아 자본에 넘어간 외국 기업은 맥도날드다. 맥도날드는 3월 14일 러시아 내 850개 매장을 폐쇄했고, 5월 16일 러시아 사업을 중단했다. 이후 시베리아 지역에서 라이선스 계약으로 맥도날드 매장 25곳을 운영해 오던 현지 사업가 알렉산드르 고보르가 국유화된 맥도날드를 인수했다. 지난 6월 '브쿠스노 이 토치카(맛있으면 그만)'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오픈
[더구루=홍성환 기자] 일본 기업이 글로벌 공급망 위기가 심화함에 따라 중국 내 생산 거점을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고 있다. 29일 코트라 일본 오사카무역관이 내놓은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 위해 생산 거점 이동하는 일본 기업'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본토에 진출한 일본 기업은 올해 6월 기준 1만2706개로 최근 10년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됐던 2020년(1만3646개)과 비교해 2년새 940여개 기업이 중국을 떠났다. 코로나19 이전 많은 일본 기업은 비용 경쟁력이 높은 중국에 생산 거점이나 부품 조달처를 집중했다. 하지만 전염병 대유행 이후 공급망 위기, 엔저 심화 등으로 자국이나 다른 아시아 국가로 생산 거점을 이전했다. 실제로 파나소닉은 중국 상하이 봉쇄로 인한 반도체 부족으로 자국 내 가전 공급이 어려워지면서 올해 2분기(4~6월) 영업이익이 200억 엔(약 1930억원)이나 감소했다. 이에 파나소닉은 중국에 집중된 생산 공장을 자국과 다른 아시아 지역으로 분산하기로 결정했다. 스틱 청소기와 세탁기 생산은 일본 공장으로 이관했고, 베트남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마츠다는 일본 내 부품 생산을 확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와 AMD가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에 구축하고 있는 슈퍼컴퓨터 '엘 카피탄(El Capitan)'의 서버 내부 모습이 일부 공개됐다. 보다 진화한 슈퍼컴퓨터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HPE는 지난 12일(현지시간)부터 닷새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ISC 하이 퍼포먼스 2024'에서 엘 카피탄의 블레이드 서버 '크레이 슈퍼컴퓨팅 EX255a 가속기 블레이드'를 전시했다. 엘 카피탄에는 AMD의 최신 APU(가속형처리장치) '인스팅트(Instinct) MI300A’가 탑재된다. 단일 슬롯 1U 블레이드 섀시로 구성된 엘 카피탄 블레이드에는 AMD '인스팅트 MI300A' 8개가 들어간다. 액체 냉각을 활용해 8개의 APU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을 처리한다. 블레이드 냉각은 최대 6080W를 처리할 수 있어야 한다. 엘 카피탄은 AMD와 HPE가 지난 2020년 발표한 슈퍼컴퓨터다. 총 사업비는 연구개발(R&D) 비용을 포함해 6억 달러다. HPE 자회사 크레이가 제작을, AMD가 핵심 프로세서 공급을 담당한다. 당초 작년 말 설치될 예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비야디(BYD)가 중국에서 주간 전기차(EV) 판매량 신기록을 달성하며 독보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노동절 연휴의 영향과 새로운 EV 라인업의 인기 덕분이다. BYD는 다양한 EV를 출시, 전 세계에서 성장 모멘텀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중국승용차협회(CPCA) 자료에 따르면 BYD의 5월 둘째 주(현지시간) 한주간 신차 등록 건수는 6만95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주 대비 30% 증가, 연초 이후(YTD) 주간 최고 판매 기록이다. 중국 노동절 연휴 동안 계절적 성수기 영향과 다양한 EV 라인업 출시로 인한 인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BYD는 올해 꾸준히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올해 초부터 지난 12일까지(현지시간) 중국에서 총 자동차 등록 건수 10만 1300건을 기록했다. 전 세계적으로는 올해 첫 3개월 동안(1월~3월) 전년 대비 13.4% 증가한 30만 114대의 EV를 판매했다. 4월 한 달 기준 판매량은 지난해 동월 대비 17% 증가한 13만 4465대다. 한편 미국 테슬라는 테슬라에 대한 수요 완화와 현지 제조업체들의 강력한 가격 경쟁력으로 중국에서 고전을 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