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프랑스 제약업체 사노피(Sanofi)가 미국 업체와 손잡고 임상시험 피험자층 확대에 나섰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임상시험에 참여할 수 있게 하는 한편 신약 개발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업계에 따르면 사노피는 미국 분산형 임상시험 기술·컨설팅기업 스레드(THREAD)와 글로벌 분산형 임상시험 관련 기술 5년 제공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스레드는 앞으로 5년 동안 분산형 임상시험(DCTs), 전자 임상결과 평가(eCOA) 등의 기술을 사노피 통합환자플랫폼(IPP)에 제공하게 된다. 스레드는 임상시험 참가자, 의료진 상호연결성을 강화하고 통합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환자 중심적이면서도 포괄적인 임상시험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사노피는 임상시험에 대한 환자의 접근성 제고를 목적으로 하는 액트포페이션츠(ACT4Patients) 프로그램 추진의 일환으로 스레드와 손잡았다. 액트포페이션츠 프로그램은 임상시험에 참가하기 위해서 먼 거리를 이동해야하는 현 상황을 개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미국 내 잠재적 임상시험 참가자 가운데 70%는 임상시험에 참여하기 위해 2시간 이상을 이동해야 한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프랑스 핵융합 기술 개발 스타트업 르네상스 퓨전(Renaissance Fusion)이 신규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르네상스 퓨전은 연구 인력을 3배 늘리는 한편 신규 연구 장비 구매에 투자 자금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르네상스 퓨전은 30일 미국 기후 기술 VC(벤처 캐피털) 로어카본 캐피털이 주도한 시드 펀딩 라운드를 통해 1500만 유로(약 200억 원)의 투자 자금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 라운드에는 로어카본 캐피털 외에 HCVC, 포지트론 벤처스, 노스켄 등 유럽 투자자들도 대거 참여했다. 지난 2020년 설립된 르네상스 퓨전은 현재 핵융합로에 사용되는 액체 금속과 고온 초전도 코일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액체 금속은 핵융합 반응실 내벽에 붙어 극한의 열과 방사능으로부터 벽을 절연하고 유지 관리 비용을 낮춰주는 역할을 한다. 고온 초전도 코일은 강한 자기장을 생성해 더 작은 원자로가 큰 원자로와 동일한 성능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한다. 르네상스 퓨전은 이미 사전 수익을 거두고 있는 가운데 오는 2024년 말까지 두 기술의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르네상스 퓨전은 현재 2
[더구루=한아름 기자] 이스라엘 바이오기업 캔파이트(CanFite)가 유럽에서 경구용 건선치료제 '피클리데노손'(Piclidenoson)의 시판 허가를 획득하기 위해 절차에 돌입했다. 피클리데노손은 종근당홀딩스의 계열사 경보제약이 독점 수입권을 확보하면서 국내에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캔파이트는 경구용 건선치료제 피클리데노손의 시판 허가(market registration plan)를 유럽의약품청(EMA)에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 빠른 시일 내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도 신청하겠단 계획이다. 캔파이트는 피클리데노손의 임상 3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중등도~중증 판산형 건선 환자를 위한 경구용 치료제로 허가를 신청했다. 회사에 따르면 피클리데노손 임상 3상 결과, 암젠의 건선치료제 '오테즐라'(Otezla)보다 안전성 측면에서 우월한 것으로 드러났다. 캔파이트가 해외 규제당국으로부터 허가를 받으면 260억 달러 규모의 세계 건선 시장에 진출하게 된다. 유럽·미국에서 판매 허가를 획득하면 국내 승인도 무리없다는 분석이다. 대부분의 건선 치료제는 주사제인 반면 피클리데노손은 경구용으로 복약편리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국내의 경우, 종근당홀딩스 계열사 경보제
[더구루=오소영 기자] 프랑스 EDF가 카자흐스탄 에너지부와 만나 원자로 'EPR-1200' 건설을 요청했다. 신규 원전 수주에 대한 의지를 내비치고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며 한국수력원자력도 긴장을 놓을 수 없게 됐다. [유료기사코드] 카자흐스탄 에너지부에 따르면 불라트 아크출라코프(Bolat Akchulakov) 장관은 지난 26일(현지시간) EDF의 신규 원전 개발 담당인 바키스 라마니(Vakis Ramani)와 회동했다. 아크출라코프 장관은 프랑스의 핵연료 기술을 높이 평가하며 EDF의 주력 수출 노형인 EPR-1200 도입을 살폈다. 카자흐스탄 국영 우라늄 기업 카자톰프롬(Kazatomprom)은 카자흐스탄 동부 우스트 카메노고르스크에서 프랑스 프라마톰(Framatome)의 기술에 기반한 핵연료 생산시설을 운영 중이다. 카자흐스탄 에너지부는 회담 직후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양국은 호혜적인 원전 파트너십을 구축하고자 공동 작업을 계속하는 데 자신감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최대 2800㎿ 규모의 원전 2기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2029년 착공해 2035년 완공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한국과 러시아, 중국 등에 입찰 참여를 요청하고 후
[더구루=윤진웅 기자]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전기차로 빠르게 재편되는 가운데 자동차 소프트웨어 시장 역시 동반 성장하고 있다. 특히 BMW와 메르세데스-벤츠 등 독일 기업들이 선두주자로 나서며 성장을 견인하는 모양새다. 28일 코트라와 맥킨지 컨설팅 등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자동차 소프트웨어 시장은 독일 보쉬와 BMW, 메르세데스 등 기업들에 힘입어 오는 2030년까지 2019년 대비 최대 250% 세 자릿수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운전보조시스템과 고도자율주행 분야에서 높은 성장과 수요가 기대되는 동시에 인포테인먼트와 커넥티비티, 안전, 서비스 분야 성장세도 뚜렷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화로의 이행 과정 속에서 자동차와 부품 시장이 차세대 전자∙IT 부품과 통합 솔루션을 지향하는 새로운 차세대 융합 시장으로 변모해 나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나아가 클라우드 컴퓨팅을 위시한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의 첨단 디지털 기술은 차세대 스마트 자동차의 중요 기술로써 생산 동력으로서뿐만 아니라 새로운 시장 수요를 창출해낼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실제 보쉬의 경우 센서 사업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오는 2026년까지 반도체 사업, 특히 센서 개발 및 생산에 30억 유로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유조선을 덴마크 선사가 인수한다. 선단 확대 차원으로 2억4000만 달러(약 2958억원) 규모의 중고 유조선을 구매한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덴마크 탱커 회사 톰(TORM)은 2011~2013년 건조된 총 7척의 LR1(Long Range 1) 선박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달 초 4척의 선박을 구입하고 지난달 25일에 3척을 추가로 구입했다. 모든 선박은 한국과 중국 조선소에서 건조된다. 선박은 오는 4월 30일까지 인도될 예정이며 익명의 중국 금융 기관과의 판매·임대 계약을 통해 자금을 조달한다. 시장 조사기관인 반체로코스타(Banchero Costa)에 따르면 현재 글로벌 LR1 선단은 약 382척으로 제품유 선단의 약 11%를 차지한다. LR1 유조선의 약 38%는 선령이 15~19세이며 3%는 20세 이상이다. 이에 따라 중고 유조선 선령은 낮은 편이다. LR1급 선박은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미포조선은 톰에 과거 건조했던 PC선박 4척을 인도했다. 이들 선박은 현대미포조선이 2011년에 건조한 선박이다. 톰은 과거에도 현대미포조선으로부터 10척을 구입한 내력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스위스 광산업체 글렌코어가 배터리 전자여권 도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작업에 참여했다. 전자여권 시제품 개발을 이끌며 배터리 밸류체인 전반의 투명성 향상에 앞장선다. [유료기사코드] 글렌코어가 글로벌 배터리 얼라이언스(GBA)가 추진하는 배터리 전자여권 개발 프로젝트의 개념 증명(Proof of Concept) 작업에 참여했다고 지난 26일(현지시간) 밝혔다. 개념 증명은 신기술을 도입하기 전에 효용과 기술적인 관점 등을 검증하는 단계를 뜻한다. 글렌코어의 콩고 합작사인 카모토 쿠퍼 컴퍼니(글렌코어 지분 75%)와 LG에너지솔루션, 테슬라가 협력해 최초의 파일럿 전자여권 개발을 주도했다. 최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시제품을 공개하고 상용화에 한발 다가섰다. 전기차 시장이 커지면서 원재료 채굴 과정에서의 인권 침해와 환경 오염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미국 인권 법률 구호단체인 국제권리변호사회(IRA)는 2019년 코발트 광산의 어린이 노동 착취를 부추겼다며 테슬라를 비롯해 글로벌 기업들을 상대로 소송을 냈었다. 환경과 인권 이슈에서 자유로운 원재료 확보는 전기차·배터리 업계의 중요한 과제다. 배터리 전자여권은 이
[더구루=길소연 기자] 유럽 최대 항공기 제조사인 에어버스가 카타르항공과의 20억 달러(약 2조원) 분쟁 중에 A350 디자인 설계를 변경했다. 에어버스가 원래 디자인이 안전하다고 주장했음에도 지난해 말 도장제를 바꿔 논란이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에어버스는 카타르 항공과의 지속적인 법적 분쟁 속에서 A350 동체에 페인트와 탄소 동체 사이의 층을 위해 확장된 구리 호일(ECF)을 천공 구리 호일(PCF)로 변경했다. 에어버스는 ECF가 동체를 번개로부터 안전하고 하지만 후면 동체에 다른 구리 호일 PCF를 사용한 것이다. 에어버스는 새로운 재료가 더 가볍다며 현재 진행중인 균열 문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에어버스는 지난해 카타르 항공의 나머지 A350 계약을 취소했다. 카타르항공이 항공기 페인트가 벗겨지고 재료가 노출되었다고 주장한 이후 법적 분쟁으로 이어지자 계약을 해지한 것이다. <본보 2022년 8월 6일 참고 에어버스, 카타르항공 발주 A350 23대 계약해지> 카타르항공은 A350-900 뒷날개 도색이 벗겨지면서 승객에게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판단, 에어버스 A350을 운항하지 않고 있다. 페인트의
[더구루=길소연 기자] 러시아 항공사가 서방 제재와 폐쇄된 유럽 영공에도 불구하고 올해 승객 수를 1억명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비행기는 순정이 아닌 예비 부품 도움으로 비행을 이어간다. [유료기사코드] 비탈리 사벨리예프(Vitaly Savelyev) 러시아 교통부 장관은 24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올해 러시아항공 승객 수를 늘릴 계획"이라며 "러시아 국영항공회사 아에로플로트 그룹(Aeroflot Group) 산하 국영 항공사와 S7항공(Airlines)와 같은 민간 항공사가 모두 포함된다"고 말했다. 1억명을 목표로 승객 수는 올해 9500만명에서 600만명 증가하게 된다. 이 성명은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 대통령과 다른 정부 인사들과의 회의에서 발표됐다. 사벨리예프 장관은 "1164대 러시아 상업용 항공기를 합하면 향후 12개월 동안 예상되는 수요 증가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할 것"이라며 "올해 1억100만명 이상의 승객을 수송할 계획이며 관련 계획은 항공사에 전달됐다"고 밝혔다. 이어 "내달 말까지 올해 여름 노선 일정을 완료할 것"이라며 "현재 노선 네트워크를 유지하고 항공편 수를 늘리고 새로운 지역 서비스를 추가할 것"이라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요젭 시켈라(Jozef Sikela)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이 신규 원전 사업을 속도감 있게 전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전 2기의 동시 건설 가능성도 언급하며 추가 원전 수주가 절실한 한국수력원자력에 체코가 '기회의 땅'으로 부상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시켈라 장관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체코 매체 세즈남 즈프라비(Seznam Zprávy)에서 "하나의 대형 원전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빠른 속도로 2~4기를 건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혹은 두 기 동시 건설이 경제적으로 유리할 수 있다"며 "MWh당 더 나은 가격을 확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체코는 전체 에너지원의 약 40%가 석탄화력에서 나온다. 2050년 탄소 중립을 목표로 석탄화력 비중을 줄이고 그 대안으로 원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현지 정부는 원전 비중을 현재 30%대에서 46~58%로 높인다는 목표다. 이를 달성하려면 최대 4기가 지어져야 한다. 하지만 현재 입찰이 진행 중인 건 1200㎿ 이하 규모 두코바니 1기뿐이어서 시켈라 장관이 추가 원전 건설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다. 시켈라 장관은 체코 당정 통합위원회인 신규 원전건설 상임위원회의
[더구루=오소영 기자] 네덜란드 노광장비 회사 ASML의 수장인 피터 베닝크 최고경영자(CEO)가 "세계도 중국을 필요로 한다"며 중국 시장의 중요성을 호소했다. 네덜란드와 미국의 정상회담 후 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가 강화될 조짐을 보이자 강한 우려를 내비쳤다. [유료기사코드] 베닝크 CEO는 25일(현지시간) 노르웨이 매체 노스(NOS)와의 인터뷰에서 "세계는 중국을 필요로 하고 중국은 세계를 더욱 필요로 한다"며 "중국은 덜 정교한 칩 생산에 능숙하고 최신 칩의 제조는 대만과 한국 국가에 의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닝크 CEO가 중국과 세계 반도체 산업의 상호의존성을 강조한 배경은 미국의 반도체 기술 수출 통제 조치에 있다. 미 상무부는 작년 10월 중국 반도체 기업에 미국산 첨단 반도체 장비 판매를 금지하는 내용을 포함해 포괄적인 수출 통제 조치를 발표했다. 네덜란드에도 동참을 압박했다. 세계 노광장비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ASML이 중국에 장비를 넘기지 않아야 미국의 조치가 실효성을 발휘할 수 있어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최근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반도체 기술 수출 통제를 논의했었다. ASML은 난감한 상태다. ASML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네오배터리머티리얼스(Neo Battery Materials, 이하 네오배터리)가 배터리 업계 최대 시장으로 꼽히는 미국 진출을 본격화한다. LG에너지솔루션 등 잠재적 고객사들이 대거 위치한 오하이오주에 둥지를 틀고 수주전에 뛰어들 계획이다. 네오배터리는 25일(현지시간) 내달 미국 자회사 'NBM 아메리카'를 설립하고, 오하이오주에 연구개발(R&D)센터와 사무실을 짓는다고 발표했다. 현지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실리콘 음극재 사업에 주력하는 한편 새로운 개발 프로젝트와 자금 조달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미국 내 실리콘 음극재 판매 활로를 모색한다. 단순히 실리콘 음극재를 생산하는데 그치지 않고 실리콘 폐기물 재활용 등 친환경 트렌드에 부합하면서도 비즈니스 가치가 있는 신규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엔지니어, 연구원 등 핵심 인력을 추가 고용한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소법(IRA)과 에너지부 자금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활용, 현지 생산공장 건설 가능성도 검토한다. 네오배터리는 미국 시장 공략의 발판으로 배터리 공급망 허브로 떠오르고 있는 오하이오주를 낙점했다. 오하이오주에는 LG에너지솔루션과 파트너사들의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 전 사장이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을 주도할 수 있었던 핵심 요인으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주도한 실물 기반 제품 회의를 꼽았다. 수치를 담은 프레젠테이션 대신 실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직접 만지며 평가하는 방식이 빠른 피드백과 조직 내 긴장감을 동시에 가능하게 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미국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테슬라의 전 글로벌 세일즈·서비스 총괄 사장이자 현재 제너럴모터스(GM) 이사회 멤버인 존 맥닐은 최근 보스턴에서 열린 'TC 올 스테이지' 행사에서 "첫 번째 규칙은 슬라이드를 금지하는 것이었다"며 "우리는 항상 실제 제품을 검토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매주 고위 임원들과 제품 책임자들이 모여 프로토타입이든 하드웨어든 직접 만지고 작동해보며 진척 상황을 점검했다"며 "이런 문화가 조직에 긴장감을 주고 매주 진척과 혁신이 이어지게 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 CEO의 회의 운영 철학은 애플 창업자 고(故) 스티브 잡스의 조언에서 비롯됐다. 맥닐은 "머스크가 잡스를 찾아가 '하드웨어 비즈니스를 시작하려 한다. 한 가지 조언만 해달라'고 하자, 잡스는 '완벽한 제품을 만
[더구루=김은비 기자] 유럽 전기차 충전 인프라 업체 알피트로닉(Alpitronic)이 미국 충전 시장에서도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 테슬라에 이어 미국 내 두 번째로 큰 충전 하드웨어 공급업체로 떠오르며 업계 판도를 흔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충전 분석업체 파렌(Paren)에 따르면 알피트로닉은 지난 상반기(1~6월) 미국 급속 충전소 점유율 12%로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테슬라다. 점유율 36%를 기록했다. 3, 4위 차지포인트(ChargePoint)와 BTC파워였다. 점유율은 각각 9%, 8%로 집계됐다. 알피트로닉은 월마트·벤츠·아이오나 등 주요 파트너와 잇따라 계약을 체결하며 빠른 속도로 시장을 확장해온 것이 점유율 확대에 주효했다. 특히 GM·현대차·토요타 등이 참여한 초고속 전기차 충전 연합체 ‘아이오나(Ionna)’가 ‘프리미엄 EV 충전소’ 콘셉트인 ‘리차저리(Rechargery)’에 알피트로닉(alpitronic)의 ‘HYC 400’ 모델만을 단독 도입했다. 알피트로닉은 2023년 알피트로닉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본사 및 생산 거점을 두고 있는 이탈리아 볼차노(Bolzano) 기반의 전력전자 전문 기업이다. 최근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