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국내 대체육 브랜드 언리미트가 미국에서 식물성 육포가 주문 급증에 품절이 이어진 가운데 재입고돼 판매를 재개했다.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에서 품절 사태가 벌어진 지 1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유통망 확대에 나섰다. 언리미트에 대한 미국 소비자 관심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아마존에 따르면 언리미트 식물성 육포 △스모크 칠리(Smoky Chili) △코리안 BBQ(Korean BBQ)가 입점했다. 두 라인업 모두 6개 들이 기준 28.99달러(약 3만7400원)에 판매된다. 언리미트 식물성 육포가 품절 1년 만에 재출시되면서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앞서 언리미트 식물성 육포는 대두 단백질과 밀, 비트 등 100% 식물성 원재료를 배합해 만들었음에도 육포의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을 구현해 소비자로부터 큰 호응을 일으켰다. 1회 제공량(40g) 당 최대 13g의 단백질이 함유된 고단백 제품으로, 콜레스테롤과 트랜스지방은 포함되어 있지 않은 점도 매력 포인트다. 식물성 육포 재출시는 타 제품 판매로도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언리미트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온라인 직영몰 '언리미트숍'을 오픈한 만큼 매출에서 꾸준한 성장세
[더구루=김형수 기자] 오리온이 베트남 학교급식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오리온이 베트남 학교를 대상으로 유제품 체험 행사를 마련, 우유급식 진출을 위한 사전 행보에 나섰다는 것. 베트남은 인구 증가세가 이어져 학교우유 급식은 매력적 시장으로 평가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베트남 호치민 시내에 위치한 국제학교 VASS에서 지난 27일(현지 시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초코IQ(Choco IQ)와 프로요!(Proyo!) 등 유제품 체험 행사를 열었다. 지난 2005년 설립된 VASS는 영어 교육에 중점을 두고 운영되는 교육기관으로 초등, 중등, 고등 등 학생수가 3000여명에 달한다. 이날 오리온은 태국 유음료 전문기업 더치밀(Dutch Mill)과 손잡고 출시한 △천연과일 발효 요거트 음료 프로요!(Proyo!) △초콜릿맛 몰트 우유 초코IQ(Choco IQ)을 체험토록 했다. 프로요!는 요거트 함량이 52%로 현지에 시판된 동종 제품 가운데 가장 높다. 비타민C를 비롯해 △칼슘 △아연 △요오드 등 12가지 영양소가 들어있다. 초코IQ의 경우 초콜릿 우유이며, 영양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진 몰트를 넣은 제품이다. 비타민 B군 8종을 포함해
[더구루=한아름 기자] CJ제일제당 베트남법인 'CJ푸드 베트남'이 현지에서 '최고의 직장'에 이름을 올렸다. △소비자 만족도 △사회적 책임 수행 등에서 호평받았다. CJ제일제당에 대한 호감도가 크게 오르면서 글로벌 최고 식품 기업이라는 비전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는 분석이다. 29일 베트남 컨설팅 기업 안파베(Anphabe)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이 현지에서 최고의 직장으로 선정됐다. 이는 안파베가 올해 4월부터 5개월간 사업 규모나 영역 등 외부 조건 없이 기업 임직원 6만3900명과 대학생 9640명을 대상으로 △연봉 △복지 △사내 문화 등 45개 항목을 설문 조사한 결과다. CJ제일제당은 대기업 부문에서 7위를 기록했다. 752개 기업을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인 만큼 CJ제일제당에 대한 베트남 국민 호감도가 최고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안바페는 CJ제일제당에 대해 "사업장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한 데 이어 최근 비비고 푸드트럭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브랜드 이미지를 잘 관리하고 있다"며 "베트남 임직원의 자부심이 높아져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실제 CJ제일제당은 △소비자 만족도 △사회적 책임 수행 등 부문에서 독보적인
[더구루=이연춘 기자] 비만 인구가 늘어나 사회적인 관심으로 높아지는 가운데, 다크 초콜릿이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이어지며 조명 받고 있다. 최근 미국 실험생물학회지 발표에 따르면 다크 초콜릿을 아침에 먹으면 배고픔 덜 느끼게 만들어 체중감소에 도움을 준다는 내용이 있어 관심을 끌었다. 28일 학회지에 따르면 카카오 폴리페놀에서 얻을 수 있는 대표적인 효과를 언급하면 고혈압, 심장질환 등 성인병 예방에 카카오가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더불어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한다. 이는 다이어트 효과를 찾는 사람들과 다크초콜릿 마니아들의 기대를 만족시켜 주기에 충분한 소식이다. 한국카카오연구회장이며 서울대학교 푸드테크학과 이기원 교수도 '세바시'라는 프로에 출연하여 ‘젊음을 유지하는 마법의 루틴’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기도 했다. 이 교수는 강연에서 카카오의 효능 및 루틴을 통해 건강한 삶의 방법을 제시하였다. 카카오에는 수명을 연장하고 노화를 막는 프로시아니딘 화합물 등의 폴리페놀이 와인의 2배 이상, 녹차와 홍차의 3~5배 이상 함유되어 노화를 억제하는 항산화 효과가 풍부한 특징이 있다고 소개했다. 그동안 세계 석학들은 카카오
[더구루=이연춘 기자] 농심이 꿀꽈배기의 핵심 재료인 국산 아카시아꿀 농가 돕기에 나섰다. 농심은 지난 27일, 전라북도 완주군에 위치한 국립농업과학원에서 한국양봉농협, 부안군과 함께 밀원수(蜜源樹, 꿀샘나무) 식재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로 농심은 쉬나무와 헛개나무, 아까시나무, 신나무, 오갈피나무, 황벽나무 등 가을에 식재가 가능한 밀원수 6종 총 450그루를 국립농업과학원 내 실험양봉장과 부안군 내 꿀벌위도격리육종장에 심을 예정이다. 밀원수는 꿀벌이 꿀과 화분을 수집하는 나무로 양봉농가에서 꿀을 생산하는데 꼭 필요한 자원이지만 최근 이상기후로 인해 그 수가 줄어들고 있다. 이에 농심은 양봉농가의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돕기 위해 밀원수 식재 행사를 열게 됐다. 이번 행사는 농심이 지난해 국립농업과학원, 한국양봉농협과 맺은 ‘함께하는 양봉’ 업무협약에 따른 것이다. 농심은 최근 급격한 기후변화와 질병 등으로 양봉농가의 벌꿀 수확량 감소와 소득 불안정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양봉산업 발전을 돕기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농심은 국립농업과학원 및 한국양봉농협과 함께 꿀벌 질병관리 진단키트 지원, 우수 양봉농가 스마트 양봉기자재 지원
[더구루=이연춘 기자] 롯데웰푸드가 베트남 호치민 사이공 전시컨벤션센터(SECC)에서 개최된 '2023 베트남 푸드엑스포(FEV, FoodExpo Vietnam 2023)'에 참가해 K-푸드의 우수성과 롯데 브랜드의 매력을 널리 알렸다. 롯데웰푸드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베트남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매출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내년에는 미국, 프랑스, 태국 등지에 해외 박람회에 참가하는 등 여러 방면에서 해외 매출 비중을 높이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푸드엑스포는 베트남 정부 인증 최대 규모의 국제 식품 박람회다. 베트남 산업무역부 산하 무역진흥청(VIETRADE) 주관하에 2015년 최초로 개최돼 단기간에 국제적 입지를 확보했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진행된 작년 행사에는 전 세계 18개국 400여개의 전시 업체가 참가했으며, 총 2만여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해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롯데웰푸드는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서 과자, 아이스크림, 가정간편식(HMR), 영유아식 포함 다양한 브랜드로 운영 부스를 구성해 유아층부터 중장년층에 이르는 전 연령대 고객의 눈길을 끌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풀무원 미국 자회사 나소야(Nasoya)가 미국 식품 박람회에 참가해 식물성 지향 식품 브랜드 제품 알리기에 나선다. 오는 2025년 778억달러(약 100조원) 규모로 확대될 글로벌 식물성 대체육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1991년 미국 시장에 진출한 풀무원은 2016년 나소야를 인수한 후 글로벌 식물성 대체육 사업을 본격 확장해 왔다. 28일 뉴욕 농수산물 박람회(The New York Produce Show and Conference)에 따르면 나소야가 참가한다. 뉴욕 농수산물 박람회는 내달 5일부터 사흘간 쉐라톤 뉴욕 타임스퀘어 호텔에서 열린다. 나소야는 이 기간 홍보 부스를 열고 △와일드우드(Wildwood) △몬터레이 고메이 푸드(Monterey Gourmet Foods) △플랜트스파이어드(Plantspired) 등 풀무원 라인업을 소개할 방침이다. 와일드우드는 두부 등 콩가공식품, 몬터레이는 이탈리아식 파스타 등 냉장식품 브랜드다. 플랜트스파이어드는 식물성 대체육 등 단백질 간편식 라인업에 역점을 뒀다. 풀무원은 뉴욕 농수산물 박람회를 발판 삼아 사업 저변을 넓히고 브랜드 위상을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뉴욕 농수산물
[더구루=김형수 기자] 스위스 식품기업 네슬레(Nestle)가 인도 시장에서 한국식 볶음라면을 선보여 주목을 끌고 있다.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이 인도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자 이를 벤치마킹했거나 베낀 미투 상품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네슬레는 인도에 △마기 코리안 BBQ 치킨(MAGGI Korean BBQ Chicken) △마기 코리안 BBQ 베지(MAGGI Korean BBQ Veg) 등 매운 볶음면 2종을 출시했다. 네슬레는 이들 제품이 한국식 라면이라는 점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한류 영향으로 인도에서 삼양 불닭볶음면 수요가 증가하자 네슬레가 이를 반영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네슬레는 패키지 디자인을 하면서 메인 컬러로 △빨간색 △고동색 등을 사용하고 전면에 한국어로 '라면'이라는 글자를 새겨 넣었다. 불꽃 모양을 디자인 요소로 활용했다는 점도 불닭볶음면과 유사, 미투 제품(Me Too)으로도 해석된다. 미투 제품이란 경쟁사의 주력 브랜드를 모방한 유사 상품으로, 1위 브랜드를 모방한 뒤 그 브랜드의 인기에 편승해 자사 제품을 판매할 목적으로 만든 제품을 말한다. 그동안 미투 제품 논란은 대부분 중국에서 일어났는데, 일본에 이
[더구루=이연춘 기자] 대상이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FiE 2023(Food Ingredients Europe 2023)'에 참가하며 소재 부문 사업 글로벌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낸다. 27일 대상에 따르면 FiE(Food Ingredients Europe)는 2년마다 개최되는 유럽 최대 식품 및 식품첨가물 박람회로 매년 평균 1000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과 90개국에서 참여하며 1만1000명 이상의 전문 바이어가 방문한다. 대상㈜은 ‘FiE 2023’에서 알룰로스(Allulose), 천연 조미소재 등 다양한 스페셜티(Specialty, 고기능성) 소재를 출품한다. 먼저 칼로리는 거의 없지만 설탕과 유사한 단맛을 내는 알룰로스를 소개한다. 알룰로스는 자연계에 존재하는 희소당으로, 무화과나 건포도 등을 통해 오랜 과거에서부터 인류가 섭취한 안전한 당이다. 대상㈜은 지난 5월 알룰로스의 고효율 생산 기술을 개발하고 전용 생산 시설을 준공하여 국내 최대 규모의 알룰로스 생산 기반을 구축했다. 이에 발맞춰 대상㈜ 알룰로스의 우수성을 알리고 해외 판로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클린라벨(Clean Label), 비건(Vega
[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이 인도 공략을 위해 인스타그램 등 SNS 마케팅에 공을 들이고 있다. SNS 채널을 활용한 △온라인 이벤트 △신제품 홍보 활동 등을 펼치며 14억 인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인도 인플루언서 대상 홍보 활동 등을 펼치며 SNS 영향력 제고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농심이 운영하는 인도 내 페이스북 팔로워 약 4만8000명, 인스타그램 팔로워 약 1만3200명 등 총 6만1000여명 규모의 SNS 팔로워를 확보했다. SNS 영향력 확대가 이벤트 흥행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실제로 농심이 지난 6일부터 지난 22일까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 채널을 통해 펼쳤던 인도 최대 명절 디왈리 이벤트 관련 게시물은 총 2300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았다. 해당 게시물에 현지인들의 댓글도 줄줄이 달리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디왈리 SNS 이벤트는 신라면을 함께 즐기고 싶은 친구를 태그한 게시물을 올린 참가자 가운데 무작위로 3명을 선정해 신라면 김치 선물바구니를 본인과 친구에게 증정하는 것을 골자로 기획된 행사다. 디왈리는 소비가 늘어나는 연중 최대 쇼핑 시즌으로 꼽힌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하이트진로가 일본에서 선보인 참이슬 기반 이색 칵테일이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여름 일본 푸드기업 섹션 에이트(Section Eight)와 손잡고 실시했던 프로모션을 통해 첫선을 보인 이후 현지 음주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에서 참이슬과 에너지드링크 레드불을 조합한 칵테일 '차미불'이 인기 주류로 떠오르고 있다. 하이트진로가 지난 8월 섹션 에이트와 협력해 도쿄에 위치한 바 '퍼블릭 스탠드'(Public Stand)에서 차미불 캠페인을 개최했던 것이 계기가 됐다는 분석이다. 양사는 지난 8월 5일부터 사흘동안 퍼블릭 스탠드 VIP 고객을 대상으로 차미불 무제한 제공 혜택을 제공했다. 참이슬이 지닌 소주 특유의 풍미와 레드불의 상쾌한 맛이 잘 어우러졌다는 평가를 받으며 현지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자)를 중심으로 입소문을 탔다. 하이트진로가 이벤트 개최 이후 온라인을 통해 소개한 참이슬 기반 칵테일을 향한 관심도 쏟아지고 있다. SNS에 지난달 17일 게시한 '청포도에이슬+레드불 퍼블 에디션 칵테일' 레시피 게시물은 좋아요 2400여개, 지난 9일 업로드한 '복숭아에이슬+몬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이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는 K-팝 페스티벌 '2023 마마 어워즈'(2023 MAMA Awards)에 참가, K-스트리트 푸드를 알린다. 현지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하며 한국 식문화 확산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오는 28일부터 이틀 동안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2023 마마 어워즈 현장에서 푸드트럭을 운영한다. 마마 어워즈는 CJ ENM이 주최하는 K-팝 음악시상식이다. 지난 1999년 Mnet '영상음악대상'으로 출발해 24년 역사를 지니고 있다. 지난 2009년 마마 어워즈로 이름을 변경했었다. 전세계 음악팬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대표 K-팝 이벤트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는 △르세라핌 △(여자)아이들 △엔하이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의 아이돌 그룹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푸드트럭에서 비비고 △왕만두 △불고기김밥 △김치치즈김밥 △양념치킨 등을 알리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이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선정한 전략 품목이다. CJ제일제당은 지난 5월 김밥 등 한국 길거리 음식을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더구루=홍성일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NVIDIA) 최고경영자(CEO)가 빅테크를 중심으로 개발되고 있는 인공지능(AI) 주문형 반도체(Application Specific Integrated Circuit, ASIC)가 자사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대체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는 엔비디아 GPU의 지배력이 쉽게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면서도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ASIC 도입이 늘어난다면 기존 전망을 뛰어넘는 변화도 일어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많은 ASIC 프로젝트가 시작됐지만 대부분이 취소될 것"이라며 "이는 시중에서 구매할 수 있는 칩보다 나은 성능을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는 ASIC가 엔비디아 GPU를 뛰어넘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으로, 젠슨 황 CEO는 지난 3월 미국에서 개최된 GTC 2025에서도 똑같은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젠슨 황 CEO가 올해 상반기 중 같은 발언을 반복할 만큼 엔비디아 GPU에 도전하는 ASIC 프로젝트가 다수 진행되고 있다. 몇몇 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