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글로벌 최대 니켈 생산업체인 러시아 노르니켈(Norilsk Nickel)이 니켈 가격 하락세와 미국 제재 우려에도 생산량을 과도하게 조정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확인했다. 중국 경제 회복과 배터리 산업 성장에 따른 수요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유료기사코드] 5일 노르니켈에 따르면 세르게이 스테파노프 수석 부사장은 지난달 24일 열린 2022년 실적발표에서 "우리는 올해 니켈 물량과 관련해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생산할 것이며, 생산분은 전량 판매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특히 중국 점유율이 더 커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노르니켈은 올해 20만4000~21만4000t의 금속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20만5000~21만5000t과 거의 유사한 수준이다. 일부 생산기지 보수 작업으로 소폭 감소가 예상된다. 앞서 작년 12월 블룸버그는 노르니켈이 내년에 대대적인 감산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니켈 생산량을 10% 줄이고 구리, 팔라듐, 백금 등 다른 금속 제품도 생산을 줄일 것이라고 전했었다. 노르니켈은 올해 연간 생산 계획을 발표하며 해당 보도를 전면 반박한 셈이다. 노르니켈은 중국 내 배터리 생산량 확대로 니켈
[더구루=길소연 기자] 덴마크 컨테이너 운송회사 머스크가 자사 해운 브랜드를 통합해 물류 어려움을 완화한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머스크는 함부르크 수드(Hamburg Süd)와 씨랜드(Sealand)와 해운 브랜드를 통합할 계획이다. 머스크가 브랜드를 통합하는 건 공급망에 더 많은 편리성, 민첩성, 탄력성 제공을 목표로, 최종 결정 전 다른 지역의 각 브랜드에 대한 심층 검토를 수행할 계획이다. 머스크는 "통합된 엔드투엔드 파트너가 되겠다는 목표를 실현하는 핵심 단계로 보고 있다"며 "머스크 브랜드를 통합함으로써 물류상의 어려움을 완화하는 동시에 이전보다 더 다양하고, 연결성을 강화한다"고 말했다. 독일 노선인 함부르크 수드는 1871년에 설립됐으며 2017년에 머스크의 일부가 됐다. 미국 해운사 씨랜드는 1999년에 머스크에 인수됐다. 씨랜드 브랜드는 머스크로부터 2006년에 한 번 버려졌다가 2014년에 다시 돌아와 합류했다. 이들 브랜드가 통합돼도 △APM터미널 △머스크컨테이너산업(MCI) △스비처(Svitzer) △머스크공급서비스(MSS) △머스크트레이닝 △머스크라인유한공사(MLL) 등은 기존 브랜드명으로 계속 운영된다. 머스크는 "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프랑스 선사인 CMA CGM가 프랑스 해운 부문 모든 영역에서 탈탄소화 속도를 높인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CMA CGM은 프랑스 해운 탈탄소화 솔루션을 연구하는 신생 기업, 해양 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하는 탈탄소화 프로젝트 참여를 촉구한다. 탈탄소화 프로젝트는 해운, 관광, 어업, 해산물 제품, 인프라, 해군, 해상 산업, 재생 에너지 등이 포함된다. 탈탄소화 프로젝트 신청자는 지난달 22일부터 전용 플랫폼에서 프로젝트를 제출할 수 있다. 모집자는 프랑스 해운 산업의 탈탄소화에 대한 구체적인 영향, 프로젝트의 성숙도와 경제적 타당성을 기준으로 선정된다. 일부는 공공 부문과 민간 사업자로부터 공동 투자를 받고 해운업계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다. CMA CGM은 지난해 9월 2조원 규모로 펀드를 조성, 향후 5년 동안 모든 운영에 걸쳐 컨테이너 선박의 LNG 연료 공급에서 저탄소 대안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저공해 이동성 솔루션뿐만 아니라 새로운 연료의 산업적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투자한다. <본보 2022년 9월 7일 참고 CMA CGM, '2조원 규모' 녹색 전환 펀드 출시> CMA CGM은 또 항만 터미널,
[더구루=길소연 기자] 독일 에어택시 제조업체 릴리움(Lilium)이 영국 항공우주 공급업체와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의 통합 전기 배선 상호 연결 시스템(EWIS)을 설계, 구축한다. [유료기사코드] GKN 에어로스페이스(이하 GKN)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릴리움과 eVTOL 항공기용 전기 배선 상호 연결 시스템을 공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GKN는 네덜란드에 있는 시설에서 EWIS 하드웨어 세트를 구축하고 독일 오버파펜호펜(Oberpfaffenhofen)에 있는 릴리움의 최종 조립 라인에 있는 eVTOL 릴리움 젯(Lilium Jet)에 현장 설치한다. 양사 협력 범위는 eVTOL 릴리움 젯(Lilium Jet) 저전압과 고전압 전기 상호 연결의 통합 설계를 포함한다. GKN는 세계 최고의 다중 기술 계층 1 항공우주 공급 업체이다. 13개국의 40개 제조 위치를 통해 우리는 90% 이상의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항공 우주 산업 내에서 인증 가능한 EWIS 솔루션의 설계 및 구축에 있어 상당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이미 완전 전기, 하이브리드 전기, 수소 동력 항공기 기술을 포함하는 지속 가능한 항공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 인피니언테크놀로지스(이하 인피니언)가 미국 생체인식 솔루션 업체 센트리 엔터프라이지스(이하 센트리)에 보안칩을 공급한다. 고객사를 추가하고 보안칩 시장에서 영향력을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센트리는 인피니언의 SLC38를 택했다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칩은 ARM의 32비트 SecurCore SC300 아키텍처와 인피니언의 플래시 기반 보안 컨트롤러 솔리드 플래시를 결합해 개발됐다. 40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공정으로 생산되며 0.2초 이내로 비접촉 결제가 가능한 기술이 적용됐다. 인피니언의 칩은 출시를 앞둔 콜드스토리지 형태의 암호화폐 지갑과 생체인식 플랫폼 센트리 카드에 쓰인다. 전자는 다량의 암호화폐를 오프라인에 보관해 보안을 강화한 지갑이다. 후자는 디지털화된 증명 데이터로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두 제품 모두 노르웨이 IDEX바이오메트릭스(이하 IDEX)의 생체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인피니언은 IDEX와 2018년부터 보안칩과 생체인식 기술을 결합하고자 협력해왔다. 센트리의 제품 개발에 기여하며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으로 보인다. 인피니언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삼성전자,
[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 폭스바겐그룹이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배터리셀 공장 건설을 검토한다. 올리버 브루메(Oliver Blume) 폭스바겐 회장을 포함해 5명을 로비스트로 등록하고 캐나다 정부를 상대로 막대한 인센티브를 따내기 위한 로비 공세를 펼친다. [유료기사코드]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한델스블라트(Handelsblatt) 등 독일 매체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온타리오주에 배터리셀 공장 설립을 모색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지난달 캐나다 정부와 현지에 배터리 공장 부지를 찾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었다. <본보 2022년 12월 2일 참고 폭스바겐 북미 배터리 공장 '캐나다'에 들어선다> 로비스트도 고용하고 현지 정부와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 캐나다 공공부문 청렴위원회(Office of the Public Sector Integrity Commissioner of Canada)에 따르면 지난달 4일부터 13일까지 캐나다 로펌 베넷 존스, 미국 로펌 브래들리 아란트 볼트 커밍스, 미국 부동산 회사 JLL 출신 4명이 로비스트 명단에 등재됐다. 브루메 회장도 지난 6일 로비스트 등록을 마쳤다. 총리실을 비롯해 교통부, 에너지부, 혁신과학경
[더구루=오소영 기자] 프랑스 스마트배터리시스템 회사 포시파워가 LG에너지솔루션에 이어 중국 CALB와 배터리셀 공급에 손잡았다. 공급사를 다각화하고 전기 상용차용 배터리 수요에 대응한다. [유료기사코드] 포시파워는 CALB와 배터리셀 구매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밝혔다. 구체적인 수량과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포시파워는 프랑스 검사·인증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뷰로베리타스(BV)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감사를 거쳐 CALB를 최종 공급사로 낙점했다. 배터리 안전성과 탄소발자국 감축 노력 등에 높은 점수를 매겼다. 외부 감사 결과를 토대로 포시파워의 공급망에 진입한 건 CALB가 처음이다. 포시파워는 CALB로부터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를 받는다. 포르투갈 공장이 가동되기 전까지 중국 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를 조달할 예정이다. CALB는 현재 우한과 뤄양, 샤먼, 청두, 우한, 창저우, 허페이, 헤이룽장에 7개 생산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연간 생산능력을 2025년 500GWh, 2030년 1000GWh로 늘린다는 목표로 신·증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럽은 CALB가 눈여겨보는 시장이다. CALB는 작년 초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배터리 기업 '리차지 인더스트리(Recharge Industries)'가 파산 절차에 돌입한 영국 '브리티시볼트' 구원투수로 나선다. 기가팩토리를 손에 넣어 유럽 시장 진출을 도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업계에 따르면 리차지 인더스트리는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브리티시볼트 예비 입찰에 참가했다. 구체적인 입찰 가격과 조건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예비 입찰 접수는 지난달 31일 마감됐다. 영국 법원이 브리티시볼트 법정 관리인으로 지정한 컨설팅 업체 'EY'는 이번주 내 두 번째 라운드에 진출할 입찰자를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법정 관리에 돌입하기 전 브리티시볼트와 매각 논의를 진행중이던 재규어랜드로버를 소유하고 있는 인도 타타모터스과 영국 금융그룹 딜랩(DeaLab) 등 12개사도 입찰전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진다. 리차지 인더스트리는 지난 2021년 설립된 호주 배터리 스타트업이다. 코발트나 니켈을 사용하지 않는 배터리를 개발중이다. 오는 2024년 양산을 목표로 올해 호주 질롱에 연간 2GWh급 배터리 기가팩토리 건설에 착수한다. 오는 2028년 30GWh까지 생산능력을 확장한다. 리차지 인더스트리가 브리
[더구루=한아름 기자] LVMH와 로레알, 시세이도가 20억달러 규모의 호주 스킨케어 브랜드 이솝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이솝을 10여 년간 운영해온 브라질 화장품 기업 나투라앤코가 이솝 지분 매각 의사를 밝히면서부터다. 이솝은 친환경·윤리적 역할에 충실하면서 전 세계 코스메틱 마니아에게 눈도장을 찍은 만큼 인수전의 열기는 한층 달아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LVMH와 로레알, 시세이도가 이솝 경쟁 입찰에 나선다. 인수 규모에 대해 20억달러(약 2조 4480억원)로 추정된다.LVMH와 로레알, 시세이도, 나투라앤코는 이솝 인수전과 관련, 매각 과정이나 계획에 대해 함구했다. 하지만 나투라앤코가 이솝 지분 매각을 위해 뱅크오브아메리카와 모건스탠리를 주간사로 선정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업계에선 이솝 인수전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분위기다. 이솝은 뷰티 업계의 화려한 마케팅 관례에 따르지 않고, 친환경·윤리적 역할에 관심이 있는 브랜드로 알려졌다. 이에 전 세계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킨 만큼 인수전 열기는 후끈 달아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솝은 1987년 호주 멜버른 미용사 데니스 파파티스가 설립한 스킨케어 브랜드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독일 폭스바겐이 글로벌 주요 국가 지역을 대상으로 광범위한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전기차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는 점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키우기 [유료기사코드] 위한 우선 과제로 전기차 충전소 설치를 꼽았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올해 전 세계 주요 국가 지역에 2만5000기 전기차 충전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광범위한 충전 솔루션을 구축해 브랜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다.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는 고객들의 대표적인 이유가 충전소 부족이라는 사실에 주목했다. 특히 주요 도심 지역을 제외하면 교외로 나가기가 부담스럽다는 의견에 공감했다. 폭스바겐의 전기차 충전소 설치 프로젝트는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다. 이미 북미와 중국, 유럽 지역에 1만5000기의 급속 충전소를 설치하는 중이다. 여기에 유럽 지역에 추가로 1만기 충전소를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독일에선 고출력 충전(High-Power Charging, HPC) 네트워크 개발과 상용화를 위해 설립한 합작 회사 '아이오니티(IONITY)'와 협업하고 있으며 이탈리아에서는 이위바(Ewiva)를 통해 충전소 설치를 진행하고 있다. 이
[더구루=정등용 기자] 선구매 후지불(BNPL) 스타트업 스칼라페이(Scalapay)가 텐센트 등 글로벌 투자자들로부터 신규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스칼라페이는 세계적 수준의 연구 인력을 확충하는 한편 전체 직원 수를 두 배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스칼라페이는 31일 시리즈B 펀딩 라운드를 통해 4억9700만 달러(약 6000억 원)의 자금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 라운드는 텐센트와 윌로바이 캐피털이 주도한 가운데 타이거 글로벌, 강왈, 무어 등이 참여했다. 이로써 스칼라페이는 총 7억 달러(약 8600억 원) 이상의 투자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지난 2019년 설립된 스칼라페이는 유럽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BNPL 결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BNPL은 무이자 할부 결제 서비스로 결제 업체가 소비자를 대신해 가맹점에 먼저 대금을 지불하면 소비자가 여러 차례에 나눠 결제 업체에 대금을 보내는 방식이다. 특히 유럽에선 BNPL 방식이 기존 신용카드를 대신해 새로운 결제 도구로 자리 잡아가는 중이다. 스칼라페이 외에 클라나, 알마 등이 유럽 BNPL 시장에서 많이 이용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IT 기업 애플도 ‘애플페이 레이터’를 출시하
[더구루=길소연 기자] 덴마크 국영 에너지 기업 오스테드가 미국 뉴욕에 신규 풍력단지를 제안했다. 신규 발전 사업을 성공적으로 건설하고 청정에너지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업계에 따르면 오스테드는 뉴잉글랜드 최대 에너지 공급업체 에버소스(Eversource)와 함께 뉴욕주의 3차 해상 풍력 권유에 대한 응답으로 공동 제안서를 제출했다. 오스테드와 에버소스는 지난 2016년 미국 해상 풍력 공급망을 위해 합작투자를 설립했다. 이들이 투자할 3차 해상 풍력은 100만 뉴욕 주택에 깨끗하고 재생 가능한 전력을 제공한다. 오스테드는 연안 풍력 에너지 분야에서 뉴욕주의 신규 해상 풍력단지를 설치해 리더십을 입증하고 실적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오스테드는 "제안서 제출로 뉴욕주 경제에서 수십억 달러의 경제 활동을 창출하고, 수천 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는 건 물론 지역사회 이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스테드는 에버소스와 함께 작년 초 착공해 올해 130MW로 운영될 뉴욕 최초의 해상 풍력 발전 단지인 사우스 포크 윈드(South Fork Wind)와 뉴욕에 청정 에너지를 공급할 924MW 프로젝트인 선라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 전 사장이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을 주도할 수 있었던 핵심 요인으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주도한 실물 기반 제품 회의를 꼽았다. 수치를 담은 프레젠테이션 대신 실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직접 만지며 평가하는 방식이 빠른 피드백과 조직 내 긴장감을 동시에 가능하게 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미국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테슬라의 전 글로벌 세일즈·서비스 총괄 사장이자 현재 제너럴모터스(GM) 이사회 멤버인 존 맥닐은 최근 보스턴에서 열린 'TC 올 스테이지' 행사에서 "첫 번째 규칙은 슬라이드를 금지하는 것이었다"며 "우리는 항상 실제 제품을 검토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매주 고위 임원들과 제품 책임자들이 모여 프로토타입이든 하드웨어든 직접 만지고 작동해보며 진척 상황을 점검했다"며 "이런 문화가 조직에 긴장감을 주고 매주 진척과 혁신이 이어지게 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 CEO의 회의 운영 철학은 애플 창업자 고(故) 스티브 잡스의 조언에서 비롯됐다. 맥닐은 "머스크가 잡스를 찾아가 '하드웨어 비즈니스를 시작하려 한다. 한 가지 조언만 해달라'고 하자, 잡스는 '완벽한 제품을 만
[더구루=김은비 기자] 유럽 전기차 충전 인프라 업체 알피트로닉(Alpitronic)이 미국 충전 시장에서도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 테슬라에 이어 미국 내 두 번째로 큰 충전 하드웨어 공급업체로 떠오르며 업계 판도를 흔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충전 분석업체 파렌(Paren)에 따르면 알피트로닉은 지난 상반기(1~6월) 미국 급속 충전소 점유율 12%로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테슬라다. 점유율 36%를 기록했다. 3, 4위 차지포인트(ChargePoint)와 BTC파워였다. 점유율은 각각 9%, 8%로 집계됐다. 알피트로닉은 월마트·벤츠·아이오나 등 주요 파트너와 잇따라 계약을 체결하며 빠른 속도로 시장을 확장해온 것이 점유율 확대에 주효했다. 특히 GM·현대차·토요타 등이 참여한 초고속 전기차 충전 연합체 ‘아이오나(Ionna)’가 ‘프리미엄 EV 충전소’ 콘셉트인 ‘리차저리(Rechargery)’에 알피트로닉(alpitronic)의 ‘HYC 400’ 모델만을 단독 도입했다. 알피트로닉은 2023년 알피트로닉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본사 및 생산 거점을 두고 있는 이탈리아 볼차노(Bolzano) 기반의 전력전자 전문 기업이다. 최근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