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CJ제일제당이 사우디의 화학기업 '사빅(SABIC)'과 재생 PP(폴리프로필렌)를 사용한 햇반 용기를 개발한다. 앞서 CJ제일제당은 지속가능경영 전략을 토대로 지속가능 패키징의 도입에 속도를 내겠다는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친환경 포장재 라인업을 확대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한층 더 강화하는 모습이다. 사빅은 2일(현지시간) CJ제일제당과 자사의 '트루서클(TRUCIRCLE™)' 포트폴리오 중 식품 접촉이 가능한 재생PP를 햇반 포장용기 생산 개발에 맞손을 잡았다. 사빅은 이번에 생산되는 햇반 용기가 즉석밥 포장재에 재생 PP를 사용하는 최초의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햇반 용기 제작에 사용되는 트루서클 포트폴리오 재생 폴리머는 ISCC 플러스 인증을 받았다. ISCC 플러스 인증은 유럽연합(EU) 재생에너지 정책을 기준으로 제품 생산과정 전반에 걸쳐 친환경 원료가 사용됐다는 것을 인증해주는 제도다. 사빅은 해당 소재가 높은 안정성은 물론 전자레인지 사용에도 문제가 없는 내열성을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빅의 재생PP가 사용된 햇반 용지는 시트 압출과 후속 열성형 방식으로 제조되며 사용 후에는 수거돼 재생 과정을 거쳐 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업사이클푸드 시장에서 △업사이클푸드(Upcycle Food·이하 업사이클) △두굿푸드(Do Good Food) △더어글리컴퍼니(The Ugly Company·이하 어글리) 등의 업체가 급부상하고 있다. 업사이클푸드는 상품성이 떨어져 판매할 수 없거나 식품 제조 이후 남은 식재료를 활용해 만든 제품을 뜻한다. 음식 폐기물 문제가 대두되면서 업사이클 푸드에 대한 인식이 제고됨에 따라 관련 시장이 확대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3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북미 업사이클 푸드 시장 규모는 206억달러(약 26조749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1년 187억달러(약 24조2820억원) 규모였던 시장이 1년간 10% 성장한 것이다. 업사이클 푸드에 대한 현지 소비자들의 높은 인지도와 구매의향도 등에 힘입어 시장이 확대되면서 수요 선점을 위한 업체들의 움직임이 이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식품 전문 컨설팅·리서치 기업 맷슨이 지난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현지 소비자의 95%(지난 2021년 기준)가 음식 폐기물 감축에 동참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업사이클 식품협회 인증 제품을 구매할 의
[더구루=한아름 기자] 코카콜라·펩시 등 글로벌 기업이 그린 워싱(가짜 환경주의) 혐의로 소비자 단체로부터 고발 당했다. 그린워싱은 환경 파괴의 주범이면서도 마치 환경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는 것처럼 위장하는 대기업들의 태도를 일컫는다. [유료기사코드] 유럽 소비자 단체(European Consumer Organisation)는 2일 코카콜라·펩시가 사용 중인 플라스틱 포장재 관련 소비자를 호도했다며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에 소송을 제기했다. 유럽 소비자 단체는 유럽내 32개국에서 활동 중인 소비자 단체 45곳이 모인 연합으로, 환경·윤리 등 다양한 가치를 수호하고 기업을 견제하기 위해 조성됐다. 코카콜라·펩시가 사용 중인 플라스틱 포장재를 100% 재활용하고 있다고 했지만 현재 기술력으로는 구현할 수 없다는 등의 이유로 제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제 칼자루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로 넘어갔다. 유럽 소비자 단체의 손을 들어줄 경우, 소비자 단체들이 적극 나서 각국 규제 당국에 시정 조치나 벌금울 부과해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 유럽 소비자 단체는 "코카콜라·펩시가 사용 중인 '플라스틱 포장재 재활용율 100%'이란 표현은 국가와 지역별로 차이가 있다. 병뚜껑이나 라벨만
[더구루=한아름 기자] 페르노리카가 주류에 이어 향수 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자사 브랜드 '앱솔루트'와 '깔루아'를 향수로 재해석해 미국 시장에 론칭했다. 향수는 앱솔루트와 깔루아를 넣어 탄생한 '에스프레소 마티니'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됐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페르노리카가 지난달 미국 조향업체 '이매지너리 어서'(Imaginary Authors)와의 협업으로 향수 '블렌드 83번'을 출시했다. 블렌드 83번은 '에스프레소 마티니'를 모티브로 했다. 다크 초콜릿과 아라비카 커피, 나이트 머스크의 향이 정교하게 뒤얽혀 섬세하고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는 설명이다. 에스프레소 마티니는 부드러운 커피 향으로 전 세계 칵테일 마니아층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페르노리카에 따르면 에스프레소 마티니를 마시는 사람의 91%가 칵테일 바에서 커피 향을 맡게 되면 에스프레소 마티니를 주문한다고 답했다. 50% 이상은 가장 선호하는 홀리데이 칵테일로 에스프레소 마티니를 꼽았다. 패키지도 에스프레소 마티니 탄생설을 바탕으로 기획, 1980년대 레트로 스타일로 꾸며졌다. 앞서 에스프레소 마티니는 1980년대 '정신이 번쩍 드는' 칵테일을 만들어 달라는 한 톱
[더구루=한아름 기자] 이른바 '테슬라'로 요약되는 하이트진로가 일본에서 행보가 심상치 않다. 하이트진로가 일본 최대 가라오케 체인 '빅에코'(Big Echo)와 손잡고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빅에코에 '테슬라 소맥방'을 운영해 현지 젊은세대와의 고객 접점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테슬라는 하이트진로의 맥주 '테라'와 소주 '참이슬'의 합성어로 식당에서 폭탄주를 주문할때 쓰이는 신조어로 인기를 끌었다. 1일 빅에코에 따르면 하이트진로가 내년 2월 29일까지 △빅에코 신바시 긴자역앞점 △신바시 가라스모리역앞점 △신바시 SL 히로바역앞점에서 '테슬라 소맥방'을 운영한다. 빅에코는 개점 35주년을 맞아 다양한 마케팅을 선보이기 위해 K-주류대표 기업인 하이트진로와 맞손을 잡았다. '테슬라 소맥방'은 진로의 두꺼비 캐릭터 소품과 소맥 제조기 '토네이노 소맥타워' 등으로 매장을 꾸몄다. 화려한 네온사인이 특징인 한국식 주점 스타일로 재탄생시켰다. 소비자에게 익숙한 요소를 활용해 고객과 함께 소통하고 친밀도를 높인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소비자 접점 확대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내년 1월 9일부터 행사 기간 종료 시까지 소맥방 방문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하이트진로 굿즈를
[더구루=한아름 기자] CJ제일제당이 미국 코스트코 'K-푸드 베스트셀링 톱10'을 휩쓸었다. CJ제일제당 비비고 3개 제품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오리온 제과제품과 대상 종가 김치, 농심 라면 등 인기 품목으로 자리매김했다. 1일 미국 라이프스타일 매체 퍼레이드(parade)에 따르면 CJ제일제당 비비고 소불고기 교자만두가 K-푸드 베스트셀링 1위에 올랐다. 소불고기 교자만두를 포함한 CJ제일제당 3품목이 석권했다. 비비고 미니완탕과 햇반은 각각 2위, 10위를 기록했다. 비비고의 글로벌 위상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특히 '한식의 세계화'미션을 갖고 2010년 미국 시장에 처음 진출한 CJ제일제당 ‘비비고’ 만두는 K만두의 새 시대를 열었다. 올 1분기 비비고 만두의 북미 시장 점유율은 무려 48%로, 압도적인 1위다. 비비고 미니완탕은 미국 현지인에게 익숙한 한 입 크기로 만들어진 만큼 높은 친밀도로 판매 상위권에 올랐다. 햇반 역시 집밥의 맛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호평받았다. 오리온 초코몽(국내명 초코송이)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독특한 모양으로 펀슈머(재미와 즐거움을 공유하고 소비하는 고객) 트렌드를 타 소비자에게 신선하게 다가갔다는 설명이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오리온이 베트남 유음료 시장에 진출한 지 2개월 만에 1700만개를 팔아치웠다. 오리온 제과류에 이어 유음료까지 베트남 입맛을 꽉 잡았다는 평가다. 오리온은 유음료 후속 제품을 확대해 베트남의 대표적인 K-푸드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 유음료 '프로요'(Proyo)!·'초코 아이큐'(Choco IQ)가 베트남 진출 2개월 만에 1700만개를 팔렸다. 앞서 지난 8월 태국 1위 유음료 전문기업 더치밀(Dutch Mill)과 제휴를 통해 베트남 유음료 시장 공략에 본격화했다. 현지 소비자가 즐겨 찾는 맛의 제품을 개발하는 현지화 전략으로 유음료 제품을 '제2의 초코파이'로 키운다는 게 회사측의 전략이다. 자체 영업망을 적극 활용해 현지 유통채널의 70%를 차지하는 일반 소매점을 시작으로 대형마트·편의점·온라인까지 판매처를 확대해 나간다는 구체적 방안도 세웠다. 프로요는 성장기 어린이를 위한 천연과일 발효 요거트 음료, 초코 아이큐는 초콜릿맛 몰트 우유다. 두 제품 모두 어린이 성장 발육에 필요한 비타민과 미네랄이 들어 있어 영양학적으로 우수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실제 두 제품은 △친숙한 브랜드 이미지 △탄탄한 영
[더구루=한아름 기자] 패밀리레스토랑 TGIF 식자재에서 농약 성분이 검출됐다는 대만 식품안전 당국의 발표가 나왔다. 대만 식약처가 미국산 식자재를 압수한 것은 올해 들어 여섯 번째다. 앞서 미국산 치즈·마늘 파우더 등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며 리콜 명령을 내린 바 있다. 국내 TGIF 매장에서도 유통되는 식자재인 만큼 이목이 쏠린다. 30일 대만 식약처에 따르면 TGIF 대만이 미국에서 수입한 향신료 '블래크닝 스파이스'(Blackening Spice) 450㎏에서 에틸렌옥사이드가 기준치 이상 검출됐다. 블래크닝 스파이스는 △파프리카 △소금 △마늘 파우더 △양파 파우더 △해바라기 식용유가 들어간 향신료를 말한다. 압수 대상 제품은 지난 8월 25일에 일리노이주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제조 번호는 '292318'다. 에틸렌옥사이드는 섭취 시 암을 유발할 수 있는 1급 발암물질로 분류된다. 주로 농산물이나 식품 등을 살균·세척하는 과정에서 사용된다. 식품을 비롯해 빙과류, 건강식품 등에서 검출된다. 국내에서도 TGIF 매장이 운영 중인 만큼, 안전성과 신뢰성에 대한 우려가 커진다. 이와 관련, TGIF 운영사 엠에프지코리아 측은 문제 제품을 사용하고 있지 않
[더구루=한아름 기자] CJ제일제당 비비고 식물성 만두가 홍콩 입맛을 훔쳤다. 홍콩 비건식품 전문지가 호평을 쏟아냈다. CJ제일제당이 해외 곳곳에서 호감도가 크게 오르면서 글로벌 최고 식품 기업이라는 비전 달성에 한 발짝 더 다가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30일 홍콩 비건식품 전문지 그린퀸(Green Queen)에 따르면 '최고의 비건만두 톱7'에 CJ제일제당 비비고 식물성 야채 만두(Bibigo Organic Potstickers Vegetable Dumpling)을 선정했다. 그린퀸은 비비고 만두에 대해 제품력과 편리함을 모두 갖췄다고 극찬했다. 그린퀸은 "비비고 만두는 간단히 해 먹을 수 있어 좋다. 소비자 시간과 수고를 아껴주는 편리한 제품"이라며 "비비고 만두는 만두피가 두꺼운 중국식 만두와 달리 만두피가 얇고 채소가 많은 만두소를 넣은 건강식"이라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비비고 만두가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비건식품 수요를 흡수하고 판매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건강 중시·친환경 소비 문화가 확산하면서 글로벌 비건식품 시장이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EMR은 글로벌 비건식품 시장 규모는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 비비고가 태국 방콕에서 '팝업스토어'를 확대 운영해 'K-스트리트푸드'(K-Street Food)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현지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늘려 'K-스트리트푸드' 확산에 박차를 가한다는 것. 30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태국 방콕 시내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 아이콘시암(ICONSIAM)에서 내년 1월말 까지 팝업스토어를 연다. 아이콘시암은 지난 2018년 11월 오픈한 초대형 쇼핑몰로 명품 매장, 영화관, 레스토랑 등이 있다. 특히 태국 전통시장 콘셉트로 조성된 지하 푸드코트는 현지인은 물론 해외여행객들도 많이 찾는 인기명소로 꼽힌다. CJ제일제당은 팝업스토어에서 다양한 비비고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특히 즉석에서 조리한 △만두 △떡볶이 △핫도그 △김말이 △어묵 등 K-스트리트푸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1월 태국을 'K-푸드 신(新)영토 확장' 핵심 국가로 정하고 팝업스토어 운영 등 현지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달 태국 방콕 시내에 있는 엠쿼티어(Emquatier)백화점에서 비비고 K-스트리트푸드 팝업스토어를 운영했었다. <본보 2023년 10월 20
[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이 태국에 출시한 '신라면 똠얌'이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SNS 입소문 등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은데다 푸드트럭 까지 등장하면서 초기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태국 방콕에 있는 대형 쇼핑몰 아시아티크 더 리버프론트에서 팝업 푸드트럭을 운영하고 있다. 방콕 차오프라야강 인근에 자리한 아시아티크 더 리버프론트는 현지인은 물론 해외여행객의 방문이 이어지는 '핫플레이스'로 널리 알려졌다. 농심은 이번 푸드트럭 행사에서 지난 23일 선보인 △신라면 똠얌 △신라면볶음면 똠얌 등 알리는 데 집중했다. 즉석에서 조리한 라면을 선보이며 체험 기회도 제공했다. 여기에 농심은 신라면 똠얌 구매 고객 대상으로 앞치마와 우비 등 사은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신라면 똠얌은 농심이 태국 유명 셰프 쩨파이(Jay Fai)와 손잡고 개발한 제품으로 똠얌 레시피와 신라면의 풍미가 잘 어우러진 라면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인스타그램, 틱톡 등 SNS에 신라면 똠얌 구매 인증샷, 리뷰 영상 등이 줄줄이 올라오고 있어 초기 흥행에 성공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농심은 내년 매출 목표를 1300억원으로 정하고 신라면 똠얌 판로를
[더구루=한아름 기자] 페르노리카아메리카는 신임 대표로 코너 맥퀘이드(Conor McQuaid) 글로벌 커뮤니케이션·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30일 밝혔다. 맥퀘이드 대표는 내년 1월부터 현임 앤 무커지(Ann Mukherjee) 사장의 뒤를 이어 미국 뉴욕서 페르노리카아메리카를 이끌게 된다. [유료기사코드] 이번 인사의 주요 특징은 △글로벌 혁신 △브랜드 육성 △신사업 역량 강화 등으로 요약된다. 회사 측은 지속 성장을 위한 근본적이고 혁신적인 변화가 중요하다는 판단과 내부 공감대를 적극 반영한 인사라고 강조했다. 맥퀘이드 대표는 1993년 아일랜드 더블린시티대학을 졸업하고 2005년부터 페르노리카에 몸담았다. 2011년 페르노리카남아프리카 매니징 디렉터(Managing Director)를 시작으로 관리직에 올랐다. 2014년 페르노리카 글로벌 비즈니스 개발 담당 부사장을, 지난해부터 글로벌 커뮤니케이션·CSR 부사장을 역임했다. △마케팅 △브랜드 개발 등에서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하고, 글로벌 주류 시장에 대한 깊은 지식과 뛰어난 통찰력을 지니고 있다는 평가다. 맥퀘이드 대표는 최근 급변하고 있는 미국·캐나다 주류 시장에서 소비자 중
[더구루=홍성일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NVIDIA) 최고경영자(CEO)가 빅테크를 중심으로 개발되고 있는 인공지능(AI) 주문형 반도체(Application Specific Integrated Circuit, ASIC)가 자사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대체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는 엔비디아 GPU의 지배력이 쉽게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면서도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ASIC 도입이 늘어난다면 기존 전망을 뛰어넘는 변화도 일어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많은 ASIC 프로젝트가 시작됐지만 대부분이 취소될 것"이라며 "이는 시중에서 구매할 수 있는 칩보다 나은 성능을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는 ASIC가 엔비디아 GPU를 뛰어넘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으로, 젠슨 황 CEO는 지난 3월 미국에서 개최된 GTC 2025에서도 똑같은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젠슨 황 CEO가 올해 상반기 중 같은 발언을 반복할 만큼 엔비디아 GPU에 도전하는 ASIC 프로젝트가 다수 진행되고 있다. 몇몇 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