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독일 에어택시 제조업체 릴리움(Lilium)이 리튬이온 배터리 스타트업 이온블록스(Ionblox)에 대한 투자를 확대했다. 배터리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이온블록스는 3200만 달러(약 410억원) 규모 시리즈B 자금조달 라운드 2차 마감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고, 기존 투자자들 가운데 릴리움·어플라이드벤처스·카탈루스캐피탈이 추가로 투자했다. 이온블록스는 조달한 자금을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고출력 배터리 개발에 투입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전기차용 고속충전 배터리 시제품 제작에도 사용할 예정이다. 이온블록스는 2017년 설립한 리튬이온 배터리 제조업체다. 전기차 및 전기항공기용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다. 실리콘 기반 양극제를 활용한 사전리튬화(pre-lithiation) 기술을 비롯해 40여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온블록스의 사전리튬화 실리콘 양극 및 배터리 설계는 고속 충전·고출력·긴 수명 등 다양한 장점이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사전리튬화 실리콘 양극 기술은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가 최대 50% 높고, 에너지 출력
[더구루=오소영 기자] 노르웨이 모로우 배터리(Morro Battery, 이하 모로우)가 현지 스타트업의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한다. 실시간으로 전력 수급과 가격을 파악해 의사결정을 내리는 소프트웨어를 상용화한다. [유료기사코드] 모로우는 옵티머링(Optimeering AS)과 AI 기술 접목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지난 9일(현지시간) 밝혔다. 모로우는 옵티머링의 AI 기술을 활용해 자동화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이 소프트웨어는 전력 수급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가격을 예측해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린다. 배터리에 저장된 에너지를 사용해 수요를 충족시키고 전력을 구매하거나 잉여 에너지를 시장에 팔 때 시기와 가격, 수량을 결정할 수 있다. 모로우는 앞서 옵티머링과 AI를 활용한 배터리 공장 설립에도 손잡았었다. 추가 협력을 통해 전력 시장에서 시너지를 내고 전력 공급 안정화에 기여한다. 유럽연합(EU)은 지난해 2030년 재생 에너지 비중 목표를 40%에서 45%로 상향했다. 이로 인해 재생에너지 발전량은 1067GW에서 1236GW로 늘어난다. 특히 모로우가 사업장을 둔 노르웨이는 유럽에서 재생에너지 시장을 선도하는 국가다. 노르웨이는 대
[더구루=정등용 기자] 국내에선 자동차 시장에서 옵션 구독과 차량 구독 서비스가 자리 잡고 있다. 자동차가 이동수단에서 모빌리티로 거듭남에 따라 부가 기능들이 확장되면서다. 이런 가운데 유럽에선 자동차를 넘어 보트 구독 서비스가 각광을 받고 있다. 핀란드 보트 구독 스타트업 스킵페리(Skipperi)가 신규 투자 자금을 조달했다. 스킵페리는 호주와 미국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스킵페리는 11일 야마하 모터가 주도한 시리즈A 펀딩 라운드를 통해 700만 유로(약 94억 원)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 라운드에는 발티스카 헨델스 스베리게, 마투 캐피탈, HP 캐피탈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로써 스킵페리는 총 1260만 유로(약 169억 원)의 투자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지난 2017년 설립된 스킵페리는 보트 이용 대중화를 위해 공유 보트 구독 서비스와 P2P(개인간) 보트 대여 플랫폼을 개발해 운영 중이다. 공유 보트 구독 서비스는 사용자가 자신이 원하는 모든 위치에서 보트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P2P 보트 대여 플랫폼의 경우 보트 소유자가 자격을 갖춘 다른 사용자에게 보트를 대여해주는 서비스를 지원한다. 보
[더구루=길소연 기자] 프랑스 선사인 CMA CGM이 세계 최대 스포츠 행사인 파리 2024년 올림픽·패럴림픽 경기대회 물류 솔루션의 공식 파트너가 됐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CMA CGM은 '파리 2024'에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 필요한 모든 상품, 장비 및 자재의 운송 및 물류를 처리한다. CMA CGM 그룹은 CEVA 로지스틱스와 CMA CGM 에어 카고(Air Cargo) 자회사를 통해 모든 국제 운송과 통관 중개 활동을 조직하고 파리 2024에 필요한 물류 시설을 제공, 운영할 예정이다. CMA CGM은 또 파리에서 도로·하천 운송·물류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2050년까지 지속 가능한 접근 방식을 목표로 하는 CMA CGM는 저탄소 에너지 효율적인 물류 솔루션을 제공한다. CMA CGM은 국제 운송 서비스의 탄소 영향을 줄이기 위해 도시 내 배송을 위한 바지선 운송뿐만 아니라 LNG, 바이오 연료, 전기 또는 지속 가능한 연료로 구동되는 물류 솔루션(해상, 육상, 항공, 물류)을 활용한다. CMA CGM는 "파리올림픽 공식 파트너 지위와 파트너십이 제공하는 높은 인지도를 사용해 지역 전체에서 가치를 창출하고 환경 보호와 사회적 통합의 주
[더구루=길소연 기자] 영국 엔진 제조사 롤스로이스가 전기 수직 이착륙기(eVTOL) 개발업체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이하 버티컬)와 협력해 항공기를 위한 배터리·수소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순 제로 로드맵의 탄소 제로 요소를 제공해 항공 탈탄소화를 앞당긴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롤스로이스는 버티컬과 ATI(Aerospace Technology Institute) 프로그램을 위해 1억1300만 파운드(약 1716원) 이상의 자금을 지원받는다. ATI 프로그램은 무탄소 항공기 개발을 지원하는 항공우주 프로젝트에 공동 자금을 지원한다. ATI 프로그램에 3년간 6억 8500만 파운드(약 1조원)의 정부 자금이 할당됐다. 버티컬이 자체 eVTOL 항공기를 포함해 항공우주 응용 분야에 사용할 수 있는 프로토타입 추진 배터리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3080만 파운드(약 467억원)를 주도할 예정이다. 스테판 피츠패트릭(Stephen Fitzpatrick)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무탄소 비행을 실현하는 데 필요한 가볍고 고성능이며 안전한 배터리를 개발한다"며 "정부와 공동 투자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버티컬이 쓰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전기 상용차 전문기업 '센트로 일렉트릭(Cenntro Electric, 이하 센트로)'가 미국과 독일에서 처음으로 배터리팩 조립을 개시했다. 향후 배터리셀부터 차량까지 자체 생산하는 통합 전기차 회사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센트로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미국 뉴저지주와 독일 에르네 공장의 배터리팩 조립라인 가동을 시작했다. 이 곳에서 생산된 리튬인산철(LFP) 기반 배터리팩은 센트로의 전기 상용차 라인 '메트로' 시리즈에 탑재된다. 센트로는 현재 배터리팩에 외부 배터리 제조사로부터 공급받은 LFP 배터리셀을 사용한다. 추후 자회사 '세나틱 파워(Cennatic Power)'가 생산한 배터리셀을 조달한다. 센트로는 지난해 8월 세나틱 파워를 설립하고 멕시코 몬테레이에 약 1만㎡ 규모 부지를 임대했다. 올 상반기 배터리 시범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배터리셀 공급업체나 구체적인 배터리팩 스펙은 밝히지 않았다. 다만 이전에 메트로 시리즈에 장착됐던 배터리와 비교해 강화된 수명과 안전성, 짧아진 충전 시간을 자랑한다는 게 센트로의 설명이다. 센트로는 지난 2013년 설립된 전기 상용차 설계·제조사다. 저속 차량부터 클래스8
[더구루=정등용 기자] 텐센트가 북유럽 핀테크 기업 루나(Lunar)에 투자했다. 루나는 플랫폼 인지도 제고와 신규 서비스 개발에 투자 자금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루나는 10일 3500만 유로(약 476억 원) 규모의 투자 라운드를 마감했다고 발표했다. 텐센트는 이번 투자 라운드에 주요 투자자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허틀랜드, 킨네빅, IDC 벤처스가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으며 개인 투자자로 코미디언 윌 페렐이 함께 했다. 앞서 루나는 작년 3월 7000만 유로(약 950억 원)의 투자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이로써 루나는 총 2억8000만 유로(약 3800억 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루나는 뱅킹을 비롯한 기타 금융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모바일 기반의 더 빠른 사용자 경험과 함께 개인화 분석, 우수한 금리 조건 등을 제공한다. 또한 사용자는 자신의 재무 상태와 미래 자금 계획에 대한 전문가 조언을 받을 수도 있다. 작년엔 중소기업 고객을 위한 암호화폐 거래 및 B2B(기업간거래) 결제 서비스를 출시하기도 했다. 여기엔 당좌 예금 및 저축 계좌, 금속 비자 카드, 투자 플랫폼 및 대출 서비스가 포함됐다. 루나는 현
[더구루=오소영 기자] 영국 롤스로이스가 폴란드 인더스트리아(Industria)와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에 협력한다. 최대 3기를 구축하고 수소 생산을 돕는다. [유료기사코드] 롤스로이스는 폴란드 산업개발기관(Industrial Development Agency, 이하 IDA) 산하 인더스트리아와 SMR 의향각서(Memorandum Of Intent)를 체결했다고 지난 8일(현지시간) 밝혔다. 인더스트리아는 SMR을 통한 수소 생산을 모색하고 있다. 연간 5만t 생산을 목표로 SMR 3기를 배치할 계획이다. 2030년대까지 폴란드 남부에 위치한 8GW의 석탄화력 발전소를 SMR로 대체한다는 목표다. 인더스트리아는 SMR 파트너사로 롤스로이스를 택했다. 롤스로이스의 SMR은 냉각재로 물을 사용하는 경수로형 원자로다. 모듈 형태로 사전 제작한 뒤 트럭이나 배로 운송하는 방식으로 건설 비용이 대형 원전보다 건설 비용이 10분의 1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슈체판 루만 인더스트리아 최고경영자(CEO)는 "롤스로이스의 SMR 제조·프로세스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며 "롤스로이스의 공급망 참여는 우리 지역과 폴란드 남부에 큰 기회다"라고 밝혔다. 롤스로이스는 폴란
[더구루=윤진웅 기자] 독일 자율주행차 스타트업 베이(VAY)가 텔레드라이빙 승차공유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완전자율주행 중간 단계로 여겨지는 기술인 만큼 향후 행보에 높은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베이는 지난 7일 독일 함부르크 공공도로에서 텔레드라이빙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텔레드라이빙은 텔레드라이버가 원격 스테이션을 통해 자동차를 제어하는 승차공유 서비스로 완전자율주행 중간 단계로 여겨진다. 원격으로 자동차를 운전해 차량을 배달하면 차량을 빌린 고객은 일반 차량처럼 이용할 수 있다. 베이는 지난 3년 여간 해당 기술을 개발하는 데 힘써왔다. 이에 따라 베이는 유럽 공공 도로에 무인 차량을 최초로 배치한 회사라는 타이틀을 획득했다. 다만 시범 서비스 기간이라는 점을 감안해 차량 내부에 안전 관리자를 배치한 상태다. 토마스 폰 데어 오데(Thomas von der Ohe) 베이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정식 서비스 제공을 위한 다음 단계에 대해 관계 당국과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며 "몇 달 안에 정식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베이는 텔레드라이빙을 기존 차량 호출 서비스보다 저렴한 가격에
[더구루=정등용 기자] 텐센트가 투자한 이스라엘 인터넷은행 원제로(One Zero)가 추가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이번 자금 조달은 IPO(기업공개)를 앞두고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 작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유료기사코드] 원제로는 8일 신규 펀딩 라운드를 통해 6200만 달러(약 779억 원)의 자금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 라운드에는 기존 투자자인 텐센트를 비롯해 스위스 자산 관리 그룹 ‘율리우스 베어’, 일본 금융 대기업 ‘SBI’, 미국 사모펀드 회사 ‘웨스트 코스트 에쿼티 파트너스’, 예루살렘 히브리 대학교 ‘프로비던트 펀드’, 보험사 ‘하치샤라’ 등이 참여했다. 원제로는 앞서 지난 2021년 12월 1억2000만 달러(약 1508억 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이로써 원제로는 총 2억5000만 달러(약 3143억 원)의 투자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지난 2019년 설립된 원제로는 공격적인 사업 전략을 통해 빠른 속도로 성장해왔다. 원제로는 현재 4만5000개 이상의 계정을 보유하고 있으며 관리 자산 규모는 2억9000만 달러(약 3644억 원)에 이른다. 원제로는 현재까지 2900만 달러(약 364억 원)의 대출을 실행한 가운데
[더구루=홍성환 기자] 영국 진단용품 제조업체 루미라Dx(LumiraDx)가 개발한 코로나·인플루엔자 분자진단이 미국 당국으로부터 긴급 사용 승인을 획득했다. [유료기사코드] 루미라Dx는 자사의 코로나 바이러스(SARS-CoV-2) 및 독감(Flu A/B) 분자진단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긴급 사용 승인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와 함께 영국 보건안정청(UKHSA)의 CTDA(Coronavirus Test Device Approval) 승인도 얻었다. 이 분자진단는 멀티플렉스 테스트를 통해 A형·B형 인플루엔자와 코로나 바이러스를 20분 이내에 감지하고 구별할 수 있다. 루미라Dx는 2014년 설립한 진단용품 제조업체다. 유럽을 비롯해 미국 시장을 공략하며 글로벌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시스템이 투자한 영국 위성 인터넷 서비스 기업 '원웹(OneWeb)'이 카자흐스탄 철도공사와 저궤도(LEO) 위성 서비스를 협력한다. 카자흐스탄 전역의 철도역과 철도 차량에 광대역 위성 연결을 제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한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원웹은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알마티 KTSD에서 열린 디지털 알마티(Digital Almaty) 국제포럼에서 카자흐스탄 철도청(KTZ)과 LEO 위성 연결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디지털 알마티 국제포럼은 기업, 국제 IT 커뮤니티, 정부 기관 및 미디어 대표들이 모이는 알마티 최대 규모의 기술 행사이다. 포럼에서 체결된 양해각서는 카자흐스탄 철도청과 원웹이 회사의 여객, 화물 운송 사업에 대해 보다 긴밀한 협력을 공식화한다. 이번 계약으로 국철이 국제적인 복합 디지털 물류 운영업체가 되는 것이 더 쉬워진다. 또 올해 말 상용 출시에 앞서 고정과 이동성 솔루션 모두에 대한 서비스 시험을 실시한다. 아누아 아흐메트자노프(Anuar Akhmetzhanov) 카자흐스탄 철도청 전략·디지털화 부회장인 "카자흐스탄 철도청에 항만, 철도역을 포함해 동쪽에서 서쪽으로 운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 전 사장이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을 주도할 수 있었던 핵심 요인으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주도한 실물 기반 제품 회의를 꼽았다. 수치를 담은 프레젠테이션 대신 실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직접 만지며 평가하는 방식이 빠른 피드백과 조직 내 긴장감을 동시에 가능하게 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미국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테슬라의 전 글로벌 세일즈·서비스 총괄 사장이자 현재 제너럴모터스(GM) 이사회 멤버인 존 맥닐은 최근 보스턴에서 열린 'TC 올 스테이지' 행사에서 "첫 번째 규칙은 슬라이드를 금지하는 것이었다"며 "우리는 항상 실제 제품을 검토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매주 고위 임원들과 제품 책임자들이 모여 프로토타입이든 하드웨어든 직접 만지고 작동해보며 진척 상황을 점검했다"며 "이런 문화가 조직에 긴장감을 주고 매주 진척과 혁신이 이어지게 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 CEO의 회의 운영 철학은 애플 창업자 고(故) 스티브 잡스의 조언에서 비롯됐다. 맥닐은 "머스크가 잡스를 찾아가 '하드웨어 비즈니스를 시작하려 한다. 한 가지 조언만 해달라'고 하자, 잡스는 '완벽한 제품을 만
[더구루=김은비 기자] 유럽 전기차 충전 인프라 업체 알피트로닉(Alpitronic)이 미국 충전 시장에서도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 테슬라에 이어 미국 내 두 번째로 큰 충전 하드웨어 공급업체로 떠오르며 업계 판도를 흔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충전 분석업체 파렌(Paren)에 따르면 알피트로닉은 지난 상반기(1~6월) 미국 급속 충전소 점유율 12%로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테슬라다. 점유율 36%를 기록했다. 3, 4위 차지포인트(ChargePoint)와 BTC파워였다. 점유율은 각각 9%, 8%로 집계됐다. 알피트로닉은 월마트·벤츠·아이오나 등 주요 파트너와 잇따라 계약을 체결하며 빠른 속도로 시장을 확장해온 것이 점유율 확대에 주효했다. 특히 GM·현대차·토요타 등이 참여한 초고속 전기차 충전 연합체 ‘아이오나(Ionna)’가 ‘프리미엄 EV 충전소’ 콘셉트인 ‘리차저리(Rechargery)’에 알피트로닉(alpitronic)의 ‘HYC 400’ 모델만을 단독 도입했다. 알피트로닉은 2023년 알피트로닉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본사 및 생산 거점을 두고 있는 이탈리아 볼차노(Bolzano) 기반의 전력전자 전문 기업이다. 최근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