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엔비디아가 투자해 주목받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기업 코어위브(CoreWeave)가 코로케이션(서버위탁관리) 서비스 업체 플렉센셜(Flexential)과 손잡고 AI 클라우드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유료기사코드] 양사는 미국 텍사스주(州) 소재 플렉센셜 코로케이션 시설에 13㎿(메가와트) 규모 코어위브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협약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이 데이터센터는 코어위브 클라우드 플랫폼의 요구에 따른 전력 공급과 냉각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플렉센셜 관계자는 "데이터센터 구축을 통해 코어위브 고객에게 AI 이니셔티브를 확장하고 산업 전발에 걸친 데이터 기반 혁신을 추진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코어위브는 엔비디아의 AI 반도체를 이용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임대하는 사업을 한다. 2017년 암호화폐 채굴 회사로 출발한 이후 2019년 AI 학습·추론에 필수적인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전환했다. 현재 전 세계 28개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이다. 연내 10개 데이터센터를 추가할 계획이다. 코어위브는 작년 7월 엔비디아로부터 투자를 받고, 대규모 GPU 공급 파트너십까지 맺으
[더구루=정등용 기자] 불가리아가 현대건설의 코즐로두이 7·8호기 원전 사업을 두고 "자국 기업 참여를 늘려야 한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현지 기업의 기술 발전은 물론 보다 많은 일자리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29일(현지시간)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에서 주최한 심포지엄에서 제초 스탄코프 불가리아 에너지부 장관은 "최대한 많은 불가리아 기업이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해야 한다”면서 “약 1만개 이상의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바노프 불가리아 원자력공사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현지화”라며 “장비 제어와 관리 분야 등에서 많은 불가리아 기업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불가리아는 그동안 코즐로두이 7·8호기 원전 사업 최대한 많은 자국 기업이 참여해야 한다는 뜻을 꾸준히 내비친 바 있다. 140억 달러(약 20조원)의 자금이 투입되는 만큼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크다는 판단에서다. 이날 행사에서 미국의 투자 가능성도 재차 언급됐다. 스탄코프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과 코즐로두이 7·8호기 원전 사업에 대한 투자 가능성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앞서 블라디미르 말리노프 전 불가리
[더구루=이연춘 기자] CJ온스타일이 다음달 1일 근로자의 날을 시작으로 6일 대체공휴일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 기간에 빠른 배송 서비스를 펼친다. 특히 공휴일인 4일부터 6일까지 빠른 배송 서비스를 운영하는 것은 CJ온스타일이 업계 유일하다. 30일 CJ온스타일에 따르면 2023년 CJ대한통운과 협업을 통해 업계 최초로 O-NE(오늘∙내일∙일요일도착) 배송 서비스를 도입하고 고객 쇼핑 편의성을 높였다. 올해 1월부터는 수도권에 한정됐던 빠른 배송 인프라를 전국권으로 확대하면서 주 7일 배송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그 결과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빠른 배송 적용 택배 물동량은 월평균 17%씩 급증하고 있다. CJ온스타일은 다음달 황금연휴 기간 TV 방송 상품에 한해 빠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기간 빠른 배송을 받아볼 수 있는 방송 편성을 기존 대비 약 20%p 늘린 64%까지 확대했다. 특히 일요일 4일에는 어린이날 특수성을 고려해 전체 방송의 80%에 빠른 배송을 적용, 구매 당일이나 늦어도 다음날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 가정의 달을 맞아 소비심리 회복이 기대되는 만큼 선물 수요가 높은 건강식품∙패션과 이른 무더위를 대비할 수 있는 뷰티 상품을
[더구루=이연춘 기자] 오리온이 중국에서 새롭게 선보인 '궈즈궈디앤'(果滋果点)이 제품력을 공식 인정받았다. 국내를 넘어 중국 시장에서 K-젤리 대표임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오리온은 중국에서 제품을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전문 경소상을 개발하는 등 영업력 강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iSEE는 30일 '제 7회 iSEE 글로벌 식품 혁신상'을 발표했다. 오리온 중국법인 하오리유(好丽友)의 알맹이 젤리 ‘궈즈궈신'(果滋果心)의 신제품 궈즈궈디엔이 혁신상 동상을 받았다. iSEE 국제 시상식은 식품 산업 내에서 혁신성과 창의성을 인정받는 권위 있는 프로그램이다. 매년 전 세계 식품 기업들이 새로운 제품, 기술, 마케팅 전략 등 다양한 부문에서 경쟁하고 제품 및 브랜드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논의를 통해 결정된다. 품질력과 혁신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의미를 갖는다. 올해 행사에서는 중국, 일본, 한국, 유럽, 북미, 호주 등 전 세계 70여개 국에서 4678개의 혁신 사례와 제품들이 참여, 약 7개월에 걸친 3차례의 온라인 및 오프라인 심사 끝에 최종 수상작 결정됐다. 오리온 궈즈궈디엔은 껍질을 벗겨 먹는 젤리라는 독특한 포인트와 함께 혁신적인 식감과 맛을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조비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이 지난 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마리나 본사에서 첫 유인 천이비행(수직에서 수평으로 전환 비행) 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유료기사코드]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에 조종사가 탑승한 상태에서 완전 천이비행 시험을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비는 2017년 첫 시제기를 선보인 이후 원격 조정으로 시험 비행을 진행해왔다. 조비는 "이번 이정표 달성은 중요한 의미"라며 "두바이에서 상용 서비스를 준비하는 가운데 비행기 성능에 대한 높은 자신감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조비는 이번 테스트를 기반으로 인증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조비는 UAM(도심항공교통)에 활용되는 전기항공기의 최장 비행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연방항공국(FAA)의 상업 비행용 허가인 G-1 인증을 획득한 UAM 기체 제조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이다. 조비가 개발 중인 eVTOL 기체 S4 모델은 조종사와 승객 4명을 태울 수 있는 모델로 한 번 충전에 240㎞를 운항할 수 있다. 최고 속도는 시속 320㎞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제네시스가 미국에서 '2026년형 일렉트리파이드 GV70(이하 GV70 EV)'을 출시하며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최대 2000만원에 달하는 할인 리스 프로그램을 토대로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미국에서 GV70 EV에 대해 24개월 리스 조건으로 최대 1만4000달러(약 200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트림별로 보면 △스탠다드 트림은 최대 3500달러(약 500만원) △어드밴스드 트림 최대 5250달러(약 755만원) △프레스티지 트림은 최대 1만4000달러를 할인한다. 현재 스탠다드 트림 기준 차량 권장소비자가격(MSRP)은 6만5830달러(약 9500만원) 수준이다. GV70 EV는 주행 및 충전 성능을 대폭 강화해 기존 모델 대비 상품성을 크게 업그레이드한 모델이다. 배터리 용량을 기존 77.4kWh에서 84kWh로 늘려, 주행 거리는 기존 400㎞에서 최대 423㎞로 늘었다. 북미표준충전(NACS) 충전 포트를 탑재, 편의성도 높였다. 제네시스는 주력 시장인 미국에서 공격적인 리스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GV70 EV 판매에 강한 드라이브를 건다는 방침이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올해 1분기 글로벌 완성차 시장에서 '빅3'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토요타와 폭스바겐은 각각 1·2위를 유지했다. 향후 관세 정책 등 불확실한 통상 환경 속에서도 현대차·기아가 '빅3' 지위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 1분기(1~3월) 글로벌 시장 판매 대수는 전년 대비 1% 상승한 177만 대에 달했다. 글로벌 판매 기준 3위를 차지했다. 브랜드별로 현대차는 100만1120대를, 기아는 77만2648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했으나 중국을 제외하면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기아는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이 같은 성과는 하이브리드 등 고부가가치 차종에 대한 비중 확대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특히 관세 적용을 앞둔 미국 시장에서 선구매 수요가 높았던 점과 유럽뿐 아니라 인도 등 신흥시장에서 고른 성과도 한몫했다. 글로벌 1위는 토요타가 차지했다. 토요타는 지난 1분기 전 세계에서 총 271만5384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5% 큰 폭으로 증가한 수치다. 폭스바겐그룹은 같은 기간 213만3600대를 판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이 우즈베키스탄 폐기물 에너지화(Waste to Energy, WTE) 시장에 진출한다. 생활 폐기물을 활용해 전력·산업용 열을 생산하는 사업을 검토하고, 친환경 기술인 '순환유동층(CFBC) 보일러' 공급을 모색한다. 30일 우즈베키스탄 에너지 사용 규제기구(Uzenergyinspection)에 따르면 이 기관은 지난 23일(현지시간)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 KICC와 WTE 사업 추진을 위한 회의를 진행했다. WTE는 폐기물 소각 시 발생하는 고온의 연소가스 폐열을 활용해 전력·산업용 증기를 생산하는 친환경 에너지 기술이다. 폐기물 처리 문제를 해결하고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과 KICC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지역난방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지원을 받아 현지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초기 예비타당성 추진을 검토했으나 곧바로 본사업을 추진하기로 방향을 틀었다.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은 CFBC 보일러 공급을 모색한다. CFBC 보일러는 습기가 많은 폐기물과 저열량 연료 등 다양한 연료를 효과적으로 연소할 수 있다. 연소 온도가 낮아 질소산화물(NOx)과 황산화물(SOx)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정부가 LG화학과 금호피앤비화학을 상대로 아세톤 관세율을 재산정하는 심사를 시작한다. 매년 재심사를 해야한다는 현지 규정에 따른 절차로, 관세 리스크는 사실상 없을 전망이다. LG화학은 미국에 아세톤을 수출하지 않고 있는데다 금호피앤비화학도 판매 물량이 소량이어서다. 30일 미국 연방관보에 따르면 미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지난 28일(현지시간) LG화학과 금호피앤비화학을 대상으로 한 아세톤 반덤핑관세 연례재심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심사 기간은 2024년 3월 1일부터 2025년 2월 28일까지다. ITC는 해당 기간 아세톤의 수입 물량과 가격, 현지 기업들의 피해 여부 등을 조사해 관세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한국산 아세톤에 대한 조사는 지난 2019년 2월 시작됐다. 애드밴식스(AdvanSix Inc.)와 알티비아 석유화학(Altivia Petrochemicals, LLC), 올린(Olin Corporation) 등 세 회사의 연합인 CAFT는 아세톤의 저가 수입으로 막대한 손해를 입었다며 ITC에 제소했다. 조사 개시 후 약 1년 만인 2020년 2월 △LG화학 25.05% △금호피앤비화학 47.86% △기타 33.10%의
[더구루=진유진 기자]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의 차세대 추론모델 'R2'의 일부 정보가 공개됐습니다. 중국 온라인 커뮤니티 지우얀공서에 공개된 보고서에 따르면 딥시크 R2의 토큰당 단가는 오픈AI GPT-4 터보에 비해 2.7%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업계는 공개된 정보가 사실일 경우 글로벌 AI 시장에 '두번째 쇼크'를 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딥시크 R2 토큰당 단가, GPT-4 대비 2.7% 수준...'두번째 쇼크' 예고
[더구루=진유진 기자] 한국산 '하늘의 방패'에 중동의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방공망 구축 과정에서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에 이어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시스템(L-SAM) 도입을 검토합니다. 소셜미디어 '엑스(X)'에 따르면 한국 방산 소식을 다루는 유명 밀리터리팁스터 '하쿠 메이슨(ハクMason)'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가 다음으로 (구매할 무기는) L-SAM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사우디, 한국산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시스템 'L-SAM' 도입 전망
[더구루=진유진 기자] LIG넥스원이 이라크 군·정부 수뇌부와 회동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개최된 'IQDEX 2025'에 참가해 현지 군·국방부 인사들과 만나 기술 이전과 현지 생산, 합작 투자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LIG넥스원, 이라크軍과 방공 무기 현지 생산·기술 이전 투자 등 세부 논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