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무선 스피커 업체 소노스와의 특허 침해 소송을 캘리포니아 법원으로 옮기려던 구글의 시도가 좌절됐다. 특허권자의 승소율이 높은 텍사스 법원에서 공방을 이어가며 구글이 불리한 위치에 서게 됐다. 미국 텍사스 서부지방법원은 지난 2일(현지시간) 소노스와의 특허 침해 소송을 캘리포니아 법원으로 이관해달라는 구글의 신청을 기각했다. 구글은 작년 9월 29일 소노스에 피소됐다. 소노스는 무선 오디오에 관한 특허 5건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구글 인공지능(AI) 스피커 네스트 허브와 크롬캐스트 오디오 등이 특허 침해 제품으로 거론됐다. 소송이 시작된 후 구글은 재판 지역을 변경해 줄 것을 요청했다. 텍사스는 특허권자들의 승소율이 높은 지역이다. 이로 인해 특허 소송이 텍사스로 몰리는 경향이 있다. 렉시스넥시스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지방법원 특허 소송은 총 4060건인데 이 중 857건(21.1%)가 텍사스 서부지법에서 진행됐다. 구글은 텍사스 서부지법에서의 소송이 불리할 수 있다고 판단해 이관을 추진했다. 작년 9월에는 캘리포니아 북부지법에 소노스를 맞제소했다. 텍사스 서부지법 대신 캘리포니아 북부지법을 택하며 소송 지역을 두고 팽팽한 신경전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을 운영하는 중국 IT기업 바이트댄스가 중국 정부의 규제 강화로 미국 증시 상장의 길이 막힘에 따라 해외 투자자들로부터 손절을 당할 위기에 놓였다. 미국 증시 상장 연기로 기업가치가 크게 떨어지면서 투자자들이 대규모 매도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3일(현지시간) 대체투자 자문사 세터캐피탈 고위 관계자 발언을 인용, "중국 정부의 규제 강화로 바이트댄스 등 중국 기술기업의 소수 지분 투자자들이 보유 주식을 매각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프라브 라탄 세터캐피탈 부사장은 블룸버그에 "투자자들은 중국 정부의 규제로 기업이 원하는 시기에 기업공개(IPO)를 할 수 없다는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고 판단한다"며 "그들은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이같은 우려가 있는 투자금을 없애고 싶어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장에서 매도 가능성이 있는 바이트댄스의 주식 규모는 10억 달러(약 1조1450억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시장 혼란이 계속되면 투자자들이 실제로 주식을 처분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세터캐피탈은 밴처캐피탈과 헤지펀드 등을 대신해 2차 시장에 상장된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팹리스업체 마벨테크놀로지(Marvell Technology·이하 마벨)가 시스템반도체 스타트업 '이노비움(Innovium)'을 인수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퀄컴, 자일링스 등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를 받은 유망 기업이다. 마벨은 3일(현지시간) 11억 달러(약 1조2602억원) 규모의 주식 거래를 통해 이노비움을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양사 이사회는 승인을 완료했으며 주주와 규제당국의 허가를 거쳐 연내 거래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이노비움은 지난 2014년 설립된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반도체 스타트업이다. 엣지 데이터센터에 적합한 시스템반도체 '테라링스'와 기타 네트워크,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등을 만든다. 설립 7년 만에 미국 브로드컴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시스코, 아리스타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삼성전자, 퀄컴, 자일링스, 블랙록 등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대규모 자금 조달에도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7억원을 투자해 지분 0.9%를 확보했다. 마벨은 이노비움 인수를 통해 클라우드용 반도체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강화, 데이터센터향 반도체 개발 역량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다음 회계연도부터 1억5000만 달러(약 1718억원)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중공업과 GS에너지가 투자한 미국 원자력발전 전문회사인 뉴스케일파워(NuScale Power)가 전략적 투자 비용 2억 달러(약 2295억원)를 확보했다. 민간 기업들이 '차세대 원전'으로 불리는 소형 모듈식 원자로(SMR)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투자를 이어간 덕에 자금 확보가 수월해졌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뉴스케일파워는 지금까지 A-5 민간기업 투자를 통해 1억9200만 달러(약 2203억원)의 자본금을 확보했다. 그동안 뉴스케일파워는 △두산중공업 △GS에너지 △IHI공사 △삼성물산 △서전트앤런디 △사렌스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본보 2021년 7월 23일 참고 [단독] 삼성물산, 두산·GS 이어 美 소형모듈원전 '뉴스케일파워' 투자> 이어 지난 4월에는 일본 EPC 아웃소싱 지주사 JGC홀딩스로부터 4000만 달러를 추가 투자 받으면서 총 2억 달러의 실탄을 확보하게 된 것이다. <본보 2021년 4월 5일 참고 두산 이어 日 JGC, 美 뉴스케일파워 베팅> 뉴스케일파워는 지난 2007년부터 미국 에너지부(DOC)부터 민간 투자를 통해 SMR 개발을 위한 수억 달러 투자를 받게 됐다. 뉴스케일파
[더구루=길소연 기자] SK가 투자한 미국 바이오텍 로이반트 사이언스(Roivant sciences)가 예정대로 스팩 상장을 추진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로이반트 사이언스는 계획대로 기업인수목적회사(SPA, 스팩) 몬테스 아르키메데스(Montes Archimedes Acquisition Corp)와 합병해 나스닥 상장 준비에 돌입한다. 3분기 내 거래 마감을 목표로 한다. 로이반트 사이언스는 지난 5월부터 스팩 합병을 통한 기업공개를 준비해오다 자회사 이뮤노반트 공개매수로 주가가 26% 급락하는 등 기업 가치가 떨어졌지만 예정대로 스팩 상장을 진행한다. 폴 데이비스 로이반트 대변은 "몬테스 아르키메데스 스팩 합병 계획에는 변화가 없다"며 "이번 3분기에 거래가 마감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팩 합병 과정에서 로이반트는 총 6억1100만 달러를 조달한다. 몬테스에서 4억1100만 달러를 수령한 뒤 별도 펀딩으로 2억 달러를 유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미국 투자은행 로버트 W. 베어드가 11억 달러(약 1조2600억원) 규모의 이뮤노반트를 다시 인수할 계획이다. 약 12개의 생명공학 자회사를 보유한 로이반트 사이언스 비벡 라마스와미가 지난 2014년 설립했다
[더구루=김다정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뇌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임상 실험을 승인하면서 머지않아 마비를 겪는 환자들도 뇌에 칩 이식을 통해 일상생활이 가능해질지 주목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뇌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싱크론(Synchron)은 최근 FDA로부터 뇌 인터페이스 임플란트인 '스탠트로드'(Stentrode)에 대한 인간 대상 임상 실험 승인을 받았다. 싱크론은 뉴욕 마운트 시나이 병원에서 올해 말 6명의 중증 마비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과 유효성 평가를 위한 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싱크론의 기술은 향후 마비 환자를 위한 치료 연구의 길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뇌의 운동 명령을 전기 신호로 변환해 전송하고 수신기가 마비된 신체의 끊어진 신경을 대신해 운동 명령을 전달하고 움직일 수 있도록 한다. 실제로 앞서 호주에서 4명의 마비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 실험에서 뇌 혈관에 스탠트로드 장치를 이식한 마비 환자들은 자신의 생각을 이용해 뇌에 연결된 컴퓨터의 마우스를 제어했다. 이 연구 성과는 지난 주 신경중재수술 치료의학 분야 학술지(JNIS)에 실렸다. 싱크론이 개발중인 'BCI'(Brain-Computer interf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전자가 투자한 디스플레이용 전자재료 기업인 나노시스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합병을 통해 미국 증시 상장을 추진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나노시스는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한 스팩인 긱인터내셔널1(GigInternational1)과 합병통 통해 기업공개(IPO)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합병 기업 가치는 약 10억 달러(약 1조원)로 추산된다. 2001년에 설립돼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나노시스는 양자점 기술에 기반을 한 태블릿, 모니터, 텔레비전 등을 포함한 3500만 개 이상의 기기를 출하했다. 1000개 이상의 특허와 출원 중인 특허에 대한 독점사용권을 보유하고 있다. 나노시스는 지난 2011년부터 삼성전자와 기술 제휴를 맺고 퀀텀도트(양자점) 소재를 연구한 곳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0년 1500만 달러를 투자하며 지분도 확보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나노시스와 양자점 기술을 이용, 고효율 태양전지 패널 개발을 진행헤왔다. 나노시스의 양자점은 반도체 역할을 하며 빛의 형태로 에너지를 방출해 시청자의 경험을 향상시키는 나노미터 크기의 인공 결정체를 말한다. 선명한 색상과 실물 같은 밝기, 놀라운 전력 효율을 제공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투자한 영국 상업용 전기차 업체 '어라이벌'이 처음으로 자율주행에 성공했다. 향후 일반도로 테스트도 진행해 기술력을 입증한다는 계획이다. 어라이벌은 3일(현지시간) 최근 자율주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어라이벌이 자율주행에 성공한 것은 처음이다. 자사 전기 밴을 사용해 별도로 마련된 공간에서 운전자가 없는 상태로 안전하게 주행을 마쳤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번 자율주행 테스트에는 어라이벌이 자체 개발하고 있는 '오토메이티드 드라이빙 시스템'(Automated Driving System·ADS)이 활용됐다. ADS는 어라이벌이 추진하는 프로젝트 '로보파일럿'(Robopilot)의 일환으로 값 비싼 감지 기술이 아닌 컴퓨터 비전을 활용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어라이벌은 지속해서 VDS 테스트를 진행, 안전성을 검증한 뒤 영국 일반도로에서 자율주행 테스트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맥스 쿰스코이(Max Kumskoy) 자율주행 시스템 총괄은 "제한된 공간에서 자율주행 테스트를 진행함에 따라 더욱 세밀하게 자율주행 능력을 파악할 수 있었다"며 "기술 개발을 통해 안전성을 높이고 이른 시일 내 일반도로에서 시연할 기회를 만들겠다"고
[더구루=김다정 기자] 명품 브랜드 불가리(Bulgari)가 중국 전자상거래 거대기업인 징둥닷컴(JD.com)과 손을 잡았다. 이는 불가리가 제3자 전자상거래 업체와 협력한 첫 번째 사례다. 불가리는 3일(현지시간) 징둥닷컴과 파트너 관계를 맺은 신규 LVMH(루이뷔통모에헤네시) 브랜드가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소비자들은 불가리 자체 온라인몰뿐 아니라 징둥닷컴 내 별도 상점에서도 불가리 제품을 구매할 있다. 최근 중국에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보복소비'를 계기로 명품브랜드와 전자상거래 플랫폼과의 협력이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주춤했던 명품브랜드들의 중국 매출이 언택트(비대면) 트렌드에 맞춰 전자상거래 판매를 활성화하면서 올해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앞서 장 크리스토프 바뱅 불가리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 이후 많은 명품 업계가 온라인 입지를 넓히는 분위기인데 불가리는 오래전에 온라인 쇼핑 플랫폼을 구축해 이번에 큰 성과를 거뒀다"도 밝힌 바 있다. 특히 이번에 불가리가 징둥닷컴과 파트너십은 맺은 것은 매출 회복세에 더해 향후 중국 온라인 시장의 ‘성장세’에 주목한 결과로 풀이된다. 향후 중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이 인도에 8200만 달러(약 942억원) 규모의 대함 미사일 '하푼 합동공동시험세트(JCTS)'를 판매한다. 인도 태평양 지역 주요 방어 파트너인 인도의 안보를 위한 조치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은 지난 2일(현지시간) 하푼 JCTS를 인도에 해외 군사 판매(FMS)하기 위한 필수 인증서를 의회에 전달했다. 주 계약업체는 제작사인 보잉사로, 판매 합의는 미국 정부가 아닌 보잉과 인도 측이 진행한다. 이번 거래로 보잉이 대형 호재를 누리게 되는 이유다. 판매 패키지에는 하푼 JCTS 1개와 하푼 중급 유지보수 스테이션 1개가 포함된다. 여기에 △예비 및 수리 부품 △테스트 장비 △기술 문서 △직원 교육 서비스 등도 포함된다. FMS 및 관련 장비의 총 예상 비용은 8200만 달러(약 942억원). 미국 보잉사가 개발한 하푼은 수상함뿐만 아니라 지상·수중·공중 발사체계에서도 운용되는 미국이 개발한 대표적인 대함(anti-ship) 유도무기이다. 발사시 높은 고도로 올라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비행이 안정화되면 낮은 순항고도로 하강한다. 발사전 표적의 대략적인 방향과 거리를 입력하는 'RBL 모드
[더구루=홍성일 기자] 직장 내 성폭력 재판에 휩싸인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e스포츠 부문도 스폰서가 이탈하며 흔들리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오버워치, 콜오브듀티 e스포츠 리그 공식홈페이지에서 미국 최대 통신사 중 하나인 T모바일이 없어졌다. T모바일의 로고는 불과 지난달 21일(현지시간)까지 콜오브듀티 리그 공식홈페이지에 다른 스폰서들과 함께 위치하고 있었다. 또한 홍보 효과가 극대화되는 e스포츠 대회에서도 이름과 로고가 완전히 사라졌다.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7월 29일(현지시간)부터 8월 1일까지 콜오브듀티 e스포츠 대회인 '메이저 5 토너먼트'를 개최했다. 메이저 5 토너먼트는 오프라인 대회로 개최되며 게이머들의 관심도도 높았다. 실제로 스테이지 5 메이저의 라이브 스트리밍 접속자는 평균 10만 명을 넘었다. 하지만 T모바일의 로고는 대회 진행 내내 어디에서도 확인할 수 없었다. 뉴욕 서브라이너즈 팀의 경우 유니폼의 T모바일 로고를 테이프로 가린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티저 영상까지만 해도 뉴욕 서브라이너즈 팀의 유니폼에서 T모바일의 로고를 볼 수 있다. T모바일이 스폰서십을 조용히 정리한 것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알려진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직장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수소상용차 업체 하이존모터스(Hyzon Motors)가 리뉴H2(RenewH2)와 액화수소 충전소 구축에 손을 잡았다. 리뉴H2에서 생산한 수소를 공급받아 충전소를 운영하고 수소 생태계를 강화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존모터스는 지난달 말 리뉴H2와 액화수소 생산·유통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리뉴H2는 유기물에서 발생한 메탄가스(Biogenic methane gas)를 활용해 수소를 생산한다. 2023년부터 와이오밍주 소재 개질기를 사용해 하루 최대 300t의 수소를 만들어 액화한다. 액화수소는 충전소에 공급된다. 하이존모터스는 리튜H2와 액화수소 충전소를 개발·설치할 계획이다. 액화수소는 기체 상태일 때보다 부피가 800분의 1로 줄어들어 저장·운송이 편리하다. 충전소에 활용할 시 충전소 면적을 축소하고 압축·냉각 장비가 필요 없어 인프라 구축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버스와 트럭 등 많은 양의 수소를 충전해야 하는 대형 이동 수단에 적합하다. 하이존모터스는 이번 협업으로 자사 고객들에 수소 충전 서비스를 지원하고 수소차 보급에 앞장선다. 하이존모터스는 액체수소 기반 수소트럭과 버스를 개발하고 있다. 산업용 가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가 중국 시장 전용 6인승 전기 SUV '모델 Y L'을 출시했다. 테슬라는 모델Y L을 앞세워 중국 로컬 브랜드에 맞서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테슬라는 19일(현지시간) 모델Y L을 출시하고 판매에 돌입했다. 모델YL의 배송은 다음달 시작될 예정이다. 모델Y L은 중국 시장 최고 인기 모델인 모델Y의 롱바디 모델이다. 이를 통해 좌석을 3열까지 배치해, 탑승인원을 6명으로 늘린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테슬라 중국법인 측은 "휠베이스를 늘려 각 좌석마다 넉넉한 레그룸을 갖추고 있다"며 "좌석마다 전동 조절 시트와 열선 기능이 장착됐고, 2열 시트에는 전동 암레스트도 탑재됐다"고 소개했다. 또한 2열과 3열은 평평하게 접혀, 필요에 따라 넓은 공간을 확보할 수도 있다. 테슬라 모델Y L의 1회 충전시 751km(CLTC 기준) 주행할 수 있으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는 4.5초가 소요된다. 최고 속도는 시속 210km에 달한다. 중국 전기차 전문매체 CNEV포스트는 모델YL에 LG에너지솔루션에서 개발한 82kWh 삼원계 배터리(NMC)가 장착됐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모델YL을 33만90
[더구루=정예린 기자] 엔비디아가 오는 2027년부터 고대역폭메모리(HBM) 핵심 부품인 '베이스 다이'의 자체 생산을 추진한다. 기존 공급망 의존도가 줄어들면서 HBM 시장과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에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대만 공상시보(CTEE)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7세대 HBM인 HBM4E부터 자체 설계한 베이스 다이를 탑재할 계획이다. 초기에는 TSMC 3나노미터(nm) 공정을 적용해 소량 시험 생산을 진행하고, 점차 생산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는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HBM 생산 기업들이 설계부터 생산까지 모든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2027년 하반기부터는 엔비디아가 자체 맞춤형으로 설계한 베이스다이를 적용할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2027년 하반기부터 어느 메모리 업체의 HBM 제품과 결합하더라도 엔비디아가 자체 설계한 베이스 다이를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계획대로 진행되면 HBM 생산 기업 등 공급망 내 기업들의 일부 역할이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이번 전략 변화가 GPU와 HBM 시스템 통합 성능을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HBM4E부터는 단순 메모리 적층을 넘어, 최하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