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파키스탄 백신 시장에서 국산 제품의 입지가 확대되고 있다. 최근 3년 새 대(對)파키스탄 백신 수출이 증가했다. 파키스탄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데다 정부가 면역 확대 프로그램(EPI)을 진행하고 있어 국내 기업의 약진이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일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해 국산 백신의 파키스탄 수출 규모는 340만8000달러로 집계됐다. 시장 점유율은 1.6%. 벨기에(30.2%), 중국(23.5%), 인도(10.6%)과 비교했을 때 크게 뒤쳐지고 있지만 점차 수입액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유의미하다는 평가다. 국산 백신의 파키스탄 수출 규모는 △2020년 228만2000달러 △2021년 266만3000달러로 집계됐다. 파키스탄은 소아마비와 홍역 등이 아직 풍토병으로 남아있는 나라다. 백신이 생활 필수품으로 자리 잡아 시장 진입 시 매출 확대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파키스탄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데다 정부도 파키스탄 면역확대 프로그램(EPI)을 적극 추진 중이라는 점도 주효하다는 평가다. 업계에 따르면 2025년 파키스탄 백신 시장 규모는 9억 달러로 추정된다. 국내 기업엔 파키스탄 백신 시장 진출이 기회로 작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과 홍콩이 홍콩 기업의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해 중국 본토 특허 신청에 대한 패스트트랙 제도를 도입했다. 1일 코트라 홍콩무역관의 '홍콩 특허 출원기업에 대한 중국 본토 특허 우선 심사제도 시범 적용'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과 홍콩 당국은 올해 1월 홍콩 기업의 지식재산권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홍콩 출원인이 중국 본토로 출원한 적격한 발명 특허에 대해 심사를 우선하는 시범 사업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중국 본토에 발명 특허를 출원한 홍콩 출원인은 중국 지식재산권국(CNIPA)에 출원 서류에 대한 심사에 우선권을 부여하도록 요청할 수 있다. 홍콩 출원인의 우선 심사 요청이 승인되면 심사 과정이 더 신속하게 진행된다. 이는 특허 등록 기준을 만족하는 발명에 대한 중국 본토 내 특허 등록이 더 빠르게 진행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신청 요건은 출원인 본인 혹은 공동 출원인은 홍콩의 영주권자이거나 홍콩 회사조례에 의거해 설립된 회사이거나 홍콩에서 다른 형태로 등록된 법인 혹은 기관이어야 한다. 또 출원인은 중국 본토에 발명의 특허출원 신청서를 제출해 실질심사 단계에 있어야 한다. 출원신청서는 전자형태로 제출돼야 하며 서면 신청서의 경우 제출
[더구루=정등용 기자] 굿워터캐피탈이 말레이시아 중고 오토바이 거래 플랫폼 아이모터바이크(iMotorbike)에 투자했다.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중고 오토바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유료기사코드] 아이모터바이크는 1일 고비 파트너스와 온딘 캐피탈이 주도한 시리즈A 펀딩 라운드를 통해 260만 달러(약 34억 원)의 자금을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굿워터캐피탈은 시드스타즈 인터내셔널 벤처스, 페르모달란 네제리 셀랑고르 베르하드(PNSB), 기타 기관 벤처 캐피탈과 함께 이번 펀딩 라운드에 신규 투자자로 합류했다. 기존 투자자로는 펜자나 캐피탈, 더 하이브 동남아시아, 500 글로벌, SOSV의 오르빗 스타트업이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아이모터바이크는 총 420만 달러(약 55억 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굿워터캐피탈은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중고 오토바이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판단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실제로 말레이시아에선 최근 연료비와 생활비 상승 등으로 인해 중고 오토바이가 새로운 교통 수단과 소득 창출 수단으로 주목 받고 있다. 아이모터바이크는 중고 오토바이의 안전한 마켓플레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빠르고 효율적인 거래와 환불 보
[더구루=오소영 기자]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의 친환경 사업 자회사 '젠타리(Gentari)'가 삼성엔지니어링과 롯데케미칼, 포스코홀딩스가 주도하는 청정 수소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세 회사의 파트너사인 사라왁전력청, SEDC에너지와 그린수소 생산을 포함한 포괄적인 친환경 사업에 손잡았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젠타리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사라왁전력청, SEDC에너지와 각각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젠타리는 사라왁전력청과 재생에너지 사업 개발, SEDC에너지와 그린수소 생산에 협력한다. 사라왁전력청과 SEDC에너지는 작년 9월 삼성엔지니어링, 롯데케미칼, 포스코홀딩스와 사라왁 청정 수소 프로젝트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었다. 5개사는 2027년 말 상업 생산을 목표로 사업을 전개한다. 총 20만t을 생산해 7000t을 말레이시아에서 사용하고 남은 수소를 전량 암모니아 형태로 국내로 들여올 계획이다. 젠타리는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5개사의 그린수소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젠타리는 사라왁전력청·SEDC에너지와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 구축에도 협업한다. 이를 통해 동말레이시아 지역에 전기차 보급에 기여한다. 수실 퓨로히트 젠타리 최고경
[더구루=홍성일 기자] 알리바바, 싱가포르 국부펀드가 말레이시아의 이커머스 플랫폼 맨디(Mandy)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이번 투자로 동남아시아 이커머스 시장이 빠르게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맨디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알리바바, 테마섹, 세쿼이아 캐피탈, IDG 등이 참여한 펀딩을 통해 5억 달러(약 6565억 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맨디가 인도네시아 전자상거래 생태계 구축에 나서며 진행됐다. 맨디는 인도네시아에서 공급망 최적화, 물류 시스템 구축, 판촉 등을 진행해왔다. 맨디는 최적화된 공급망을 구축해 소비자들의 쇼핑 경험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맨디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으로 대대적인 투자를 진행한다. 맨디는 공급망 최적화에 속도를 내고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한 기금으로도 사용한다. 또한 마케팅과 물류 시스템도 강화한다. 알리바바와 테마섹은 이번 투자로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이커머스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맨디 관계자는 "우수한 쇼핑 경험은 디테일한 관리와 지속적인 혁신에 대한 약속에서 나온다고 믿는다"며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맨디는 현재의 사명을 더욱 발전시켜 인도네시아 소비
[더구루=한아름 기자] 일본 시오노기제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성분명 엔시트렐비르푸마르산)의 소아 환자 대상으로 임상 3상(jRCT:2031230140)을 개시했다. 조코바는 시오노기제약과 일동제약이 공동 개발한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다. 일본에서 처방이 이뤄지고 있지만 아직 국내에서는 허가받지 못했다. [유료기사코드] 시오노기제약은 29일 만 6세 이상 12세 이하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한 조코바 임상 3상을 시작했다. 일본에서 첫 번째 환자가 임상에 등록됐다. 이번 임상 목적은 경증에서 중등도 수준의 소아 코로나 환자를 대상으로 조코바의 유효성·안전성 등을 확인하기 위함이다. 시오노기제약은 이번 임상에 약 120명의 환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이들에게 5일간 1일 1회 조코바를 투여해 약동학과 안전성, 내약성 등을 평가한다. 이는 올해 초 시오노기제약은 조코바 적응증을 확대하기 위해 임상을 추가 진행한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시오노기제약은 코로나 확진자와 접촉한 가족 등을 대상으로 조코바가 코로나 예방 효과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임상을 진행한 바 있다. 이달 '스콜피오-펩'(SCORPIO-PEP)이라는 이름으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TSMC가 잠재 고객사와 2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칩 주문을 협의하고 있다. 웨이퍼당 2만 달러가 넘는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양산 2년 전부터 수주에 나서며 삼성전자와 치열한 고객사 쟁탈전을 예고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대만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TSMC는 고객사와 게이트올어라운드(GAA)를 적용한 2나노 칩 양산을 논의하고 있다. GAA는 전류가 흐르는 채널 4면을 게이트가 둘러싸 전류의 흐름을 더욱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는 기술이다. TSMC는 2나노부터 GAA를 적용한다. 2024년 시범 생산에 돌입하고 2025년 양산할 계획이다. 2나노 가격은 웨이퍼당 2만4570달러(약 3200만원)로 3나노보다 약 25% 높게 책정될 전망이다.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고객사들의 문의는 활발하다. 업계에서는 애플과 엔비디아가 TSMC의 첫 2나노 고객이 될 수 있다는 추측도 나온다. TSMC가 고객사 모시기에 나서며 삼성전자와 2나노 선점 경쟁도 달아오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3'에서 2나노 공정 로드맵을 발표했다. 2025년 모바일(SF2), 2026년 고성능
[더구루=정등용 기자] 소프트뱅크가 싱가포르 디지털 결제 플랫폼 선레이트(Sunrate)에 투자했다. 선레이트가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B2B(기업간거래) 해외송금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유료기사코드] 선레이트는 29일 아람코 벤처스의 성장 펀드 프로스퍼러티7 벤처스(Prosperity7 Ventures)가 주도하는 D-1 자금 조달 라운드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자금 조달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프트뱅크는 최근 인수한 소프트뱅크 벤처스 아시아(SoftBank Ventures Asia)를 통해 이번 자금 조달 라운드에 참여했다. 소프트뱅크는 B2B 해외송금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이번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금융 데이터 제공업체 FXC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글로벌 B2B 해외송금 시장은 오는 2030년까지 총 56조1000억 달러(약 7경3600조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지난 2016년 설립된 선레이트는 신흥 시장 기업을 위한 국경 간 결제·자금 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독자적인 첨단 플랫폼과 광범위한 국제 네트워크, 강력한 API를 통해 150개국 이상에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선레이트는 이번 투자
[더구루=김도담 기자] 파나소닉이 테슬라와의 파트너십을 강화, 북미 시장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유료기사코드]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파나소닉홀딩스는 지난 26일 오사카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전기차용 배터리 최대 공급처인 테슬라와의 협력에 대한 주주들의 질문에 "문제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쿠스미 유키 파나소닉 CEO는 "테슬라로부터 계속 증산을 요청받고 있다"며 "(테슬라와의 협력관계에 대해) 안심해도 좋다"고 말했다. 배터리 사업을 총괄하는 파나소닉에너지의 타다노부 가즈오 사장 역시 "테슬라의 확장세에 맞춰 북미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겠다"며 "마쓰다와의 배터리 신규 공급을 위한 협의도 시작했다"며 주주들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파나소닉은 2024년까지 회사의 전략투자 금액 6000억 엔(약 5조4500억원)의 대부분을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5년부터 미국 캔자즈주에 건설 중인 신규 공장에서 배터리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미 가동중인 네바다 공장에 이어 캔자즈 공장까지 가동하면 파나소닉은 미국에서 배터리 공급을 크게 늘릴 수 있다. 특히 테슬라와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강화해 LG에너지솔루션, 삼성S
[더구루=정등용 기자] 호주 갈란 리튬(Galan Lithium)이 아르헨티나에서 염호 개발 권리를 획득했다. 갈란 리튬은 이번 염호 개발로 연간 2만t의 리튬 정광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갈란 리튬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광산부 장관으로부터 옴브레 무에르토 웨스트(HMW) 리튬 염수 프로젝트의 1단계 초기 개발 허가를 받았다. 갈란 리튬은 이번 허가를 통해 2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캠프장 시운전과 표토 제거 및 예비 테스트 활동 등 염호 개발을 위한 사전 건설 작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갈란 리튬은 사전 작업 완료 후 1단계 활동의 일환으로 연못 건설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어 2단계에 걸친 최종 타당성 조사를 진행한다. 타당성 조사 1단계에선 염화 리튬 농축액 생산에 초점이 맞춰진다. 최적화 작업은 올해 8월이나 9월 2단계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면서 마무리 될 예정이다. 갈란 리튬은 이번 염호 개발을 통해 연간 2만t의 리튬 정광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갈란 리튬 측은 “아르헨티나 정부는 승인 과정 내내 전문적이고 헌신적인 태도를 보여줬다”면서 “HMW 프로젝트 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 최고 배터리 소재 기업 엡실론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EAM·Epsilon Advanced Materials)가 미국에 신규 생산 공장을 설립한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 이후 미국 내 생산 시설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 정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EAM은 27일 미국에 합성 흑연 음극 제조 시설을 설립하기 위해 6억5000만 달러(약 85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투자 계획은 앞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미국을 국빈 방문했을 당시 조 바이든 대통령과 공동 발표한 성명 중 일환이다. 이번에 추진되는 미국 공장은 최첨단 친환경 기술을 활용해 연간 5만t의 고용량 음극재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미국 내 100만대 이상의 전기차 배터리 수요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다. EAM은 공장 가동 시기를 오는 2026년으로 계획하고 있으며 이때까지 총 1500개 이상의 직간접적인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31년에는 최대 생산 능력에 도달해 5억 달러(약 6500억 원)의 수익을 거둘 것이란 전망이다. 규제 승인과 환경 허가, 주 지역 인센티브
[더구루=한아름 기자] 일본 시오노기제약이 미국 바이오기업 큐펙스 바이오파마(Qpex Biopharma)를 인수한다. 큐펙스 바이오파마는 내성을 극복한 차세대 항생제를 개발 중이다. 시오노기제약은 일동제약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증 치료제 '조코바'를 공동 개발하며 국내에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시오노기제약에 따르면 지난 25일(현지시간) 큐펙스 바이오파마를 최대 1억4000만달러(183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시오노기제약은 기존 큐펙스 바이오파마 주주로부터 1억달러에 모든 주식을 취득하고 약물 개발과 규제당국의 승인 등에 따라 최대 4000만달러를 추가로 지불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큐펙스 바이오파마는 내달 시오노기제약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큐펙스 바이오파마는 2018년 미국 샌디에고에서 설립된 바이오 기업이다. 항생제 내성 메커니즘을 분석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오라반스(ORAvance)·옴니반스(OMNIvance)·QPX9003 등이 큐펙스의 대표 신약 후보물질이며, 미국 보건부 산하 생물의학첨단연구개발국(BARDA)으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다. 시오노기제약은 큐펙스 인수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