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은행이 지난해 베트남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 베트남법인은 지난해 세전이익이 3조1620억 동(약 1690억원)으로 전년보다 3% 증가했다. 순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12% 늘어난 5조 동(약 2670억원)을 기록했다. 수수료 이익과 외환 사업 이익은 각각 3840억 동(약 200억원)·5800억 동(약 310억원)으로 28%·18%씩 증가했다. 작년 말 기준 총자산은 149조210억 동(약 7조9430억원)으로 1년새 13% 증가했다. 대출잔액은 74조9450억 동(약 3조9950억원)으로 16% 늘었고, 예금잔액은 43조50억 동(약 2조2920억원)으로 15% 증가했다. 한편, 신한은행 베트남법인은 올해 고객 중심 경영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친절한 은행'이라는 경영 목표에 따라 △고객 친화적 △친철한 혁신 △친근한 근무 환경 등 세 가지 핵심 과제에 집중한다. 강규원 베트남법인장은 최근 취임식에서 "고객 경험 향상을 위해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개인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업무 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각 고객의 요구를 최적화해 충족시키는 것에 집중할 것"이라며 "또 디지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자회사 KB부코핀은행이 지난해 적자폭을 크게 줄였다. 국민은행의 금융 노하우를 전수받아 영업력을 강화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부코핀은행은 지난해 2조3000억 루피아(약 200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전년 3조2600억 루피아(약 2800억원)의 순손실을 본 것과 비교해 적자폭이 감소됐다. 국민은행의 지원을 바탕으로 공격적으로 영업 확대에 나서면서 이자이익이 개선했다. 부코핀은행은 지난해 8295억 루피아(약 700억원)의 순이자이익을 거뒀다. 이는 전년 5520억 루피아(약 470억원) 대비 49% 증가한 수치다. 작년 말 총자산은 89조2100억 루피아(약 7조5700억원)로 1년 전보다 12% 늘었다. 부코핀은행의 자본적정성비(CAR)은 지난해 실시한 국민은행의 유상증자에 따라 2020년 말 12.08%에서 2021년 말 20.26%로 크게 개선했다. 부코핀은행은 115개 인도네시아 상업은행 가운데 자산 규모 19위인 대형 은행이다. 국민은행은 지난 2020년 7월과 9월 두 번의 유상증자를 통해 지분율을 22.0%에서 67.0%로 확대하며 경영권을 인수했다. 국민은행은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우리나라와 아랍에미리트(UAE) 간 교역 확대를 위해 현지 수출신용기관과 협력을 강화한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아부다비 수출사무소(ADEX·Abu Dhabi Exports Office)와 양국간 무역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이철규 수출입은행 두바이사무소장과 카릴 알 만수리 ADEX 사무총장 대행이 참여했다. 양측은 UAE에서 상품·서비스를 수입하는 우리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공동 금융 솔루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와 함께 UAE 건자재와 전문 지식을 활용하는 우리 설계·조달·시공(EPC) 사업자의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만수리 사무총장 대행은 "이번 논의를 통해 양국 교역에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두 나라의 전체 경제가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ADEX는 지난 2019년 비석유 부문 수출 확대를 위해 설립된 수출신용기관이다. UAE 상품·서비스를 수입하는 해외 기업에 보증과 금융을 제공한다.
[더구루=최영희 기자]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3년 연속 영업수익 2배성장 기조를 이어갔다. 1일 금감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토스는 지난 2021회계연도 연결기준 영업수익 780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100% 증가한 수치다. 최근 3개년간 토스의 영업수익 누적성장률은(CAGR) 연 142%에 달한다. PG계열사인 토스페이먼츠의 매출 성장이 큰 영향을 미쳤다. 토스의 전체 사업 포트폴리오 중 결제부문을 담당하는 토스페이먼츠는, 지난 해 구글, 지마켓글로벌, 우아한형제들, 컬리 등 대형 e커머스와 손을 잡으며 매출액을 키웠으며, 이로 인해 토스의 머천트 부문 영업수익은 전년 대비 153% 증가한 5513억원을 기록했다. 토스는 수익의 95%를 은행 등 금융회사에서 벌어들이는 B2B사업 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각 금융사들은 자사의 신용대출, 카드모집 등을 토스 플랫폼을 통해 더 많은 고객에 노출하고, 고객은 금융사간 경쟁을 통해 더 유리한 선택을 하게 되는 구조다. 토스 관계자는, “Covid-19가 금융의 비대면, 디지털 전환을 가속시키며, 토스와 같은 핀테크 플랫폼에서 고객을 확보하거나, 스스로 플랫폼으로 변화를 시
[더구루=홍성환 기자] 네이버의 일본 관계사 라인이 대만에 설립한 인터넷전문은행 라인뱅크가 공격적인 영업 확대로 자본금을 빠르게 소진함에 따라 약 4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할 예정이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라인뱅크는 오는 6월 자본확충을 하기 위해 주요 주주들과 세부 사항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증자 규모는 최대 100억 대만달러(약 4200억원)에 이를 것이란 이야기가 나온다. 4월 중으로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라인이 49.9%로 최대 주주이고, 타이페이푸본상업은행이 25.1%로 2대 주주다. 이외에 CTBC은행·스탠다드차타드은행·타이완 유니온은행·파이스톤·타이완 모바일 등이 각각 5%씩 보유 중이다. 라인뱅크는 공격적인 고객 기반 확대 전략을 추진하면서 손실이 크게 늘었다. 대만 금융감독위원회에 따르면 라인뱅크는 출범 이후 누적 손실이 22억7400만 대만달러(약 960억원)에 이른다. 이는 현지 당국의 상한선인 자본금의 3분의 1 수준에 육박한다. 라인뱅크는 작년 4월 공식적으로 출범한 이후 빠르게 사업을 확장하며 현지 1위 인터넷은행으로 단숨에 올라섰다. 작년 말 기준 예금계좌는 73만2600개로, 작년 초 먼저 문을 연 1
[더구루=홍성환 기자] 우리은행이 베트남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태어난 세대)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베트남 경제 성장을 이끄는 핵심 계층으로 부상한 젊은 세대를 공략해 고객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 베트남법인은 미래에셋증권 베트남법인과 함께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우리은행은 모바일 뱅킹 앱을 통해 미래에셋증권 증권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거래 수수료와 신용공여 금리 인하 혜택을 준다. 또 우리은행 계좌에서 미래에셋증권 증권계좌로 자금을 이체할 때 수수료를 면제해준다. 우리은행은 앞서 올해 초 Z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직불카드인 '우리Z카드'를 출시했다. Z세대가 많이 이용하는 온라인 쇼핑을 비롯해 호텔, 스파 등에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본보 2022년 1월 25일자 참고 : 우리은행, 베트남 'Z세대' 고객 모셔라…대규모 경품 행사> 베트남은 1980년대 초반에서 2000년대 초반 출생한 젊은층 인구 비중이 50% 육박한다. 특히 베트남 경제 활동 인구 가운데 51%가 25세 미만으로 주요 소비층으로 자리매김했다. 우리은행은 베트남 진출 외
[더구루=홍성환 기자] 강규원 신한은행 베트남법인장이 고객 중심의 경영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신한은행 베트남법인은 28일(현지시간) 강규원 법인장이 공식 취임했다고 전했다. 지난 1995년 신한은행에 입행한 강 법인장은 지난 2011년부터 베트남법인에서 근무하고 있다. 작년 말 인사에서 베트남법인장 겸 인도차이나 RH로 선임됐다. 강 법인장은 "'친절한 은행'이라는 경영 목표에 따라 △고객 친화적 △친철한 혁신 △친근한 근무 환경 등 세 가지 핵심 과제를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고객 경험 향상을 위해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개인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업무 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각 고객의 요구를 최적화해 충족시키는 것에 집중할 것"이라며 "또 디지털 혁신와 업무 자동화 등을 통해 고객에게 현대적이고 안전하며 편리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비대면 거래를 활성화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이상적인 근무 환경을 구축해 직원이 자기 개발을 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겠다"며 "내부 교육과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직원의 지식과 기술 향상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강 법인장은 "고객의 요구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에 효과적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자회사 KB부코핀은행이 MZ세대(밀레니얼+Z세대) 공략을 위해 통합 금융 서비스 앱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창수 부코핀은행 법인장 2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열린 현지 언론 간담회에서 "연말 은행 서비스를 비롯해 소비자 금융, 보험, 증권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아우르는 통합 앱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고객에게 빠르고 쉽게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법인장은 "특히 인도네시아 MZ세대 고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통합 앱 성공을 위해 카카오뱅크의 비즈니스 모델을 참고할 방침"이라며 "카카오뱅크의 성공 방식을 인도네시아에도 충분히 적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부코핀은행은 또 공식 브랜드 홍보대사로 국민은행의 광고모델인 에스파를 위촉했다고 발표했다. 에스파는 지난 2020년 데뷔한 4인조 걸그룹으로 독특한 메타버스 세계관을 앞세워 주목을 받았다. 데뷔곡 '블랙맘바'를 시작으로 '넥스트 레벨'과 '새비지' 등 3연속 히트를 기록하며 단숨에 정상급 걸그룹으로 올라섰다. 최 법인장은 "에스파는 밀레니얼 세대를 대표하는 걸그룹으로
[더구루=홍성환 기자] OK금융그룹이 지난해 인도네시아에서 높은 실적 성장세를 기록했다. 28일 더구루 취재 결과 OK금융 인도네시아법인 OK뱅크는 지난해 175억 루피아(약 15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전년 79억 루피아(약 7억원) 대비 122% 증가한 수치다. 자본 확충을 통해 대출 영업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순이자수익은 3292억 루피아(약 280억원)으로 전년보다 29% 늘었다. 순이자마진(NIM)은 5.09%였다. 작년 말 현재 대출 잔액은 5조5100억 루피아(약 4700억원)로 1년 전보다 28% 증가했다. 일반예금(DPK) 잔액은 24% 늘어난 3조9200억 루피아(약 3400억원)였다. 총자산은 7조7200억 루피아(약 6600억원)로 23% 성장했다. OK금융은 지난 2016년 안다라뱅크를 인수하며 인도네시아에 진출했고, 2018년 디나르뱅크를 추가로 인수했다. 이어 2019년 두 은행을 합병해 통합 은행을 공식 출범시켰다. OK금융은 지속해서 인도네시아법인의 자본력을 강화하면서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 앞서 작년 10월 4990억 루피아(약 43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완료했고, 올해 하반기에도 5000억 루피아(약 430억원) 규모로 자
[더구루=홍성환 기자] 하나은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대만 지점 오픈을 내달로 연기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대만 금융감독위원회에 타이베이 지점 개점의 연기를 요청했다. 하나은행은 앞서 작년 6월 타이베이 지점 개설 인가를 획득했다. 현지 금융당국 규정에 따라 인가 후 8개월 이내 지점을 열어야 하므로 지난달 말까지 개점으로 했어야 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오픈 일정을 맞추지 못했다. <본보 2021년 6월 18일자 참고 : [단독] 하나은행, 국내은행 최초 대만지점 설립허가 획득…'서진정책' 가속> 하나은행은 금융당국이 일정 연기를 승인함에 따라 늦어도 내달 25일까지는 타이베이 지점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국내 은행이 대만에 진출하는 것은 하나은행이 처음이다. 하나은행의 타이베이 지점 개설은 글로벌 금융비즈니스 영역 확대와 투자은행(IB) 영업 활성화를 위해 하나금융그룹이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글로벌 2540' 전략의 결과다. 하나금융은 오는 2025년까지 해외 사업 비중을 40%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로 글로벌 성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 2016년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자회사 KB부코핀은행이 올해 비용 절감, 디지털 전환 등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부코핀은행은 23일(현지시간)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올해 실적 개선을 위해 국민은행의 전폭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혁신을 일관성 있게 추진할 계획"이라며 "특히 비용 절감, 위험 관리, 디지털 전환 등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쟁력 있는 인적 자원과 윤리적인 기업 문화를 다져 지속가능한 재무 구조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부코핀은행은 "소매금융 부문에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디지털 뱅킹을 활용해 고객 기반을 강화할 것"이라며 "중소기업 대출 부문은 엔드투엔드(End-to-End·종단간) 위험 기반 사업 모델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부코핀은행은 또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 기업에 대한 영업을 확대할 것"이라며 "코리안 데스크를 통해 금융 지원을 최적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은행이 경영권을 인수한 이후 부코핀은행의 한국 기업 고객은 롯데, LG, 현대차, 한국타이어, 락앤락 등 51곳에 이른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우리 기업의 중남미 시장 진출을 위해 콜롬비아 최대 상업은행 가운데 하나인 방코 데 옥시덴테(Banco de Occidente)와 금융 협력을 강화했다. 23일 콜롬비아 수출관광해외투자진흥청(프로콜롬비아) 등에 따르면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은 중남미 지역 출장 일정으로 콜롬비아를 방문해 방코 데 옥시덴테와 1억 달러(약 1200억원) 규모 은행간 신용한도 금융지원 프로그램(Interbank Credit Facility Program)을 체결했다. 이는 수출입은행이 외국 은행에 신용한도를 설정하고, 우리나라로부터 물품 등을 수입하는 외국 기업이나 현지 진출한 우리 기업과 거래하는 현지 기업 등에 대한 대출을 통해 우리 기업을 지원하는 전대금융 상품이다. 수출입은행이 해외 은행 리스크를, 해외 은행이 현지기업·사업 리스크를 각각 부담하기 때문에 우리 기업은 대금회수 위험 부담이 없이 수출과 현지 영업에 전념할 수 있다. 또 수출입은행·해외 은행 간 신용한도 약정을 바탕으로 금융이 신속하게 지원된다. 한편, 방문규 행장은 한국과 콜롬비아 수교 60주년을 맞아 20~23일 콜롬비아를 방문해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 등을 만나 투
[더구루=김은비 기자] 스텔란티스(Stellantis)가 중국 자율주행 기술기업 포니닷에이아이(Pony.ai)와 손잡고 유럽 시장에서 레벨4(완전 자율주행) 전기밴 상용화에 나선다. 양사는 내년부터 유럽 주요 도시에서 실증 주행을 시작, 밴 모델을 중심으로 공동 개발에 착수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필리핀이 보유한 한국산 경공격기 FA-50의 성능을 개선해 영공 방위와 전력 현대화를 추진한다. 기존 대비 탐지·타격·항속거리 등 핵심 성능을 향상시켜 대중국 견제와 우방국과의 안보 협력을 강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