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영국 커넥티드카 데이터기업 위조(Wejo)가 차량 솔루션 제공업체와 관리자에게 혁신적인 원격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 르노그룹과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위조는 차량 관리를 위한 르노의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르노그량 차량 데이터를 직접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파트너십을 확대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위조는 르노의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확보한 정보를 직접 가져오고, 자사 분석 플랫폼을 통해 처리하게 된다. 이를 텔레매틱스 서비스 제공업체나 법인차 관리 서비스 회사에 제공한다. 위조는 "르노와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유럽 사업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영국 맨체스터에 본사를 둔 위조는 자동차 제조사·1차 공급업체와 협력해 차량에 통합된 센서로부터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하는 솔루션을 개발하는 업체다. 자체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데이터를 집계·규범화한 뒤 고객에게 공유한다. 현재 2000만대의 커넥티드카 정보를 확보했다. 앞서 지난 2021년 11월 스팩 합병을 통해 나스닥에 우회 상장한 바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프랑스 EDF가 폴란드 정부 주도의 두 번째 원전 사업 수주를 노린다. 한국수력원자력과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폴란드에서 신규 원전 사업을 따내며 프랑스만 빈손으로 돌아갈 처지에 놓이자 현지 정부를 끈질기게 설득하는 분위기다. [유료기사코드] 경제일간지 머니(Money.pl) 등 폴란드 매체에 따르면 폴란드 원전 수주를 총괄한 필립 크루제(Philippe Crouzet) 특사는 지난 15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야첵 사신 폴란드 부총리 겸 국유재산부 장관, 마테우슈 베르게르 전략적에너지인프라전권대표, 아담 기부르제 체트베르틴스키 기후환경부 차관과 회동했다. EDF의 원전 수출 방안을 논의했다. 크루제 특사는 회담 직후 현지 언론을 통해 "폴란드 정부가 여전히 EDF의 제안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EDF의 제안에는 기술과 프로젝트 구현이 모두 포함된다"며 "이는 폴란드가 받은 제안 중 유일하다"라고 강조했다. EDF는 한수원, 웨스팅하우스와 폴란드 신규 원전 사업을 두고 경쟁해왔다. 한수원은 민간, 웨스팅하우스는 정부 주도의 원전 사업을 따냈다. 한수원은 작년 10월 폴란드전력공사(PGE), 민간 발전사 제팍(ZE
[더구루=정예린 기자] 유럽 최대 니켈 생산국인 핀란드가 주요 배터리 소재 공급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영 기업을 필두로 글로벌 플레이어들과 손을 잡고 있는 가운데 우리 기업들도 협력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핀란드는 유럽에서 유일하게 니켈, 리튬, 코발트 등 배터리 소재 광물 자원을 모두 보유한 국가다. 풍부한 자원을 앞세워 글로벌 파트너십 유치 프로그램 '배터리 프롬 핀란드(Batteries from Finland)' 등을 추진하고 있다. 가장 주목받고 있는 기업은 국영 기업인 '피니시 미네랄 그룹'이다. 피니시 미네랄 그룹 산하 '테라페임'과 '켈리베르'는 각각 핀란드에 있는 황산니켈과 리튬 광산을 개발중이다. 테라페임은 유럽 최대 니켈 광산인 '소트카모' 광산을 운영한다. 가공부터 처리, 생산까지 일괄 생산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프랑스 르노그룹에 이어 올 1월 스텔란티스그룹, 이달 유미코아와 잇따라 황산니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본보 2021년 10월 31일 참고 르노그룹, 전기차 30만대분 니켈 조달…핀란드 '테라페임'과 맞손> 켈리베르는 핀란드 중서부 센트럴 오스트로보트니아주에서 리
[더구루=정등용 기자] 네덜란드 친환경 식료품 구독 스타트업 피터 포트(Pieter Pot)가 파산 위기에 직면했다. 수익성 악화에 자금 조달 상황마저 어려워지면서다. 친환경 스타트업 전반으로 위기감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25일 피터 포트에 따르면 주리 슈메이커 피터 포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파트너 업체인 델리카테센파브리크에 회사를 매각했다. 델리카테센파브리크는 피터 포트의 냄비 세척 공정을 담당하는 업체다. 슈메이커 최고경영자는 “항상 말했듯이 우리의 사명은 우리의 생존권보다 더 중요하고, 우리의 사명은 우리 자신의 위치보다 더 중요하다”면서 “이제 우리는 필요한 곳에 돈을 넣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고 매각 이유를 설명했다. 슈메이커는 피터 포트가 빠른 속도로 성장했지만 자체적으로 수익을 내기엔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설상가상으로 피터 포트는 이 같은 어려운 상황에도 신규 자금을 조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터 포트가 델리카테센파브리크에 매각됐지만 파산 가능성은 여전하다. 델리카테센파브리크가 피터 포트 채권자들에게 미지급금 중 일정 비율에 대해 합의를 요청했기 때문이다.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피터 포트는 파산할
[더구루=정등용 기자] 유럽 화물 드론 항공사 드로내믹스(Dronamics)가 신규 투자 자금을 조달했다. 드로내믹스는 향후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드로내믹스는 25일 12개국의 벤처 캐피털 펀드와 엔젤 투자자가 참여한 프리 시리즈A 펀딩 라운드를 통해 3760만 유로(약 518억 원)의 자금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주요 투자자로는 파운더스 팩토리와 스피드인베스트, 일레븐 캐피털 등이 참여했으며 가장 최근에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타와준 위원회의 투자 부문인 ‘전략적 개발 펀드(SDF)’가 신규 자금을 제공했다. 이보다 앞서 드로내믹스는 유럽혁신위원회(EIC)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250만 유로(약 34억 원)의 보조금을 지원 받기도 했다. 이후 유럽혁신위원회는 1250만 유로(약 172억 원)의 추가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지난 2014년 설립된 드로내믹스는 유럽 최초의 화물 드론 항공사로 화물 전용 대형 장거리 드론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주력 드론인 블랙 스완은 350kg의 화물을 최대 2500km까지 운송할 수 있다. 항공화물을 포함한 다른 운송 수단보다 최대 80% 빠르고 50% 저렴하며,
[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 정부가 태양광 산업 육성 정책인 '태양광 패키지' 도입을 추진한다. 태양광 제품에 대한 높은 중국 의존도를 해소하고 역내 공급망 확보에 나서면서 국내 기업들의 현지 진출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25일 코트라 프랑크푸르트무역관과 독일 경제지 한델스블라트(Handelsblatt)에 따르면 독일 경제·기후보호부는 '태양광 패키지'를 준비하고 있다. 이 패키지에는 역내 태양광 생태계를 확충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안전장치가 담긴다. 태양광 산업의 확장을 저해하는 관련 관료주의적 장애물을 철폐하고 민간 투자를 촉진하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정부가 새 정책을 고민하는 배경에는 중국에 대한 높은 의존도에 있다. 중국은 웨이퍼 시장점유율이 96.8%에 달한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맥킨지는 폴리실리콘과 잉곳, 웨이퍼, 태양 전지, 태양광 모듈 등 개별 부문에서 중국의 점유율은 68~95%를 기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맥킨지는 "처음에는 유럽과 독일의 태양광 기업이 업계를 주도했으나 현재는 중국이 전체 가치사슬을 지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불과 15년 사이 중국 태양광 기업은 300GW의 생산 능력을 구축한 반면 유럽은 2021년 기
[더구루=홍성일 기자] 반도체용 웨이퍼 검사, 입자 검출 솔루션 스타트업 유니서스(Unisers)가 인텔 등으로부터 시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유니서스는 제품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는 입장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유니서스는 최근 인텔 캐피탈이 주도한 시드 투자 라운드를 통해 1400만 달러(약 180억원)를 조달했다. 이번 펀딩에는 엠벤처스, RSBG벤처스, 스위스컴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유니서스는 반도체 제조과정에서 불량을 유발하는 오염 입자를 검출하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유니서스는 반도체 업체들이 현재 오염원 검출 과정에 상당한 비용과 시간을 소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유니서스의 입자 모니터링 플랫폼은 표면 증강 라만 산란법(surface-enhanced Raman scattering)을 활요해 오염원을 식별하고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수율을 높이는 방법을 개발해냈다. 유니서스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기반으로 2023년 내 상용 제품을 출시, 기업들에 인도를 시작할 계획이다. 유니서스 관계자는 "우리의 고유 기술이 반도체 제조 밸류 체인 전체에서 오염 제어를 위한 필수 솔루션이 될 것이라는 믿음을 공유한 투자자들과 함께 펀딩을 마감하게 돼 매우 기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투자한 영국 전기 상용차 회사 '어라이벌'이 보통주 매각을 통해 현금 확보에 나선다. 글로벌 경기 침체 영향으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으며 파산설까지 나도는 가운데 회사 부채 절감과 유동성 개선을 토대로 미래 먹거리 창출 집중, 반등 기회를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어라이벌은 지난 21일 Antara Capital Master Fund LP(Antara)에 보통주를 매각, 최대 5000만 달러(약 650억원) 신규 자기자본 조달하겠다고 밝혔다. 회사 부채 절감과 유동성 개선을 토대로 제품 개발에 집중하기 위한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이유에서다. 신규 자금은 거래 계약 조건에 따라 2회에 나눠 지급된다. 일단 1억2500만 주에 달하는 신규 주식을 발행하고 안타라로부터 2500만 달러를 선지급받는다. 이후 오는 5월 15일부터 6월 30일 사이 안타라에 주당 0.20달러 이하 가격으로 추가 지분을 매각하고 나머지 2500만 달러를 받는다. 지난 17일 기준 어라이벌 주식 가격은 주당 0.33달러였다. 아울러 어라이벌은 교환사채를 통해 안타라가 보유하고 있는 2026년 만기 도래 3.50%짜리 1억2190만 달러(약
[더구루=한아름 기자] GSK 자회사 비브헬스케어의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제 '트리멕 PD'(Triumeq PD)가 유럽에서 투여 대상이 확대됐다. 유럽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가 소아를 대상으로 트리멕을 투여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유료기사코드] 유럽집행위원회는 비브헬스케어의 HIV치료제 '트리멕 PD'(성분명 돌루테그라비르/아바카비르/라미부딘)을 소아를 대상으로 투여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23일 밝혔다. 그간 트리멕 PD는 40kg 이상의 소아 HIV 환자에 투여됐지만 이번 승인으로 기준이 25kg까지 확대됐다. 비브헬스케어는 유럽집행위원회의 허가에 대해 소아 HIV 환자의 치료 옵션이 늘어났다며, 이들의 삶의질 향상을 위해 모든 역량을 다하겠단 입장이다. 데보라 워터하우스 비브헬스케어 최고경영자(CEO)는 "당사 조사에 따르면 약 170만 명의 어린이가 HIV 감염에 고통받고 있다"며 "이번 유럽집행위원회의 결정은 소아 HIV 환자들의 미충족 의료수요를 해결하는 데 큰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리멕 PD 투여 대상이 늘어나면서 HIV 치료제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트리멕 PD
[더구루=윤진웅 기자] 독일 메르세데스-벤츠가 라이다 전문 제작업체 루미나(Luminar)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승용차 사업부에 이어 상용차 사업부에서도 자율주행차량 핵심 부품인 라이다 센서를 통한 레벨 5 완전 자율주행 트럭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유료기사코드] 벤츠는 22일(현지시간) 루미나와 차세대 자율주행차량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확장했다고 밝혔다. 자율주행차량 핵심 부품 중 하나인 라이다를 상용차에 적용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무인 운송 시스템 구축을 위한 레벨 5 수준의 미래 자율주행 트럭 개발을 본격화하겠다는 것. 앞서 벤츠는 지난해 1월 루미나와 승용차용 라이다 개발 및 공급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루미나는 이번 파트너십 확장에 따라 벤츠 자율주행차량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아시아 지역에 별도 공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자동차의 ‘눈’ 역할을 맡는 라이다 센서는 레이저 빛을 활용해 먼거리의 장애물과 지형을 파악한다. 특히 루미나의 차세대 센서는 적외선 스펙트럼에서 반사율이 낮은 작은 물체도 인식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브랜드 자율주행 경쟁력 제고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경쟁업체 대비 절반 수준인
[더구루=홍성환 기자] 이스라엘 온라인 투자 플랫폼 이토로(eToro)가 글로벌 금융 중심지인 미국 뉴욕 암호화폐(가상자산, 가상화폐) 시장에 진출한다. 이를 발판으로 미국 전역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토로는 미국 뉴욕주(州) 금융감독국(NYDFS)으로부터 비트라이선스(BitLicense)와 송금 서비스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이에 따라 이토로는 뉴욕에서 가상자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비트라이선스는 뉴욕주가 암호화폐 기업에 발급하는 사업 허가증이다. 2015년 도입 이후 현재 33개 법인이 허가를 받았다. 요니 아시아 이토로 최고경영자(CEO)는 "뉴욕에서 허가를 확보한 것은 미국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장하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이토로는 2007년 이스라엘에서 설립된 해외주식 거래 플랫폼으로 영국, 호주, 미국 등에 지사를 두고 있다. 2018년에는 미국에서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 서비스를 시작했다. 미국 개인투자자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온라인 주식투자 플랫폼 로빈후드의 경쟁사로 불린다. 이토로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와 합병을 통해 미국 증시 상장을 추진해오다가 시장 상황이 불투
[더구루=홍성일 기자] 영국의 전기차 충전 솔루션 기업 EO 차징(EO Charging)이 사업 확대를 위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EO 차징은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EO 차징은 21일(현지시간) 볼텍스 에너지(Vortex Energy), 주크 캐피탈(Zouk Capital)로 부터 8100만 달러(약 1050억원) 지분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EO 차징은 2014년 설립됐으며 전기자동차용 스마트 충전 솔루션을 중점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EO 차징은 솔루션은 하드웨어, 클라우드 기반 관리 소프트웨어, 그리드 연결, 24시간 운영, 유지 관리 등이 망라된 종단 간 솔루션을 제공한다. 올해 초에는 모비라이트라는 금융 서비스 플랫폼도 출시했다. 이에 EO 차징은 아마존, DHL, 우버, 테스코 등 글로벌 유통 기업 등에 8만개 이상의 충전기를 배포한 상황이다. EO 차징은 이번에 확보한 자본을 기반으로 북미, 유럽 내 충전 솔루션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목표다. EO 차징 관계자는 "우리는 이 신흥 분야에서 빠르게 선도적 위치를 확립했다"며 "우리는 시장이 계속 성장함에 따라 글로벌 시장 리더십을 확보할 자금이 필요했다. 2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 전 사장이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을 주도할 수 있었던 핵심 요인으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주도한 실물 기반 제품 회의를 꼽았다. 수치를 담은 프레젠테이션 대신 실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직접 만지며 평가하는 방식이 빠른 피드백과 조직 내 긴장감을 동시에 가능하게 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미국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테슬라의 전 글로벌 세일즈·서비스 총괄 사장이자 현재 제너럴모터스(GM) 이사회 멤버인 존 맥닐은 최근 보스턴에서 열린 'TC 올 스테이지' 행사에서 "첫 번째 규칙은 슬라이드를 금지하는 것이었다"며 "우리는 항상 실제 제품을 검토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매주 고위 임원들과 제품 책임자들이 모여 프로토타입이든 하드웨어든 직접 만지고 작동해보며 진척 상황을 점검했다"며 "이런 문화가 조직에 긴장감을 주고 매주 진척과 혁신이 이어지게 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 CEO의 회의 운영 철학은 애플 창업자 고(故) 스티브 잡스의 조언에서 비롯됐다. 맥닐은 "머스크가 잡스를 찾아가 '하드웨어 비즈니스를 시작하려 한다. 한 가지 조언만 해달라'고 하자, 잡스는 '완벽한 제품을 만
[더구루=김은비 기자] 유럽 전기차 충전 인프라 업체 알피트로닉(Alpitronic)이 미국 충전 시장에서도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 테슬라에 이어 미국 내 두 번째로 큰 충전 하드웨어 공급업체로 떠오르며 업계 판도를 흔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충전 분석업체 파렌(Paren)에 따르면 알피트로닉은 지난 상반기(1~6월) 미국 급속 충전소 점유율 12%로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테슬라다. 점유율 36%를 기록했다. 3, 4위 차지포인트(ChargePoint)와 BTC파워였다. 점유율은 각각 9%, 8%로 집계됐다. 알피트로닉은 월마트·벤츠·아이오나 등 주요 파트너와 잇따라 계약을 체결하며 빠른 속도로 시장을 확장해온 것이 점유율 확대에 주효했다. 특히 GM·현대차·토요타 등이 참여한 초고속 전기차 충전 연합체 ‘아이오나(Ionna)’가 ‘프리미엄 EV 충전소’ 콘셉트인 ‘리차저리(Rechargery)’에 알피트로닉(alpitronic)의 ‘HYC 400’ 모델만을 단독 도입했다. 알피트로닉은 2023년 알피트로닉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본사 및 생산 거점을 두고 있는 이탈리아 볼차노(Bolzano) 기반의 전력전자 전문 기업이다. 최근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