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 '슬라이더블' 특허를 냈다. 슬라이더블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상용화를 앞당긴다. 차별화된 폼팩터로 태블릿PC 시장에서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남긴다는 방침이다. 23일 WIPO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슬라이더블 디스플레이 특허는 지난 18일(현지시간) 공개됐다. 특허 속 디스플레이는 쉘이 감싸고 있다. 쉘의 축소와 팽창에 따라 패널 크기도 동시에 달라진다. 쉘이 좌우 양방향으로 늘어나면 패널도 넓어지고 반대로 좁히면 그만큼 작아진다. 이번 특허는 태블릿PC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022년 9월 '인텔 이노베이션에서'에서 슬라이더블 디스플레이 시제품을 공개했다. 평상시 13인치였던 화면을 당기자 17인치까지 늘어났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를 상용화하고자 레노버와 협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3인치 화면에서는 태블릿으로, 17인치에서는 노트북으로 쓸 수 있는 기기를 내놓을 수 있다는 추측이 제기됐다. 이르면 연내 또는 내년 출시가 점쳐진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서 한 방향으로 확장할 수 있는 플렉스 슬라이더블 솔로(Flex Sl
[더구루=정등용 기자] 오픈AI의 대항마로 꼽히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코히어(Cohere) 몸값이 날로 치솟고 있다. 엔비디아에 이어 AMD도 투자자로 나서면서 업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코히어는 23일 5억 달러(약 7000억원) 규모의 시리즈D 라운드를 55억 달러(약 7조6300억원)의 기업가치로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캐나다 연금 투자 운용사인 PSP 인베스트먼트가 주도하며 시스코와 후지쯔, AMD 벤처스, 캐나다 수출 신용 기관 EDC가 주요 투자자로 참여한다. 크런치베이스에 따르면 코히어는 지난 2019년 설립 이후 약 9억3500만 달러(약 1조3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지난해 6월에는 이노비아 캐피털이 주도한 시리즈C 투자 라운드를 통해 22억 달러(약 3조206억원)의 기업가치로 2억7000만 달러(약 3700억원)를 모금했다. 당시 라운드에는 △엔비디아 △오라클 △세일즈포스 벤처스 △DTCP △센티넬원 △슈로더캐피탈 △톰베스트 벤처스 △인덱스 벤처스 등이 함께 했다. 국내 기업 중에선 미래에셋벤처투자와 미래에셋캐피탈,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투자 라운드 참여사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6월에는 엔비디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PC·게임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궜던 인텔 13세대·14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불안정 문제에 대한 추가 성명이 발표됐다. 인텔은 문제 해결을 위한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지만 시간이 추가로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텔은 불안정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원인으로 지목된 마이크로코드 알고리즘에 대한 패치를 준비하고 있다. 해당 패치는 현재 안정성 검사 등을 받고 있으며 다음달 중순은 돼야 이용자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유료기사코드] 인텔은 2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불안정성 문제로 반품된 13세대·14세대 데스크톱 프로세서를 분석한 결과 일부 프로세서에서 작동 전압 상승이 불안정성 문제를 일으키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인텔은 작동 전압 상승의 원인으로 '마이크로코드 알고리즘의 잘못된 전압 요청'을 뽑았다. 인텔의 13세대·14세대 CPU의 불안정성 문제는 이미 1년 6개월 이상 제기되고 있다. 처음으로 문제가 제기된 것은 2022년 말로 '13세대 코어 i9 CPU'의 '비디오 메모리 부족' 문제가 보고됐다. 이후 2023년 내내 언리얼 엔진을 기반으로 한 AAA급 게임에서 충돌 이슈가 수천 건 이상 보고됐다. 당시
[더구루=정예린 기자] 이차전지용 검사장비 전문기업 '이노메트리'의 이갑수 대표가 '고객'·'기술'·'품질'을 회사 성장 배경이 된 3가지 키워드로 꼽았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 대표 종합 검사 솔루션 제공업체로 한 단계 더 도약한다는 포부다. 이 대표는 22일(현지시간) 싱가포르 경제매체 '더월드폴리오(The Worldfolio)와의 인터뷰에서 "본질적으로 시장에서의 우리의 지배력은 고객 중심, 기술 혁신, 품질 관리의 우수성을 향한 끊임없는 추구의 조합에서 비롯된다"며 "전통적인 마케팅 노력보다는 입소문을 통해 고객을 유치하는 한편, 없어서는 안 될 공급업체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고객을 수익원으로만 보지 않고 각 고객의 고유한 요구에 맞게 검사 방법을 세심하게 맞춤화해 혁신적인 솔루션으로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었다"며 "엄격한 품질 관리 조치와 함께 정밀하고 시기적절한 검사 제공에 중점을 둬 검사 장비의 일관된 고성능을 보장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시장 확대가 이노메트리에 또 한번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니켈·망간·코발트(NMC) 배터리가 주도하고 있는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 이하 다르파)이 반도체 3차원(3D) 패키징 기술 확보에 나섰다. 다르파는 확보한 기술을 토대로 방위 산업과 반도체 산업 모두에서 혁신을 주도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업계에 따르면 다르파는 3D 통합 멀티칩렛 패키징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대규모 프로젝트를 개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3D 패키징 기술을 설계하고 군용은 물론 민간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반도체 제조 시설을 구축하는 '차세대 마이크로 전자 제조 프로그램(Next Generation Microelectronics Manufacturing, NGMM)'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총 14억 달러(약 1조9500억원)가 투입된다. 8억4000만 달러(약 1조1700억원)는 다르파가 투자하며 텍사스 주의회가 5억5200만 달러(약 77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다르파는 이번 프로젝트의 수행기관으로 텍사스대학교(UT) 산하 텍사스 전자공학 연구소(Texas Institute for Electronics, TIE)를 선정했다. TIE는 2021년 텍사스대학교 주도로 설립된 조직으로 첨단 반도체 제조분야 기술 연구와 제조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캐리어가 노스캐롤라이나주에 HVAC(난방·환기·공조) 전문가 육성 센터를 오픈했다. 전문 인력을 확보해 성장하는 HVAC 시장 경쟁력을 갖춘다는 전략이다. 21일 캐리어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있는 캐리어 유니버시티에 1500㎡ 규모의 HVAC 교육 센터를 개소했다. 약 4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새로운 교육 센터는 4개의 강의실과 실험실 등으로 구성된다. 각 강의실과 실험실에는 상업·응용 교육 과정을 지원하는 장비와 다양한 기능을 갖춘 시스템이 설치돼 있다. 매년 8600명 이상의 학생을 교육해 전문가를 배출한다는 목표다. 약 1200명은 대면 교육을, 약 7400명은 가상 교육을 받게 된다. 교육 프로그램은 종류에 따라 1~13주 코스로 나눠진다. △HVAC 서비스 △HVAC 제어 △HVAC 설계 △지속가능한 건축 솔루션 등 광범위한 영역에 대해 배운다. 공조 솔루션은 일반 가정용 에어컨 등과 달리 설치 방법이 복잡하고 기술력을 요하는 제품이다. 캐리어는 HVAC 시스템 제품과 설치 기술에 전문성을 가진 인력을 육성해 고객 편의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콜롬비아에 중남미 지역 고객 대응을 위한 콜센터를 오픈했다. 현지 서비스 역량을 강화해 고객 편의성을 높인다. 21일 LG전자 콜롬비아법인에 따르면 LG전자는 보고타에 새로운 고객센터를 개소했다. 이 곳은 콜롬비아를 비롯해 페루, 멕시코, 아르헨티나, 파나마, 칠레 등 중남미 주요 국가 전역에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설 고객센터는 연중무휴 24시간 운영된다. 오픈AI의 챗GPT-4와 콜센터 전문 소프트웨어 기업 '제네시스'의 솔루션 등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시스템에 접목한다. 이를 통해 대기 시간을 줄이고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콜롬비아 고객센터는 중남미 주요 시장을 잇는 핵심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LG전자는 △우수 인력 채용 △국가 간 시차 최소화 △안정적인 인프라 등을 고려해 콜롬비아를 낙점했다. 콜롬비아는 중남미 여러 국가 간 시차 차이를 최소화해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고, 스페인어, 영어 등 2개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인력이 많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LG전자는 최근 콜롬비아 현지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죄고 있다. 지난달에는 기업간거래(B2B) 쇼룸 '비즈니스 이노베이션 센터(이하 BI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의 개인용컴퓨터(PC) 제조사 에이서(Acer)가 수소사업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에이서는 에너지 사업을 전방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제이슨 첸 에이서 회장은 17일(현지시간) 중화민국공상협진회(CNAIC) 강연에서 "수소에너지 분야 진출을 위해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제이슨 첸 회장은 "이미 파트너도 확보했으며 올해 안으로 진전이 있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이슨 첸 회장은 "현재 수소 산업과 관련해 투자 대상 기업도 물색하고 있다"며 "여러 외부 기업과도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에이서의 수소 산업 진출은 친환경 에너지 사업 전략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에이서는 최근 태양광 발전소 건설과 에너지 저장 산업에 투자하는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그런만큼 미래 주요 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는 수소로 사업을 확장하려고 한 것이다. 에이서는 수소 에너지 산업 내에서도 수소 생산이나 운송 부문 진출을 고려하고 있으며 발전 분야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 또한 처음 진출하는 시장도 대만보다는 전기 요금이 높은 지역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있다. 제이슨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반도체 업체들의 인수·합병이 이어지고 있다. 반도체 산업이 사이클 저점에 있다는 판단 아래 적극적인 통합에 나서는 모습이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 반도체 기업인 푸촹징미(富创精密)와 시디웨이(希荻微)가 인수·합병 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가 지난달 19일 ‘기술 혁신과 신품질 생산력 발전을 위한 커촹반 개혁 심화 8대 조치’를 발표하고 얼마 되지 않아 신롄지청(芯联集成)과 나신웨이(纳芯微)도 인수·합병을 선언했다. 업계 관계자와 투자자들은 증권감독관리위원회의 이번 조치가 반도체 산업에 새로운 기회를 가져다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이번 조치는 커촹반 상장 기업이 업 다운스트림 산업 체인 인수·합병에 참여하고 수익성이 낮은 ‘잉커즈’(硬科技·하드코어 테크놀로지) 기업 인수를 지원했다. 이를 통해 반도체 기업은 규모를 키우고 비용은 절감하며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국 내 반도체 시장에 구조적으로 큰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높으며, 자원이 통합되고 불필요한 경쟁이 사라져 기업이 혁신과 고품질 개발에 매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반도체 산업이 현재 사이클의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멕시코 최대 박물관에 올레드 TV를 공급했다. 생생한 화질과 풍부한 사운드를 지닌 올레드 TV의 성능을 적극 활용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끈다. 멕시코 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올레드 TV의 인지도도 높인다. 20일 멕시코 국립인류학연구소(INAH)에 따르면 이 기관은 최근 LG전자와 올레드 TV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LG전자로부터 48형부터 88형까지 다양한 크기의 올레드 TV를 받아 멕시코시티 소재 국립인류학박물관 곳곳에 설치했다. 제1실인 인류학 박물관과 마야문명 전고전기, 고대 국가 테오티우아칸 유물관, 톨텍 문명관, 오악사카 문명관 등 주요 전시실에서 올레드 TV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해당 시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멕시코 문명의 연구자료를 모은 1층 민족지학실에서는 올레드 TV를 활용해 연구 자료를 보완할 시청각 콘텐츠를 보여준다. 마지막 전시관에는 관람객들이 터치 스크린을 통해 아즈텍 신화에 나온 다섯 번째 태양의 의미를 깨달을 수 있도록 했다. 향후 49형과 65형, 78형 올레드 TV를 추가로 깔 예정이다. LG전자는 올레드 TV가 깔린 박물관에서 별도 행사를 통해 올레드의 경쟁력을 알렸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베트남이 미국 반도체 기업 '코보', '케이던스'와 인력 육성에 손을 잡았다. 정부가 반도체 육성 정책을 적극 추진하며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국가혁신센터(NIC)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코보와 파트너십 계약 체결식을 개최했다. 양측은 케이던스와 함께 3자 간 반도체 회로 설계 분야의 인력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키로 했다. 구체적으로 코보는 IC 설계 분야의 강사, 수석 전문가, 회사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케이던스는 교육 프로그램에 쓰일 모든 집적회로(IC) 설계 소프트웨어 저작권을 지원키로 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NIC 하노이 캠퍼에서 3개월 동안 교육을 받게 된다. 이론 수업과 실습을 병행한다. 이 과정을 이수한 학생에게는 코보와 NIC의 주요 파트너 기업에서 인턴십을 하거나 취업할 수 있는 기회가 우선 부여된다. 베트남 정부는 자국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베트남 기획투자부와 정보통신부는 '반도체 산업 국가 전략'을 수립했다. 오는 2030년까지 설계 엔지니어 1만5000명을 포함해 반도체 엔지니어 5만 명을 양성한다는 목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TSMC가 일본 구마모토에 생산시설을 건설하며 일본·대만 협력사들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TSMC 신공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일본과 대만 협력사들의 협력도 포착되며 구마모토 내 반도체 투자 열기가 뜨겁다. 20일 코트라 후쿠오카무역관에 따르면 일본 '하메스 에피테크'는 TSMC 구마모토 공장에 반도체 제조 장치 납품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반도체 장비 대리점 사업과 함께 이온주입기, 증착, 에칭 등 자체 장비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1989년 파트너십을 체결한 도쿄 일렉트론과 스미모토, 후지켄, ORC 등 일본 기업뿐만 아니라 대만, 태국, 미국, 네덜란드 등 다국적 반도체 장비 제조사들과 거래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과의 거래 경험을 토대로 TSMC 신공장 공급을 노린다. 일본 유일의 이온주입 장치 제조사 '스미토모 중공업'도 마찬가지다. 스마토모 중공업은 지난 2022년 TSMC로부터 우수 공급사로 선정된 바 있다. 에히메 신공장을 완공한 후 생산능력을 2배 늘리며 반도체 업계의 수요 확대에 대응했다. 특수 정밀 밸브와 유량 제어 시스템을 만드는 후지킨은 구마모토에 사무소를 차렸다. 일본 내 반도체 제조 장비용
[더구루=정예린 기자] 폴란드군이 국내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공급한 K239 천무 기반 폴란드형 다연장로켓 '호마르-K' 관련 교육을 받은 비하인드가 인터뷰와 공식 영상으로 공개됐다. 이번 훈련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WB일렉트로닉스, 우리 군이 공동으로 주관한 체계적 교육 프로그램으로, 양국 방산 협력 강화와 폴란드군의 첨단 무기 운용 역량 제고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폴란드 국방부 공식 군사 전문지 '폴스카 즈브로이나(Polska Zbrojna)'에 따르면 제1지역 군수기지(1.Regionalna Baza Logistyczna) 소속 토마시 쿠친스키 소령을 비롯한 폴란드군은 지난 5월 파주 제1포병여단에서 2주간 K239 천무 운용·정비 교육을 수료했다. 이번 훈련은 폴란드군이 한국산 다연장 로켓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배운 첫 공식 프로그램이었다. 교육은 영어로 진행되며 동시통역이 제공됐고, 우리 군 소속 K239 천무 훈련센터 및 포병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 이론과 실습을 병행했다. 특히 △고장 대응 △기본 정비 △발사 시스템 이해 등 운용 현장에 직접 활용될 수 있는 기술 교육이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훈련에 참여한 병력은 예상되는 대부분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의 등장으로 테크 업계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폰 시대를 이끌었던 애플이 중대한 기로에 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애플이 그동안 금융 전략을 앞세워 몸값을 높여왔지만, 앞으로 생존을 위해서는 성장 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경제매체 CNBC의 유명 방송인 짐 크레이머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애플의 성장이 정체되고 있다며 비판했다. 짐 크레이머는 "현재 애플은 스마트폰 생태계 지배력과 풍부한 현금을 바탕으로 견고한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주가는 정체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애플의 주가는 지난해 12월 31일 종가기준 주당 250.42달러였지만, 최근에는 주당 210달러선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들어 주가가 20% 가까이 하락한 것. 반면 경쟁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는 421달러에서 20% 가까이 성장해 500달러선을 넘어섰으며, 메타도 585달러에서 730달러선을 돌파하며 전고점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심지어 S&P 500 지수도 올해 7% 가까이 상승했다. 크레이머는 애플의 자사주 매입 의존과 AI 경쟁에서 뒤처진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짐 크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