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스텔란티스가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 확보에 발 벗고 나선다. 구리에 이어 리튬 채굴 사업을 검토, 전기화 전략을 가속화하고 오는 2038년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안토니오 필로사 스텔란티스 남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최근 블룸버그리네아(Bloomberg Línea)와의 인터뷰에서 "구리와 마찬가지로 리튬도 미래에 우리에게 큰 관심거리"라며 "매장량이 풍부한 브라질, 칠레, 아르헨티나 등 남미 국가와 세계의 다른 지역을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필로사 COO는 "자동차 제조업체의 원자재 공급 보장은 운영의 주요 원동력 중 하나"라며 "우리는 배터리 생산에 직접적으로 필요한 이런 원자재 공급에 대한 위험 분석을 수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텔란티스가 리튬 광산 매입을 추진하는 것은 장기 전동화 전략인 '데어 포워드(Dare Forwar) 2030'을 가속화하기 위해서다. 스텔란티스는 오는 2030년까지 유럽향 승용차 100%를 전기 모델로 판매한다는 포부다. 미국과 브라질은 각각 50%, 20%를 목표로 잡았다. 또 2030년까지 지난 2021년 대비 탄소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오는 203
[더구루=김형수 기자]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이 영국에서 일회용 액상형 전자담배 비바(VEEBA)를 론칭했다. '담배연기 없는 미래' 비선 실현을 가속화하는 모습이다. 다만 비바의 국내 출시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과 아일랜드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필립모리스리미티드(PML)는 현지 시장에서 일회용 전자담배 비바를 출시했다. 필립모리스는 비바가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전자담배로 충천, 청소, 리필 등을 할 필요가 없는 기기라고 소개했다. 니코틴이 함유된 액체를 가열해 생성된 에어로졸을 흡입하는 방식으로 이용하게 된다. 비바에 사용되는 20ml 액체의 니코틴 함량은 1.8% 수준이다. 필립모리스는 일반 연초 담배에 비해 유해물질 발생량이 99% 적다고 전했다. 비바는 △클래식 토바코(Classic Tobacco) △코랄 핑크(Coral Pink) △골드(Gold) △인디블루(Indiblue) △모브(Mauve) △레드(Red) △섬머(Summer) △터쿼이즈(Turquoise) △옐로우 그린(Yellow Green) 등 9종의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클래식 토바코는 일반 연초 담배, 터쿼이즈는 멘솔의 풍미를 느낄 수
[더구루=한아름 기자] 올 하반기부터 유럽 단일특허제도가 시행되면서 국내 바이오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바이오 업계에선 특허가 시장을 독식할 수 있는 핵심 자산인 만큼 국내 기업들이 전략 수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올 6월 1일부터 유럽에서 단일특허패키지를 시행한다. 독일이 앞서 유럽 통합특허법원에 대한 협정 비준서를 기탁한 데 따른 것이다. 단일특허패키지란 유럽특허청(EPO)에 한 번의 요청으로 EU 25개국에서 특허를 보호받을 수 있는 제도다. 현재 17개국에 유효하나 단일특허 시스템에 서명한 25개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다만 단일특허패키지는 영국에서 효력을 갖진 않는다. 단일특허패키지는 기존 제도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새롭게 추가되는 제도다. 패키지가 시행되면 특허 소송할 때도 통합특허법원을 통해서 할 수 있다. 특허 신청자에겐 절차적으로 간단하고, 비용이 적게 든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절감된 비용은 기술이전과 투자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국내 바이오업계는 이번 제도 변화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유럽에서 바이오시밀러를 판매하려면 오리지널 의약품 개발사의 특허 공세를 무력해야 한다. 이
[더구루=김형수 기자] 맥도날드가 유럽연합(EU)이 내놓은 포장재 관리 규제 강화 정책이 오히려 페기물 발생량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외식 부문에서 일회용 포장재에서 재사용 가능한 포장재로의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플라스틱 사용 급증이라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유료기사코드] 9일 맥도날드의 의뢰를 받은 미국 컨설팅업체 키어니(Kearney)가 수행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재사용 가능한 포장재로의 전환이 추진될 경우 플라스틱 포장재 폐기물이 크게 늘어난다. 매장 내 식사(Dine-in)에 쓰이고 버려지는 플라스틱 포장재의 양은 최대 300%, 테이크아웃에 쓰이는 플라스틱 포장재는 1500% 이상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매장 내 식사 분야에서 최대 50%, 테이크아웃 분야에서 최대 260% 온실가스 배출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EU 집행위원회가 지난해 11월 30일 유럽 그린딜(European Green Deal)의 한 축인 순환경제실행계획의 일환으로 제시한 개정안이 역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해당 개정안은 EU 의회 및 이사회의 검토 및 승인 과정을 거친 이후 시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EU 집행위원회는 포장 및 포
[더구루=한아름 기자] 프랑스 제약사 OSE이뮤노테라퓨틱스(OSE Immunotherapeutics)의 면역항암제 '테도피'가 스페인에서 쓰인다. 공식 허가는 아니지만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투여를 시작했다는 점에서 안전성과 치료 효과를 일정 부분 인정받았다는 분석이다. 테도피의 국내 판권은 종근당이 확보한 바 있다. [유료기사코드] 스페인의약품의료기기청(AEMPS)은 OSE이뮤노테라퓨틱스의 테도피에 조기 접근 허가(autorisation d’accès précoce)를 승인했다고 6일 밝혔다.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정식 품목허가 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승인에 따라 스페인에서 기존 면역관문억제제(CPI) 등 표준 요법에 실패한 비소세포폐암 환자는 테도피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AEMPS는 이번 허가에 대해 테도피의 임상시험 아탈란트-1(Atalante-1)을 분석한 결과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상에서 긍정적인 치료 효과를 확인했고 의학적 필요성에 따라 승인 결정을 내렸다는 게 AEMPS의 입장이다. 테도피가 스페인뿐 아니라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 유럽에서 동정적 사용 프로그램에 포함, 투여가 진행 중이다. 동정적 사용 프로그램이란
[더구루=정등용 기자] 전기 자전거 구독 스타트업 댄스(Dance)가 신규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댄스는 베를린과 파리 등 유럽 주요 도시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댄스는 4일 기존 투자자인 HV 캐피털과 유라제오, 블루야드가 주도한 펀딩 라운드를 통해 1200만 유로(약 167억 원)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 라운드에는 윈스톱 스퀘어 캐피털 외에 개인 투자자로 △에어비앤비 출신 조 자데 △뮤직스매치 CEO(최고경영자) 맥스 시오시올라 △위폭스 CEO 줄리안 테이케 △틴에이지 엔지니어링 공동 설립자 데이비드 에릭슨 △BRLO 설립자 카타리나 쿠르츠 △컬데삭 설립자 라이언 존슨 등이 참여했다. 앞서 댄스는 지난 2020년 HV 홀츠브링크 벤처스가 주도한 시리즈A 펀딩 라운드를 통해 1770만 달러(약 232억 원)의 자금을 모금한 바 있다. 지난 2020년 출범한 댄스는 전기 자전거와 오토바이를 월 구독 방식으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유럽에선 자전거 도난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만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자전거 구독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댄스는 현재 구글, 어반 스포츠 클럽과 파트너 계약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스텔란티스가 미국 배터리 소프트웨어 회사 일렉트라 상용차(Electra Vehicles, Inc.)에 추가 투자했다. 전기차의 성능을 좌우할 핵심 부품인 배터리 기술을 확보하려는 행보로 분석된다. [유료기사코드] 일렉트라 상용차는 지난달 23일(현지시간) 2100만 달러(약 270억원)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스텔란티스의 벤처캐피탈인 스텔란티스 벤처스가 추가 투자했고 이탈리아 유나이티드 벤처스가 주도했다. 기존 투자자인 캐나다 블랙베리, 이탈리아 LIFTT도 동참했다. 2015년 설립된 일렉트라 상용차는 배터리 수명주기를 분석해 성능을 최대치를 끌어올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업체다.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을 활용한 '어답티브 배터리 디지털 트윈'(Adaptive Battery Digital Twin) 기술을 특허로 냈다. 이 특허를 토대로 △외부 환경과 주행 특성 등을 파악해 배터리의 성능·수명 강화를 돕는 'EVE-Ai™ 360 Adaptive Controls' △자동차 데이터를 토대로 배터리팩의 상태, 충전 전략 등을 분석하는 웹 기반 플랫폼 'EVE-Ai™ Fleet Analytics'을 출시했다. 일렉트라 상용차는 고객사들로부
[더구루=윤진웅 기자] 독일 BMW가 신형 수소차 테스트를 본격 개시했다. 브랜드 수소 전략 강화를 위한 계획 실현에 단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BMW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수소연료전지자동차 테스트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4년간 개발 과정을 거쳐 생산된 ‘iX5’ 100대를 토대로 전 세계 곳곳에서 성능 테스트를 진행, 브랜드 수소 기술력을 입증하겠다는 계획이다. iX5는 지난 2019년 아이 하이드로젠 넥스트(i Hydrogen Next) 콘셉트로 시작된 수소차다. 친환경차 개발을 지속해온 BMW의 글로벌 수소차 시장 진출 의지가 담긴 결과물로 볼 수 있다. 125kW급 수소연료전지를 장착해 최고 출력 401마력을 내며 시속 0km/h에서 100km/h까지 6초 이내 도달한다. 연료 전지만으로는 170마력의 성능을 내지만 필요 시 소형 전기모터가 힘을 더하며 출력을 끌어올리는 방식이다. 외관은 X5와 흡사하다. 다만 수소차를 알릴 수 있도록 헤드라이트, 범퍼, 림 등에 구분이 가능한 표식을 넣었다는 점이 다르다. 실내 역시 마찬가지로 포인트마다 수소차를 알릴 수 있도록 조치했다. BMW는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iX5가 최대 성능을
[더구루=정등용 기자] 전기차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 개발 업체 일렉트라 비히클(Electra Vehicles)이 신규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일렉트라 비히클은 혁신적인 소프트웨어 기술을 지속적으로 배포하고 운영을 확장하는 데 투자 자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일렉트라 비히클은 1일 이탈리아 디지털 기술 전문 벤처 캐피털인 유나이티드 벤처스가 주도한 투자 라운드를 통해 2100만 달러(약 277억 원)를 조달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스텔란티스의 벤처 캐피털 펀드인 스텔란티스 벤처스가 참여한 가운데 기존 투자자인 LIFTT S.p.A.와 클럽 델리 인베스티토리, 블랙베리 리미티드 등도 이름을 올렸다. 일렉트라 비히클은 지난 2015년 에너지 저장 분야 전문가인 파브리지오 마르티니가 설립했다. 마르티니는 과거 나사(NASA)에서 금성행 우주선을 위한 새로운 배터리 시스템을 개발하기도 했다. 일렉트라 비히클은 전기 자동차와 여러 전기 배터리 업종에 AI 기반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 솔루션은 애플리케이션 전반에서 배터리 팩의 주행 거리와 수명, 안전 성능을 개선한다. 최근엔 이탈리아 토리노에 지사를 설립하면서 이탈리아와 유
[더구루=윤진웅 기자] BMW가 브랜드 전동화 전환 전략의 일환으로 원형 배터리 공장 설립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BMW는 최근 독일 바이에른주 스트라우빙보겐(Straubing-Bogen) 지구 스트라스키르헨(Strasskirchen)과 이르바흐(Irlbach) 지역을 아우르는, 축구장 약 127개 규모에 해당하는 105만㎡ 공장 부지를 매입하기로 했다. 내달 3일 이들 지역 주민 4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초청 간담회를 시작으로 건축 허가를 획득하기 위한 단계를 밟아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초청 간담회에서는 지역 일자리 1000여개 창출 효과 등을 강조할 예정이다. BMW는 건축 허가 획득을 토대로 오는 2024년까지 원형 배터리 공장을 설립하겠다는 계획이다. 딩골핑과 뮌헨, 레겐스부르크에 위치한 현지 자동차 조립 공장의 위치를 고려해 결정한 장소인 만큼 향후 부품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단 BMW 전기차 전용 노이에 클라세(뉴클래스)에 들어가는 6세대 원통형 배터리를 직경 46mm 기준 두 가지 높이로 생산할 예정이다. 배터리 셀은 중국 배터리 업체 CATL와 EVE에너지(EVE Energy) 유럽 공장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배터리 기업 '리차지 인더스트리(Recharge Industries)'가 파산 위기에 놓인 영국 '브리티시볼트'를 손에 넣었다. 유럽에서 촉망받던 배터리 기업을 확보, 신흥 강자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리차지 인더스트리는 27일(현지시간) 브리티시볼트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매입가와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일부 직원은 리차지 인더스트리로 소속을 이전한다. 리차지 인더스트리는 늦어도 1년 내 브리티시볼트의 노섬벌랜드 블리스 기가팩토리 건설 프로젝트를 재개한다. 기가팩토리가 완공되면 우선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를 생산해 현지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오는 2025년 말 첫 생산이 목표다. 이후 고성능 전기 스포츠카용 배터리까지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한다는 계획이다. 브리티시볼트 브랜드명은 그대로 유지한다. 브리티시볼트는 자금난을 버티지 못하고 지난달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리차지 인더스트리는 브리티시볼트의 법정 관리인인 컨설팅 업체 'EY'가 주도한 입찰전에 뛰어들어 소유권을 따냈다. <본보 2023년 2월 2일 참고 호주 배터리 기업, '법정관리 신청' 브리티시볼트 인수 추진…포
[더구루=한아름 기자] 프랑스 제약사 발네바의 치쿤구니야(chikungunya) 백신후보물질 'VLA1553'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우선검토(Priority Review) 품목으로 선정됐다. 이에 심사 기간이 12개월에서 6개월로 대폭 줄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FDA에 따르면 오는 8월 말에 치쿤구니아 백신후보물질 VLA1553 관련, 승인 여부가 발표된다. FDA는 심각하거나 생명에 위협을 가하는 질환에 효능을 보이는 주요 신약을 빠르게 공급하기 위해 우선검토 절차를 시행하고 있다. 치쿤구니야란 치쿤구니야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에 물려 감염되는 열성 질환의 일종으로 두통과 근육통, 발진, 관절통 등을 동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는 2010년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됐다. 2013년부터 주로 아시아 지역 여행 후 해외에서 감염돼 유입된 환자들이 보고되고 있다. 회사 측은 VLA1553이 우선검토 대상에 선정됐다고 모든 의약품이 허가를 받는 것은 아니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업계에선 VLA1553이 지난 2018년과 2021년 FDA로부터 패스트 트랙 및 혁신 치료제로 지정된 만큼 허가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한다. 게다가 아직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 전 사장이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을 주도할 수 있었던 핵심 요인으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주도한 실물 기반 제품 회의를 꼽았다. 수치를 담은 프레젠테이션 대신 실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직접 만지며 평가하는 방식이 빠른 피드백과 조직 내 긴장감을 동시에 가능하게 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미국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테슬라의 전 글로벌 세일즈·서비스 총괄 사장이자 현재 제너럴모터스(GM) 이사회 멤버인 존 맥닐은 최근 보스턴에서 열린 'TC 올 스테이지' 행사에서 "첫 번째 규칙은 슬라이드를 금지하는 것이었다"며 "우리는 항상 실제 제품을 검토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매주 고위 임원들과 제품 책임자들이 모여 프로토타입이든 하드웨어든 직접 만지고 작동해보며 진척 상황을 점검했다"며 "이런 문화가 조직에 긴장감을 주고 매주 진척과 혁신이 이어지게 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 CEO의 회의 운영 철학은 애플 창업자 고(故) 스티브 잡스의 조언에서 비롯됐다. 맥닐은 "머스크가 잡스를 찾아가 '하드웨어 비즈니스를 시작하려 한다. 한 가지 조언만 해달라'고 하자, 잡스는 '완벽한 제품을 만
[더구루=김은비 기자] 유럽 전기차 충전 인프라 업체 알피트로닉(Alpitronic)이 미국 충전 시장에서도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 테슬라에 이어 미국 내 두 번째로 큰 충전 하드웨어 공급업체로 떠오르며 업계 판도를 흔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충전 분석업체 파렌(Paren)에 따르면 알피트로닉은 지난 상반기(1~6월) 미국 급속 충전소 점유율 12%로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테슬라다. 점유율 36%를 기록했다. 3, 4위 차지포인트(ChargePoint)와 BTC파워였다. 점유율은 각각 9%, 8%로 집계됐다. 알피트로닉은 월마트·벤츠·아이오나 등 주요 파트너와 잇따라 계약을 체결하며 빠른 속도로 시장을 확장해온 것이 점유율 확대에 주효했다. 특히 GM·현대차·토요타 등이 참여한 초고속 전기차 충전 연합체 ‘아이오나(Ionna)’가 ‘프리미엄 EV 충전소’ 콘셉트인 ‘리차저리(Rechargery)’에 알피트로닉(alpitronic)의 ‘HYC 400’ 모델만을 단독 도입했다. 알피트로닉은 2023년 알피트로닉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본사 및 생산 거점을 두고 있는 이탈리아 볼차노(Bolzano) 기반의 전력전자 전문 기업이다. 최근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