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에너지 개발사업자 페르미 아메리카가 다수의 집단소송에 휘말릴 위기에 놓였다. 작년 말 2200억원 규모 투자 계약 취소로 주가가 추락하면서 다수의 집단소송 전문 로펌이 소송 준비에 착수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BGG(Bronstein, Gewirtz & Grossman), BFA(Bleichmar Fonti & Auld) 등의 로펌이 페르미 아메리카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이외에도 여러 로펌이 집단소송을 위한 투자자 모집을 진행 중이다. 이는 지난해 말 1억5000만 달러(약 2200억원)에 달하는 '건설비 선지원 계약(AICA)' 해지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다. 페르미는 작년 12월 11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익명의 첫 임차인으로부터 AICA 종료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이 회사의 주가는 다음날인 12일 33%나 급락했고, 이후로도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20일 현재 주가는 9.12달러로, 공모가(21달러) 대비 절반 수준에 그친다. 페르미 아메리카는 작년 10월 1일 상장 첫날 AI 인프라 기대주로 주목받으며 공모가 대비 50% 넘게 뛴 32.53
[더구루=이연춘 기자] 국내 수입 맥주 시장에서 150년 전통의 ‘삿포로맥주’가 매서운 기세로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3강 체제’를 굳혔다. 23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닐슨아이큐(NIQ)의 자료에 따르면 삿포로맥주가 2025년 국내 수입 맥주 브랜드 중 판매액 기준 시장 점유율 성장률 1위를 기록했다. 아사히, 하이네켄과 함께 국내 수입 맥주 시장의 최상위권을 형성하게 됐다. 삿포로맥주는 지난해 시장 점유율을 전년 대비 3%p 확대했다. 이는 국내 유통되는 수입 맥주 브랜드 중 가장 가파른 성장세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월간 시장 점유율 10%를 돌파, 전통의 강자 하이네켄을 제치고 점유율 2위에 올랐다. 수입량 지표 역시 긍정적이다. 지난 2021년 이후 연평균 약 190%의 수입 증가율을 기록하며 국내 소비자들의 높은 선호도를 입증했다. 삿포로맥주의 이와 같은 성장은 기본 제품의 탄탄한 경쟁력과 신제품 출시를 통한 제품 다양성 확보, 차별화된 소비자 경험 제공이 기반이 되었다. 올해로 브랜드 출범 150주년을 맞이한 삿포로맥주는 균형 잡힌 풍미와 첫모금부터 피니시까지 깔끔한 목 넘김을 갖춘 조화로운 맥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6월 정식 출시된
[더구루=김예지 기자] SK머티리얼즈 제이엔씨(SK Materials JNC, 이하 SKMJ)가 일본 큐럭스(Kyulux)와 손잡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주력 제품인 청색 소재에 이어 차세대 '초형광(Hyperfluorescence)' 기반 녹색 도판트를 확보해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중장기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23일 큐럭스에 따르면 최근 SKMJ와 '녹색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관련 재산권(IP) 및 기술 노하우'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큐럭스는 합성 공정 등 핵심 원천 기술을 제공한다. SKMJ는 이를 바탕으로 제품 최적화와 양산 체계 구축, 글로벌 상용화를 주도하게 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계약을 SKMJ 사업 전략의 '변곡점'으로 보고 있다. 지금까지 SKMJ는 청색 OLED 도판트 시장 주도권을 두고 SFC(삼성디스플레이·일본 호도가야 화학 합작사)와 치열한 특허 무효 소송을 벌여왔다. 특히 해당 사안은 지난해 대법원이 본안 심리를 진행하기로 결정하면서, 최종 판결 결과에 따라 시장 경쟁 구도가 새롭게 재편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기존 사업의 법정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SKMJ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LNG 공급 확대의 중심축으로 꼽히는 에너지 대기업 엑손모빌이 최대 11조원에 달하는 LNG 운반선 신조 발주에 나선다. 미국산 LNG 생산·수출 확대를 위한 대형 가스전 및 액화 설비 개발 사업에 따라 LNG 운송에 필요한 신규 LNG 운반선을 주문한다. 건조사 후보 물망에 고도의 기술력을 갖춘 국내 조선 '빅3'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삼성중공업이 오를 전망이라 수주 기대감이 높다.
[더구루=정현준 기자] 현대자동차가 일본 지방정부와 재해 대응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현지 시장 내 브랜드 신뢰도 제고에 박차를 가한다. 지진·태풍 등 자연재해가 빈번한 일본 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전기차(EV)를 비상 전원 공급원으로 활용하는 '방재 모빌리티' 전략을 적용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빌리티재팬(HMJ)은 오는 26일 오키나와현 도미구스쿠(豊見城)시, 류큐 버스 교통, 현대오키나와와 함께 '재해 시 협력 협정(災害時協力協定)'을 체결한다. 이번 협정은 재난 발생 시 전력 공급과 이동 수단 확보를 위한 민관 합동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정에 따라 현대차는 브랜드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를 도미구스쿠시에 기증한다. 해당 차량은 평상시에는 시청 공용차로 운용되다가 재난 상황 시에는 V2L(Vehicle to Load) 기능을 통해 피난소 등에 비상 전력을 공급하는 '바퀴 달린 보조 배터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아울러 현지 운수업체인 류큐 버스 교통은 현대차 전기버스인 '일렉시티 타운(ELEC CITY TOWN)'을 도입한다. 일렉시티 타운은 평소에는 노선 운행에 투입되지만, 재난 발생 시에는 이재민 수송 및 현장 지원용으로
[더구루=진유진 기자] CJ푸드빌 뚜레쥬르가 미국 펜실베이니아에 신규 매장을 열며 동북부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지 생산 인프라를 기반으로 공급망 안정과 출점 확대를 동시에 추진하면서, 북미 사업이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CJ푸드빌은 생산과 유통, 가맹 확대가 맞물린 구조적 성장 기반을 구축하며 오는 2030년 북미 1000호점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23일 CJ푸드빌에 따르면 최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햄프든 타운십 칼라일 파이크에 컴벌랜드 카운티 첫 뚜레쥬르 매장을 오픈했다. 해당 매장은 케이크와 페이스트리, 갓 구운 빵 등 베이커리 제품과 함께 스페셜티 커피, 스무디, 차 메뉴를 결합한 카페형 매장으로 운영된다. 현지 소비자들의 일상 소비 접점을 확대하는 동시에 브랜드 경험을 강화하는 전략적 매장으로 평가된다. 펜실베이니아 진출은 미국 동북부 시장 내 입지 확대를 위한 포석이다. 뚜레쥬르는 현재 미국 28개 주에서 약 19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말 뉴욕 맨해튼에 동부 지역 첫 직영점을 개설한 데 이어 주요 거점 중심으로 출점을 확대하고 있다. 동북부는 인구 밀집도와 소비력이 높은 핵심 상권으로, 브랜드 인지
[더구루=이연춘 기자] 세라젬이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6'에서 선보인 'AI 웰니스 홈(Alive Intelligence Wellness Home)' 전시관이 국제 전시·경험 디자인 평가기관인 '디 익스피리엔셜 디자인 어쏘리티(The Experiential Design Authority)' 주관 '보스 어워즈(Best of Show Stand Awards)'에서 브론즈상을 수상했다. 올해 CES에 참가한 약 4100개 기업 중 상위 30개 전시관만이 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국내 헬스케어 기업으로는 세라젬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23일 세라젬에 따르면 보스 어워즈는 CES에 참가한 전 세계 기업들을 대상으로 전시 콘셉트의 독창성, 공간 구성의 몰입도, 디자인 완성도 등을 종합 평가해 수여하는 글로벌 권위의 전시 디자인 상이다. 이번 전시에서 세라젬은 ‘나를 가장 잘 아는 살아 숨쉬는 집’을 주제로, 단순한 가전 자동화를 넘어 주거 공간 전체가 하나의 건강 관리 플랫폼으로 작동하는 미래형 주거 모델을 제시했다. 의료기기 기술력을 바탕으로 거실, 침실, 욕실 등 각 공간이 사용자의 생활 패턴과 건강 상태에 맞춰 유기적으로 반응하도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과 인도네시아 정부가 소형모듈원전(SMR) 건설에 합의했다. 미국 SMR 기업의 뉴스케일파워의 기술이 적용된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경제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에 대한 미 연방 대법원의 위법 판결을 집중 조명했다. 지난 몇 년간 상호관세에 맞춰 모든 시스템을 바꾼 기업들이 "이번 판결로 다시 모든 것을 뒤집어야 하는 불확실성의 공포에 휩싸이게 됐다"고 진단했다. WSJ는 21일(현지시간) ‘관세 판결, CEO들을 다시 비상 상황실(워룸)로 돌려보내다(Tariff Ruling Sends CEOs Back to Company War Rooms)’란 제하의 기사를 통해 미 연방 대법원의 상호관세 위법 판결 이후 기업 상황을 상세히 보도했다. WSJ는 “연방 대법원의 판결이 나온지 몇 분 만에 미국 모든 기업의 경영진 회의실이 전술 본부로 탈바꿈 했다”면서 “행정부의 일방적인 관세 부과를 위법으로 선언한 이번 판결은 예상했던 안도의 한숨 대신, 법적·재무적 파장을 평가하기 위한 필사적인 움직임을 불러일으켰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주요 유통업체와 제조업체 CEO들은 이른바 '기업 워룸'이라 불리는 곳에서 긴급 회의를 소집했다”면서 “이들의 주된 관심사는 무효가 된 관세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수년간 조정해온 공급망의
[더구루 오타와(캐나다)=오소영 기자] 최대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차세대 초계 잠수함 사업(CPSP)이 이르면 2분기 분수령을 맞는다. 한화오션을 중심으로 한 'K원팀'과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즈(TKMS) 중 사업자를 결정할 계획이다. 잠수함을 운용할 캐나다 왕립해군은 '빠른 인도 속도'를 강조했다. 또한 단순히 잠수함을 잘 만드는지만 보지 않고 캐나다에 가져올 경제적 파급 효과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캐나다는 다음 달 중으로 최종 제안서를 접수한 뒤 평가를 거쳐 올해 상반기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한화오션, HD현대중공업을 비롯해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을 비롯한 정부 부처까지 적극적으로 나서며 막바지 총력전에 돌입했다. ◇ "신속한 인도 원해"…점진적 현지화 구상 앵거스 탑시(Angus Topshee) 캐나다 해군사령관은 최근 진행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여름 이전에 (CPSP의 사업자가) 결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실상 올해 상반기 중 사업자 선정을 끝마치겠다는 것이다. 이어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아 매우 어려운 결정이 될 것"이라며 "얼마나 빠르게 결정될지는 단정하기 어렵지만, (캐나다) 정부는 신속히
[더구루 몬트리올(캐나다)=오소영 기자] 한화에 이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캐나다 시뮬레이터 기업인 CAE, Inc(이하 CAE)와 협력을 검토한다. KAI의 항공기 기술과 CAE의 시뮬레이터를 결합하는 방안을 구체화할 전망이다. 잠수함 사업을 토대로 한국과 캐나다의 방산 협력 외연이 확장되고 있다. 23일 CAE에 따르면 이 회사는 KAI와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 KAI의 항공기 포트폴리오에 CAE의 시뮬레이터를 결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CAE는 캐나다 몬트리올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시뮬레이터 회사다. 보잉과 에어버스 등 전 세계 300여 개 항공사 및 OEM과 협력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한화오션의 차세대 초계 잠수함 사업(CPSP) 파트너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24년 한화오션과 TA(Teaming Agreement)를 체결했다. 한화가 캐나다 군에 제안한 3000t급 장보고-Ⅲ(KSS-Ⅲ) 배치-Ⅱ용 시뮬레이터를 개발하고 훈련 과정을 지원하는 데 협업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에 이어 KAI도 CAE와 협력을 타진하며 '한-캐나다'의 방산 파트너십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캐나다는 미국 의존도를 줄이고 자국 안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국방 투자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두산밥캣이 스리랑카의 사이클론 피해 복구를 지원한다. 약 1억원 상당 건설장비를 전달해 신속한 재건 작업을 돕는다. 22일 스리랑카 정부 정보국(DGI)에 따르면 두산밥캣 인도법인은 사이클론 피해 복구를 지원하고자 약 2200만 스리랑카 루피(약 1억300만원)의 B760 백호 로더를 기증했다. 스리랑카는 '디트와'가 강타하며 주거 시설과 도로 등 주요 인프라가 파괴됐다. 이로 인해 6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수백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스리랑카 정부는 디트와 피해로 인한 재건 비용이 최대 70억 달러(약 1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두산밥캣의 기증은 스리랑카 정부가 주도하는 국가 재건 프로그램 '리빌딩 스리랑카'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기증 장비는 수해로 유실된 토사 제거와 매몰 지역 정리, 긴급 통행로 확보, 노후 배수로 정비 등 다양한 복구 작업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두산밥캣은 국내외에서 재난 구호 활동을 펼쳐왔다. 지난 2023년 2월 튀르키예 지진 피해 현장 구호와 복구 활동을 돕고자 100만 달러(약 14억원) 상당 건설장비를 지원했다. 2017년에는 허리케인으로 발생한 미국 내 피해 지역
[더구루=홍성일 기자]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가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PlayStation Store)에서 이른바 '셔블웨어(Shovelware, 날림으로 만든 게임)'로 불리는 저품질 게임 1000여 개를 전격 삭제했다. SIE가 공지 없이 게임을 삭제하자, 대상 업체들은 PS를 떠나 다른 플랫폼에서 사업을 이어나가겠다고 선언하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튀르키예 다층 방공 시스템 '스틸 돔(Steel Dome, 튀르키예명 Çelik Kubbe)'을 도입 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당초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던 유럽 미사일 기업 MBDA의 아스터(Aster) 시리즈는 가격, 기술 이전 부문 등에서 사우디 측의 요구를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튀르키예 방산기업 아셀산(Aselsan) 주도로 개발된 스틸 돔을 네옴시티 방공 시스템으로 채택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프랑스 매체 '인텔리전스 온라인(Intelligence Online)'은 아셀산이 유럽의 미사일 제조사 MBDA를 제치고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도입하려는 스틸 돔은 단거리, 장거리를 아우르는 다층 방공체계로 아셀산 주도로 투비탁 세이지, 로켓산, MKE 등이 개발에 참여했다. 스틸 돔은 아셀산이 개발한 HERİKKS 지휘 체계를 기반으로 △ACV-30 코르쿠트 △쾨크베르크 △히사르 A+ △히사르 O+ △시페르 등으로 구성된다. ACV-30 코르쿠트는 35mm 기관포가 장착된 근접 방어 무기 체계(Close-In We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