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이 모로코 고속철도(HSR) 사업 수주에 나선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정기용 주모로코한국대사는 모코로의 미래형 HSR 계약과 관련해 국내 고속철 제조사인 현대로템이 사업 입찰에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현대로템은 모로코 철도청(ONCF)으로부터 고속철 입찰 참여 제안을 받아 입찰 참여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고속철도차량의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모로코 고속철은 입찰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현대로템은 고속철 사업 수주를 위해 모로코 고속철도 전시회에도 참석했다. 현대로템은 지난 3월 모로코 마라케시 팔레 데 콩그레(Palais des Congres)에서 열린 국제철도협회(UIC) 주최 전시회에 국가철도공단과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함께 참가했다. 현대로템은 한국철도관에서 각종 KTX 운용 경험을 통해 축적된 기술을 미니어처 모형과 가상현실 체험 등으로 선보여 각국 철도청 관계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모로코는 현재 아프리카 대륙의 유일한 고속철도(철도명 Al Boraq)를 2018년부터 카사블랑카(Casablanca)-탕헤르(Tanger) 구간(323km)에 운용 중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네시아가 한국과 공동으로 개발 중인 4.5세대급 전투기 KF-21(인도네시아명 IF-X) 개발 협력 프로젝트 관련해 지적재산권, 협약, 마케팅권 등 3가지 주요 이슈를 제시하며 검토를 촉구했다. 오는 5일 한국 측과 만나 전투기 개발 협력을 논의하기 앞서 정부 내 재협상을 주문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몰도코(Moeldoko) 인도네시아 대통령 비서실장은 2일(현지시간) 자카르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한국 전투기 조달 관련 회의에서 KFX/IFX 전투기 프로그램의 후속 조치를 진지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인니 국방부·재무부와 외교부, 국가개발계획청이 참석했다. 몰도코 비서실장은 공식 성명을 내고 "세 가지 문제는 양국 간의 협력을 지속하기 위해 즉각적인 해결이 필요하다"며 "이번 협력은 인도네시아와 한국 사이의 정치적 관계에 위태로움을 안겨줬으며 우리는 이를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몰도코 비서실장은 프로젝트의 비용 공유 할당이 지연됐으며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재협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인도네시아가 연체 분담금을 지불해야하는데 지불 문제가 재무부의 결정에 달렸기 때문이다. 그는 "불행하게도 국가 재정
[더구루=길소연 기자] 브라질이 철도와 도로 인프라 확대를 위해 49조 규모의 외국인 투자를 이끌어낸다. 브라질 정부는 인프라 확충을 위해 민관협력사업법 제정(2004년), 투자파트너십프로그램(PPI) 설치(2016년) 등을 통해 국가 인프라 사업에 민간 투자를 활성화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헤난 히일루(Renan Filho) 브라질 교통부(Ministério dos Transportes) 장관이 포르투갈 리스본(Lisbon)을 방문한 자리에서 현 정부의 인프라 사업 외국인 투자 유치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독일, 아랍에미리트, 인도 및 중국에서 계속될 로드쇼의 일환으로 유럽 운영자 및 투자자에게 프로젝트 계획을 알리고 있다. 히일루 장관은 "룰라 다 시우바(Luiz Inácio Lula da Silva) 정부가 철도와 도로망을 강화하기를 원한다"며 "이를 위해 앞으로 3년 동안 철도와 고속도로 프로젝트에 1800억 헤알(약 48조 7800억원)의 외국인 민간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히일루 장관은 룰라 정부가 대통령의 임기(2023~2026년) 동안 철도와 도로 인프라 확대에 약 800억 헤알(약 21조7000억원)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이 미국과 중국을 제치고 로봇 제조 세계 1위를 기록했다. 29일 국제로봇연맹(IFR)에 따르면 전 세계 제조 산업에서 로봇 사용 통계에서 한국이 선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제조업 종사자 1만명당 로봇은 1000대다. 싱가포르는 670대로 2위를 차지했다. 중국은 근로자 1만명당 로봇이 322대로 5위에 올랐고, 미국은 274대로 7위를 차지했다. IFR은 한국이 기계, 전자제품, 자동차 생산을 포함해 다양한 제조 산업에 사용되는 산업용 로봇의 주요 생산국으로 소개했다. 한국 제조사들은 협동로봇(코봇)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코봇은 인간과 함께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작업하도록 고안됐다. 한국의 주요 로봇 제조기업은 두산로보틱스와 HD현대로보틱스, LS엠트론 등이 있다. 이중 두산로보틱스와 HD현대로보틱스가 협동로봇 시장 점유율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국내 협동로봇 1위인 두산로보틱스는 2015년 설립돼 협동로봇 제조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국내 1위, 글로벌 5위의 규모다. 현재 13개 로봇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최근 진행된 두산로보틱스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 증거금 33조1093억원이 모이며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의 건설기계 계열사인 HD현대인프라코어가 베트남의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인프라코어는 올 상반기 베트남 건설기계 시장에 굴착기 33대를 판매했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와 브라질 대형 고객사들과 디벨론(DEVELON) 굴착기·휠로더 131대에 대한 계약을 체결한 것과 비교하면 낮은 판매량이지만 베트남의 건설장비 수요 증가로 판매량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2분기 HD현대인프라코어 건설기계의 지역별 매출을 살펴보면 라틴아메리카, 동남아시아 등 신흥국 시장 매출은 6% 늘었다. 베트남 현지 전문 딜러는 "현대적인 기술과 높은 품질을 갖춘 HD현대인프라코어 외 다른 한국 건설 기계·장비 브랜드는 베트남에 아직 소개되지 않았거나, 널리 홍보되지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베트남은 중국에서 가장 많은 건설기계를 수입하고 있다. 중국 수입액은 작년 기준 전년 대비 약 3배(193%) 증가한 반면, 일본과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액 증가는 각각 33%, 6% 수준에 그쳤다. 과거에는 일본과 한국 기업의 기계·장비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으나, 베트남 건설 업계에서 투자 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성을 높이고자 비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1조원 규모의 루마니아의 자주포 사업에 한발 더 다가섰다. 27일 튀르키예 언론 'Savunma Sanayi ST' 등 외신에 따르면 루마니아 국방부는 루마니아 군대를 위한 54문의 자주포 공급 사업의 최종 입찰 후보를 선정했다. 최종 후보 목록에는 한국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9 자주포와 독일 피제트에이치 2000(PZH2000), 튀르키예 피트리나-2(Firtina-2)가 포함됐다. 루마니아는 자주포 구매 사업 입찰을 진행해왔다. 입찰자 선정 기준으로 기술 점수 70%과 가격 30%를 고려했다. 이들 후보 업체는 발사 테스트에서 자주포의 장거리 포병 사격 정확도를 보여줘 좋은 평가를 받았다. 루마니아는 한화에어로의 K9 자주포를 루마니아의 차세대 자주포로 유력하게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3년 7월 10일 참고 한화에어로 '1.5조' 수주 잭팟…루마니아, K9 자주포 90문 도입> 루마니아가 K9 자주포를 도입하려는 건 폴란드 영향이 크다. 폴란드가 K9 자주포를 대거 주문해 루마니아의 포병 시스템에 대한 적시 지원이 가능하다. K9 자주포 성능도 경쟁 자주포에 비해 크게 뒤쳐지지 않는다. 독일
[더구루=길소연 기자] 브라질이 신규 전동차 도입을 본격화한다. 브라질 현지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현대로템이 다시 한 번 수주를 노린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브라질개발은행(BNDES)은 25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주에 2호선-그린(Green) 열차와 급행열차 IC(Intercidades, 인터시다데스) 전동차 구매를 위해 100억 헤알(약 2조7000억원)의 자금 조달을 승인했다. BNDES이 대출한 100억 헤알은 상파울루의 철도 모빌리티 프로젝트에 쓰인다. 64억 헤알은 상파울루의 수도와 캄피나스를 연결하는 철도 노선인 인터시다데스 에이소 노르떼(TIC Eixo Norte) 공공 기여에 사용되고, 나머지는 36억 헤알은 메트로 2호선-그린 노선 확장을 위한 44량의 열차 구매에 사용된다. 금융 계약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고관절 수술에서 회복되는 대로 진행한다. TIC 아이소 노르테의 프로젝트는 내년에 양허 경매가 진행된다. 타르시지우 지 프레이타스 상파울루 주지사가 양허 경매를 11월 말에서 내년으로 미뤘다. 브라질은 2021년 수주 기업이 일정 기간 후 정부에게 사업체를 되돌려주는 양허 방식을 폐지했다. 이로인해 사업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가 인도네시아의 마이닝(mining) 서비스를 위해 인력 채용에 나선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PT한화마이닝서비스인도네시아(Hanwha Mining Services Indonesia)는 인도네시아 마이닝 사업을 위해 현지에서 졸업생 개발 프로그램(GDP)의 기술서비스 담당자를 채용한다. 기술서비스직의 주요 업무는 표준운영절차(SOP)에 따라 업무를 수행한다. 작업 수행 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며 지면진동 측정과 분석 및 대응, 전자발파피스템(HEBS II) 문제 해결과 제품 모니터링, 드릴과 폭발 감사 등을 한다. GDP는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졸업생의 기술을 개발, 연마하고 그들에게 채용 기회를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기술서비스직 지원 자격은 광업과 공학 학사 학위를 가진자로, 최소 경험으로 기술 서비스 1년이상의 경력자를 선호한다. 신규 졸업생도 지원 가능하다. 최대 30살의 나이 제한이 있다.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해야 하며, 현장 출장이 가능한 자면 된다. 드릴링과 블라스팅에 대한 지식이 있으면 현장 배치된다. PT한화마이닝서비스인도네시아는 "자격요건을 충족한 지원자만 지원 가능하다"며 "채용 시 최소 교육 자격을 'D3-S1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이 내년 10월 싱가포르에 전동차를 납품한다. 철도 개통에 앞서 테스트 목적으로 초도 물량이 공급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내년 10월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and Transport Authority, LTA)에 주롱지역선 전동차 초도물량 3량 1편성을 전달한다. 내년 중반 공급될 예정이었으나, 현지 사정으로 3개월 납품이 지연된다. 공급되는 전동차는 186량, 62편성으로 운행최고속도 70km/h의 무인운전차량이다. 2026년 개통 예정이었으나 차량 공급 지연과 현지 역 건설 사정으로 2027년으로 개통이 미뤄진다. 현대로템은 전동차 차량을 창원공장에서 생산해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납품 완료한다. 열차는 싱가포르에 도착하기 전 한국에서 신호, 통신, 제어 시스템이 완벽한지 점검하고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는 등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싱가포르 테렝가누(Terengganu) MRT 차고지에서 추가 테스트를 거친다. 현대로템의 전동차는 주롱에 들어설 신규 노선인 주롱지역선에 투입된다. 주롱은 싱가포르 남서쪽에 있는 공업지대로 싱가포르 정부의 대규모 상업지구 개발 추진과 함께 향후 말레이시아~싱가포르 고속열차
[더구루=길소연 기자] 우크라이나 다용도 수륙양용 플랫폼 개발업체 타하(TAHA)가 HD현대인프라코어의 개발 디젤엔진을 탑재한 수륙양용차를 출시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타하는 HD현대인프라코어 디젤엔진을 장착한 수륙양용차 △타하 카브리올레(TAHA Cabriolet) △타하 3400(TAHA 3400)△타하 1200(TAHA 1200)등을 선보였다. 수륙양용차는 육상 외에 수상 또는 수중에서도 기동할 수 있는 자동차다. 주로 군사용으로 쓰이지만, 민간에서 사용될 때는 관광이나 취미에 이용된다. 군사용은 도하작전이나 상륙작전 등을 위해 배치된다. 수륙양용차는 바다에서 육지에 상륙하자마자 타고있는 차량 그대로 돌진해 빠르게 위험지대를 벗어나게 한다. 다만 여타 제품에 비해 마력이 빈약해 중량을 무작정 늘릴 수 없어 특이한 형태를 가지거나, 장갑이 얇아지는 단점이 존재한다. 타하가 출시한 수륙양용차 타하 카브리올레는 극한의 자연 조건과 모든 유형의 지형에서 작동하도록 설계된 다용도 수륙양용 플랫폼이다. 최대 1m 높이의 장애물을 극복하고 물 위에 떠 있을 수 있다. 최대 속도는 시속 40km다. 물 위의 최대 속도는 6km/h이다. 지상고는 600mm, 유효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의 K-9 자주포 기술로 개발된 튀르키예의 주력 자주표 'T-155 피르티나(T-155 Firtina)'가 튀르키예군의 우크라이나 지상 배치에 등장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튀르키예 아틸라 부대는 10문 이상의 새로운 피르티나 155mm 자주포를 우크라이나 키프로스로 수송했다. 튀르키예군이 최근 키프로스의 지상 위협에 대응하고 공격 배열을 더욱 강화하는데 T-155 피르티나 자주포를 배치한 것이다. T-155 피르티나는 2001년 K-9 자주포의 기술을 이전 받아 튀르키예에서 생산한 자주포다. 2001년 K9 자주포에 튀르키예어 '피르티나(Firtina·폭풍)' 이름을 붙여 수출됐다. 155mm 52구경장 포신을 장착, 포탄에 따라 최대 40km의 사거리를 보여준다. 튀르키예 현지 사격 통제 시스템 등이 적용됐지만 큰 틀에서 한국에서 생산되는 등 K9 자주포의 파생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7월에 우크라이나 전장으로 향했다. <본보 2023년 7월 7일 참고 'K-9 자주포 기술 적용' 튀르키예 T-155 프르트나, 우크라戰 투입된다> 현재 튀르키예는 한국에서 생산된 초도물량 8문을 포함해 280문의 피르티나 자
[더구루=정등용 기자] 브라질이 해상 풍력 발전 사업을 확대한다. 친환경 에너지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본격적인 저탄소 사회로 진입하기 위한 행보다. 해상 풍력 발전 개발 기업들의 사업 참여도 예상된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브라질 국영 에너지 기업인 페트로브라스(Petrobras)는 향후 해상 풍력 발전 인프라 투자를 크게 확대하는 가운데 연 23기가와트(GW) 규모의 풍력 발전소를 추가 건설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를 위해 페트로브라스는 브라질 국립 자원환경청(IBAMA)에 브라질 10개 지역에서의 풍력 발전소 건설 허가 라이선스를 신청했다. 페트로브라스가 건설할 풍력 발전소는 동부 해안에 집중돼 있으며 10개 중 7개는 북동부에, 나머지 3개는 남동부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페트로브라스는 이미 브라질 제조 대기업 WEG와 풍력 발전소에 사용할 터빈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이 터빈은 1개당 7메가와트(MW)의 발전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1억3000만 헤알(약 354억원)의 자금이 투입됐다. 양산 시점은 오는 2025년으로 예정돼 있다. 페트로브라스는 자체 풍력 터빈 개발을 통해 풍력 발전 인프라 확장을 가속할 수 있을 것으로 기
[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란드가 고속철도 사업 입찰을 조만간 시작한다. 대규모 예산을 편성하고 '바르샤바-우쯔(Warsaw–Łódź)' 구간의 입찰 추진을 시사했다. 신공항과 주요 도시를 연결할 철도망 구축에 본격 돌입하면서 현대로템의 참여도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폴란드 신공항사(Centralny Port Komunikacyjny, 이하 CPK)에 따르면 내년부터 3년 동안 약 100건의 입찰을 추진한다. 내년에만 400억 즈워티(약 15조4100억 원) 상당 입찰에 나선다. 입찰 규모는 1분기 약 70억 즈워티(약 2조6900억 원), 2분기 약 200억 즈워티(약 7조7000억 원), 3분기 약 30억 즈워티(약 1조1500억 원), 4분기 약 100억 즈워티(약 3조8500억 원)로 전망된다. 가장 이목을 끄는 입찰은 바르샤바-우쯔 고속철도 사업이다. 이 사업은 약 480㎞ 고속철도를 깔아 폴란드 신공항과 수도인 바르샤바, 우쯔, 포즈난을 잇는 Y자형 고속철도의 구간 중 하나다. CPK는 완공 후 바르샤바와 우쯔의 이동 시간이 약 70분에서 40분으로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바르샤바에서 신공항까지 이동 시간은 20분 이내로 단축된다. C
[더구루=오소영 기자] 싱가포르 인공지능(AI) 인프라 회사 'SUPX(Super X AI Technology Limited)'가 중국 항저우중헝전기(杭州中恒电气, 이하 중헝전기)와 초고압직류송전(HVDC) 합작사를 출범한다. 중국 주요 기업들을 고객사로 둔 중헝전기의 HVDC 기술을 활용해 세계 시장에 진출한다. AI 데이터센터로 확산되는 HVDC 수요를 공략한다는 계획이지만 주요국들의 '탈(脫)중국' 기조가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선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SUPX의 자회사 '슈퍼엑스 AI 솔루션(Super X AI Solution Limited)'은 에너벨파워(Enervell Power)와 합작사 '슈퍼엑스 디지털 파워(SuperX Digital Power Pte. Ltd.)'를 설립한다. 신설 합작사는 싱가포르 상업지구인 메이플트리 비즈니스 시티에 위치한다. 총투자액은 200만 싱가포르 달러(약 20억 원)로,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을 겨냥해 HVDC 사업을 전개하는 역할을 한다. 지분은 △슈퍼엑스 AI 솔루션 40% △에너벨파워 20% △중헝전기 특수관계인 20% △싱가포르 주주(ONG CAI PING와 JOVAIL)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