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가 이탈리아 알루미늄 주조기 제조업체 '이드라(IDRA)'와 공동 개발한 전기차 핵심 생산 장비 '기가프레스'를 미국 텍사스 기가팩토리에 신규 반입했다. 기가프레스 도입 중단설(說)을 정면 돌파하는 행보를 이어가며 제조 공정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 전문 유튜버 제프 로버츠(Jeff Roberts)는 최근 텍사스주 오스틴에 위치한 테슬라 기가팩토리 전경을 담은 드론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 기가팩토리 내부로 이드라의 장비가 운반되는 모습이 함께 포착됐다. 이드라의 새로운 장비는 기가프레스일 확률이 높다. 기가프레스는 이드라와 테슬라가 공동 개발한 전기차 제조 장비다. 사이버트럭 생산 등에 투입된다. 차체를 통째로 찍어내 생산 비용을 절감하는 장점이 있지만 설비를 갖추고 운영하는 데 대규모 비용이 든다. 현재까지 9000t급 기가프레스를 포함 총 14대의 기가프레스가 텍사스 기가팩토리에 배치된 것으로 알려진다. 신규 장비 설치는 지난달 초 테슬라가 기가프레스 도입을 잠정 중단키로 했다는 로이터통신의 보도와 대조된다. 당시 매체는 테슬라가 비용 절감 전략 중 하나로 작년 가을께 기가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아처 에비에이션(Archer Aviation)이 미국 항공당국으로부터 항공운송업 승인을 받았다. 연내 인증 절차를 모두 완료하고 상용화에 더욱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아처는 7일 자회사인 아처에어(Archer Air)가 미국 연방항공청(FAA)로부터 파트 135(Part 135)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에어택시 제조업체가 FAA의 파트 135 인증을 받은 것은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에 이어 두 번째다. 파트 135는 일종의 항공사 운영 허가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FAA가 정한 엄격한 안전 및 운영 표준에 따라 아처에어가 항공기를 상업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정책과 절차를 개발하고 이를 준수한다는 것을 입증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아처는 앞서 지난달 FAA로부터 최종 감항 기준을 확보하는 등 내년 상용화를 앞두고 당국 인증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본보 2024년 5월 24일자 참고 : 아처, 美연방항공청으로부터 eVTOL 최종 감항기준 확보> 아처는 조비 에비에이션과 함께 eVTOL 산업 선두주자다. 아처가 개발 중인 미드나이트(Midnight)는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에 투자를 받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코어위브(CoreWeave)의 암호화폐 채굴업체 코어 사이어티픽(Core Scientific)가 무산됐다. 코어위브는 인수가 무산됐지만 코어 사이언티픽과 협력관계를 유지한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코어 사이언티픽은 코어위브의 약 10억 달러(약 1조3660억원) 규모 인수제안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코어 사이언티픽은 코어위브의 인수 제안이 회사의 가치를 상당히 저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코어위브는 3일(현지시간) 코어 사이언티픽에 10억 2000만 달러 규모 인수 제안을 했다. 코어 사이언티픽 경영진은 해당 제안을 두고 검토했지만 향후 성장 전망과 가치 창출 잠재력을 고려했을때 코어위브의 제안이 제대로 회사의 가치를 평가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코어위브는 지난달 부채 금융(debt financings)을 통해 75억 달러(약 10조원)를 확보했다. 해당 금융조달에는 블랙스톤, 블랙록, 칼라일 그룹 등이 참여했다. 코어위브는 현재 엔비디아 AI 반도체를 기반으로 대규모 데이터 센터를 운영하고 이름 임대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확보한 자금으로 데이터 센터 규모를 확대한다. 코어위
[더구루=김형수 기자] 전자담배 쥴(JUUL)이 미국 시장 퇴출 위기를 모면했다. 미국 식품의약처(FDA)가 앞서 쥴에 대해 내렸던 판매금지명령(MDO) 철회 결정에 시장에서 퇴출 위기에서 한숨 돌리게 됐다. [유료기사코드] FDA는 지난 6일(현지 시간) 쥴 랩스의 전자담배 쥴에 대해 내렸던 판매금지명령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이어 쥴 랩스가 낸 쥴 판매 승인 신청은 다시 보류 단계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FDA는 새로운 판례, 쥴 랩스가 제출한 자료에 대해 수행한 독성학·설계·엔지니어링·임상 약학 등 다방면에 걸친 검토 결과 등을 토대로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2년 6월 쥴에 대한 판매금지명령을 내렸던 FDA가 2년 만에 기존 입장에서 선회한 것이다. 당시 FDA는 쥴 판매가 공중보건 보호에 적절하다는 점을 인정하는 독성학 프로파일에 대한 증거 부족을 이유로 판매금지명령을 결정했다. 이에 쥴 랩스는 FDA가 담배제품 시판 신청서(PMTA)를 통해 제출한 데이터를 잘못 해석했거나 부적절하게 간주하며 공정한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고 반발했다. 행정 항소 절차를 밟으며 강경 대응에 나서기도 했다. 쥴 랩스가 제기한 항소를 미국 연방항소법원(U.S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최대 민영조선소 양쯔장조선이 지난 5개월간 38척을 수주해 올해 연간 수주 목표액 45억 달러(약 6조원)의 약 74%를 달성했다. 5개월간의 누적 수주 잔고만으로 연간 수주 목표액 4분의 3을 채웠다. 양쯔장조선그룹은 지금까지 총 193척을 수주해 누적 수주액 1165억 위안(약 22조원)을 기록했다. 양쯔장조선그룹은 장쑤신양쯔조선소,장쑤양쯔신푸조선, 장쑤양쯔미쓰이조선소 등을 보유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양쯔장조선그룹은 지난달 24일 기준 총톤수 745만톤(193척), 수주 금액 1165억 위안으로 사상 최대 수주액을 달성했다. 산하 양쯔장조선소는 지난 5개월 간 신규 수주액은 38척, 33억 2000만 달러(약 2043억원) 상당을 수주했다. 양쯔장조선그룹의 수주 선박 유형은 △컨테이너선 66척 △벌크선 47척 △LPG·LNG·VLE 가스선 22척 △유조선(MR·LR1·LR2) 58척 등 다양하다. 신조선 인도일은 2028년이다. 신조 발주 선주사는 일본 컨테이너선사인 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ONE)이 메탄올 이중연료 초대형 컨테이너선 6척을 발주했고, 그리스 선주 다나오스(Danaos Corporatio
[더구루=오소영 기자] 지난해 폴란드의 리튬화합물 수입액이 전년 대비 22%나 뛰었다.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해 주요 배터리 제조사들이 생산량을 지속적으로 늘려서다. 향후 배터리 생산량의 증가 추세가 지속되며 현지 리튬화합물 수입 시장의 1위인 한국의 수혜가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코트라 바르샤바무역관에 따르면 폴란드 리튬화합물 수입액은 지난해 약 37억 달러(약 5조700억원)로 전년 대비 약 22% 증가했다.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은 약 23억200만 달러(약 3조1500억원)로 비중이 61.5%에 달했다. 이어 일본(7억6900만 달러 ·약 1조500억원), 중국(6억6500만 달러·약 9100억원) 순이었다. 세 국가의 비중은 99.9%로 집계됐다. 리튬화합물은 리튬이온 배터리의 4대 소재 중 하나인 양극재에 쓰인다. 리튬코발트산화물(LCO)과 리튬코발트망간산화물(NCM) 등을 통칭한다. 폴란드는 유럽 내 핵심 배터리 제조국으로 전기차 시장의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리튬화합물 수요가 여전히 높다. LG에너지솔루션은 유럽 내 최대 배터리 단일 공장을 폴란드에 뒀다. 2030년까지 생산능력을 최대 115GWh로 확대한다는 포부다. 폴란드는 지난 2
[더구루=홍성일 기자] 5월 개최된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에서 눈길을 끌지 못한 소니가 이달 열리는 글로벌 게임 축제 섬머 게임 페스트 2024에서 다수의 신작을 발표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플레이스테이션 스튜디오는 7일(현지시간) 개최되는 섬머 게임 페스트에서 다수의 퍼스트 파티 신작 타이틀을 공개한다. 해당 소식은 게임업계 팁스터인 미도리(@MbKKssTBhz5)에 의해서 알려졌다. 소니가 어떤 게임을 공개할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게임은 레고 호라이즌 어드벤처다. 레고 호라이즌 어드벤처에 대해서는 이미 다수의 유출자들이 가능성이 크다고 거론하고 있다. 또한 섬머 게임 페스트의 진행자인 제프 키글리와 코지마 히데오의 관계를 고려해 데스 스트랜딩2도 공개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외에도 마블의 스파이더맨2 DLC(다운로드 가능 콘텐츠, Down Loadable Contents)도 발표 확률이 크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소니가 5월에 열린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가 이용자들에게 기대감을 뛰어넘지 못하는 결과를 보여줬던 만큼 이번 섬머 게임 페스트도 실망스러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진단용 의료기기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고령화 추세가 지속되고 심혈관·뇌 질환 환자가 늘어서다. 한국은 3년 사이 수출 규모가 97%나 늘며 미국 의료기기 수입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웠다. [유료기사코드] 6일 코트라 시카고무역관에 따르면 미국 심전도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2022년 약 20억 달러(약 2조7400억원)로 2030년까지 연평균 6.5%씩 성장할 전망이다. 맥박 측정에 사용되는 레스팅 ECG 시스템과 심전도 검사 기기의 인기가 높다. 이는 심혈관 질환을 앓는 환자 수와 노인 비중 증가에 기인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조사 결과, 지난해 미국에서 심혈관 질병으로 사망한 사람은 약 93만 명으로 전년 대비 약 2000~3000명 정도 늘었다. 또한 65세 이상 인구는 약 5500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17.3%를 차지했다. 미국 인구조사국은 2050년 비중이 22%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뇌 질환 환자도 갈수록 늘고 있다. 작년 기준 미국 65세 이상 인구 중 670만 명은 치매를 비롯해 뇌 질환으로 고통받았다. 2060년 1380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진단 의료기기 수요가 더욱 커질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1위 해운사인 스위스 메디터레이니언 쉬핑(MSC)이 세계 3위 자동차 운송업체인 노르웨이 선사 '그램 카 캐리어스(Gram Car Carriers, GCC)'를 인수하기 위해 입찰에 뛰어든다. 자동차 해상운송 사업 확대를 위한 것으로 GCC 인수를 위한 공개 제안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MSC는 GCC를 인수하기 위해 공개 입찰 절차를 밟는다. 인수 가격은 주당 25.12달러로 총 7억 2800만 달러(약 1조원)에 달한다. MSC는 자회사인 쉬핑에이전시서비스(Shipping Agency Services, SAS)를 통해 GCC의 모든 발행 주식을 인수한다. MSC는 "운송 경험과 글로벌 물류 입지를 활용해 사업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며 "자동차 운송 시장은 MSC에게 친숙한 비즈니스 요소를 제시하며 해당 부문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다각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MSC가 자동차 운송업에 뛰어든 이유는 수익성이 좋기 때문이다. 자동차 수출이 늘면서 PCTC가 부족할 정도로 해상 운송은 호조다. 자동차 운송은 2019년보다 7배 이상 높은 용선료와 사상 최대 수익을 기록하며 2년 동안 슈퍼 사이클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에서 가상현실(VR) 기술의 활용 분야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아직까지 하드웨어의 한계에 의해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 못하지만 향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코트라 로스앤젤레스무역관은 '의료·건설·교육·직무훈련까지, 미국 VR 시장은 영역 확장 중' 보고서를 통해 미국 VR 시장 현황과 시사점 등을 소개했다. VR은 컴퓨터 시스템을 활용해 실제 세계와 유사한 몰입형 환경을 만들어내는 기술이다. 이에 가상현실을 구성하는 소프트웨어 기술과 VR 헤드셋, 센서, 컨트롤러 등과 같은 하드웨어 시장이 함께 성정하고 있다. 이런 VR 시장의 빠른 성장을 주도하는 기업은 메타다. 메타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글로벌 소셜 플랫폼을 운영하는 기업이지만 메타버스, VR 등에 큰 관심을 보이며 사명도 현재의 이름으로 변경했다. 메타는 2014년 VR 헤드셋 기업인 오큘러스를 인수하며 독립형 VR 시장을 공략, 현재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VR 헤드셋의 성장을 주도했다. 최근 VR이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여기에는 제품 가격이 합리적으로 매겨지고 있으며 유통망도 확장돼 접근성이 높아진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이탈리아 이베코가 브랜드 전동화 5개년 계획에 따라 유럽과 남미 시장에 순수 전기 경상용차(LCV·Light Commercial Vehicle)를 공급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고 있다. 현대자동차와 파트너십에 이어 중국 트럭 시장 1위 업체와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경상용차 라인업 확대를 통해 시장 내 입지를 키우겠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베코는 전날 포톤과 LCV 부문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유럽과 남미 전기 상용차 시장 공략을 위한 협력과 공동 사업 기회를 모색하기로 뜻을 모았다. 포톤은 중국 베이징자동차그룹(BAIC) 산하 상용차 업체이다. 중국 트럭 시장 1위 점유율을 자랑한다. 순수 전기차(BEV)와 하이브리드(HEV), 수소연료전지차(FCEV) 등 신에너지차량(ZEV) 관련 전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양사는 LCV 판매 라인업 GVW(자동차 총중량) 범위를 2.5톤부터 7.2톤까지 확장하고, GVW 3.5톤 이하 모델에 대해서는 섀시 캡과 패널 밴까지 100% 전동화를 이루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GVW 3.5 이하 모델 섀시 캡은 현대차가 맡는다. 이베코는 이번 포톤과의 MOU에 앞서
[더구루=김형수 기자] 일본 산토리홀딩스가 미국 주류기업 보스턴비어컴퍼니(Boston Beer Company·이하 보스턴비어) 인수설을 전면 부인했다. 최근 기정 사실화되는 인수설과 달리 인수 자체를 강력 부인했다. [유료기사코드] 산토리홀딩스는 지난 3일(현지 시간) "현재 보스턴비어와 진행되고 있는 협상은 아무것도 없다"고 공식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지난달 30일 산토리홀딩스가 보스턴비어와 인수를 위한 협상 초기 단계에 진입했다고 보도한 지 나흘 만에 해당 인수설이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보스턴비어 인수설이 제기되자 업계에서는 지난 2014년 미국 대형 위스키업체 빔(Beam)을 인수한 데 이어 보스턴비어를 품에 안고 현지 주류 시장 장악력을 높이려는 산토리홀딩스의 전략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빔은 짐 빔(Jim Beam), 메이커스 마크(Maker's Mark) 등 유명 위스키를 비롯해 데킬라, 보드카 등을 다양한 술을 취급하는 기업이다. 산토리 인수 당시 글로벌 4위 규모의 주류업체로 꼽혔다. 산토리홀딩스는 빔 인수를 위해 160억달러(약 21조914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했다. 지난 1984년 설립된 보스턴비어는 미국 매사추세
[더구루=김은비 기자] 대만 패널업체 이노룩스(Innolux)가 대만 타이난의 4번째 공장을 인공지능(AI) 반도체 개발을 위한 백엔드 패키징 공장으로 탈바꿈시킨다. 글로벌 메모리 제조사 중 한 곳과 협력해 AI 관련 기술을 반도체 메모리와 결합할 것으로 보이면서 이노룩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대만 연합신문망(聯合新聞網)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노룩스는 3.5세대 및 4세대 LCD 패널 생산공장을 AI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후공정 패키징 공장으로 개조한다. 이노룩스는 X선 센서를 포함한 반도체 패키징 및 팬아웃 패널 레벨 패키징(FOLPP)을 위해 공장을 전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노룩스는 지난해 타이난 4공장의 5.5세대 LCD 패널 생산을 중단하고 인력을 다른 공장으로 재배치하는 등 반도체 분야로의 사업 다각화를 모색해 왔다. FOLPP는 기존 패키징 기술 대비 높은 집적도, 낮은 제조 비용, 뛰어난 신뢰성 등 장점을 보유한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기술이다.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반도체용 TSMC 패킹 공급 부족을 예상해 FOLPP 기술을 대안으로 검토하는 등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AI 수요가 급증하면서 고성
[더구루=길소연 기자] 스미토모상사가 카타르 에너지의 블루 암모니아 제조공장 건설 프로젝트에 '유정용강관'(OCTG)을 공급한다. 유정 굴착과 채유에 사용되는 OCTG를 공급해 암모니아 생산을 돕는다. 일본 기업이 중동의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Carbon Capture & Storage) 프로젝트에 OCTG를 공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스미모토는 카타르 국영 에너지기업인 카타르에너지와 OCTG 파이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일본제철이 제조한 OCTG를 스미모토가 카타르 에너지가 주도하는 카타르 메사이드 지역의 블루 암모니아 생산공장에 납품한다. OCTG 공급량은 약 1000톤(t)이다. 카타르 에너지가 참여하는 블루 암모니아 플랜트 프로젝트는 카타르 메사이드 지역에서 배출되는 메탄가스로부터 CO2를 분리하고, 이를 지하에 저장해 암모니아를 생산하는 사업이다. 연간 120만t에 달하는 암모니아 생산을 목표로 한다. 땅에 주입된 CO2에는 OCTG의 부식성을 증가시키는 다양한 불순물이 포함됐다. 일본제철이 생산한 고합금 OCTG는 혹독한 석유와 가스 개발 환경에서 탁월한 내식성을 입증했으며, 최근에는 기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