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양자 컴퓨터 기업 '아이온큐'가 투자금 손실 보상 요구 관련 항소심에서도 승소했다. [유료기사코드] 미 연방 제4순회 항소법원은 8일(현지시간) 아이온큐 투자자가 제기한 투자금 손실 보상 요구 관련 항소심에서 “익명의 이기적인 공매도 보고서만으로는 회사의 사기 행위를 적절히 뒷받침 할 수 없다”며 아이온큐의 손을 들어줬다. 앞서 공매도 업체 스콜피온 캐피탈은 지난 2022년 아이온큐의 기술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공매도 리포트를 발표한 바 있다. 스콜피온 캐피탈은 “아이온큐의 기술은 사기”라며 경영진의 학력 조작 의혹까지 제기했다. 이에 투자자들이 아이온큐 주식을 대거 매도하며 아이온큐 주가도 폭락했다. 한 투자자는 스콜피온 캐피탈 리포트를 근거로 "아이온큐가 투자자를 기만해 손실을 입혔다"며 소송까지 제기했다. 이후 법원은 원고 측 주장에 근거가 없다며 원고 패소 결정을 내렸고, 이에 불복한 원고 측이 항소를 제기한 상황이었다. 아이온큐는 김정상 듀크대 교수와 크리스 먼로 교수가 지난 2015년 설립한 양자컴퓨터 기업이다. 전하를 띤 원자인 이온을 전자기장을 통해 잡아두는 이른바 '이온 트랩 방식'을 활용해 양자컴퓨터 상용화를 추진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오하이오 데이터센터 구축을 중단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공급 과잉론과 함께 오픈AI의 '홀로서기' 움직임에 따른 영향이 부메랑으로 돌아왔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오하이오주 지역매체인 '콜럼버스 디스패치'에 따르면 MS는 오하이오주 중부 지역에 데이터센터 3곳을 건설하려던 계획을 중단했다. MS는 지난해 10월 오하이오주 뉴올버니와 히스, 헤브론에 10억 달러(약 1조4600억원)를 투입해 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한다고 발표했었다. 뉴올버니와 히스 데이터센터는 올해 중 착공하고, 헤브론 데이터센터는 내년 착공한다는 계획이었다. 오하이오 프로젝트 중단에 대해 MS 대변인은 "해당 부지는 계속 소유할 것"이라며 "투자 여건 변화를 고려해 불특정한 시점에 개발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MS는 일단 히스와 헤브론 데이터센터 부지는 농업용 용지로 유지할 계획이다. MS는 최근 전 세계 데이터센터 구축 프로젝트를 축소하거나 중단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MS는 인도네시아와 영국, 호주 등에서 진행하던 데이터센터 건설 프로젝트를 중단했다. 미국에서도 일리노이와 노스다코타, 위스콘신주 등에서 진행하던 프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민간 우주기업 로켓랩(Rocket Lab)이 위성용 태양광 어레이 기술을 공개했다. [유료기사코드] 로켓랩은 10일 위성 전력 수요를 충족하는 맞춤형 차세대 태양광 어레이 '스탠다디즈드 어레이(Standardized Array)'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태양광 어레이는 여러 개의 태양광 모듈이 연결돼 하나의 시스템으로 구성된 집합체를 의미한다. 더 많은 모듈이 연결될수록 더 많은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로켓랩의 태양광 어레이는 날개당 최대 4대 태양광 패널을 장착한다. 100~2000W(와트)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로켓랩은 "짧은 기간과 낮은 비용으로 산업별 맞추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고객은 사전 설계된 태양광 어레이 구성 가운데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06년 창업한 로켓랩은 2017년부터 상업 발사를 해온 소형 우주 발사체 업계 강자다. 본사는 미국에, 발사대는 뉴질랜드에 있다. 2018년 이후 200여개 위성을 궤도에 배치했다. 로켓랩은 중형 로켓 '뉴트론(Neutron)'을 개발 중이다. 뉴트론은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팰컨9와 직접 경쟁하게
[더구루=정예린 기자] 키옥시아를 비롯한 일본의 '기술 드림팀'이 차세대 데이터센터 혁신을 위해 힘을 합쳤다.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산으로 급증하는 데이터 처리 수요에 대응하고, 에너지 소비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는 '광통신 솔리드스테이드드라이브(SSD)' 기술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0일 키옥시아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쿄세라(Kyocera), AIO 코어(AIO Core)와 함께 PCI 익스프레스(PCIe) 5.0 규격을 지원하는 '광통신 기반 SSD(Broadband Optical SSD)' 프로토타입을 공동 개발했다. 전기 신호 대신 광신호를 활용해 고속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며, 생성형 AI 환경에서 요구되는 대규모·고속·저전력 데이터 처리 성능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발표는 키옥시아가 지난해 8월 공개한 광 SSD 기술의 연장선상이면서도, 쿄세라·AIO 코어와의 협력을 통해 PCIe 5.0 기반에서 실질적인 작동(proof-of-concept)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본격적인 PoC를 통해 사회적 구현 가능성까지 언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프로토타입은 AIO 코어의 IOCore 광 트랜시버와 쿄세라의 옵티니
[더구루=정등용 기자] 엔비디아의 H20 칩이 미국의 대(對) 중국 수출 규제 대상에서 빠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유료기사코드] 10일 미국 국립공영라디오(NPR)에 따르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열린 만찬에 참석해 H20의 수출 규제 협상 타결 소식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H20은 엔비디아가 미국의 수출 규제를 피해 중국에 수출할 수 있는 AI 칩이다. NPR은 “젠슨 황 CEO가 미국 내 새로운 AI 데이터센터에 투자하겠다는 약속을 하면서 H20에 대한 대중 수출 규제를 피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젠슨 황 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별도의 회담을 가졌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H20은 다른 엔비디아 칩보다 성능이 낮도록 개조된 제품이다. 하지만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가 R1 개방형 AI 모델을 훈련하는 데 H20을 주로 사용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H20에 대한 대중 수출 규제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었다. 트럼프 행정부는 바이든 전 행정부가 도입한 일련의 AI 칩 수출 규정을 그대로 유지해왔다. 엔비디아는 이를 두고 “전례가 없고 잘못된 지침”이라며 "글로벌 혁신을 저해할 가능성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산하 미국 로봇전문업체 '보스턴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가 호주 재향 군인 소유 기업과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 공급에 나선다. 호주와 뉴질랜드, 인도네시아 국방·공공 안전 기관 등에서 스팟 도입을 지원하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한다. 10일 호주 방산기업 EPE에 따르면 이 회사는 보스턴다이내믹스와 스팟 공급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호주와 뉴질랜드, 인도네시아에서 방위·공공 안전·응급 구조 기관에 스팟을 제공한다. 군과 경찰서, 소방서, 구조대 등에서 위험한 업무에 사람 대신 스팟을 활용하도록 한다. 스팟은 현장 책임자의 보조 파트너로 신속한 상황 판단에 도움이 될 정보를 제공하고, 데이터에 기반한 의사결정을 내리도록 지원한다. 간단한 명령만으로 작동 가능하며, 복잡한 환경에서 자율적으로 탐색한다. 넘어져도 스스로 일어날 수 있고, 로봇 팔을 이용해 물건을 집는 등 여러 동작을 할 수 있어, 단순히 주변을 감시하는 플랫폿을 넘어 주변 환경과 상호작용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도구로 활용 가능하다. 2019년 출시된 스팟은 이듬해 뉴욕경찰(NYPD)에 임대됐다. 강도
[더구루=정예린 기자]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BASF)'가 기아의 친환경 콘셉트카 'EV3 스터디카'에 지속가능한 고성능 소재를 대거 공급했다. 친환경 모빌리티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기술 혁신 역량을 입증하며 미래차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유료기사코드] 9일 바스프에 따르면 기아가 작년 공개한 EV3 스터디카에 바스프의 지속가능 소재 8종이 적용됐다. 이는 현대차·기아 AVP(첨단 차량 플랫폼) 본부 기초소재연구센터와의 공동 개발 성과라는 게 바스프의 설명이다. EV3 스터디카 곳곳에는 바스프의 첨단 소재가 적용됐다. 플라스틱 부품에는 △재활용 원료 기반의 씨사이클드(Ccycled) △바이오매스 밸런스(BMB) 방식이 적용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울트라미드(Ultramid)·울트라두르(Ultradur)가 쓰였다. △폴리우레탄 폼에는 바이오 기반의 씨사이클드 엘라스토플렉스(Elastoflex)가 적용됐고 △초임계 발포 기술을 활용한 폴리이소시아누레이트 소재 인피너지(Infinergy, E-TPU) △바이오 PU 합성피혁 햅텍스(Haptex) △수성 바인더 아크로두르(Acrodur) 등도 함께 적용돼 차량 경량화와 탄소 저감 효과를 높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방산 조선사인 헌팅턴 잉걸스(HII)가 자회사간 기술 융합을 총괄할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조선소와 기술 연구 조직의 전문성을 통합하고, 차세대 무기 개발의 성과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9일 미 군사매체 브레이킹디펜스에 따르면 에릭 츄닝 HII 전략개발 담당 부사장은 지난 7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여러 사업 부문에서 개발한 기술을 통합하는 데 초점을 둔 조직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다크 시 랩스(Dark Sea Labs, 이하 DSL)'로 명명된 신설 조직은 자회사·부서 간 협업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츄닝 부사장은 "잉걸스, 뉴포트 뉴스, 미션 테크놀로지스 등 각 사업 부문에서 보유한 역량을 결합하고, 단일 부서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잉걸스 조선소는 미시시피주 패스카굴라에 위치한 미국 최대 수상함 건조 조선소다. 해군이 최근 발주한 이지스 구축함 물량의 3분의 2를 비롯해 대형 상륙함과 대형 경비함 전량을 건조하고 있다. 반면 버즈니니아주 뉴포트 소재의 뉴포트 뉴스 조선소는 핵추진 항공모함 건조에 특화됐다. 미션 테크놀로지스는 무인해저잠수정(UVV)을 비롯해 감시정찰, 지휘통제 등 첨단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반도체 업계에 핵심 기술 인력 교체 바람이 불고 있다. 중국 주요 기업들이 잇따라 핵심 인사의 사임을 발표하면서 기술 리더십 변화에 관심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리훙(Li Hong) 화룬마이크로전자(CR마이크로) 이사 겸 사장이 최근 사임했다. 앞서 지난달에는 천샤오쥔(Chen Xiaojun) 전 회장이 퇴직, 부사장을 지낸 허샤오롱(He Xiaolong)이 회장직에 선임된 바 있다. 반도체 패키징 전문 기업 칩패킹테크놀로지와 화광첨단소재 또한 인력 재편을 단행했다. 칩패킹테크놀로지에서는 리빙촨(Li Bingchuan) 기술 책임자가 물러났다. 화광첨단소재 판중화(Fan Zhonghua)는 탕웨이강(Tang Weigang) 연구소 학장과 황스셩(Huang Shisheng) 부학장에게 기술책임직을 이임했다. 이 같은 인사 재편은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가 강화된 가운데 외국계 기술 인재의 유입이 사실상 어려워지자, 중국이 자국 내 기술력 제고를 위해 내부 인력 정비에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미국은 지난해부터 중국에 반도체 수출 규제를 고도화하고 있다. 미국은 극자외선(EUV) 노광장비의 중국 수출을 차단하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유럽연합(EU)이 자동차 부품에 사용되는 탄소 섬유를 '유해 물질'로 지정해 사용을 제한하는 방안을 공식 검토 중이다. 탄소섬유 규제가 현실화되면 글로벌 시장을 주도해온 일본 도레이는 물론 국내 주요 소재·자동차 기업들도 직격탄을 맞을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9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EU는 자동차에서 탄소섬유의 사용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자동차 폐기 시 탄소섬유가 인체에 유해하고 재활용을 어렵게 만든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유럽의회(EC) 환경·내부시장위원회는 지난 1월 발표한 '폐차 차량(ELV) 관리 및 순환성 요구에 관한 규정 개정안 초안'에서 탄소섬유를 납, 수은, 카드뮴, 6가 크롬 등 기존 유해물질과 함께 관리 대상에 포함시켰다. 해당 초안은 향후 EU 회원국에서 판매되는 차량에 탄소섬유를 사용할 경우, 특정 조건과 최대 허용 농도를 넘지 않아야 한다는 규제를 적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EC는 탄소섬유가 폐기 과정에서 분해되며 공기 중으로 날리는 미세 섬유가 인체에 자극을 주거나 환경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특히 차량 내 사용되는 탄소섬유는 대부분 수지와 복합된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미시간주에 위치한 스텔란티스 던디 엔진 플랜트(DEP)에서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진행중이던 설비 변경 작업이 잠정 중단, 올해 스텔란티스의 북미 생산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삼성SDI와 진행 중인 전기차 배터리 합작 프로젝트에도 일부 차질이 우려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미시간 직업안전·건강부(MIOSHA)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1시 25분께(현지시간) DEP 공장에서 근무 중이던 로니 애덤스(Ronnie Adams·62세)씨가 조립 라인에서 기계식 로봇 팔에 부딪히는 사고를 당했다. 그는 곧바로 앤아버 소재 세인트 조셉 머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MIOSHA는 "현재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며 "이러한 유형의 조사는 수 개월이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사고가 발생한 DEP는 스텔란티스의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STLA)' 관련 핵심 부품을 생산하는 곳이다. 사고 당시 공장에는 1억5000만 달러(한화 약 2230억 원) 규모의 설비 변경 작업이 진행 중이었으며, 향후 지프·닷지 브랜드 차량을 위한 새로운 엔진과 배터리 트레이를 생산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번 사고로 인해 재설비 작업은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가 멕시코 생산확대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서버 제품에 부과될 관세를 최소화한다. 엔비디아는 멕시코에서 AI 데이터센터용 서버 제품군의 생산을 늘려, 미국 정부의 관세 부과 장기화에도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정부는 상호관세 정책을 발표하며 반도체를 부과 항목에서 제외했지만, 서버 하드웨어는 부과 대상으로 지정했다. [유료기사코드] 9일 글로벌 자산운용사 번스타인(Bernstein)에 따르면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수입되는 엔비디아 DGX와 HGX 제품군은 미국·멕시코·캐나다무역협정(USMCA)에 따라 관세가 면제된다. DGX와 HGX는 엔비디아의 기업용 AI 서버 제품군이다. 번스타인 반도체 전문 분석가인 스테이시 라스곤(Stacy Rasgon)은 "엔비디아가 미국에 판매되는 AI 데이터센터용 서버 중 60%를 멕시코에서 수입하고 있다"며 "관세 정책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엔비디아는 멕시코 치와와에 위치한 폭스콘 공장 등에서 서버를 생산하고 있다. 멕시코산 엔비디아 기업용 AI 서버 제품군의 관세가 면제되는 이유는 USMCA 정책 때문이다. 디지털·자동 데이터 처리장치의 관세를 면제하고 있기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과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 두 기업 수장이 전격 회동했다. 합작사 설립 논의가 속도를 낼 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립부탄 인텔 CEO와 웨이저자 TSMC 회장은 이번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TSMC 연례 기술 컨퍼런스에서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립부탄 CEO는 24일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TSMC는 우리의 아주 좋은 파트너로 설립자인 모리스 창과 웨이저자 CEO는 나의 오랜 친구"라며 "최근 만남에서 협력할 수 있는 분야를 모색했고 서로에게 도움일 될 수 있는 상황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달 초 양사 간 합작사를 설립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와 주목받았다. 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인텔과 TSMC 임원이 최근 합작 투자사 설립을 위한 예비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인텔과 미국 반도체 기업이 합작사에 대한 대부분 지분을 보유하고, TSMC는 20%만 갖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웨이저자 회장은 지난 17일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합작회사, 기술 라이선스, 기술 이전·공유
[더구루=길소연 기자] 파나소닉 에너지가 미국 전기 상용차 스타트업 '하빈저 모터스(Harbinger Motors, 이하 하빈저)'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테슬라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해온 파나소닉은 하빈저의 트럭과 밴에도 공급해 성능과 효율을 극대화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파나소닉 계열사인 파나소닉 에너지는 하빈저의 중형 전기차용 공식 배터리 셀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파나소닉 에너지는 하빈저의 모든 모델에 최신 2170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한다. 지름 21㎜, 높이 70㎜인 원통형 2170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를 향상시킴으로써 배터리 생산 능력을 현재 10% 가량 향상시킨다. 이로써 생산비용이 감소되고, 배터리 가격이 낮아진다. 테슬라의 전기차 모델3와 모델 Y에도 파나소닉의 2170 배터리가 탑재되고 있다. 파나소닉 에너지가 공급할 2170 배터리 셀은 업계 최고 수준인 800Wh/L(리터당 와트시) 이상의 에너지 밀도를 자랑하며, 트럭의 에너지 솔루션을 보장한다. 파나소닉 에너지가 일본에서 생산된 배터리 셀을 하빈저에 공급하면 하빈저의 독점 배터리 시스템에 통합돼 미국산 중형 전기차에 동력을 공급하게 된다. 파나소닉 에너지의 배터리 생